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인 산둥함 편대의 완성된 모습이 해군 홍보영상을 통해 처음으로 공개됐다.연합뉴스는 관영 매체 환구시보를 인용,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창설 75주년 기념일(23일)을 하루 앞두고 잠수함을 주제로 7분 40분 분량으로 제작된 홍보영상 '심해로 숨어들어 가다'(隱入深海)를 공개했다고 전했다.영상을 통해 산둥함을 중심으로 수상함, 잠수함, 함재기(항공) 편대 등으로 구성된 항모 편대의 완성된 형태가 최초로 공개됐다고 신문은 전했다.산둥함 편대의 수중 전력에는 잠수함 3척과 최소 1척의 전략 핵잠수함이 포함됐다.산둥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미국의 제재에 맞서 '금융 보복'을 시작했다.러시아 법원이 미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러시아에서 보유 중인 자산 가운데 4억4000만달러(6000억원)에 대해 압류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 CNBC방송 등 외신(24일자)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중재법원은 러시아 국영 VTB은행이 JP모건체이스(이하 JP모건)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미국의 제재 대상인 VTB은행은 미국 내 JP모건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가 동결된 자사 자금 4억3950만달러를 돌려받
수익 극대화를 위해 먹거리를 가지고 '조작'하는 중국인들의 행태가 또 다시 적발됐다.단속과 여론의 따가운 질타에도 이런 부정행위는 근절되지 않아 전 세계적인 골칫거리로 등장했다.수출용 김치와 '오줌 맥주' 등으로 "또 중국"이라는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분위기여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이번엔 중국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대형마트가 육류의 생산일자만 바꾸는 방식으로 유통기한을 조작해 팔다가 한 유명 인플루언서에게 적발됐다. 연합뉴스는 25일 중화망 등 현지 언론을 인용, 이 대형마트에서 생산일이
"사전보험을 제대로 들어놓자." "눈도장이라도 찍자."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이 커지자 주요 국가들의 발걸음이 빨라 지기 시작했다.사전에 트럼프와의 접촉면을 마련하기 위한 일종의 '사전보험성' 움직임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독일, 영국, 일본, 멕시코 등은 혹시 모를 '트럼프 2기 시대'(Trump 2.0)에 대비하기 위해서라고 로이터 통신(24일자)와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로이터는 지난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 첫 집권 당시 사실상 외교적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채비에 들어간 가운데 하마스가 인질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하마스는 24일(현지시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미국계 이스라엘인 허시 골드버그-폴린의 모습이 담긴 약 3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는 지난해 10월 7일 새벽 슈퍼노바 음악 축제가 열린 이스라엘 남부 레임의 키부츠(집단농장) 인근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에게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골드버그-폴린은 왼쪽 손목 위쪽이 절단된 상태로 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인질들이
한동안 잠잠하던 '홍해 깡패'인 예멘의 무장반군 세력 후티가 다시 공격 모드로 전환했다. 예루살렘포스트, 스트래트글로벌, 뉴스위크, CNN 방송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야히야 사리아 후티 대변인을 인용, 이날 저녁 홍해 입구 아덴만에서 미군 구축함 '그래블리'(Gravely)함과 미국 선적 컨테이너선 '머스크 요크타운'(Mersk Yorktown)에 대해 공격했다고 보도했다.이란의 후원을 받는 후티는 또 인도양에서도 이스라엘 선적 화물선 'MSC 베라크루즈'(MSC Verracruz)호도 공격했다고 밝혔다.후티는 특히 그래블리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의 에너지 인프라를 재차 폭격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이 지난 밤사이 무인기(드론)로 러시아 국영 에너지 회사 로스네프트가 소유한 러시아 서남부 스몰렌스크의 유류창고 2곳을 공격했다고 보도했다.창고에는 2만6000㎥가량의 석유가 보관돼 있었으며 이번 공격으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직원들이 대피했다고 SBU는 주장했다.이 소식통은 "SBU는 우크라이나 전선의 러시아군에 연료를 공급하는 군사 인프라와 물류를 파괴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우리의 정당한 목표물
미국 상무부가 중국이 오픈소스(개방형) 반도체 설계 아키텍처 'RISC-V'(리스크 파이브)를 사용하는 것이 국가안보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심사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23일자)를 인용, 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가 개발한 RISC-V가 스마트폰용 칩부터 인공지능(AI) 프로세서까지 다양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사용될 수 있는 명령어 세트다라고 전했다.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이 관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상황에서 RISC-V는 특정 기업이 소유권을 갖지 않는 오픈소스란 이유로 큰 관심을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북동쪽 19km 해상에서 24일 오후 8시 40분(한국시각)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지진의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40.60도이며 발생 깊이는 60km다.
