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 북동쪽 19km 해상에서 24일 오후 8시 40분(한국시각)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지진의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40.60도이며 발생 깊이는 60km다.
일본 지자체 43%는 2050년에 20∼30대 여성 인구가 2020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 향후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는 민간단체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을 인용,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구전략회의'가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인구 추계를 분석해 일본 기초자치단체 1729개 중 744개가 소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 단체는 2050년에 출산 중심 연령이라고 할 수 있는 20∼39세 여성 인구가 2020년 대비 50% 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정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중지했다.연합뉴스는 공영방송 NHK와 도쿄전력 발표를 인용,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원전 내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이 영향으로 지난 19일부터 진행 중인 오염수 해양 방류도 일시 중지됐다.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측기 수치에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쿄전력은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지난해 8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방류가 중지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앞서 지난달 1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했다.연합뉴스는 지지통신을 인용,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고 보도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마다 야스쿠니신사를 찾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앞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마사카키'라
일본 정부가 자율 화물 운송 카트가 지하나 갓길 등에 마련된 전용로를 통해 화물을 물류 거점 사이에서 운반하는 자동 물류 도로 시스템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22일 산케이신문을 인용,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동 물류 도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예상 노선 선정 등을 진행하도록 지시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달부터 시행된 트럭 운전자의 초과근무 시간 규제에 따라 예상되는 물류 차질에 대응한 근본 대책으로 검토되고 있다.자동 물류 도로를 도입하려면 도로 지하나 갓길 등 공간을 활용해 자율 화물 수송 카트가
미국 육군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운용하는 기동부대를 모두 미국과 유럽에 배치하기로 함에 따라 일본 배치는 보류될 공산이 커졌다는 보도가 20일 나왔다.연합뉴스는 마이니치신문을 인용,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이 18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다영역특임단(Multi-Domain Task Force: MDTF) 새 부대를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배치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다른 MDTF 부대는 콜로라도주 배치될 것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워싱턴주와 하와이주, 독일에 이미 배치된 3개 부대를 포함해 5개
17일 밤 11시 14분께 일본 서쪽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은 당초 속보치로 지진 규모를 6.4, 진원 깊이를 50㎞로 발표했다가 약 2시간 뒤 규모 6.6, 진원 깊이 39㎞로 정보를 정정했다.이번 지진으로 시코쿠 서쪽 에히메현에서 5명, 규슈 동부 오이타현에서 2명 등 총 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연합뉴스가 NHK 방송을 인용해 전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시코쿠 서부인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히메현 아이난초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치현과 에히메현에서 진도 6약 수준의
일본 도쿄전력이 19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2차 연도 방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17일 발표했다.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거친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앞두고 측정·확인용 탱크 군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처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도쿄전력은 2024 사업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에 7회차에 걸쳐 총 5만4600t의 오염수를 방류할 계획을 세워놨다.1회차 방류는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회차당 방류량은 종전과 같
일본의 2023회계연도(2023.4∼2024.3) 무역수지가 5조8919억엔(52조9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17일 일본 재무성을 인용, 2021회계연도 이후 3년 연속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폭은 사상 최대였던 전년도(21조7285억엔)보다는 대폭 줄었다고 보도했다.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수출액은 전년도보다 3.7% 증가한 102조8983억엔, 수입액은 10.3% 감소한 108조7901억엔으로 각각 집계됐다.수출액은 비교할 수 있는 통계가 있는 1979년 이후 역대 최대였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해상자위대의 특수부대인 '특별경비대'(SBU)가 내달 이후 태평양 섬나라에 처음으로 파견돼 현지 해상 보안기관의 출입국 검사 능력 구축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선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6일 NHK 방송을 인용, 일본판 '네이비실'인 SBU가 미국 해군의 네이비 실을 모델로 2001년 자위대에서 처음으로 창설된 특수부대로 평소에는 괴선박에 대한 출입 검사 등 대응 임무를 맡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SBU 파견은 태평양 도서국들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NHK는 전했다.방위성은 여러 태평양 도서
일본이 16일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하는 동시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이날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일본 외무성은 매년 4월에 최근 국제정세와 일본 외교활동을 기록한 백서인 외교청서를 발표한다.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올해 외
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1일(현지시간) 미국이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미국이 그 부담을 혼자 짊어지지 않도록 일본이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이날 미국 의회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이 수십년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세상은 미국이 국가 간의 문제와 관련해 계속해서 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그는 "미국이 여러 세대 동안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온 국제 질서가 우리와 가치와 원칙이 매우 다
미국 산업화의 상징 US스틸이 매수 의사를 밝혀온 일본제철의 인수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후(일본 시간 13일 새벽)에 연다.연합뉴스는 10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이번 임시 주총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안건이 통과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일본제철이 제시한 US스틸 주식 매입 가격이 주당 55달러로 8일 종가(40.55달러)를 약 35%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임시 주총은 총의결권의 3분의 1이상 출석으로 성립하며 총의결권의 과반이 찬성하면 안건은 승인된다.그러나 일본제철의 인수안이 주총을 통과하더라도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지난해 8월 이후 진행된 네 차례 해양 방류로 1만9000t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9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도쿄전력이 4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오염수가 132만6000t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1만9000t 감소했다는 사실을 전날 밝혔다고 전했다. 작년 8월 시작한 해양 방류를 통해 오염수 3만1000t을 처분했으나, 현재도 매일 80t 정도의 오염수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어 실제 감소량은 방류량보다 적었다.교도통신은 "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극초음속 활공체(HGV) 탐지·추적을 위한 위성망 구축에 협력할 것을 확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9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이렇게 전했다. HGV 개발에 공을 들여온 북한과 중국에 대항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미국은 HGV를 추적하기 위해 다수의 소형 위성을 한 무리처럼 운용하는 군집 위성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HGV는 음속의 5배(마하 5) 이상 속도로 저공 비행해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은 위협적인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전 10시 25분께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40㎞로 추정됐다.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 5약은 사람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를 겨냥해 미국 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면서 투자액 측면에서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일본무역진흥기구를 인용, 2022년 연말 기준 일본의 미국 직접 투자 잔액은 6965억달러(942조원)로 중국에 대한 투자 잔액 1425억 달러(193조원)의 약 5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2012년에는 일본의 미국 투자 잔액이 2865억달러(388조원)였으며, 대중국 투자액과 비교하면 3배 많았다.지난해 일본의 미국 투자액은 63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실성이 더 높아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연합뉴스는 5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우에다 총재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 결과가 물가에도 반영돼 가는 가운데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점 커져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실현되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데이터에 달려 있다"면서 "목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2%의
2일 오전 4시 24분께 일본 혼슈 북부 이와테현 태평양 연안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연합뉴스는 일본 기상청 발표와 현지 언론을 인용,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80㎞다.지진으로 이와테현 미야코시와 구지시, 아오모리현 미사와시와 하치노헤시 등지에서 최대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일본 정부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긴급 지진 속보를 내보냈다.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지진으로
31일 일본 도쿄 도심의 기온이 현지 기상청 관측 이래 3월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과 일본 기상청을 인용, 이날 한때 도쿄 도심은 28.1도까지 올라 3월 기온으로는 1876년 시작된 관측 통계 이후 최고치를 새로 썼다고 보도했다.종전 3월중 최고 기온은 2013년 3월 10일의 25.3도다.야마나시현 오쓰키시(28.1도), 군마현 다카사키시(28.0도), 치바현 요코시바히카리마치(27.7도) 등에서도 역대 최고의 3월 기온을 나타냈다.NHK방송은 "도쿄를 포함한 간토코신 지역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