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생소한 골상학은 의학계의 관점으로 본다면 유사과학이다. 200여 년 전 오스트리아 의사 프란츠 요제프 갈(Franz Joseph Gall)에 의해 처음 주창되었다. 비 과학의 정점, 인간의 혈액형으로 성격을 구분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두개골에서 튀어나온 부분을 분석하여 뇌 기능을 판단하는 골상학은 놀랍게도 거의 50년간 과학의 영역에서 추앙받았다. 골상학이 터무니없는 논거는 아니었다. 이를테면 뇌의 특정 부위에 국한되는 지능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그러나 골상학에 의해 오늘날 앞이마가 돌출된 소위 짱구머리인 이들이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계 국가수반 중에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알베르 2세 모나코 국왕에 이어 네 번째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그간 보건 전문가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줄곧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해온 그는 대중 앞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매우 위험하고 부주의한 행동으로 지탄을 받았던 지도자이다. 브라질 내 코로나19 피해가 급증하는데도 안일한 인식을 보인 그의 오만 앞에 질병은 어김없이 찾아 들었다.현재 브라질은 코로
·의학은 인류 역사와 함께 진일보해 왔다. 숱한 질병으로부터의 희생 속에서 피어난 임상경험은 오늘날 의학의 이론적 토대가 되었다. 세계보건기구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녕의 완전한 상태라고 ‘건강’을 정의했다.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학은 생명과학이다. 무릇 모든 과학은 철학을 기초로 함은 당연하다. 그래서 태동한 것이 의학철학이다.현대의학에 대한 철학적 반성 필요의사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그리스의 의성, 히포크라테스 선서의 배경에는 앞서 언급한 의학철학이 서양의학의 근본이 되기 때문이다. 잘 알려져 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