일본 지자체 43%는 2050년에 20∼30대 여성 인구가 2020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 향후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민간단체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을 인용,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구전략회의'가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인구 추계를 분석해 일본 기초자치단체 1729개 중 744개가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 단체는 2050년에 출산 중심 연령이라고 할 수 있는 20∼39세 여성 인구가 2020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을 활용해 과학 연구 등을 수행할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8호'를 25일 발사한다.중국 유인 우주탐사 프로젝트 판공실은 24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오후 8시 59분(현지시간) 선저우 18호를 발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선저우 18호 비행사는 예광푸(葉光富·지령장)와 리충(李聰), 리광쑤(李廣蘇) 등 3명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판공실은 세 비행사가 현재 우주에 체류 중인 선저우 17호 비행사들과 함께 궤도 회전을 마친 뒤 우주정거장에서 6개월가량 체류하면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정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중지했다.연합뉴스는 공영방송 NHK와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이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됐다.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측기 수치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쿄전력은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방류가 중지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지난달 1
예상대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요청한 131조원 규모의 대(對)우크라이나ㆍ이스라엘ㆍ대만 지원법안이 6개월 만에 의회 승인을 모두 통과했다. 또 논란을 빚어온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법안도 통과돼 입법절차를 마치게 됐다. 미국 상원은 23일(현지시간) 본회의에서 지난 20일 하원 통과 후 송부된 총액 950억 달러(131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등 지원안과 틱톡 강제 매각 등이 담긴 대외 안보 패키지 법안을 찬성 79표, 반대 18표로 가결 처리했다.상·하원을 다 통과한 이번 법
'견훤지간'인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의 격돌 수위가 더욱 높아지기 시작했다.이스라엘에 의한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1일) 사건 이후 세 차례에 걸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제한 보복전'이 잠잠해진 것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 더타임스, dpa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이날 오전 드론(무인기)으로 레바논 남부의 항구도시 티레 인근을 타격해 헤즈볼라 항공부대의 고위 지휘관 후세인 알리 아즈쿨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
러시아의 기습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對)우크라 무기 지원 덕에 미군이 노후 장비를 현대화할 수 있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방예산의 3% 희생으로 러시아군에게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노후 장비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대신 미군의 빈 무기고는 새 장비로 채워 전력을 강화할 수 있는 효과를 얻게된다는 얘기다.결국 무기 지원의 진짜 수혜자가 미군이라는 주장이다.이런 주장을 한 장본인은 미국기업연구소(AEI) 소속 매켄지 이글렌(Mackenzxie Eaglen
부동산 대출 부실 등의 여파로 한국이 그림자 금융(비은행 금융) 분야에서 면밀히 주시해야 할 약한 고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평가했다.금리 인상 이후 한국 그림자 금융 부문의 국내외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서 균열이 나타나고 있으며, 티로웨프라이스와 노무라증권 등 일부 금융기관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자본시장연구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은행권이 보유한 부동산 그림자 금융 규모는 926조원으로, 전년(886조원)보다 4.5%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10년 전보다는 4.2배 증가한 것이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연합뉴스는 지지통신을 인용,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
남미 칠레 정부가 저가 공세로 무장한 중국산 철강에 대해 최대 3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칠레 가격왜곡방지위원회(Comision Antidistorsiones)는 중국산 철근에 최대 24.9%, 단조용 강구(공 형태로 둥글게 말아놓은 강철)에 최대 33.5%의 잠정 관세를 각각 매겼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이 나라 주요 철강 제품 회사인 'CAP'(Compania de Acero del Pacifico)와 'Molycop' 측 요청을 수용한 결정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CAP는 '출혈 경쟁'을 야
미국 서부 대표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가 건설된다. 시속 300㎞가 넘는 미국에서 가장 빠른 철도가 될 전망이다.연합뉴스는 22일(현지시간) 철도업체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를 인용, 캘리포니아주 LA 옆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도시 랜초쿠카몽가에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남쪽까지 이어지는 총 351㎞ 길이의 고속철도 공사가 이날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전했다.회사 측은 이 철도 위를 달리는 고속열차가 최대 시속 200마일(약 322㎞)로 운행돼 약 2시간 만에 전 구간을 주파한다고 설명했다.미국에는 아직
이스라엘이 지난 18~19일 밤에 이란에 대해 단행한 보복 공격은 애초보다 훨씬 큰 규모였지만, 확전을 우려한 미국 등 동맹국들의 강력한 압력으로 축소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이스라엘은 또 이 공격에 자국 방산업체 IAI가 제작해 2018년부터 실전배치한 '램페이지'(Rampage) 초음속 공대지미사일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 미사일이 표적인 이스파한주 나탄즈 핵시설 주위의 S-300 방공망을 강타한 것을 확인하자 다른 한 기는 공중폭발시켰다는 증언도 나왔다.이스라엘은 또 미사일을 발사하면서도 드론도 함께 투입해 이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