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애플이 중국에서 최고급 스마트폰 경쟁이 심화되자 최신폰인 아이폰15 시리즈의 가격을 5% 인하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15일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 가격을 500위안(약 9만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 애플 아이폰15 시리즈, 새해 판매 30% 급감...로이터통신, "매우 이례적인 '고육지책'" 아이폰 시리즈뿐만 아니라 아이패드, 맥북도 할인된다. 맥북은 800위안(약 15만원), 아이패드는 400위안(약 7만원) 각각 할인된다. 로이터통신은 프로모션 기간이 1월 18일부터 2
전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대만 총통 선거(13일)에서 친미·독립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온 민주진보당(민진당)이 당선됨에 따라 세계경제에 어떤 경제적 여파가 있을지 벌써부터 주목거리다.선거 기간 내내 라이 후보를 비난해온 중국은 예상대로 이번 선거 결과가 '주류 민의'를 대변하지 않다면서, 중국과 대만 통일이 필연적이라고 재확인했다.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중국이 대만에 대한 경제적 압박 수위를 훨씬 더 높일 공산이 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예측이다.◇가장 큰 경제적 관심사는 반도체 공급망 영향 전문가들이 특히 주목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0일(현지시간) 11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를 승인한 것은 1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세계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을 비롯해 피델리티투자와 같은 펀드 등을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주식을 비롯해 채권 상품 국제통화 부동산과 같이 거래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이날 SEC 승인 결정에 따라 앞서 상장을 신청한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일부터 거래
국제방산시장에서 '진상'으로 자리매김한 인도네시아가 새해 벽두부터 이를 다시 증명했다.4.5세대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보라매)의 공동개발국으로 1조원가량의 사업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가 카타르가 사용 중인 프랑스제 중고 미라주 2000-5 전투기 12대에 대한 구매연기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인도네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4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와의 회견에서 "재정여력 부족으로 미라주 전투기 구입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변인은 이어 프랑스로부터 라팔 전투기를 도입하기 전까지 현재 운용 중인 미국제 F-16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인 애플이 위기다. 주역 모델인 아이폰 15 판매가 부진한 데다 차기 모델인 아이폰 16에 대한 기대감도 싸늘하다. 시총 1위자리도 위태위태하다. 애플은 정말 위기일까. ◇ 주력 모델인 아이폰15, 차기 아이폰 16마저 '기대할 게 없다'! 2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무려 3.66% 급락했다. 시총이 하루 사이에 1070억달러(140조원)나 사라졌다. 시총도 3조달러가 무너지고 2조8800억달러로 주저앉았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시총 격차도 1000억달러로 좁혀졌다. 애플 주가 급락은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
중국 정부의 온라임 게임 규제 조치로 글로벌 게임관련 업체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텐센트 주가가 급락한 것은 물론, 한국의 게임 관련 종목과 유럽 기업들까지 폭락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 텐센트 시총, 470억달러(61조원) 날아가...넷이지, 25% 급락 21일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했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자 등에 게임업체가
"표면상으로는 쉽지만 각국의 이해관계가 판이해 순항할 수 있을 지 솔직히 회의적이다."예멘 반군세력 후티에 의한 '홍해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미국 주도로 출범시킨 다국적함대 작전에 대한 반응이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침공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3개월째로 치닫는 상황서 하마스 편을 들고나선 예멘 반군세력 후티에 의한 홍해 리스크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확대 분위기다.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30%, 상품 무역량의 약 12%를 차지하는 주요 해상 수송로인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들을 후티가 납치하거나 탄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이끌 차기 회장 선거가 오는 21일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 역대 최다인 총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공석 상태인 사령탑 자리를 누가 채울지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때 보다 뜨겁다.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등 지배구조 관련 혁신안 발표 이후 치러지는 첫 회장 선거라는 점과 중앙회 설립 이래 첫 직선제 선거라는 점 등이 의미를 더하고 있어서다. 이에 이번 선거 결과는 올해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와 잇단 임직원 비위로 홍역을 앓은 새마을금고의 쇄신 의지를 가늠할 시금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첫 직선제’
대만 총통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독립·친미 성향 집권당 후보와 친중 성향 제1야당 후보가 맞붙은 '미중 대리전'이란 점에서 선거 결과에 따라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간 힘겨루기는 물론 아시아지역 안보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 친중 허우유이 후보, 집권당 라이칭터 후보 맹추격 중 이번 대선에서 가장 큰 변수였던 야당의 단일화는 실패로 돌아갔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여론조사 3위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제1야당(친중성향)의 허우유이 후보가 후보 등록일을 기점으로 커원저 후보를 제치
메타, IBM 인텔 예일대 등 50개 이상 인공지능(AI) 관련 기업과 기관이 오픈AI의 챗GPT를 따라잡기 위해 'AI 동맹'을 결성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와 IBM은 개방형 AI 모델을 추진하는 AI 기업과 연구기관 등 50개 사와 함께 'AI 동맹'(AI Alliance)을 결성해 출범하기로 했다.대규모 AI기업과 연구기관이 이처럼 AI 동맹을 결성한 것은 챗GPT-4가 막 태동한 생성형 AI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기 때문이다. 생성형 AI 시장은 이제 시작 단계인데 문답
