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숏포지션(공매도)을 취했던 세력들이 지난해 380억달러(약41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 공매도 세력, 개미들에 '완패'당하다 지난 달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S3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주가가 730%에 달하는 폭등을 연출한 데 따라 공매도 세력들이 이처럼 천문학적인 손실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뉴욕증시의 개별 종목들 가운데 최대 규모의 손실에 해당한다. 공매도 손실 2위는 애플로, 70억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주가는 지난해 초 86달러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최근 3000만원 고지를 재차 오르며 최고가를 갱신한 반면, 리플(XRP)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에 따른 여파로 가격 폭락 등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리플의 가격은 코인마켓앱 기준 30일 오전 11시 22센트로 형성돼 있다. 22일에는 56센트의 가격에 거래됐으나 이날 오후 SEC의 제소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주일만에 가격이 반토막 났다. 리플의 추락한 위상은 현재 차트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가총액 10위권 내의 암호화폐 중 리플(시가총액
배달앱 시장 2위 사업자인 요기요가 인수합병(M&A) 시장 매물로 나오게 되면서 인수자로 여러 정보기술(IT) 기업과 유통기업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현재로선 누가 인수를 할지 미지수인 상황이다.요기요의 몸값이 2조4000억원에 달하는데다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네이버·카카오·쿠팡 등을 포함한 자금력을 갖춘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미 자체적으로 배달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며, 플랫폼 시장 특성상 막대한 영업손실을 내고 있는 만큼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기 때문이다.30일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코리아클릭에 따르면 지난 9월
올해 신규 아파트 청약 시장은 말 그대로 '불 장'이었다. 잇따라 발표된 주택 규제에도 전국적으로 청약 광풍이 불었다. 전국에서 410만여명이 청약 접수에 도전하면서 경쟁률 또한 지난해보다 2배가량 높았다.28일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올해(1~12월23일) 전국 신규 분양 단지에 청약(1~2순위)을 도전한 수는 총 414만19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청약자 수는 234만4889명으로 1년 사이 179만5303명이 늘었다.지역 별로 보면 경기도가 154만5652명으로 가장 많았다.이 외 △부산 52만8909명 △서울 52만200
정부가 세금 인상과 자금출처 조사 등을 통해 부동산 법인의 '꼼수 투기'에 제동을 걸고 나서자 서울을 중심으로 법인발(發) 매물이 슬금슬금 나오고 있다. . 아직 시장에 충격을 주는 정도는 아니지만, 지난 10월부터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시장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쏠린다.22일 양지영R&C연구소에 따르면 법인의 물량 중 대부분은 개인간 거래였다.법인은 양도세 등 세금절감을, 개인은 똘똘한 한 채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6·17 대책과 7·10 대책을 통해 법인 소유 주택에 대한 세
탈서울 현상에 이어 탈수원, 탈동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수원과 동탄도 아파트 10억 클럽에 입성하자 집값 부담을 느낀 지역민들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인근 지역 평택 또는 오산 등으로 이동하는 모양새다.업계에서는 집값 안정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지역이동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16일 통계청에서 조사한 올해(1~10월) 경기도 내 시도간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수원시에서는 3만2730명이,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시에서는 2만2297명이 경기도 내 타지역으로 이동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수원시에서는 3만1865명 화성시에
올해 전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액정표시장치(LCD)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여기에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 연초도 앞두고 있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향후 이같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CD 사업을 놓고 삼성과 LG가 서로 다른 선택지를 꺼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 철수에 속도를 내는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손을 떼려한 대형 LCD의 생명 연장을 이어간다는 것. 16
국내 이커머스업계 최강자인 쿠팡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명을 확정하고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한 마무리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자체 OTT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락인 효과(Lock-in)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쿠팡 또한 이를 벤치마킹할 것으로 예상된다.OTT 서비스 이후 행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쿠팡의 다음 도전이 외부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풀필먼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현재 쿠팡은 자사 직매입 제품 외에 외부 업체들의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파주, 김포 등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의 중저가 아파트 구매에 나서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기존 전셋집에 2년 더 눌러앉는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세 품귀가 심화하고 전셋값마저 급등하자 전세난을 피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로 매매에 나선 세입자들이 서울 외곽지역이나 수도권 아파트 매수에 나섰기 때문이다.수도권 지역 매매가가 급등하자 정부는 지난달 19일 수도권 중 김포 지역을 규제로 묶었다. 김포가 규제대상지역이 되자 파주 양평 등 풍선효과로 인한 비규제지역 부동산 시장에 많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은 굵직 굵직한 이슈를 한꺼번에 발표했다. 미국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비롯해 현대모비스의 현대오트론 반도체부문 사업양수, 현대오토에버의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의 합병을 동시에 공시한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미래 디지털시대로의 변신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볼 대목이 있었다.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힌트가 숨어 있었다. ◇ 대주주의 지분가치 극대화 포석? 11일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보면 구주와 신주인수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지분 80%를 취
