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분화에 '최고 수준' 화산 경보가 발령된 인도네시아 루앙 화산이 며칠째 분화를 계속하고 있다.연합뉴스는 20일 안타라 통신 등 인도네시아 언론을 인용, 인도네시아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루앙 화산이 지난 16일 오전부터 조금씩 분화를 시작하더니 지난 17일 밤 크게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날까지 크고 작은 분화들이 계속되면서 하늘로 화산재를 뿜어내는 상황이다.현지 콤파스TV는 하늘에서 떨어진 화산 파편들로 인해 지붕이 부서지고, 건물과 도로 등이 온통 회색 재로 뒤덮인 모습을 보도했다.이번 화산 폭발로 루앙 화산에서
미국과 필리핀의 연례 합동훈련이 처음으로 필리핀 영해 바깥 남중국해 해상에서 실시된다.특히 이번 훈련은 적군에게 빼앗긴 대만과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의 필리핀 섬들을 탈환하고 적군 군함을 격침하는 시나리오를 담고 있어 중국의 대만 침공과 남중국해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전쟁 훈련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워싱턴포스트(17일자)를 인용 보도했다.WP에 따르면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싼 필리핀과 중국의 대립이 격심해지는 가운데 미국과 필리핀은 곧 시작될 양국 연례 '발리카탄' 합동훈련을 매우 야심적인 훈련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복수의
일본이 자위대 병력을 필리핀에 파병할 수 있도록 하는 협정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밝혔다.블룸버그·로이터·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마르코스 대통령이 전날 외신 기자회견에서 필리핀과 일본이 양국 병력의 상대국 파병을 가능하게 하는 '상호 접근권 협정'을 마무리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으며 곧 서명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이 협정이 11일 미국에서 열린 미국·일본·필리핀 3국 정상회의에서 논의됐으며 협정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어떤 진정한 갈등의 요소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미
베트남 법원이 국내총생산(GDP)의 3%나 되는 16조7000억원의 거액을 가로챈 자국 여성 기업 총수에 대해 11일 사형을 선고했다.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과 연합뉴스는 호찌민 인민법원이 이날 부동산 개발업체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68) 회장에 대해 횡령·뇌물 공여·은행 규정 위반 등 유죄를 인정, 사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란 회장은 측근과 공모해 2012∼2022년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동(16조7000억원)의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됐다.이런 범행 금액은 2022년 기준 베트
"KF-21 분담금은 돈이 없어 못 내겠다고 납부 기한 연장까지 요청한 마당에 1조원이 넘는 이탈리아제 전투함을 두 척이나 사들이려고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한국의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한국에 1조6000억원의 분담금을 연체한 마당에 인도네시아가 해군력 '증강'을 빌미로 다시 '대형사고'를 쳤다.◇인니, 다목적 PPA 두 척 도입...이탈리아 국방, 작년에 판매 시사인도네시아는 배수량 4900t의 다목적 원양초계함(PPA) 두 척을 이탈리아 조선사 핀칸티에리로부터 사들이기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이 수출과 제조업 회복세에 힘입어 올 1분기에 5%나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베트남 통계총국(GSO) 자료를 인용, 베트남의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성장했다고 2일 보도했다.1분기 성장률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으로 글로벌 경제가 곤두박질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다.그러나 전분기 성장률(6.72%)보다는 하락했다.제조업 부문과 서비스 부문의 GDP가 각각 6.98%, 6.12% 늘어나 성장을 이끌었다
▶국립국제교육원을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우리 원은 1962년 설립 이후 60년간 국제교육협력 대표기관으로서 국제교육교류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부 소속기관입니다. 현재 총 15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2024년 예산은 약 1692억원입니다.주요 사업 중 해외 인재의 전략적 유치와 학업을 지원하는 In-Bound 사업으로는, 온‧오프라인 한국 유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유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학생 유치·지원 사업, 해외 우수 인재들을 선발하여 국내 대학(원)에서 학위과정 이수를 지원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는 베트남의 권력 서열 2위인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국가주석(대통령)이 예상대로 20일 사임했다.표면적으로는 '당규 위반'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액의 뇌물수수와 관련해 옷을 벗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자 전격사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이에 따라 52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국가주석직에 오른 그는 취임 1년 만에 중도하차한 셈이다.베트남 유력 VN익스프레스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이날 임시 회의에서 트엉 주
홍콩 입법회(의회)가 19일 반역이나 내란 등 범죄에 대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하는 내용의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원 88명과 입법회 주석은 이날 '수호국가안전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국가보안법격인 '기본법 제23조'를 입법화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8일 제출된 법안은 초고속으로 입법화돼 오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리 행정장관은 표결 직후 "오늘은 홍콩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2019년 홍콩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권에서 최고 수준의 정치안정을 유지해온 베트남에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의 '수제자'로 권력 서열 2위인 보 반 트엉(Vo Van Thuongㆍ53) 국가주석(대통령)이 취임 1년여 만에 낙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베트남은 당 서기장(서열 1위), 국가주석, 총리(서열 3위), 국회의장(서열 4위)이 권력을 분점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운영한다. 전문가들은 트엉 주석의 중도낙마는 거의 '확실시'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벌써부
