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이 한국을 세계적인 백신 생산·보급 기지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K-글로벌 백신 허브화'의 본격적인 실현을 위해 백신 관련 기업 육성과 지원 및 6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구체화했다.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는 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회의를 열고 정부가 중점 추진 중인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추진위는 지난 8월 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정부·민간위원 총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두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이 본격 시작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가장 유사한 위드코로나 정책 사례로 프랑스를 꼽고 있다.프랑스는 ‘보건패스’를 통한 접종증명 및 음성확인제를 시행 중인데 위드 코로나 시행에도 확진자가 급증한 영국과 달리 하루 5000명 이하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프랑스, 접종 인센티브중심의 '위드코로나'제가 특징 프랑스는 지난 7 월 21 일 ‘보건패스’를 도입한 이후,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최대 2만명에서 5000명 이하로 안정적으로 관리중이다. 이와 달리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올해 11·11 쇼핑 축제(쌍십일·雙11) 당일 언론 행사를 대폭 축소해 치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져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작년 10월 창업자 마윈(馬雲)의 당국 정면 비판 이후 1년간 당국의 고강도 규제로 큰 어려움을 겪어온 알리바바가 올해 11·11 쇼핑 축제를 최대한 조용히 치르기로 방향을 잡은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알리바바는 올해 11·11 쇼핑 축제 당일 언론 행사를 최대한 축소해 진행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작년까지
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세계 주요 전망기관들도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내년 2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국제유가의 높은 가격을 즐기며 증산에 나설 계획이 없다. 하지만 또 다른 공급 주체인 미국의 원유 증산은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예년 같으면 셰일생산업체들이 가동률을 높이며 공급을 늘려 왔다. 올해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 미국 원유 생산기업, '일손 부족'에 원유 증산 어려움 가
'미 중 무역전쟁'에 대한 당근(?)은 끝내 없었다. 트럼프정부와 달라진 게 없다.캐서린 타이USTR대표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대중 무역정책 내용에 대한 전문가들의 평은 대체적으로 실망 그 자체였다. 코로나 여파와 글로벌 공급 부족 사태등의 영향으로 바이든행정부가 대중 고율 관세를 일부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은 없었다. 고율 관세를 유지하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을 요구한 것이다. ◇ '진전'없는 미중 무역 갈등...구체적 내용 언급없어 타이USTR 대표가 4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행한 연설은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8개
금리 급등이 최대 원인 제공자였다는 게 월가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10년물 미국채금리가 지속적으로 1.5%를 넘어설 경우 미국증시 상승을 주도해 왔던 대형기술주들은 당분간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대형기술주 조정 →뉴욕증시 하락은 국내 주식시장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 美10년물 국채금리 1.5% 선이 뭐길래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2.38%, 페이스북 3.66%, 아마존 2.64%, 마이크로소프트 3.62% 알파벳 3.72% 빠졌다.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해 온 'T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새주인이 내주 윤곽을 드러낸다. 유력 후보였던 SM그룹이 막판에 발을 빼 재입찰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에디슨모터스 등 전기차 관련 업체 세 곳이 도전장을 내밀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쌍용차 측은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능력을 검증해 새로운 주인을 결정할 예정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이르면 오는 29일 우선협상대상자 한 곳과 예비협상대상자 한 곳을 각각 선정해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 1
국내 대표 IT 기업이자 혁신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던 카카오가 위기에 몰렸다. 국민 메신저 플랫폼 '카카오톡'을 등에 업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는데 성공했으나, 그 이면에 골목상권 침해 등 논란이 생기면서 기업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을 입고 있다.카카오의 성장세는 실로 무서울 정도다. 카카오톡을 매개로 미용실, 키즈, 교육, 스크린골프 등 골목상권 영역부터 결제·은행·보험·증권 등 금융, 택시·대리운전 호출 등 모빌리티까지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장해오고 있다.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은 독보적이다. TPG컨소시엄, 칼라일그룹, 구글
이번 주에는 국내외에서 두 가지 빅 이슈가 예정돼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성급히 움직이지 말고 이슈 결과를 우선 지켜봐야한다는 게 증권가의 대체적인 지적이다. 국내에선 26일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미국에선 26~27일(현지시간)잭슨홀 미팅이 예정돼 있다. 미국의 테이퍼링 리스크가 국내 증시와 외환시장에 충격을 준 만큼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 한은 금통위, 금리인상에 무게...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이 변수 오는 26일 금통위에서 한은이 15개월만에 기준 금리는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
중국정부 '규제 리스크'의 다음 타깃은? 중국 관영매체를 통한 중국정부 규제리스크가 중화권은 물론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관련주들을 '그로기'상태로 몰고 있다. 글로벌 증시 주변에서는 규제 리스크의 다음 희생양은 어떤 분야가 될 지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깃이 되면 관련주들은 우후죽순처럼 급락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IT 플랫폼에서 부동산 게임에 이어 영상 플랫폼 업종까지 확산 중국정부의 규제리스크는 똑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 우선 관영매체를 통해 해당 기업들을 비판하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IT플랫
정부의 공급대책도 실패로 끝난 모양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 기조를 '수요 억제' 규제가 아닌 '공급 확대'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8·4 공급대책이 발표 1년 가까이 지났지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오히려 현재까지도 전국 집값은 천장을 뚫고 갈 기세다. 8·4 공급대책의 대표 사업인 노원구 태릉CC 1만호 공급 사업은 현 시점까지 개발구상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과천청사 앞 부지는 시장 소환까지 추진될 정도로 반대가 심해 현재는 다른 땅을 찾고 있는 실정이다.정부의 호언에도 불구,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발
중국정부의 잇따른 규제조치가 중화권과 미국에 상장한 중국 관련 주식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맞먹는 '패닉'을 일으키며 관련 주들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중국 공산당의 규제 의지가 확고한 만큼 중화권 인터넷 사교육 부동산 관련 주들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 '메이퇀'(중국1위 배달업체), 이틀 간 72조 증발...홍콩 항셍지수 3일간 13% 폭락 중국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중화권증시에 '패닉 셀링'(공포 매도)이 연출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거래일째 하락했다.
