일본 도쿄전력이 19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연도 방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측정·확인용 탱크 군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도쿄전력은 2024 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차에 걸쳐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워놨다.1회차 방류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방류량은 종전과 같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가 조만간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우크라이나가 탄약과 병력 부족, 방공망 약화 등 삼중고 속에서 악전고투하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군사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러시아에 질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밤 방송된 미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추가 지원 지연으로 전선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또다시 밝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자국 정보기관의 최신 정보라며
중국의 올해 1분기 실질 경제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5.3%로 발표됐지만, '연초 효과'가 약해진 3월 경제 성적과 낮은 물가 상황이 반영된 1분기 명목 경제성장률 등 현실 체감 경기와는 괴리가 존재한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7일 중국 경제 전문지 차이신(財新)을 인용, 차이신과 다수의 경제기관이 중국 1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4.2%로 측정했다고 전했다.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분기 실질 성장률 5.3%보다 1%포인트 넘게 낮은 수준이다.차이신은 "재정 수입과 기업 매출, 이윤 등 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군사력 전개가 빠르게 진행되는 분위기다.특히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고집하면서 필리핀, 베트남 등 관련국들과 긴장이 고조되자 미국은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최신예 SM-6 요격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발사체계 '타이푼'(Typhoon launcher)을 필리핀에 잠정배치했다.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미 태평양육군사령부 보도자료(16일)를 인용, 서부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 배치 제1 다영역 기동부대(1st MDTF)가 운영 중인 타이푼 발사체계를 최근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임시
일본의 2023회계연도(2023.4∼2024.3) 무역수지가 5조8919억엔(52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17일 일본 재무성을 인용, 2021회계연도 이후 3년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전년도(21조7285억엔)보다는 대폭 줄었다고 보도했다.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3.7% 증가한 102조8983억엔, 수입액은 10.3% 감소한 108조7901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수출액은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79년 이후 역대 최대였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이 최근 이스라엘을 공습한 이란에 대해 며칠 내로 신규 제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동맹과 파트너들, 그리고 의회 양당 지도부와 포괄적인 대응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설리번 보좌관은 새 제재는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프로그램, 이란혁명수비대(IRGC)와 국방부를 겨냥한다고 밝히고서 "우리는 동맹과 파트너들이 곧 자체 제재로 뒤따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무역정책에 있어 대(對)중국 강경 기조를 거듭 확인하며,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대응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타이 대표는 이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최근 몇년간 한층 유연한 경제를 필요로 한다는 점이 분명해졌다"면서 "이는 위기에 한층 빠르고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공급망 확보 및 의존도 감소를 의미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어 "이 같은 조치에는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국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한층 효과적인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보다 강한 미국 경제와 인플레이션 완화 등을 주된 근거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예측을 다소 올려 조정했다.IMF는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세계경제전망(WEO) 상향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2%로 예측했다. 이는 IMF의 올해 1월 예측보다 0.1%p, 지난해 10월 예측보다 0.3%p 높은 것이다.올해 성장률 예측은 지난해 성장률 추정치인 3.2%와 동일하며, IMF는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피에르-올리비에르 고린차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비관적인 예측들에도 불구
일본 해상자위대의 특수부대인 '특별경비대'(SBU)가 내달 이후 태평양 섬나라에 처음으로 파견돼 현지 해상 보안기관의 출입국 검사 능력 구축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6일 NHK 방송을 인용, 일본판 '네이비실'인 SBU가 미국 해군의 네이비 실을 모델로 2001년 자위대에서 처음으로 창설된 특수부대로 평소에는 괴선박에 대한 출입 검사 등 대응 임무를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SBU 파견은 태평양 도서국들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방위성은 여러 태평양 도서
