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과의 충돌로 무너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 교량 붕괴 사고(26일)에 대한 철거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또 관할 메릴랜드주도 재건작업에 필요한 긴급자금을 연방정부에 신청했다.이와는 별도로 미국 전역을 뒤흔든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한 조사작업도 진행 중이다.워싱턴포스트(WP), USA투데이, CNN 방송, AP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8일(현지시간) 미 당국이 교량 잔해 제거 등을 위해 크레인을 실은 대규모 바지선을 이동시키고 있으며 이날 오후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작업은 미 해군 인양
미국에서 '파워볼'과 함께 양대 복권으로 꼽히는 '메가밀리언스'에서 1조5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잭폿이 터졌다.연합뉴스는 로이터와 AP 통신(26일자)을 인용, 메가밀리언스가 웹사이트에 이날 밤 열린 추첨에서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인 11억3000만달러(1조5320억원)의 주인공이 나왔다고 전했다. 당첨 번호는 7, 11, 22, 29, 38번에 파워볼 4번으로 1등 당첨자는 한명이라고 메가밀리언스는 말했다.행운의 주인공은 뉴저지주에서 복권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메가밀리언스 역대 최고 당첨금은
미국 동부의 주요 물동항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입구에 있는 2.6㎞ 길이의 대규모 교량이 26일 새벽(현지시간) 대형 컨테이너선박과의 충돌로 거의 대부분이 붕괴했다.대형 선박이 교각에 부딪히면서 순식간에 발생한 이 사고로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8명이 추락했으며 이 가운데 6명이 실종됐다.실종자들은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 사고 발생 직후 실종자 규모가 최대 20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으나 교통량이 적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데다 선박이
최근 737 기종의 잇단 사고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미국 보잉사의 수뇌부가 줄줄이 사임했다. 보잉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데이브 칼훈은 25일(현지시간) 연말 사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잉이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또 보잉 이사회의 래리 켈너 의장도 재선에 도전할 의사가 없다고 회사측에 밝혔고, 이에 따라 스티브 몰렌코프가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와 함께 보잉 상용 항공기 부문의 회장 겸 CEO인 스탠 딜도 자리를 스테파니 포프에게 물려주고 은퇴할 예정이다.최근 보잉은 737 기종의 잇따른 사고로 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24일자)를 인용, 옐런 장관이 다음달 중국에서 여러 고위급 인사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보도가 사실이라면 옐런의 방중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만이다. 옐런 장관은 중국에서 경제 분야 실세 관료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와 란포안 재정부장(장관)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폴리티코는 옐런 장관의 지난해 12월 한 연설에서 밝힌 내용을 통해 이번 방중의의제를 추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설에서 옐런 장관은 미중간 고위급 대면 협의가 양
미국과 일본이 점증하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해 주일미군사령부를 사실상 작전군을 가진 쪽으로 개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 양국 정상은 다음달 10일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이를 발표할 것으로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이와 관련해 검토중인 옵션들은 미군 태평양함대에 연결된 미군 합동 태스크포스를 창설해 대일본 지원 구조를 강화하는 방안과, 주일미군 업그레이드 방안 등이라고 FT는 전했다.이는 대만 충돌 상황과 같은 위기 상황을 포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가 화상이나 열상을 이유로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머그잔 44만개 이상을 리콜 조치했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CN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21일자)과 연합뉴스는 이 위원회 발표를 인용,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일부 사용자가 화상이나 열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이 머그잔은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타깃과 월마트 등 미 전역에서 판매된 44만개에 달한다.
