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2015년 유행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 숫자를 잘못 인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재정 대변인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김용남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토론을 벌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김 전 의원이 '메르스 때는 확진자가 180여명 정도 나오고 종식됐다'고 말하자 "확진자를 기준으로 자꾸 말하는데 메르스 같은 경우는 260명이 사망자였다. 확인을 정확히 한번 해보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재정 대변인의 발언에 김 전 의원은 "전혀 잘못 알고 있다. 거꾸로 알고 있다"고 맞받았다. 실제 메르스 당시 사망자는 39명이었다. 이재정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가
국제 신용평가회사 S&P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1.1%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P가 지난달 19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도 안돼 전망치를 무려 0.5%P 낮춘 것이다. S&P는 5일 발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코로나19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은 자국내 지역사회 감염으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시민들은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으며 이는 재량적 소비 지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S&P는 재량적 소비가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하며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다.숀 로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 경증환자가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에 입소했다.버스 11대에 나눠 탄 경증환자 205명은 지난 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자락에 있는 연수원에 차례로 도착했다.이들은 향후 16∼20일가량 머물며 코로나19 치료를 받는다. 이날 생활치료센터 합동지원단 76명과 진료와 간호를 맡을 의료진 28명도 함께 왔다.의료진은 경증환자 진찰과 치료, 의약품 처방, 격리자 심리상태 상담, 치료시설 소독, 방역 등을 담당한다. 이곳에 머물던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면 안동의료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다.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은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해 마련된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 동대문구는 회기동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4일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8일에 의심증상을 보여 이달 3일 경희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4일 오후에 최종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본인 진술에 기반한 1차 역학조사 결과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마스크를 끼고 도보로 회기동 자택과 이문1동 동안교회와 근처 카페 등에 몇 차례 다녔으며 서점(두란노서원), 의료기관(비전내과), 음식점 등에도 갔던 것으로 파악됐다.이 환자는 거주지 기준으로 동대문구의 2번째 환자이며,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전세계 각국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항체와 치료제 개발에 발벗고 나선 가운데 코로나19가 이미 돌연변이를 일으켜 2종류의 아류형이 생겨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중국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중국과학원이 발행하는 '국가과학평론' 3월호에 코로나19가 S형과 L형으로 이미 변이를 일으켰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이 논문은 베이징대 생명과학학원 생물정보센터의 루젠(陸劍) 연구원과 중국과학원 상하이 파스퇴르 연구소 소속의 추이제(崔杰) 연구원이 주저자로 등재됐다.연구팀은 "현재까지 103개의 코로나19 유전체(게놈) 분자 진화 과정을 분석해 149개 돌연변이 지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621명으로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562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날 0시와 비교해 293명 늘어난 수치다. 추가된 확진자의 지역과 감염경로 분류는 공개되지 않았다.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4780명이다. 대구 4006명, 경북 774명이다. 경기 지역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고 서울도 99명으로 증가했다.다른 지역 누적 확진자는 부산 93명, 충남 82명, 경남 65명, 울산 23명, 강원 21명, 광주 13명, 대전 15명, 충북 11명, 인천 9명, 전북 7명, 전남 5명, 제주
[속보] '코로나19' 오늘 0시 이후 293명 확진…총 5621명
필리핀 당국이 3일 대구ㆍ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자국민의 한국 여행 금지를 해제했다.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살바도르 파넬로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범정부 태스크포스가 대구, 경북을 제외한 한국에 대한 필리핀 국민의 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에 대한 여행 전면금지를 발표한 지난달 26일 이후 6일 만이다.그러나 파넬로 대변인은 대구 및 경북에서 입국하는 한국인 금지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3일(현지시간) 러시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모스크바~인천 구간 항공편을 운영하는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러시아 보건당국은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 F 터미널을 이용해 입국하는 한국발 모든 승객(러시아 국민 포함)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명령서를 발부하고 있다.승객들은 이 명령서에 서명해야만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정부는 앞서 지난달 말 한국과의 항공편 운항 통로를 검역 시설이 갖춰진 모스크바 북쪽 셰레메티예보 공항 F 터미널로
