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에서 미국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 대만의 참여를 두고 충돌했다.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 집행이사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미국 측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WHO가 대만 보건 당국과 직접 관계를 맺고 협력하라고 촉구했다.앤드류 브렘버그 주제네바 미국대표부 대사는 "급속히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WHO가 대만에 대한 가시적인 공중보건 자료를 제시하고 대만 당국과 직접 관계를 맺는 것이 기술적으로 중요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중국 측 대표는 일부 국가가 WHO의 기술 회의에서 양안 문제를 꺼내 들었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대만
에어프랑스-KLM 항공은 6일(현지시간)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 중단 조치를 내달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에어프랑스-KLM은 당초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이달 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으나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운항 중단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에어프랑스-KLM은 상황이 호전될 경우 3월 16일부터 상하이와 베이징행 항공편의 운항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3월 29일부터는 우한(武漢)을 포함해 모든 운항 스케줄을 정상화할 계획이다. 에어프랑스-KLM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제1의 항공사인 에어프랑스와 KLM이 2004년 합병하면서 탄생한 유럽 최대 항공그룹이다. 에어프랑스-
현대아울렛 송도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이 확인됨에 따라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임시 휴점한다고 밝혔다.현대아울렛 송도점은 19번 확진자가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께 매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담당 구청인 연수구는 보건소 방역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살균 방역을 한 데 이어 송도점에 추가 방역을 주문했다.연수구는 24시간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태세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도점은 소독 완결 등 향후 완전한 방역이 확인되면 자체 판단으로 영업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접촉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환자의 접촉자는 총 1234명이라고 밝혔다. 18∼23번 환자의 접촉자는 아직 파악 중으로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다.접촉자 1234명 가운데 2번 환자 접촉자 75명에 대한 격리해제는 7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번 환자 접촉자 45명은 지난 3일 0시 격리에서 해제됐다.접촉자 가운데 9명은 환자로 확진됐다. 9명 중 6번 환자의 접촉자가 3명, 16번 환자의 접촉자가 2명이다. 나머지 5명은 3·5·12·15번 환자의 접촉자다.20번 환자는 15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처음 시행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자동차 부품 수급 관련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관련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6일 경북 경주에서 관광업계와 현장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 부품 수급 대책과 관련 "중국 내 공장이 가동되게 하는 게 대책의 요체"라며 "(공장이 가동되려면) 노동자들이 모여야 하고 방역 문제가 제기되는데 중국 내 공장 가동을 재개하는 문제와 부품 공급을 당분간 국내에서 조금 더 생산하거나 중국 외 다른 나라에서 대체 수입하는 등 긴급 수급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따라 추가 대응을 검
홈쇼핑사업자는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 판매 방송을 긴급 편성하기로 했다. 홈쇼핑사업자들은 6일 오후 한국TV홈쇼핑협회 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홈쇼핑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홈쇼핑사업자는 마스크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워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마스크 판매방송을 긴급 편성하기로 했다.구체적인 방송 시간을 보면 NS쇼핑은 8일 오후 3시와 9일 오전 11시20분, 현대홈쇼핑 13일 오후 2시, KTH는 12일 또는 13일이다. 홈쇼핑업계는 또 마스크 납품업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신규 납품업체의 입점 절차와 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판매수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함에 따라 6일(현지시간) 자국민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해 중국 여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사우디 외무부는 "중국 중부(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대응으로 이런 조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국민과 외국인 거주자가 이를 어기고 중국을 방문한 사실이 적발되면 사우디에 다시 입국할 수 없다면서 주의를 촉구했다.앞서 사우디 국적 항공사 사우디아는 2일 중국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하고 중국 우한에서 거주하는 자국 유학생 10명을 귀국하도록 하고 2주간 격리·관찰하고 있다.
중국 베이징시가 식당에서 3명 넘는 사람이 함께 식사하는 것을 금지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의 일환이다. 6일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요식업계가 단체성 회식 손님을 받는 것을 금지했다. 시 당국은 음식점이 손님 인원 수를 통제하도록 지시했다. 신경보는 여러 요식업체를 인용해 식사 인원이 3명을 넘으면 회식으로 간주된다고 보도했다. 산둥성 칭다오도 이날 각종 형식과 규모의 가족 식사, 결혼식 피로연 등을 금지했다. 저장성은 기업 등의 구내식당에서 사람간 1m 이상 거리를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 사건의 재판장이 교체된다. 대법원은 6일 오는 24일자로 단행되는 법관 전보 인사에서 정경심교수 사건의 재판장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송인권(51·사법연수원 25기) 부장판사를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로 발령을 냈다. 김경수 경남지사의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차문호)의 구성원 중 한 명인 최항석 서울고법 판사는 광주고등법원 판사로 전보됐다.