국내 증권가는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합작법인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세액공제를 배제한 강화조치가 국내 배터리업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중 합작투자 법인들의 경우 리스크에 대비한 후속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소재 양극재업체, FEOC 적용할 경우 불확실성 해소...LG화학 포스코퓨처엠 수혜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이번 외국우려기업(FEOC) 발표로 미국이 2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국
냉전시대 미국 외교를 이끌면서 동서 화해를 이끌어낸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10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인은 미국 외교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다.유대인 출신인 그는 1923년 독일에서 태어나 15세가 되던 해인 1938년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1954년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리처드 닉슨과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서 발탁됐다. 1969년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른 데 이어 1973년 제56대 국무장관에 임명됐다.최현대사에서 그의 발자취는 한 마디로 '레전드'급이다. 국무장관을 지낸 데 이어 이후
게임업계에 또다시 남성혐오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비롯해 네오위즈의 '브라운더스트2', 카카오게임즈의 '이터널 리턴' 등 다수 게임에서 남성혐오로 표현된 특정 손모양이 등장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남성혐오 논란과 관련된 게임사 측은 즉각 해당 영상을 내리거나 진상 조사에 착수하는 등 발 빠른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발단은 외주 업체에서 제작한 게임 영상의 특정 부분이 문제가 됐다. '스튜디오 뿌리'가 제작한 넥슨 '메이플스토리'의 애니메이션 홍보영상에서 손가
"원유 감산에 동참해 달라" "우린 경제 사정상 못 한다" 석유수출국협의체(OPEC+) 회원국들간에 감산 이행에 대한 이견으로 정례회의가 연기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졌다. ◇ 국제유가, OPEC+ 정례회의 연기 소식에 장중 5% 넘게 폭락 2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26일로 예정됐던 석유수출국협의체(OPEC+) 정례회의가 30일로 연기됐다는 소식에 장중 5% 넘게 급락했다. OPEC+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주 26일로 예정됐던 OPEC+ 장관급 회의를 오는 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연기 사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도
신세계에 이어 현대백화점그룹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요 계열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기반 이커머스가 주요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했고, 엔데믹 이후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지만, 오프라인 기반 전통 유통업체들은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그룹의 임원인사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위기감이 느껴졌다. 롯데 유통사업군 역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어 곧 있을 임원인사에서 대규모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일 현대백화점그룹은 2024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승
테슬라 주가가 전기차 감산 영향으로 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중국의 라이벌인 BYD는 여전히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두 업체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 테슬라, 배터리 공급사 파나소식의 감산 소식에 주당 200달러 붕괴... 테슬라주가는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파나소닉이 이날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전기차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배터리 생산을 줄였다고 밝힌 영향으로 4.8% 급락했다. 주당 200달러선이 무
'기술주(빅테크주) 최악의 하루였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빅테크 반도체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보인 월가의 반응이다. 美국채금리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기술주들의 성장서에 제동이 걸릴 것이란 우려에 이날 투매에 가까운 매물이 쏟아졌다. 전일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등 월가의 구루들이 미국 경제가 심상치 않은 수준에 있다고 지적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 구글 역사상 '최악의 날'...이날 구글 주가, 역사상 최대 낙폭 기록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클
테슬라도 미국의 포드 GM에 이어 전기차 생산 능력을 줄이기로 했다. 글로벌 경제 불안과 전기차 수요 감소 요인 때문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가격 인하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영향으로 잠재 고객들의 수요가 영향을 받고 있다"며 "멕시코에 신규 기가팩토리를 짓기 전에 경제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머스트 CEO의 발언으로 멕시코 공장 건설을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테슬라주가는 3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이스라엘의 보복이 임박한 가운데 전면적인 타격에 나설 경우 글로벌 경제와 국제유가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와 국제유가의 변동을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다. 우선 전쟁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만 국한되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압력으로 이란의 산유량이 줄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3~4달러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0.1%포인트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여름 기준 하루 310만배럴로,
"(하마스-이스라엘) 이번 사태로 인해 글로벌 시장 내 유가 상승폭이 이전보다는 커질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10일, 하마스-이스라엘 사태와 관련 항공 업종 영향에 대해 국내 항공사 관계자는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이는 하마스-이스라엘 사태가 최근 급박하게 흘러갈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 등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과 연결된다. 특히 이번 사태가 이스라엘 동맹국인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원 의사를 시사하고, 중동 주변국인 사이디아라비아의 실권자인 빈 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