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 막막한 물길을 유영하는 작은 물고기의 행위와 같았던 저의 글쓰기 행위에 희미하게나마 어떤 확신 하나를 건진 셈이다. 거슬러온 물길의 한 지점에서 올라야 할 한 지점의 중간쯤에 이르러 도착한 당선 통보는 분명 지쳐있던 지느러미에 불끈 힘을 보태주는 것 같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살면서 머리 위엔 늘 무언가로 붐볐기에 자꾸만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버릇이 내겐 있다. 그러한 버릇은 아마도 어릴 때 시골에 살면서 더 넓은 세계로 나가고 싶어서 생겨났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삶의 현실은 나만이 아닌 가족을 위한 희생을 요구했다. 그렇게 생의 절반을 보내고서야 내가 꿈꾸던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늦게 글쓰기를 시작해서 그런지 항상 조바심이 있었다.그것이 오늘날 당선이 되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1회 당선인으로써 책임과 긍지를 가지고 다른 신문사 당선인들에게 뒤지지 않게 써서 나이 때문에 도전의 기회가 점점 사그라드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싶다. 그리고 뽑아 주신 심사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어려서부터 책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나도 저 사람들처럼 글을 써야겠다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작은 아이가 대학을 졸업하면서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 시작하게 되었다. 문) 본인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 또는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 정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신년에 기쁜 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천지간에는 겨울이지만 제 마음 속에는 이미 봄이 온 것 같습니다. 올 한해, 열심히 읽고 쓰겠습니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문학을 전공했던 대학 시절에는 작가의 꿈을 가졌었지만 전혀 다른 분야로 취업을 했고, 또 나름의 삶을 살아가느라 어린 시절의 꿈과는 한참 벗어난 궤도에 그저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대학 입시를 앞둔 아들의 옆에서 엄마가 여전히 꿈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아들이 꿈을 향해 정진할 때 저도 제 꿈을 향해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문) 본인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 또는 작품은 어떤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당선을 기대한 게 아니라서 그냥 담담한 편이다.그저 오래전 내 기억 속에서 빛났던 한 친구를, 잊지 않으려고 썼던 글인데, 좋은 평가를 받아서 감사하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시사나 교양 방송 작가를 오래 했고, 지금은 드라마쪽을 준비 중인데, 평소 수필은 생각이나 문장을 다듬는데 훌륭한 연습과 훈련 과정이라 틈틈이 생각의 단상을 정리해왔다. 문) 본인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 또는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수필이라는 장르가 누구의 영향을 받기 보다는 개인의 경험과 생각의 폭을 풀어놓는 것이라 특별히 영향을 받은 작품이나 작가가 있진 않다. 문) 본인 작품세계는 어
● 당선소감 매번 글을 쓰지만 어김없이 미완성이라는 것을 느껴왔다. 문학에 대한 학식이 전혀 없는 문외한으로서 글을 쓰는 까닭이요, 문법에 대한 학식마저도 전혀 없이 글을 쓰는 까닭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정상적인 학업을 이루지 못했다. 고등학교 1학년 겨울에 활화산처럼 터져버린 학업에의 반항은 나를 기어코 인적 없는 겨울 들길을 헤매게 만들었고, 나는 거기서 결코 돌아오지 못했다. 자연 속에서의 끝없는 방황과 방랑이 이어졌다. 나는 현대사회의 미아가 되었다. 그런 속에 내가 꿈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자연의 풀 한포기 꺾어 흔들며 미친 오펠리아처럼 사방을 헤매는 것이 내 삶의 전부였다. 그런 중에 글을 손
헐벗은 나뭇가지가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요 며칠 사이, 바람이 유난히 차갑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소식이 추위를 녹여줍니다. 공모명칭이 ‘시니어’라 나이와 어울릴 것 같아 순수한 동기로 응모를 했습니다. 막상 뜻밖의 소식을 접하고 보니 기쁨도 잠시, 혹시 모를 주변의 기대에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그마저도 욕심이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무엇보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고 자아 성찰의 기회가 생깁니다. 그래서 지금보다 조금 더 선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됩니다. 쓰고 싶다는 막연한 이유로 시작한 일이 힘들다 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빠져 지금까지 이 길을 돌아서지 못하고 있나 봅니다. 취향 탓인지 감정에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 막 동화를 시작한 제겐 글을 공모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0%의 기대도 없이 도전했습니다. 이름을 보고도 믿기지 않아 눈만 비볐지요. 내게 글쓰기는 신나는 놀이였기에 딱히 고생한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설움에 그렇게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 내 아버지의 그리움 때문이겠지요. 내게도 소리 없이 기적이 찾아왔습니다. 몇 해 전 무학이신 아버지는 자식을 잘 키웠다고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도 박사모를 쓰신 아버지가 사진 속에서 웃고 계십니다. 