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극단주의 이스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자행한 총격·방화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으로 늘어났다.또 현장에서 AK 자동소총과 탄약 등 증거물도 다수 확보됐다.인디펜던트, ABC뉴스ㆍ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4일(현지시간) 사건 조사위원회 발표를 인용,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보도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유럽 방산시장의 양대 거인인 프랑스와 독일이 손을 잡았다.러시아에 맞서 고군분투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합작회사를 통해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탄약 등 군수품을 현지 생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AP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양국 국방장관을 인용, 전차 생산이 주력인 프랑스-독일 합작 방산업체 KNDS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과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 사망자 수가 140명대로 늘었다.금요일 밤 다수의 군중이 몰려있던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구조인력 719명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며 "작업이 적어도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보로비요프 주지사는 테러 장소인 모스크바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해군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전단이 '홍해 깡패' 로 등장한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22일(현지시간) 단행했다.미군 기관지 성조지, 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발표를 인용, 수도 사나 등 후티가 장악한 3곳의 거점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CENTCOM은 이번 공습이 자기 방어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영상에서는 이날 예멘 수도 사나에서 폭발음이 나고 공습이 목격됐다.미 당국자는 이날 홍해에 투입된 아이젠하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총격 피해가 알려진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선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고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중국과 러시아 선박은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홍해 깡패'로 등장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외국 선박들에 대해 잇따라 공격을 가해 글로벌 해상물류 흐름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 선박들은 공격 제외 대상에 포함됐다.블룸버그 통신은 21(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오만 주재 중국과 러시아 외교관들이 후티 반군 측 최고위 정치인인 무함마드 압델 살람(Mohammed Abdel Salam)의 회담을 통해 이런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살람은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중국과 러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공식 승인됐다.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푸틴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선언했다.선관위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에 대한 공식 인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이끌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의 공식 득표율은 87.28%(7627만7708명)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칼을 빼들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전쟁(가자전쟁)이 5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들의 대표적인 집단거주지 가자지구에 대해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석방 조건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바이든 행정부가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유엔을 통해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그러나 미국의 이런 움직임이 휴전을 이끌어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워싱턴포스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아직 협상 타결에는 근접하지 못했다고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뉴스는 로이터ㆍ AFP 통신 등 외신을 인용,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이 이날 "우리는 아직 가자 휴전 합의에 근접하지 못했다"며 "그러 조심스럽게나마 협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알안사리 대변인은 이스라엘 협상단을 이끈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도하를 떠났다면서 "하지만 기술적인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니아
5선을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9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이는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 설명했다.지난 15∼17일 대통령 선거에서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의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지를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군이 이틀간 50명이 넘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해군 특수부대 샤에테트13, 401기갑여단, 신베트가 공동으로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 중"이라며 "지금까지 이틀간 50여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약 18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이른 아침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하마스 대원들이 병원에 은신한 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7%의 기록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한 뒤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돌아온 영토'라 부르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10주년 콘서트에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가 고국으로 오는 길은 더 어렵고 비극적이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그는 15∼17일 대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군중 앞에서 행한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선에서 5선 고지를 확정한 직후 서방을 향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 근접한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군사 동맹의 직접적인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서 한 걸음 떨어진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이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는 이날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율로 5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스탈린이 기록한 29년 장기 집권을 넘어 종신집권의 길을 연 셈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에서 치러진 가짜(
예상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종신집권의 길을 걷게 됐다.올해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그는 제정 러시아 시대 이후 두 번째로 가장 오랫동안 '차르'(황제) 노릇을 하는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또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돼 3년째 국제사회를 흔들어온 우크라이나 전쟁(특별군사작전)도 협상 가능성보다는 대결 국면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됐다.외신과 연합뉴스는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의 17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 러시아 대선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4명의 후보
한때 5대양을 누볐던 '대양해군'의 원조인 영국의 자존심이 빠르게 무너지는 형국이다.영국이 '해군 강국 부활'을 부르짖으며 퀸 엘리자베스함과 함께 건조해 취역한 배수량 6만5000t급의 중형항공모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함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해군강국 부활' 내걸고 재래식 항모 취역... 비용 때문에 스키점프대 방식 채택프린스 오브 웨일스함은 퀸 엘리자베스급 항모의 2번함이다. 영국은 경항모인 인빈시블급을 대체하려고 퀸 엘리자베스함의 건조를 시작했다. 1번함인 퀸 엘리자베스함은 2014년 7월에 진수해
인도 해군이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 납치됐던 선박을 3개월여 만에 구출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 기업의 수출품도 선적된 것으로 알려졌다.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인도 해군이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인도 해군이 MV루엔호를 납치하려는 소말리아 해적의 계획을 저지했다"며 "지난 40시간 동안 합동 작전을 통해 해적 35명을 포위했으며 17명의 승무원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인도 해군은 이번 작전이 인도 해안에서 약 2600㎞ 떨어진 지역에서 실시됐으며 헬기와 항공기, 여러 척
이스라엘의 봉쇄로 사실상 기근 위기에 처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천사'가 찾아왔다.화물선을 통한 구호물자가 15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다.CNN 방송, 로이터ㆍAF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구호품 200톤(t)을 싣고 키프로스 라르나카에서 출항한 오픈 암스호가 이날 오전 가자지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오픈 암스호에서 화물이 내려진 뒤 트럭 12대에 실렸다고 밝혔다.앞서 오픈 암스호는 지난 12일 쌀, 밀가루, 콩, 참치, 통조림 고기 등 식량과 물, 인도주의 물품이 실린 바지선을 예인해 키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흑해 연안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이 공격으로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고, 70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가디언, 키이우인디펜던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날은 러시아에서 대통령 선거가 시작된 날이다.외신은 복수의 우크라이나 당국자를 인용, 러시아가 이날 이스칸데르-M 미사일 2발을 오데사 주거 지역을 강타했다고 보도했다.사망자 가운데는 고위 경찰관 최소 2명과 오데사 전 부시장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이날 미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 개시 이후 2년간 '한국인 용병' 15명이 우크라이나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은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주장했다.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가 이 작전을 개시한 2022년 2월 24일 이래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외국 용병을 추적하고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들 한국인의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6월에 한국인 13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고 이중 사망한 4명, 출국한 8명을 제외하고 1명이 우크라이나에 남았다고 주장했다.러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