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정부가 미얀마에 체류 중인 자국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떠날 것을 고려하라"고 촉구했다.4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군경과 시위대 간 충돌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감안해 현재 미얀마에 체류 중인 싱가포르 국민은 아직 가능할 때 최대한 빨리 현지를 떠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또 미얀마 체류를 결정한 싱가포르 국민들은 가능한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특히 시위가 열리는 지역에 불필요하게 접근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긴 이스라엘에서 최근 코로나19 사망자 중 78%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현지 매체인 와이넷(Ynet) 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가 전날 공개한 최근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2월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935명 가운데 78%가 백신 미접종자 또는 1회 접종자였으며, 그 외 대부분은 2회차 접종 후 1주일이 이내에 사망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에서 확인된 화이자-바이오 엔테크 백신의 코로나19 감염 예방 효능은 2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밴 커코브 WHO 코로나19 기술팀장은 이날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바이러스를 그냥 두면 재확산할 것이라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실망스럽지만 놀랍지 않은 일"이라며 회원국들에 코로나19에 대한 방비를 풀지 말 것을 거듭 촉구했다.특히 별다른 방역책 없이 코로나
미국이 시리아에서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미군이 오늘 저녁 시리아 동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의 기반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 공습은 최근 미국인과 동맹국 사람들에 대한 공격과 계속된 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맹 파트너들과 협의 등 외교적 조치와 함께 비례적으로 군사 대응을 했다"며 "이번 작전은 분명한 메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접종을 진행하고 일상 복귀에 시동을 건 이스라엘이 여러 국가에서 발생하는 백신 보급 불균형 상황에서 여분의 백신을 정치적 외교적 도구로 사용한 것에 논란이 일고 있다.우선 이스라엘은 골란고원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맞댄 분쟁 상대 시리아와 수감자 교환을 위해 백신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샀다.국경을 넘었다가 체포된 여성과 자국에 억류된 시리아인을 맞교환하기 위해 중재자인 러시아에 돈을 주고 백신을 대신 구매해 몸값으로 시리아에 보내도록 했다는 것이다.물론 이스라엘 정부는 부인했지만, 의혹은 말끔하게 해소되지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에 강한 이유가 밝혀졌다.호주 멜버른대학 머독 아동 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의 멜라니 니랜드 소아면역학 교수 연구팀은 아이들의 면역체계는 성인의 면역체계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빠르게 그리고 공격적으로 대항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노출된 28가구의 아이들 48명과 성인 70명(멜버른 거주)을 대상으로 감염의 급성기(acute phase)에서 최장 2개월이 경과할 때까지 면역반
신임 주한 케냐 대사가 이중국적 문제로 케냐 의회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대사는 미국 국적을 함께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지만, 의회는 나라를 대표하는 자리라며 줄곧 미국 국적의 포기를 요구하고 있다.케냐 의회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난 17일(한국시간) 신임장을 제출한 므웬데 므윈지 대사에게 케냐의 이익을 대변하는 자리인 만큼 미국 국적을 포기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 네이션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케냐 의회는 미국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사직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압박을 이어갔다.데일리
이란이 한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키아누시 자한푸르 이란 보건부 공보실장은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종을 긴급 사용 승인했다고 밝혔다.긴급 사용 승인이 난 백신은 한국의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러시아의 R-팜이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인도의 바라트 바이오테크가 생산한 코백신 등이다.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포드 대학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생산 물량 중 일부를 한국 기업인 SK바
아프리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에 근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아프리카 사망자 규모는 아직 다른 대륙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2차 감염 파동으로 병원들에 환자들이 넘치면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아프리카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9만9천800명으로 5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북미보다 나은 편이다. 유럽도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9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그러나 아프리카 전역에서 사망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으며 특히 경제 대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남부 지역에서 그렇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를 상대로 항체 보호가 3분의 2 정도 떨어질 수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인정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들 제조사는 그러면서 남아공 변이에 대한 효능이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이들 제조사는 텍사스주립대 의과대학(UTMB)과 공동으로 남아공 변이인 B.1.351과 동일한 바이러스를 배양해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화이자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 백신 효력 감소가 거의 없다고 발표했었다.하지만