이젠 아버지가 박사라고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내려놓는 삶을 받아들이며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 당선 소식을 듣고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늘 첫 번째 독자이자 비평가였던 초등학교 손녀와 한 약속을 이뤘기 때문입니다. 꿈을 마음에 품고만 있었던 건 꿈이 아니라 그저 한낮 생각이었던 것입니다. 직접 실행에 옮기는 한걸음의 용기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계기인 듯합니다. 늦게나마 동화에 도전한 게 가장 잘한 결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항상 제 머릿속에선 알 수 없는 글자들이 춤춥니다. 아주 흥겨운 이야깃거리였습니다. 주절주절. 두서없는 이야기들을 뱉어내면 어린 손주들은 재밌게 들어주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아들이 권유했습니다. “엄마,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4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였습니다. 졸업을 하고 3년 동안 동화 공부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남들에게 문학 공부한다고 떠들고 다녔는데 변변한 상하나 받지도 못하고 작품하나 없는 것이 창피했습니다. 오기가 생겨 몇 년을 공부했는데 쉽게 당선이라는 기쁨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나이는 자꾸 들어가고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당선 발표하는 날, 운동을 하고 집으로 올라오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번 신춘문예에서도 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만 두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문자 메시지가 왔습니다. 기적 같이 손을 잡아준 글로리시니어신춘문예였습니다.날아갈 것 같았습니다. 동
방학이라 방과후 수업이 오전에 있는 날이었습니다. 전화가 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쉬는 시간 문자를 보았습니다. “얘들아, 선생님 당선됐대.” 아이들이 우르르 달려와 휴대전화 문자를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이들의 함성에 맞춰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선생님이 쓴 글을 보고 싶다는 아이들에게 ‘접이식 의자’를 펼쳤습니다. ‘접의식 의자’를 처음 만난 건 몇 년 전 초여름이었습니다. 동네 산책길 중간, 오르막 집 앞에 작은 접의식 의자가 나와 있었습니다. 무릎에 ‘쉬어가세요’라는 글을 올리고요. 그 의자와 삐뚤빼뚤한 글씨는 제 마음 속에서 떠나지 않 고 있다가 결국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되는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 큰 기대는 갖지 않았는데 당선 소식을 듣고 잠시 무덤덤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선이었군.’ 독후감을 시작으로 시, 수필, 동화의 영역으로 들어섰습니다. 그러고 보니 동시와 소설, 서평의 세계가 남았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두루 섭렵하고 싶습니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초등학교 때의 받아쓰기를 시작으로 일기 쓰기와 글짓기가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일기 쓰기와 글짓기를 잘 한다는 선생님의 칭찬이 나의 두뇌를 일깨웠습니다. 젊은 시절 가끔은 붓을 들기도 했지만 퇴직 후 여유로운 시간을 채우기 위해 독서와 함께 글을 쓰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문)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내가 과연 소설이란 걸 쓸 수 있을까?' 아주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고 난 느낌입니다. 감히 손도 댈 수 없었던 문제에 풀 수 있다고 용기를 주신 글로벌경제신문과 심사위원이신 한지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힘내서 더 열심히 풀어보겠습니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작년 11월 '제1회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공모' 공지를 보자 오랜만에 가슴이 뛰었습니다.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못 할 것 같다는 조급함에 무작정 노트북 앞에 앉았습니다. 문) 본인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 또는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요코미조 세이지, 미야베 미유키, 넬레 노이하우스, 요 네스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 당선작인 ‘1 그리고 1.1’은 쓰는 내내 즐거우면서도 저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한 작품입니다. 이번에 당선이 되지 못했다면 몇 달이든 몇 년이든 글쓰기를 멈췄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성격상 채찍보다 당근이 효과적인 듯합니다. 당선 통보를 받고 반년 이상 수정하지 못하고 넣어두었던 소설을 꺼내서 다듬었습니다. 의욕이 솟았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좌절과 희망이 반복되는 지난한 길을 계속 갈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도 생겼습니다. 그동안 써놓은 습작품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 서랍 속에서 잠들지 않게 되어 기쁩니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