조 바이든 미국 연방정부가 예산 부족에 따른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공포에서 벗어났다.의회가 23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의 1조2000억달러(1600조원) 규모의 본예산 처리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9월 말까지 셧다운 위기는 피할 수 있게 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상원이 이날 오전 2시께 국토안보부와 국방, 보건복지 등 분야의 6개 세출법안을 찬성 74표, 반대 24표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하원도 이 예산
미국 법무부가 21일(현지시간)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25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송이 '소환'됐다.미 법무부는 이날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을 발표하면서 1998년 5월 제기한 MS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을 언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법무부는 애플이 "MS와 같은 전술(tactic)을 많이 썼다"며 이에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 더 적은 신제품, 더 나쁜 사용자 경험"을 남겼다고 주장했다.애플이 과거 MS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이용해 경쟁과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중국을 겨냥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가 점입가경이다.반도체 장비는 물론이고 이미 중국에 수출한 장비에 대한 서비스와 부품 판매도 "동맹과 함께"라는 명분으로 다자 차원에서 통제할 계획을 분명히했기 때문이다.앨런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21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동맹들이 미국과 유사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도입하도록 설득해 미국 기업과 동맹국 기업 간에 "동등함"(parity)을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그는 그레그 스탠턴 의원(민주·애리조나)의
"충분히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소수에게만 판매를 허용한다고?"력서리 브랜드의 대명사 격인 에르메스가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자사 가방 제품인 '버킨백'(Birkin handbacks)의 판매와 관련해 사실상 차별을 당했다는 고객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가디언, 텔레그래프, 로이터 통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캘리포니아 소비자 2명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판매할 때 해당 소비자가 충분히 '가치 있는' 고객인지 선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금전 탈취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추가 핵실험은 없었지만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해 추가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해왔다고 이들은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를 공개하고 "보고 기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한반도의 군사적, 정치적 긴장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인 사실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쿡 CEO는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배우) 정카이(鄭愷)와 함께 와이탄(外灘·Bund)을 산책하고 상하이 전통 조찬을 즐겼다"면서 "이 비범한 도시에 돌아오는 것은 늘 나를 매우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그는 '니하오'(你好)의 상하이식 사투리인 '눙하오(儂好)라고 인사하며 상하이 시민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상하이 출신 유명 배
"중국과 이란이 미국의 급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으니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미국 전역의 수자원 시설에 대한 중국과 이란의 사이버 공격 위협을 경고하고 나섰다.텔레그래프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장이 미국의 수자원 시설이 중국과 이란 등 적국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고 전했다.두 당국자는 이날 전국 50개 주지사에 서한을 보내 수자원 분야의 핵심 기반 시설을 사이버
미국인이 최대 적국으로 가장 많이 꼽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호감인 국가는 북한이었다.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가장 큰 적이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가 중국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중국은 갤럽 조사에서 4년 연속으로 같은 질문에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인식에서도 전략 경쟁국의 입지를 굳혔다.미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패권다툼으로 불릴 수준의 전방위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중
미국이 한미일 3국에 이어 미국, 일본, 필리핀 3국간의 정상 협의체를 출범시킨다.연합뉴스는 미 백악관 보도자료(18일자)를 인용,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내달 11일 백악관으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제1차 미·일·필리핀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한미일은 작년 8월 워싱턴 D.C. 근교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자 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처음 개최했다.미·일·필리핀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의 역사적인 우정, 견고하고 성장하는 경제관계,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겠다
"내가 선거에서 지면 미국 자동차산업과 전국이 피바다가 될 것(It would be a bloodbath for U.S. auto industry and the country).""일부 이주민들을 사람이 아니다(Some migrants are not people)."평소에서도 거친 입으로 '악명'이 자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공개행사에서 '피바다'라는 섬찟한 표현까지 사용했다.이주민들을 겨냥한 비난성 발언이다. 그는 또 자신이 재선에 성공해야 만 국내 자동차산업이 보호받을 수 있면서, 미국이 아닌 해외
미국과 이란이 지난 1월 오만에서 비밀회담을 가질 당시 미국은 이란 대리세력의 홍해·미군기지 공격 중단을 요구했고, 이란은 미국에 가자지구 휴전을 성사시킬 것을 촉구했다는 외신 보도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양국 대표단이 지난 1월 10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비밀리에 간접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앙측은 얼굴을 직접 맞대지 않고 별도의 방에 앉아 오만 당국자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대표단은 브렛 맥거크 백악관 중동 고문, 이란 대표단은 알
미국 보잉사 여객기에서 부품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연합뉴스는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용, 미 유나이트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목적지인 오리건주 남부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에 착륙한 뒤 점검 과정에서 외부 패널 한 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 측은 지상에서 일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또는 조종사들이 여객기에 대한 정기 점검을 하다가 문제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실종된 패널은 비행기 본체와 날개가 접하고 착륙 장치와 가까운 곳에 원래 설치돼 있
미국 연방 법원이 14일(현지시간)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보관과 관련한 특검의 기소를 기각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요청 가운데 일부에 대해 거부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핵전력 등을 포함한 기밀문서 다수를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유출한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일단 이어가게 됐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플로리다 연방 법원은 이날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한 특검의 기소를 기각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심리에 착수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