일본이 자위대 병력을 필리핀에 파병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밝혔다.블룸버그·로이터·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전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필리핀과 일본이 양국 병력의 상대국 파병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 접근권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으며 곧 서명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협정이 11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됐으며 협정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어떤 진정한 갈등의 요소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독일 기업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 중인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나 최근 서방 진영이 제기한 중국의 '과잉 생산' 이슈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숄츠 총리를 만나 "중국의 전기차·리튬 전지·태양광 제품 등 수출은 글로벌 공급을 풍부하게 하고 세계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저탄소 전환에 거대한 공헌을 한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관영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전했다.그는 "양국은 모두 산업으로
이란 혁명수비대가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보복 공습하면서 요격이 불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고 이는 모두 표적에 명중했다고 주장했다.이런 주장은 15일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프레스TV는 복수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과 협력국(미국 등 서방, 중동 내 친미 국가)는 이란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지 못했다"며 "이란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실전에서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주장했다.혁명수비대는 이번 공습에 드론과 미사일 300여발을 발사했으나 이 가운데 극초음속 미사일
"국제사회의 비판 수위를 최대한 낮추고, 5차 중동전쟁으로 치닫을 수 있는 전면전 대신 '고통스러운 결과'(painful consequences)를 찾자."이란 혁명(1979년)이후 45년 만에 본토에 대한 이란의 첫 공격(13일)을 받은 이스라엘이 어떤 응징카드를 선택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분위기다.이번 사태는 이스라엘이 먼저 촉발시켰다. 이스라엘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공습을 가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소속 지역 공작총책 등 7명의 장성 등 1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후 이란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이란의 공격에 대해 강경 대응 조치를 재확인했다.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1일)에 맞서 300여기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1979년 이후 45년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한 후 '고통스러운 공격'(painful strike) 대(對)이란 응징 의지를 다시 밝힌 것이다.그러면서도 자칫 5차 중동전쟁이라는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등 국제사회와 이스라엘 내부의 우려스러운 분위기를 고려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월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하는 동시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올해 외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을 원하지만 덤핑은 단연코 반대한다."올라프 숄츠 독일 종리가 중국 방문 중에 중국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지난 14일부터 공식 방중에 나선 그는 총리가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면서 중국산 자동차 덤핑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ㆍAP 통신과 연합뉴스는 숄츠 총리가 15일 두 번째 방문지인 상하이에 있는 퉁지(同濟) 대학에서 한 강연에서 "우리는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을 원한다"며 중국업체의 덤핑과 과잉 생산, 지적재산권 침해를 경고했다고 전했다.숄츠 총리는 "항상 명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자국 시장으로 중국의 값싼 상품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 관세를 포함해 모든 정책적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중국내 과잉생산이 일어나고 있는 부문에서 우리 시장으로의 중국 수출이 급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이어 "그들과의 회담에서 이는 우리(미국)뿐만 아니라 유럽이나 일본, 심지어 인도와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도 걱정되는 문제라는 점을
중국 2위 부동산업체 완커(萬科·Vanke)가 경영상 어려움과 유동성 압박에 처했다고 인정하면서 내년까지 한화 19조원 규모의 부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는 15일 제일재경 등 중국 언론을 인용, 완커가 전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총체적 경영 상황에서 볼 때 현재 완커는 확실히 단계적 경영상 어려움에 직면했고, 유동성이 단기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완커는 "그러나 회사는 경영 안정과 부채 감소를 위한 패키지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런 단계적 압력은 적절히 해소할 수 있다"면서 "우선 자구책을 세우고 스스로 리스
"날아오는 300여기의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99%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아이언돔 포대가 이들 미사일을 요격해 성전산과 알아크사 사원을 이란으로부터 구했다."이란이 13일(현지시간) '보복응징' 차원으로 이스라엘 본토에 발사한 '샤드-136' 드론과 탄도미사일 등 300여기를 이스라엘 방공망이 거의 모두 요격하는 데 성공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오는 반응들이다.◇ '아이언 돔'에서부터 '애로우'까지...그물처럼 촘촘한 이스라엘의 다층 방공망이번 사태와 관련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방공망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미국 억지력의 대형 실패(massive failure of Israeli and American deterrence)."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던 존 볼턴이 14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주장했다.볼턴은 전날 CNN 방송에 출연, 이란의 공격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대규모 억지 실패를 목격했다"며 "200발의 탄도 미사일, 순항 미사일, 드론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럼에도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종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