'관광대국' 태국이 동남아권 항공허브 도약 비전을 내놓았다.오는 2030년까지 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추가해 연간 승객 수용 능력을 지금보다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블룸버그 통신, 니께이아시아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가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항 확장 계획 '태국 비전 2030'을 1일 밝혔다고 보도했다.핵심인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2개를 추가해 2030년까지 연간 승객 수용 능력을 기존 6000만명에서 1억5000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시간
태국 정부가 의료 관광 확대를 위해 외국인 부부를 상대로 대리모 출산을 허용키로 했다.연합뉴스는 2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가 "외국인 부부의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는 쪽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성별과 관계없이 법적으로 인정받은 부부만 허용 대상이며,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이는 부부가 속한 나라에서 보호받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의료 관광 확대 뿐 아니라 태국의 난임 부부들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개정 법안은 이달 말 내각에 제출돼 승인
싱가포르가 미국으로부터 스텔스 전투기 F-35A 8대를 추가로 도입한다.연합뉴스는 29일 스트레이츠타임스와 CNA방송 등 싱가포르 현지언론을 인용, 싱가포르 공군이 록히드마틴사에 F-35A 8대를 추가주문해 1998년부터 운용된 노후 기종 F-16을 대체한다고 보도했다.싱가포르 공군은 앞서 F-35B 전투기 12대를 주문, F-35 기종을 총 20대 보유하게 됐다.F-35B 전투기 12대는 2026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응 엥 헨 국방부 장관은 F-35A는 2030년께 배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F-35 도입이 싱가포르 공군을 '프
해외에서 15년간 도피 생활을 해온 탁신 친나왓(74) 전 태국 총리가 수감 6개월 만에 가석방됐다.연합뉴스는 18일 AFPㆍ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인용, 탁신이 이날 오전 경찰병원을 떠나 검은색 벤츠 승합차를 타고 프아타이당의 대표인 막내딸 패통탄 친나왓과 함께 자택에 도착했다고 전했다.탁신은 경찰 병원에서 나올 때 녹색 셔츠를 입고 마스크를 착용했다.앞서 태국 법무부는 탁신이 가석방 대상자 930명에 포함됐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당시 타위 섯성 법무부 장관은 "탁신 전 총리는 건강 상태가 심각하거나 70세 이상인 경우에 속한다
지난 6일 필리핀 남부 광산지대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했다.연합뉴스는 17일 일간 필리핀스타를 인용,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데오로주 재난 당국은 누적 사망자 수가 92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당국은 이틀 전 시신 6구를 추가로 수습했다.실종자 수는 36명에 달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산사태는 다바오데오로주 산악 지대 마사라 마을에서 발생했다.당시 광부 수송용 60인승 버스 3대와 36인승 지프니 1대를 비롯해 인근 가옥들이 쏟아져 내린 흙더미에 묻혔다.이번 사고로 인근 주민 5000명이 대피했
태국을 여행하다 사고를 당한 외국인은 태국정부로부터 최대 18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받는다.또 외국인 관광객 사망자에게는 최대 3600만원의 보상비가 지급된다.'관광대국' 태국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책의 하나로 사고 발생 시 최대 50만밧(1800만원)의 의료비를, 사망자에게는 100만밧(3600만원)의 보상금을 각각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외국인 관광 유치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태국으로서는 '돈줄'을 잡기 위해서는 이런 대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더내션, 트래벌데일리뉴스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현 국방부 장관 프라보워 수비안토(72) 후보가 승리를 선언했다.이날 프라보워는 표본 조사 개표 결과 득표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을 확인한 뒤 자카르타 중부 스나얀의 한 체육관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 앞에 나타나 "표본 조사 결과 과반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승리는 모든 인도네시아인의 승리"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교만해서도 자만해서도, 도취해서도 안 되며 겸손해야 한다"며 "이번 승리는 인도네시아 국민 모두의 승리여야 한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아들딸들로 구성된
한국의 3대 교역국인 베트남의 지난달 수출액이 22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VnExpress 등 베트남 언론은 14일 베트남 산업통상부 발표를 인용,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336억달러(44조9600억원)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이는 월 기준으로 재작년 4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7%와 38% 증가한 농림수산물과 가공산업 수출 덕으로 언론은 풀이했다.특히 현지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 출시를 계기로 휴대전화와 관련 액서서리 수출이 6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인구 기준 '세계 3위 민주주의 국가'로 불리는 인도네시아에서 2억500만 유권자가 참여하는 선거가 14일(현지시간) 치러진다. 이 선거는 사전투표 없이 단 하루 만에 직접 선거를 진행해 '세계 최대 1일 선거'로 꼽히기도 한다.1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인도네시아 전국 82만여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차기 대통령과 부통령, 상·하원 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 2만명이 넘는 선출직을 뽑는다. 전체 출마 후보 수는 약 26만명에 달하며 투표관리원 수만 570만명에 이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무엇보다 향후 5년간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일방 주장에 속앓이를 해온 필리핀과 베트남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매리타임이크제큐티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6일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베트남과 해안경비 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양국은 29∼30일로 예정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협정을 체결한다고 베트남 외교부가 전날 전했다.아먼드 발릴로 필리핀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이번 협정에는 해양 환경 보호와 양국 어부 수색·구조 작전 등이 포함된다"며 "협력 확대를 위해 해안경비대 간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