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교부가 구금된 한국 선원을 석방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한국시각)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양측 외교은 “이란과 한국 정부가 한국 선원 석방과 관련해 의견을 좁히고 발표를 조율했다”고 전했다.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현지시간) 관영 매체에서 “이란이 페르시아만에서 환경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나포한 한국 선박의 선원들의 출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또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한국 선박 선원들이 이란의 인도적 조치로 출국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월 4일
이스라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자발적인 접종 희망자가 최근 급격히 줄어 유통 기한이 지난 백신이 대량으로 폐기되거나 접종 대상자 이외 불특정 다수에게 조기접종 독려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2일(현지시간) 채널12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최대 의료관리기구(HMO)인 클라릿은 최근 냉동고에서 꺼내 두었던 약 1천회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실제 백신 접종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어 폐기했다.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의 초저온 상태로 보관되는데, 냉동고에서 꺼낸 뒤 일정 시간이 지난 제품은
싱가포르가 코로나19 격리를 면제받는 신속통로제를 한국과 독일, 말레이시아 3개국에 대해 내달부터 3개월간 중단하기로 했다.싱가포르 외교부는 30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사태를 고려해 내달 1일부터 이런 조처의 시행을 발표했다고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가 보도했다.싱가포르 정부는 중단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이들 국가와의 신속통로제를 다시 검토하게 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다만 이미 이 제도로 입국을 승인받은 이는 그대로 신속통로제가 적용된다고 덧붙였다.신속통로제는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포함된 건강
뉴질랜드의 지난해 수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 해 전보다 74억 뉴질랜드 달러(약 6조원)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뉴질랜드 통계청은 28일 온라인으로 공개한 자료에서 지난해 수출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수입이 크게 줄어들면서 29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통계청 국제교역 매니저인 앨러스데어 앨런은 "수입이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12월에는 지난 2009년 1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앨런은 해외 관광객들이 들어오지 않고 록다운(봉쇄령)
중국과 러시아가 몇 달째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 규모를 보고하지 않고 있다.이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가 결의 2397호를 통해 2018년 1월1일부터 정제유 공급량을 보고받아 실시간으로 공개해 온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북한으로 공급된 정제유 통계에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가 공란으로 남아있다.통상 중국과 러시아가 다달이 정제유를 공급해왔고, 불과 2019년 1월까지만 하더라도 두 국가에서 북한으로 흘러 들어간 정제유가 월 6500톤(t)에 이르기도 했다.하지
최근 야생 꿀벌류의 생물 다양성이 30년 전보다 급격히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BIF)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박물관·대학·시민 과학자들의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 2006∼2015년 확인된 벌의 종(種)은 1990년대보다 25%가량 감소했다.확인되지 않은 종이 멸종했다고 단언할 수 없지만, 이 조사 결과가 많은 벌이 야생에서 더는 정기적으로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아르헨티나 국립 과학 기술 연구 위원회 소속 생물학자 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권고하기로 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HO는 23일(현지시간) 언론에 보낸 안내문을 통해 독립적인 전문가 집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이 이 같은 권고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WHO는 전문가전략자문그룹이 지난 21일 특별 회의를 열어 심사 결과를 논의한 뒤 사용 권고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각국은 의약품 규제당국을 두고 자체 절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해 사용할지 여부를 결정한
15일 새벽 인도네시 술라웨시섬 서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수백 채의 건물이 붕괴됐고, 최소한 42명의 시민들이 숨지는 등 총 600여명의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이날 오전 2시 28분(현지시간)께 술라웨시섬 서부 도시 마무주(Mamuju) 남쪽 36㎞ 육상에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진원의 깊이가 18.4㎞로 비교적 얕았다.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진원의 깊이를 10㎞로 더 얕게 발표했다.한밤중에 지진이 발생하자 마무주와 인근 도시 마제네의
아열대 기후를 보이며 겨울에도 영상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일이 드문 대만에서 한파로 48시간 동안 126명이 사망했다고 대만언론이 10일 보도했다.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영하권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북극발 한파가 대만까지 내려오면서 7일 오후 7시부터 이틀간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망자 상당수는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던 노인 환자들로 한파로 혈관에 이상에 생겼던 것으로 알려졌다.빈과일보는 이어 노숙자 1명도 한파로 동사했으며 최근에 눈이 내린 해발 3천150m인 허환(合歡)산에 구경을 갔다가 호흡곤란 등 고산증을 보인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000만명을 넘었다.작년 세계은행(WB) 추계 세계인구가 76억7400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세계인구의 약 1.2%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10일 오전 4시 24분(그리니치표준시·한국시각 10일 오후 1시 24분) 집계를 보면 현재까지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08만4527명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6일 8000만명을 넘고 보름 만에 1천만명이 또 늘었다.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9일 5000만명을 넘은 뒤 15일