호주 시드니를 비롯해 인구가 가장 많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지역사회 감염건수가 29일째 '0'을 기록하면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됐다. 15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NSW주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전날 공식적인 '퇴치' 상태인 28일 연속 지역사회 감염 '0'을 기록했다. 이날에도 호텔 격리 중인 해외 입국자를 포함해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난해 성탄절 직전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의 노던 비치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긴장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성공적으로 대처해온 뉴질랜드에도 영국 변이가 유입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지역이 봉쇄됐다.AFP통신은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최대도시인 오클랜드에서 발생한 부부와 딸 등 일가족 3명의 감염 사례 중 2건이 영국 변이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뉴질랜드 보건부는 유전자 분석 결과 부인과 딸은 전염력이 강한 영국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남편에 대한 분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보건부 관계자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신속하고 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호주 동남부에 위치한 빅토리아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 봉쇄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12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이날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멜버른 공항 인근 검역 호텔인 '홀리데이 인'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날 자정부터 17일까지 5일간 봉쇄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봉쇄령에 따라 이 기간 동안 멜버른과 빅토리아주 주민들은 생필품 구입, 운동, 도움 제공 등 필수적인 목적 이외의 외출이 금지된다. 또 집밖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전화통화와 관련해 중국 측 발표에서 '무기확산 방지'에 관한 부분이 빠졌다고 홍콩매체가 11일 보도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무기 확산 방지에 관한 협력을 언급했으며, 이는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통제와 관련해 중국의 협력을 구하기 위해 언급한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 측 발표에서는 이 부분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백악관은 두 정상이 코로나19에 대한 대응과 세계 보건 안보, 기후 변화, 무기 확산 방지라는 공통된 도전 과제에 대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인접국 에스와티니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에스와티니 보건부 장관을 인용해 보도했다.리지 응코시 에스와티니 보건장관은 이날 현지 TV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남아공과 근접성을 고려했다. 우리는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가 이미 나라 안에 있다고 느꼈다"라면서 "우리는 더 이상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남아공은 지난 7일 AZ 백신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증과 중등증에 효과가 제
식약처가 10일 아스트라제네카가 미국 등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를 허가 후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65세 이상을 포함해 성인 전 연령군을 대상으로 허가를 내린 가운데 국내1호 코로라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접종에 대한 해외 각국의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국내는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65세 이상의 고령자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를 조건으로 한 것에 비추어 세계 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두고 다른 접근을 하고 있다.영국에서는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사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AP통신은 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사용을 중단한 가운데 새로운 백신 계획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남아공은 시험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도 보건 직원들에게 접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앞서 AZ 백신은 남아공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에 최소한의 효능만 갖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남아공은 지난 7일 보건직에 대한 접종을 전격 보류시킨 바 있다. 당초 AZ 백신은 다른 백신보다 값싸고 다루기가 쉬워 개발도상국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6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미얀마 전역에서 인터넷 접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네트워크 모니터링 단체인 넷블록스(NetBlocks)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시간 낮 12시30분) 현재 미얀마 전역에서 2차 인터넷 접속 불능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1차 인터넷 접속 불능은 지난 1일 쿠데타 당일 발생했다.넷블록스측은 사용자들이 온라인 접속에 어려움을 알려오고 있다면서, 실시간 데이터는 미얀마 국내 온라인 접속률이 현재 평소 수준의 54%에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6일 약 1000명이 쿠데타 항의 시위에 나섰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통신은 시위 현장의 기자를 인용, 이들이 양곤 시내에서 "군부 독재 타도" 등을 외치며 행진했다고 전했다.로이터 통신도 수 백명이 이날 항의 시위에 참여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시위에 나선 이들은 "군부 독재 패배, 민주주의 승리"라고 외치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구금된 인사들의 석방을 촉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약 1000명의 시위대 규모는 지난 1일 일어난 쿠데타 이후 최대 규모다.
미얀마 경찰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오는 15일까지 구금하기로 했다.로이터 통신은 3일 경찰 서류를 인용, 경찰이 쿠데타 이후 수치 고문을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군부 관계자들이 수치 고문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소형 무선장치를 발견했으며, 이 무선장치는 불법으로 수입됐고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블룸버그 통신과 AFP 통신도 각각 현지 언론과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대변인을 인용, 수치가 수출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이 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