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국경 문제로 갈등 중인 인도가 중국 수도 베이징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했다고 연합뉴스가 PTI통신 등 인도 언론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인도는 전날 동부 오디샤주 압둘 칼람 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아그니-5의 야간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의회 담당 장관인 프랄하드 조시는 트위터를 통해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는 5400㎞ 이상이라며 "국가 안보를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아그니-5는 인도가 1980년대 자체 개발한 탄도미사일 체계인 아그니 시리즈의 최신
인도와 중국의 군인들이 2020년 '몽둥이 충돌' 후 가장 큰 규모로 국경에서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타임스오브인디아, 더힌두 등 인도 언론을 인용해 양측 군인들이 지난 지난 9일 오전 인도 동북부 아루나찰프라데시주 인근 타왕 지역 국경에서 충돌했다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도 군 소식통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300∼400명의 중국군이 실질통제선(LAC)을 넘어 침범하자 인도군이 강하게 막아서면서 충돌이 발생했다"며 "양측 군인 일부가 골절상을 당하는 등 다쳤고 인도군 6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더힌두는
인도가 오는 2030년까지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미국 CNBC방송은 1일(현지시간) S&P 글로벌과 모건스탠리 전문가 등의 말을 빌려 인도가 명목(nominal)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연평균 6.3% 유지한다면 인도가 일본과 독일을 따돌리고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인도의 GDP가 오는 2031년까지 지금보다 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리드햄 데사이 등 모건스탠리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인도는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오프쇼
인도 서부에서 30일(현지시간) 축제 인파가 몰린 보행자 전용 현수교가 무너져 최소 130명이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NDTV 등 인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 모르비 지역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해 다리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강으로 추락했다.당시 다리 위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500여명이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이날 일몰 직후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무너졌고,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이 그대로 강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사고 직후 사
"코로나19 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에 아직 적응하는 상황에서 신중히 살펴보겠다."인도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들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참여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했다.최근 G7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책임을 물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에 합의한 상황에서 사실상 찬물을 끼얹은 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시리 하르디프 싱 푸리 인도 석유·천연가스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회견에서 "수많은 요인들 때문에 여러 논의가 진행 중"이고 운을 뗀 뒤, 인도 정부가 G7 회원국들의
인도 정부가 저가형 중국산 스마트폰의 자국 내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 없다고 29일 밝혔다.연합뉴스는 NDTV 등 인도 언론 매체들을 인용, 라지브 찬드라세카르 전자·IT 담당 부장관(공식 명칭은 국무장관)이 이날 인도 정부가 1만2000루피(20만원) 미만 가격대 중국 스마트폰 판매를 제한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제안은 갖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최근 블룸버그통신의 관련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부인한 것이다.찬드라세카르 부장관은 "인도 업체들은 국내 전자제품 생태계에서 할 역할이 있다"며 "하지만 그것이 외국 브랜
세계 밀 재배 2위국인 인도가 폭염으로 밀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인도 정부가 밀 수입을 위한 관세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뉴스18 등 인도 매체와 외신 등을 인용, 인도 정부가 밀 수입을 늘리기 위해 현재 40%인 밀 수입 관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보도했다.인도 정부가 밀 수입을 검토하는 것은 지난 3월 1901년 이래 최악의 이상 고온에 시달리면서 인도의 겨울 밀 수확이 큰 타격을 받아서다.인도 정부는 올해 밀 수확량이 당초 추정치보다 약 4% 감소한 1억700만t에 이를 것
세계의 관심이 6개월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전의 향방과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위기에 집중된 가운데 인도가 숙적인 중국과 파키스탄을 긴장케하는 '대형사고'를 쳤다. 인도 자체 기술로 건조한 배수량 4만5000t급의 첫 중항공모함 INS 비크란트(INS Vikrant)함을 인도 해군이 지난 28일 공식 인수했기 때문이다. 미해군연구소(USNI)뉴스, 네이벌뉴스 등 국제군사 전문매체들은 인도 해군 보도자료를 인용, 코친조선사(CSL)가 해군에 비크란트함을 인도했다고 전했다.이로써 인도 해군은 옛 소련 시절 건조된 4만5400t급의 키예프급
한국에도 익숙한 인도 아디니그룹 가우탐 아다니(Gautam Adani)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4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res Index)에 따르면 아다니 회장은 지난 21일자로 1125억달러(147조원)의 재산을 기록, 게이츠 회장보다 2억3000만달러(3000억원)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아다니는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자 순위 4위로 등극했다. 아디니는 지난 2월 10위로 올라섰
인도 정부가 자국 휴대폰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중국 제조업체들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인도 휴대폰시장 1위와 3위인 샤오미와 비보(VIVO)에 이어 이번엔 4위인 오포(OPPO)를 대상으로 거액의 추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로이터 통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4일 인도 수익정보국(DRI) 소식통을 인용, 오토 인도법인에 대해 439억루피(7200억원) 규모 관세를 회피한 혐의로 전날 추징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소식통은 오포 인도 법인에 대한 수색을 통해 휴대전화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입 과정에