북한이 9일 미국을 "최대의 주적"으로 규정하며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능력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새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리며 기선 제압에 나서 제재 완화 등 원하는 조치를 끌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조선중앙통신은 9일 지난 사흘간(5∼7일) 진행된 김 위원장의 노동당 8차 대회 사업총화 보고 내용에 대해 "새로운 조미(북미)관계 수립의 열쇠는 미국이 대조선(대북)적대시 정책을 철회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강대강, 선대선의 원칙에서 미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금의 남북관계를 2018년 4월 판문점선언 이전으로 돌아간 '파국'으로 규정하면서도 남측 태도에 따라 '3년 전 봄날'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9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5∼7일 제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북남관계의 현 실태는 판문점선언 발표 이전 시기로 되돌아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파국에 처한 현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러면서 근본문제부터 풀어나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적대행위 일체 중단'과 '남북
노동당 8차 대회를 진행 중인 북한이 김정은 당 위원장의 9시간에 걸친 보고와 토론 진행 소식을 알렸다. '일하는 대회'의 면모를 부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조선중앙통신은 9일 "1월 5일부터 7일까지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사업총화(결산)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9시간에 걸쳐 (보고했다)"고 보도했다.조선중앙TV도 전날 3일차 회의 소식을 전하면서 김 위원장이 연단에 서서 발언하는 모습을 육성 없이 편집 화면으로 방영했다. 김 위원장이 하루 최소 3시간씩 당 대표자들 앞에 선 채로 마라톤 연설을 이어왔음을 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을 완전히 무효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변이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로이터통신에 5일(현지시간) 밝혔다.앞서 영국 과학자들은 지난 4일 코로나19 백신이 남아공 유전 과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력을 갖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남아공 콰줄루나탈 연구혁신·시퀀싱플랫폼의 감염병 전문가인 리처드 레셀스는 자신이 이해하기로는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영국 과학자들의 코멘트는 어떤 새로운 데이터에 근거하지 않고
이란이 미국에 '과거의 실수를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에 따르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법치주의를 따르기 위한 미국의 어떤 조치도 환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로하니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이 과거의 실수에 대해 보상하고 미국을 2015년 핵합의를 완전히 준수하는 쪽으로 복귀시킨다면 이란은 환영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차기 미국 행정부를 언급하며 "그들이 모든 약속을 이행한다면 우리도 마찬가지로 약속을 완전히 준수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절대 굴복하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해 첫날 제8차 노동당 대회 대표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조선중앙통신은 1일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새해에 즈음하여 1월 1일 0시 당 제8차 대회 대표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셨다"고 보도했다.참배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최룡해·리병철·김덕훈·박봉주 등 당 중앙 지도기관 성원들과 당 제8차대회 대표자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있는 '영생홀'을 찾았으며 김일성·김정일 입상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국무위원회,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내각 명의로
새해를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 주민 앞으로 친필 연하장을 보냈다.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희망찬 새해 주체 110년(2021년)을 맞으며 전체 인민들에게 친필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연하장 성격의 서한을 통해 "새해를 맞으며 전체 인민에게 축원의 인사를 삼가드린다"며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인민의 이상과 염원이 꽃필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기 위하여 힘차게 싸울 것"이라며 스스로를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
올 한해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사람이 180만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180만3423명으로 집계됐다.누적 확진자 수는 8256만명이 넘는다.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하면서 알려진 코로나19는 현재까지 전 세계 210여개 국가에서 확인됐다.국가별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이 34만2289명으로 30만명을
정크푸드(junk food)가 10대들의 수면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정크 푸드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처럼 열량은 높은데 필수 영양소가 부족한 식품을 말한다. 여기에 나트륨, 설탕, 지방, 식품첨가물까지 많이 들어있어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호주 퀸즐랜드(Queensland) 대학 보건대학의 아사드 칸 생물통계학 교수 연구팀이 2009~2016년 진행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학교 건강조사(Global School-based Health Survey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정파 하마스를 겨냥해 공습을 단행했다고 AFP통신과 dpa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하마스의 로켓 제조시설, 지하 인프라, 군사기지 등 세 지점을 타격했다"면서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저지른 모든 테러 행위에 대한 결과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공습은 IDF가 "로켓 두발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국경 쪽으로 발사됐다"면서 해당 공격을 단거리 요격미사일 체계인 '아이언 돔'으로 저지했다고 발표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진행됐다.이번 공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