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부활 가능성에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83.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6% 오른 배럴당 88.42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일부 안도했다. 이와 함께 이란산 원유 제재가 되살아나는 점은 원유시장에서 공급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은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기념품업계 관계자들을 만났다. 관광기념품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이날 간담회는 한국의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효과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유통과 홍보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 등을 청취하고 혜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문체부는 1998년부터 관광기념품 육성 및 지원 정책을 펼쳐왔다.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관광기념품 박람회’ 등이 대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값이라 불릴 정도로 비싸진 과일류는 물론이고 배추 등 채소류까지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국민 반찬으로 불리는 '김' 가격까지 덩달아 치솟으면서 생산자물가를 밀어올렸다.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100)로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생산자물가는 앞서 지난해 10월(-0.1%)부터 11월(-0.4%)까지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9달러(0.35%) 하락한 배럴당 8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0.33% 떨어진 87달러에 마감했다. 유가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크게 누그러지자 매도세가 출현했다. 이란의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외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 고위 당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최장혁 부위원장은 22일, 국내 시장에 진출한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이 한국의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해야 하며, 이를 위한 유예 기간을 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밝혔다.최 부위원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간담회 후 귀국하여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유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를 포함한 13개의 중국 기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외국 기업이라 할지라도 한국 내에서 영업 활동을 할 경우, 한국의 법과 제도를 따라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중국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급진출하
최근 들어 생물인 갈치값이 잇따라 치솟고 있다. 갈치가 많이 잡히는 제주에서 어획량이 크게 추락하자 산지값과 소맷값이 급등했다.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국산 냉장 갈치 한 마리(대)는 이달 평균값이 1만9352원으로 올해 1월(1만4306원)보다 5000원 넘게 상승했다4월 셋째 주 평균값은 1만8891원으로 평년(1만4269원)과 견줘 32%(4622원) 비싸다. 전통시장 값은 1만7800원이며 유통업체 값은 2만1800원으로 2만원을 크게 뛰어 넘었다.중간 크기 냉장 갈치는 이달 셋째 주 평균값이 한 마리당 9
지난해 상용 근로자 연간 임금 총액 인상률이 특별급여 감소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고용노동부의 사업체 노동력조사 원자료를 분석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3년 사업체 임금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를 21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용 근로자의 연간 임금 총액(정액급여·특별급여 포함, 초과급여 제외)은 4781만원으로, 전년 대비 131만원(2.8%) 증가했다. 총액은 증가했지만, 인상률은 2022년 5.2%에 비해 2.4%포인트 떨어졌다. 2022년 전년 대비 10.4% 증가했던 특별 급여가 지
지난달 대규모 유상증자가 전월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규모는 1조9053억원으로 전월(2428억원) 대비 1조6625억원(684.7%) 증가했다. 이중 기업공개는 1503억원(5건)으로 전월의 1919억원(10건)보다 416억원(21.7%) 줄었다.반면 유상증자 규모는 1조7550억원으로 전월보다 3348% 급증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와 대한전선이 각각 1조2925억원, 46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작년 배터리 소재 리튬값이 폭락한 가운데 올 들어 다소 반등하면서 배터리 셀 값도 감소 폭을 줄이고 있다.21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탄산리튬 값은 ㎏당 110.50위안(약 2만10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보였다.작년 연중 최고치인 6월 중순의 305.5위안과 견줘 아직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 말의 86.50위안과 견줘 올 들어서만 26.6% 인상하며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탄산리튬값은 이달 10일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109.50위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리튬값 반등
내달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1일 산업연구원이 지난 5∼12일 139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3으로 5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5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114) 대비 1포인트 내렸다. 세부 지표를 보면 내수, 수출, 생산이 각각 110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으로 시작된 인플레이션 현상이 잦아들면서 정상 궤도에 들어선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탓이다.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작년 회사가 적자를 기록했음에도 수십억원의 고액 보수를 챙긴 오너·전문경영인이 30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적자(별도 기준)를 낸 회사에서 10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오너 및 전문경영인은 28명으로 조사됐다.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해 1042억원의 적자를 냈음에도 25억8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특히 박 부회장은 작년 1000억원대 적자를 낸 ㈜두산의 미등기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29억1400만원을 받아 두 적자기업에서 받은 보수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5대 은행의 달러 예금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2조원을 초과하는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350원을 넘어서면서 환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자금을 인출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의 지난 18일 기준 달러 예금 잔액은 558억6560만 달러(약 77조4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대비 약 2조760억원 감소한 수치다.특히, 환율이 고공 행진을 이어갔
중동 위기와 고금리 지속 우려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 거래대금이 2배 이상 급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다. 또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68억6000만원)의 2.4배 수준이다.종목별로 보면 이달 금 1㎏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6000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5000만원이다.이달 일평균 금 거래량도 16만895g으로 전달(7만4137g)의
국제통화기금(IMF) 춘계총회 참석차 방미 중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란과 이스라엘 충돌 등으로 인한 환율 불안정 상황과 관련해 확전으로 발전하지 않을 경우 안정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 총재는 19일(현지시간) 특파원 간담회에서 "여러 불확실성이 한꺼번에 터진 상황"이라며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미국 금리 인하가 생각보다 지연된다는 자료가 나오기 시작하며 우리 뿐 아니라 아시아 환율이 동반 약세"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일본과 같이 현재 상황에서 원화 절하 속도가 과도하게 빠르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한미일 재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일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회복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장 초반 배럴당 90.75달러까치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0.05%로 좁혀지며 87.54달러로 떨어졌다. WTI도 0.7% 상승한 배럴당 83.2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으나 직전주 대비로 주간 변동폭은 하락한 채 마감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이란이 별다른 대응 발언을 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주말 이란의 보복 공습에
한국소비자원은 2024년도 대학생 광고감시단을 발족했다고 19일 밝혔다.대학생 광고감시단은 부당광고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고 공정한 거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비자원이 2019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지난해까지 총 195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온라인에서 기업의 부당한 광고를 찾아내 213건을 시정했다.올해는 25개팀 50명이 선발됐으며 7월 말까지 3개월간 부당 광고와 소비자 기망형 다크패턴 사례를 집중 감시한다.소비자원은 광고감시단이 발굴한 부당광고를 검토해 사업자의 자율적인 개선을 유도하고,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환경 조
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는 美ABC 방송이 보도한 이후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중이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50분 현재 2.75%(72포인트) 급락중이고 일본 증시도 3.25%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53%, 대만 증시도 3.5% 급락중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은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이 이란 내 목표물에 명중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미국 정부 관료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사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이스파한 공
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 및 베네수엘라 제재 가능성에 3주 째 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04달러(0.05%) 오른 배럴당 82.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6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18달러(0.21%) 하락한 배럴당 87.11달러였다. 브렌트유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WTI는 3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재공격에 나서지 않으면서 중동 지역의 전쟁 확산은 일단락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지정학
한미일 재무장관들의 환율 공동 대응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시장에서 동시 순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 올렸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한미일 재무장관이 원화와 엔화가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세로 전환했다. 환율은 6.8원 내린 1380원에 개장한 1370원 후반대로 하락 폭을 확대했고, 종가는 전거래일 대비 13.9원 내린 1372.9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371.5원으로 15원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