국내에서 첫 번째로 코로나 확진을 받았던 중국 국적의 1번 확진자가 6일 퇴원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신종코로나 1번 확진자가 오늘 퇴원할 예정"이라며 "발열 등 증상이 호전됐고 2회 이상 시행한 (바이러스) 검사 결과에서도 '음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1번 확진자가 퇴원하는 것은 인천시의료원에 격리된 채 치료를 받은 지 18일 만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 첫 확진자였던 이 환자는 지난 1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검역 과정에서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견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으로 옮겨졌다. 입원 후 발열이 지속되고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상태가 점차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
직원 한 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GS홈쇼핑이 6일부터 생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GS홈쇼핑은 이날 오후 1시부터 8일 오전 6시까지 직장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직원들을 정상 출근하도록 하는 등 부실 대응 논란이 일자 뒤늦게 이같이 결정했다. GS홈쇼핑은 이 기간 회사 문을 닫고 소독과 방역 조치에 들어간다.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거나 유급 휴가를 가게 된다. 방송은 생방송 대신 재방송으로 대체되고 방송 송출을 위한 최소 인력만 당직 체제를 구축해 돌아가며 출근한다. GS홈쇼핑에 근무 중인 직원은 5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확진된 환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과 관련한 괴담에 대해 답했다. WHO는 5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근거없는 소문 10개 항목에 일문일답 형식으로 현재까지 밝혀진 사실들을 공개했다. 다음은 WHO가 공개한 일문일답. 1. 중국에서 온 편지나 소포를 받는 것이 안전한가? 답=안전하다. 지금까지 분석으로는 신종코로나가 물건 위에서 오래 살아남지 않는다고 밝혀졌기 때문에 중국에서 온 소포를 받는다고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은 없다. 2. 애완동물이 신종코로나에 걸릴 수 있나? 답=현재까지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애완동물과 접촉후 비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코로나) 감염자 10명이 한꺼번에 확인된 일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크루선 탑승자 한국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5일 "일본 외무성으로부터 감염자 10명이 발생한 크루선에 한국 국적자 9명이 타고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한국인 중에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크루선 한국인 탑승자 9명의 가족관계와 여행경로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직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전 요코하마(橫浜
신종코로나 감염증인 우한폐렴 사망자가 하루 새 64명 늘어나고 누적 확진자가 2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중국 정부는 기업 휴무를 9일까지 연장하고 초중고교에 온라인 수업을 권장하는 한편 발병지인 우한(武漢)에 의료진을 추가로 2천명 파견하기로 하는 등 모든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 위력에 하루 새 64명 사망…누적 확진 2만명 돌파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4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8일 발병지 우한에서 첫 확진 판정이 나온 지 약 2개월 만이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
중국 칭화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중국 내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우한폐렴 환자 수가 이달 말까지 6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봉황망(鳳凰網)에 따르면, 칭화대 연구팀은 지난 1일 머신러닝을 통해 예측 모델을 만들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 자료를 토대로 향후 신종 코로나 환자 수를 예측했다. 칭화대 연구팀은 중국 당국의 확진 환자 수와 잠복기, 격리 조치 수준, 검사 민감도 등을 반영해 예측 모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오는 8일 환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서고, 16일을 기점으로 확산세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신종 코로나가 절정기에 달하는 16일에는 중국 내 환자 수는 4만2천 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제주도가 시행중인 무사증(no visa) 입국 제도가 일시 중단되는 가운데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됐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3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지난 1월30일부터 오는 3월28일까지 제주-중국 직항노선 운항 중단·감편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 18개 직항 노선 149편 중 81.2% 수준인 121편이 중단·감축돼 주 28편만 운항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단 노선은 15개 노선(베이징·허페이·난퉁·원저우·시안·양저우·광저우·칭다오·항저우·창사·장춘·대련·심양·텐진·닝보) 110편이다. 다만, 중국 직항 수요가 가장 큰 상하이 노선과 심천·난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