방산업체인 한화 구미공장 직원이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장이 일시 폐쇄된다. 구미시 등에 따르면 한화 구미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 A(31)씨가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구미시는 회사 측에 "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소독 방역을 한다"고 통보했다.구미시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이 생산라인 근무자라면 전체 소독 방역에 12시간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 확진자 수는 이날 A씨를 등 4명이 추가돼 39명으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 방지를 위해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절차를 까다롭게 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외교부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 기준 한국으로부터의 입국을 막거나 입국절차를 강화한 국가·지역은 총 89곳이다.전날 밤보다 6곳이 늘었다.입국을 전면 또는 일정 기간 금지하는 데는 37곳으로 태평양 섬나라 나우루가 추가됐다. 나우루는 입국 전 21일 이내 한국, 중국, 홍콩, 마카오, 이탈리아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을 격리하는 국가·지역은 중국을 포함해 22곳이다.발열검사나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도착비자 발급 중단 등 격리보다 낮은 수준의 검역강화를 적용한 데는 30곳이다.네팔,
미국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에 사는 50대 여성이 코로나19로 인해 숨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밤새 한명이 숨졌다며 "이 코로나 확진자가 50대 후반의 여성으로 의학적으로 고위험 환자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의 사망과 관련된 더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주 보건 관리들은 "새로운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고 이들 중 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새로운 코로나 확진자가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워싱턴주 주민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는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 이상으로 늘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서울 각 자치구가 밝힌 확진자 수를 합하면 80명에 달한다.이는 전날 서울시 공식 집계치(65명)보다 15명 늘어난 수치이며,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밝힌 77명보다 3명 많다. 서울시 오전 통계에는 동작구에서 발생한 확진자(경기 과천경찰서 직원), 영등포구 60대 남성 확진자, 이탈리아 출장을 다녀온 강남구 30대 여성 확진자가 반영되지 않았다.거주지 기준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송파구로 12명이었다. 이어 종로 11명, 은평 7명, 강남 7명 순이었다. 강남구 확진자 가운데 부부 환자 2
2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13명 추가로 발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594명과 219명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3150명으로 늘어났다.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1146명으로 1000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만인 28일 2000명대에 진입했고, 다시 하루만인 이날 3000명을 넘겼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40일 만이다.신천지대구교회 신도 9000여명 중 유증상자 1300여명 등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되면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분류되지 않아 공식 집계
서울 영등포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29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여의동에 사는 60대 남성이 전날 오후 11시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지난 17일 감기 몸살 증상을 겪었지만 곧 호전됐고 24일 다시 증상이 생겨 28일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확진자와 함께 사는 아내와 인근에 거주하는 딸, 사위, 손자는 모두 자가 격리 중이다.영등포구는 확진자 거주지 일대를 방역하는 한편 보건당국과 함께 확진자의 구체적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여의도 파크원 건설 현장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포스코건설 직원인 신규 확진자(40대 남성)는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현장 직원(인
보건당국이 경기도 시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가 재확진된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 밝혔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5번 환자는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앞서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25번 환자였던 73세 여성이 완치 후 재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9일 분당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22일 퇴원했으나, 이달 27일 보건소에 경미한 증상이 있다며 자진 신고했고, 28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권 부본부장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16명이 모두 기저질환(지병)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사망자 모두 정신질환, 만성신질환(만성콩팥병), 만성간질환, 암 등 기저질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권 부본부장은 "특히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 7명으로 장기간 정신병동에 입원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였던 게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원인은 중앙임상위원회와의 심층 검토를 거쳐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사망자 16명 중 남성은 10명(62.5%), 여성은 6명(37.5%)이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3명(18.6%), 60대가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