과도한 감세와 친중 정책 등으로 '국가 부도 사태'를 촉발한 후 국민들의 거센 시위로 사임을 선언했던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이 몰디브로 떠난 것이 확인됐다.AFPㆍ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타바야 대통령은 13일 새벽 부인 및 경호원과 함께 안토노프-32(Antonov-32) 군용기편으로 인도양상의 몰디브의 말레로 출국했다. 그러나 말리 공항 관제당국은 고타바야 대통령 일행이 탑승한 이 군용기의 착륙을 불허하다 말리 국회의장과 전 대통령의 개입으로 허용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고타바야
내년부터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통신, CNBC 방송 등 외신은 12일 유엔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올해 중국과 인도의 인구는 각각 14억명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추월해 인구 1위국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보고서('2022년 세계 인구 전망')는 이어 인도 정부의 인구 센서스를 보면 지난 2011년 인도 인구가 이미 12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유엔은 애초 오는 2027년에 인도 인구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4
인도 정부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 현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6일 중국 매체 시대주보는 인도 뉴델리TV를 인용해 인도 재무부 산하 금융범죄수사국(ED)이 전날 비보 현지 사무실과 관련 업체 4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ED 측은 인도 비보 법인에 대해 자금세탁 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비보 측은 "인도 현지 법률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했다"며 "인도 해당 부서와 협조해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도 정부가 법률과 규정에 따라 조사하
아프가니스탄 남동부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 1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당국의 구조가 진행될수록 추가 피해 상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불어날 것으로 우려된다.CNNㆍBBC 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ㆍAPㆍ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딸르면 이날 오전 1시 24분(현지시간) 아프간 남동부 파키스탄 국경 인근인 파크티카주에서 규모 5.9(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진원 깊이가 10㎞에 불과한 이 지진은 아프간 수도 카불은 물론 파키스탄 수도
"다시 없는 기회니까 더 쓸어담아라(Scoop up)."인도가 우크라이나 침공(2월 24일) 판로가 막힌 값싼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확대하도록 국영 석유기업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석유업계 고위 관계자들을 인용, 서방 제재에도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 확대를 통해 러시아와 상무관계를 더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도가 이미 러시아산 원유의 주요 고객으로 부상했다면서, 인도의 이런 행보는 방대한 원유와 가스 수출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비(戰費) 충당을 하려는 러시아의 능
"연료난 때문에 출근하지 말고 재택근무를 하세요."주수입원인 관광산업 붕괴, 중국에 대한 과대한 국채 등 최악의 경제난으로 심각한 연료 부족에 직면한 스리랑카가 공무원들에게 재택근무령을 내렸다.경제난에 따른 외환 고갈로 휘발유 등 국가 시스템을 움직일 에너지원 수입이 사실상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로이터ㆍAFP 통신,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20일부터 100만명가량의 공무원들에게 2주간 재택근무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그러나 보건 의료 등 필수 분야 공무원들은 계속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하도록 했다.행정
"잠시 욕을 먹더라도 실속은 반드시 챙긴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서방이 취한 강도 높은 제재에도 인도의 '실용주의' 독자행보가 가속화하는 분위기다.인도는 특히 이 와중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사실상 금지해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도석유공사, 힌두스탄 페트로리움, 바라트 페트로리움 등 인도 국영 3대 정유사들은 러시아 국영 석유사인 로스네프트와 6개월 기한의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마무리 작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인도의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지난 3월 끝난 2021∼2022 회계연도 기준으로 미국이 중국을 따돌리고 인도의 최대 무역상대국이 되었다고 31일 보도했다.인도 통상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2021∼2022 회계연도의 인도와 미국의 교역액은 1194억 달러로 전년대비 4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도의 대미 수출은 전년보다 47.4% 늘어난 761억 달러였다. 반면, 인도의 대미 수입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431억 달러로 집계됐다.20
인도가 밀과 설탕에 이어 쌀 수출 제한 카드까지 꺼내들 분위기다.인도는 쌀 수출 1위국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간) 분석가들의 말을 빌려 인도가 식량 보호주의(food protectionism)의 다음 타깃으로 쌀 수출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가 쌀 수출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면 세계 식량안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가들은 내다봤다.인도의 밀과 설탕 수출 제한 조치는 국제 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졌으며, 주요 식량 생산국들이 잇따라 자국산 농산물 수출을 제한하는 식량 보호주의를 취하는
스리랑카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공식적으로 돌입했다.지난달 12일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밝힌 '일시적 디폴트' 선언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 시작한 것이다.연합뉴는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을 인용, 2023년과 2028년 각각 만기인 스리랑카 국채의 이자 7800만달러(1000억원)에 대한 지급 유예기간이 전날로 만료됐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스리랑카 정부는 이 이자와 중국 관련 채무 1억500만달러(1340억원)를 전날까지 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