'델타 변이'확산이 글로벌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미중 갈등 부담이 델타 변이보다 금융시장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디디추싱 등 자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불확실성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 '빅 브라더(Big Brother)' 모델로 가는 중국...자국 빅테크기업 규제 강화 미중 갈등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최근의 갈등은 중국 정부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자국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점차 강화하
상장을 눈앞에 둔 크래프톤이 결국 공모가를 하향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의 요청에 따라 공모가를 기존 대비 10% 낮추기로 한 것. 국내 게임사에서 대장주로 급부상하며 장밋빛 미래를 꿈 꿨던 크래프톤의 행보에도 제동이 걸렸다.1일 크래프톤의 정정 공시에 따르면 공모희망가액은 40만~49만8000원으로 낮아졌다. 1차로 제시했던 공모가액이 45만8000~55만7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9조4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이다.이 같은 조정은 공모가 거품 논란을 다분히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의존도
당(黨)이 국가보다 우선인 중국. 그 공산당이 오는 7월 1일 창당 100주년을 맞는다. 중국 전역이 대대적인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반면 미국을 비롯한 자유진영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시키고 있다. 중국이 처한 두 얼굴이다. ◇ '공산당이 없으면 신중국도 없다'=100주년 행사에 스텔스기까지 동원 오는 7월 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중국 전역이 이번 주 본격적인 축제 분위기에 접어들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이번 주 창당 100주년 행사를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의미하는 '중국몽'을 천명
중국이 연일 암호화폐 때리기에 나서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중국발 쇼크 여파로 대장주 비트코인은 12% 폭락했고 주요 알트코인도 최대 37%가량 떨어지며 '패닉셀'이 번지는 형국이다.이는 중국 당국이 채굴장 폐쇄조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과 동시에 주요 은행들의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한 영향이 시장에 치명타를 준 것으로 보인다.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4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1.24% 하락한 3만16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속된 내리막길 행보에 일주일 사이 약 21% 급락했다.대장
15~16일(현지시간) 예정된 美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국제금융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미국 주요 금융기관 CEO들과 월가 전문가들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연준의 이른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과 상반된 시각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 다이먼 JP모건CEO, 고먼 모건스탠리CEO="인플레, 지속될 것"...빠른 금리인상 전망 최근 뉴욕증시 흐름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토스뱅크는 9일 세번 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아 이르면 9월 말, 늦어도 10월초에는 정식 출범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토스뱅크가 '중금리대출' 부분에서 자리를 잡느냐가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존 전통은행보다는 토스뱅크 출범으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간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 토스뱅크, 하반기 중금리대출 공략 본격 나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인가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신용정보가 없어 중·저신용자로 바라봤던 고객에게 위험하지 않은 여신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다음달 1일부터 무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을 때 적용받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 폭이 최대 20%포인트로 10%포인트 더 늘어난다. 또 10월부터 은행 신용대출자가 금리가 더 낮은 곳으로 '갈아타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많은 전문가들의 반대에도 정치권이 앞장 서 도입하는 대출 규제 완화는 장기 무주택자 등에 실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계 빚을 더 빠르게 늘리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 무주택자 대출 LTV 우대폭 최대 20%p…집값·소득 요건 완화 금융위는 7월 1일부터 무주택자가 집을
다음달 1일부터 체결하는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원 초과의 주택 임대차 계약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다만 ‘제주 한 달 살기’ 등 일시적 거주가 명확한 단기 임대차 계약이나 학교 기숙사 등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시행으로 투명한 고액로 인한 임차인 보호 기능이 커질 것이란 기대와 동시에 시장 서울 전·월세 시장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한다. 전·월세 신고제가 도입되면 부동산 거래 정보 대부분이 수집되는데, 이 과정에서 집주인의 임대 소득이 고스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