정부가 지난 11월 19일 김포시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와 동래구, 수영구 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한 후 해당지역의 아파트 값은 뚝 떨어진 반면 인근 지역은 집값이 3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공급부족, 저금리, 풍부한 유동자금 등의 이유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고, 동시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인근 지역으로의 학습화된 풍선효과 또한 고스란히 나타났다. 지난달 19일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경기 김포(통진읍·월곶‧하성‧대곶면 제외), 부산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 수성구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이
정부의 쏟아지는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진정될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이제는 패닉바잉(공포매수)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최근에는 비교적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강북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곳은 '강남3구'로 조사됐다. 강남불패 신화가 더욱 견고해진 셈이다.9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2017년 5월에만 하더라도 강남구의 3.3㎡당 아파트 평균매
간석오거리역 일대는 상가 공실률이 30%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유동인구는 그대로 인데 간석오거리 상권을 이용하지 않는 고객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곳 커피전문점 월매출도 인근 상권에 비해 400만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간석오거리역은 부평역 일대, 석남동과 함께 인천의 대표적인 유흥가이자, 교통의 중심지다. 유흥가 규모도 꽤 크며, 나이트클럽도 있다. 또한 교통도 발달해 있는데,인천 도시철도 1호선 간석오거리역을 비롯해 도보 5~10분 거리에 동암역이 있다. 이러한 지리적 입지로 간석오거리 상권은 과거부터 부평의
최근 온라인 쇼핑몰 마켓컬리는 자사가 유통·판매하는 '4번 달걀'과 관련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10월부터 4번 달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4번 달걀은 케이지 사육환경에서 나온 달걀이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달걀에는 10자리 숫자로 이뤄진 코드가 부여된다. 해당 코드는 4자리인 산란일자와 5자리인 생산자고유번호, 1자리인 사육환경번호 순으로 기재된다.이중 제일 끝 번호인 사육환경번호를 통해 해당 달걀이 어떤 사육환경에서 생산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사육환경번호 1번은 완전 방사 방식, 2번은 케
지난 7월 새 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후, 전국 전세난은 지속되고 있다. 집주인과 세입자 간 갈등은 물론 전세 매물 품귀 현상 마저 증가하는 실정이다. 임대차보호법과 이번 전세 물량 확대 취지의 전세대책은 안정보단 부작용만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는 지속되고, 3.3㎡ 당 8000만원이 넘는 전셋집이 나오는 실정이다.2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에만 하더라도 서울 아파트 중위전세가격은 4억4643만원 수준이었지만, 11월에는 5억3909만원으로 나타나면서 올해에만 9266만원
다사다난했던 2020년 주택시장도 한 달 남짓 남았다. 연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자영업 매출 타격과 아파트 분양 일정 순연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줬다. 그러나 경제 회복을 위한 기준금리 인하와 K방역이 힘을 발휘하면서 넘치는 유동성이 수도권과 세종시 등 일부 지방주택시장으로 유입되며 30대가 주택구매의 주 수요층으로 등극하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 낸 한해였다.주택시장의 가격급등을 진정시키기 위한 수요 억제책인 6·17. 7·10대책 등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매매시장은 거래량이 주춤하고 가격도
정부의 연이은 고강도 규제로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변화되는 양상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주를 이루던 부동산 시장에서 비규제 상품으로 수요층이 몰리 분위기다.2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988건으로, 7월에 기록한 1만646건의 46%에 불과했다. 더욱이 10월에는 거래량이 3467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1만1582건)에 비해 30% 수준이다.경기도도 상황은 비슷하다.경기부동산포털에 등재된 8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1만4265건으로, 7월(2만2346건) 대비 6
최근 유통업계는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소비 트렌드는 빠른 속도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갔다. 라이브 커머스가 떠오른 배경도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쇼핑 트렌드가 우리 삶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유통업체 잇따라 진출하는 라이브 커머스…"2020년 3兆→2023년 8兆 전망"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세는 매우 빠르다. 네이버가 선보인 '네이버 라이브쇼핑'은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시청자가 30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가 선보인 '카카오 쇼핑라
창릉 신도시 사전청약을 위한 서울 거주자들의 고양시 아파트를 매입하며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과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였던 일산은 아파트 가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 역효과로 경기도 아파트 가격이 수직적 상승을 보일 때, 창릉 신도시 발표 등이 악재로 작용해 일산 잡값은 치솟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5억원 이하의 주택을 살 때 지원하는 디딤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발언 탓에 일산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앞서 김 장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 백신 3상 시험에 대한 희망적인 소식에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주요 선진국 국민들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모더나 코로나 백신, 냉장고 보관도 가능 신한금융투자는 1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등 3개 이상의 백신이 임상 결과를 발표하고 연내에 FDA(미 식품의약국)가 긴급 사용 승인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해다. FDA는 승인 조건으로 3만명 이상 대형 임상, 50% 이상 예방 효과를 제시했다. 내년 초에는 백신 4종류가 취약계층에게 우선 접종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