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5선이 확실시되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현지시간) 시작한다.시간대가 11개에 이를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진 러시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대선을 치른다.가장 동쪽에 있는 추코트카 자치구·캄차카주부터 발트해에 접한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까지 각 시간대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러시아가 2022년 '새 영토'로 편입했다고 주장하는 도네츠크·루한스크·자포리자·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지역 4곳에서도 처음으로 러시아 대선이 실시된다.이번 대선의
백두산이 중국의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이 될 전망이다.연합뉴스는 14일 정부 관계자 설명과 유네스코 자료를 종합, 13~27일 진행되는 제219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는 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하는 안건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인증을 앞둔 후보지엔 중국 창바이산(長白山)이 포함돼있다.창바이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지칭하는 이름이다.18개 신규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들은 작년 9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 권고' 결정이 내려진 곳이다.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에서 등재가 권고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집
중국이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2050년까지 국내총생산(GDP) 3∼5%가 감소하는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이날 발표된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의 기후변화 연구에서 이런 예측이 나왔다고 전했다.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로 지구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향후 더 빈번하고 강렬한 폭염 현상이 나타나 그로 인한 건강 비용 상승과 노동 생산성 저하로 작물 생산은 물론 제조업과 공급망에도 차질이 예상된다.중남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피해가 가장
유럽연합(EU)이 침략국 러시아에 맞서 3년째 고군분투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해 7조2000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용 추가기금을 마련하기로 했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對)우크라이나 무기지원이 공화당 중심의 의회의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서 EU가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폴리티코, 유로뉴스닷컴,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1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올린 게시글을 인용, EU가 이날 50억유로(7조20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지원용 추가 기금을
보수 성향인 공화당이 주류인 미국 하원이 예상대로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앱스트어에서 퇴출할 수 있는 금지법안을 13일(현지시간) 처리했다.그러나 상원에서 찬반이 엇갈리는 데다 관련업체의 반발이 만만찮아 실제 입법화까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하원은 이날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북한이 자체적인 '핵우산'을 보유했고 러시아에 핵과 관련해 어떤 도움도 요청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3월 15∼17일)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자국 TV 로시야1,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자체 핵우산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일반적이지 않은 해결 방법의 예시로 우리는 200만명 북한군에 도움을 요청하고 그 대가로 북한에 핵우산을 제공할 수도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이로써 이후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두 사람은 양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 짓게 됐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전체 대의원 3932명의 절반을 넘긴 데 이어 미시시피와 워싱턴주 경선까지 휩쓸며 2000명이 넘는 대의원을 손쉽게 거머쥐었다.'미니 슈퍼 화요일'인 이날은 조지아를 포함해 미시시피, 하와이, 워싱턴주에서
도요타 자동차를 비롯해 일본의 주요 기업들이 노조의 대폭적인 임금 인상 요구를 속속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일본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전례 없는 통화 완화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ㆍ교도통신 등을 인용 13일 보도했다.도요타는 이날 1999년 이후 지난 25년 사이 가장 큰 폭의 임금 인상을 요구해온 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도요타 노조는 월 급여 최대 2만8440엔(25만3000원) 인상과 사상 최대 규모의 보너스
조선·해운산업이 미국과 중국이 치열하게 펼치고 있는 무역전쟁의 새로운 전쟁터(battleground)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2일(현지시간) 미국 5개 노조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핵심 해양, 물류, 조선 분야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행동과 정책, 관행을 조사해달라고 청원한 것을 계기로 보도한 기사를 통해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에 따르면 해운은 5000년 넘게 세계 경제의 중심에 있었고, 과거 못지않게 오늘날에도 중요하다.해운은 무역에 미치는 중요성이 클 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관계를 끝내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진단이 제기됐다.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네타냐후 정권의 일방적 강경론이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결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라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등 외신(12일자)을 인용해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 사이에 흐르는 냉기류를 주목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이스라엘의 최우방국으로서 줄곧 가자지구 전쟁을 두둔해온 바이든 대통령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
'황제 시진핑'의 위세에 중국 총리의 위상이 급락하기 시작했다.11일 폐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한은 전례가 없을 정도로 강화된 것과는 달리 30여년간 이어오던 총리 기자회견을 폐지한 것을 시작으로 총리의 권한은 계속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24~25일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이다.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는 리창(李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올해 CDF에는 참석하지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별도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12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
의회의 추가 예산 승인 거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에 골머리를 앓아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비상금'까지 털어 지원을 재개했다.비용절감을 통해 마련한 3억달러(4000억원)로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무기와 장비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 브리핑을 인용,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국방부가 과거에 우크라이나에
부동산 갑부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000억원대 규모의 재판 공탁금을 내지 않거나 일부만 내려고 하자 원고 측인 뉴욕주 검찰총장이 공탁금을 줄여줄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법원 결정에 항소하려면 이달 25일까지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법원이 공탁금 부담을 줄여주지 않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재정적 위험에 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닝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전날 뉴욕주 항소법원
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이후 보잉의 737 맥스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 11일자)를 인용, 보잉의 737 맥스 생산에 대한 연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설명자료를 검토한 후 이같이 보도했다.FAA는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 후 이틀 연속 거친 무력 공방을 이어가면서 양측간 전면전 발발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2차례 일제 사격을 통해 로켓 100여발을 자국 북부 국경지대에 쐈다고 밝혔다.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7시께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전쟁에 무력 개입해온 헤즈볼라가 한꺼번에 10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가한
중국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 경쟁자로서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예측 불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이 제기됐다.우크라이나를 침공, 3년째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해선 여전한 위협이지만 서방과의 직접적 갈등은 피해 갈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에 대해선 핵 협상에 나설 의지가 확실히 없으며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을 통해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으려 한다고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은 미국 및 동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부유층과 대기업들에 대해 9000조원 이상의 세금 인상을 담은 '부자 증세안'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숙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표심을 겨냥한 조치로 읽인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7조3000억달러(9578조원)의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산안을 제안하는 한편 연방정부 세입(稅入) 구상을 담은 일명 '그린북'(Green Boo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F-16 전투기 가운데 일부가 이르면 7월께 전장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11일 나왔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F-16이 모두 45대로, 이 중 덴마크가 첫 인도 물량 6대를 늦봄께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덴마크는 F-16 총 19대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첫 6대 이후 나머지 13대는 2025년까지 순차로 전달할 계획이다.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들도 올여름까지 F-16 비행훈련을 마치고 전투 투입 태세를 갖추
최근 5년간 우크라이나 등 유럽이 무기 수출을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과 프랑스, 한국 등은 무기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러시아의 수출은 반토막이 났다.연합뉴스는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2019∼2023년 유럽의 무기 수입액은 직전 5년(2014∼2018년)에 비해 94% 늘었다고 보도했.특히 우크라이나의 무기 수입이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최소 30개국에서 무기를 사들여 유럽에서 최대, 세계에서 네번째로
중국 건설 당국이 파산해야 하는 부동산 회사는 파산돼야 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회사도 구조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AF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니훙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 9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대중 이익을 해치는 시장 참가자는 단호하게 처벌받고 법에 따라 조사받아야 한다"며 전했다. 니 부장은 다만, 부동산 침체가 시스템적 위기로 번지는 것은 막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주거용 부동산의 수요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