당선에 즈음하여 꿈 같았습니다.그것도 하늘을 나는 꿈 말입니다.염원하던 일이 이뤄졌거든요. 감사했습니다.먼저 저에게 그리고 주변분들에게.다시 마음을 추스렸습니다.기쁨은 또 다른 도전의 약속이니까요. 저 자신을 알고 싶었습니다.변변치 못하게 살아온 인생이거든요.다행히 글을 쓰는 저를 통해 작은 가능성을 발견한 것,그것으로 제 글쓰기의 의미는 충족되었습니다. 2019년 여름,"모래톱 문학 공모전"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좋은 결과를 얻었고,용기를 또한 얻어 소설 공부를 계속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와 책은,황석영 님의 "삼포 가는 길" 이문열 님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그리고 니코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소설가는 제 처음이자 종국의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소설은 제가 처음으로 습작한 장르였지만, 꾸준히 써 온 건 아니었습니다. 소설 한 편을 쓰기 위한 인내력이 부족해서이기도 했고, 좋은 소설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아서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소설가의 꿈은 결코 접지 않았습니다. 소설의 미궁 같은 길을 헤맬수록 꿈은 놓치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그 결과 오늘의 기쁨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비록 젊은 신인들과 경쟁을 펼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앞으로 어느 무대에서도 좋은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더한층 노력하는
문) 당선 소감은 어떻습니까?늦게 시작한 글쓰기로 수상이라는 기쁜 소식을 받게 되어 행복합니다. 문) 글을 쓰게된 동기는 어떤 것이었나요?3년 전,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삶의 열정과 사랑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은 제가 잊고 있던 글에 대한 열정을 기억하게 했습니다. 학창시절 묻어 두었던 꿈을 다시 꺼내어 용기를 갖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문) 본인 작품에 영향을 준 작가 또는 작품은 어떤 것인가요?이평재 작가님은 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문학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는 것. 그래도 날갯짓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는 말씀은 왜 글을 쓰는가, 왜 글이 문학이어야 하는가를 일깨워 주었
'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당선자 시상식에 참석한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사장(앞줄 왼쪽 5번째),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6번째)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하며 하트를 날리고 있다.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병원이후원한 '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당선자 시상식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개최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사장,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이석종 글로리서울안과 이사.심사위원장인 김경식 수필가, 심사위원 장재선 시인,심사위원 한지수 소설가,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편집국장,수상자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는 5
한국문학의 미래와 문단의 발전을 견인할 역량있는 시니어 작가들을 발굴하는 ‘2020 제1회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 시상식이 15일 오전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개최됐다. 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가 후원한 이번 공모의 시상식에는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대표이사,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대표원장, 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편집국장, 이석종 글로리서울안과 이사를 비롯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시, 단편소설, 동화, 수필 등 4개 부문에서 한국을 대표한 시니어 작가들이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먼저, 시 부문에서는 고희수 시인(60. 당선작 ‘적막’), 권분자 시인(59. 당선작 ‘뼈의 힘’), 김인숙
'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당선자 시상식에 참석한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왼쪽)이 수필부문 당선자인 이현숙님과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병원이후원한 '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당선자 시상식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개최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사장,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이석종 글로리서울안과 이사.심사위원장인 김경식 수필가, 심사위원 장재선 시인,심사위원 한지수 소설가,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편집국장,수상자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는 50세 이상의 시니어 문학인을 대상
'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당선자 시상식에 참석한 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왼쪽)이 수필부문 당선자인 박 희님과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글로벌경제신문이 주최하고 글로리서울안과병원이후원한 '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당선자 시상식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 화이트헤론홀에서 개최되었다.이날 행사에는 최종천 글로벌경제신문 사장,구오섭 글로리서울안과 원장,이석종 글로리서울안과 이사.심사위원장인 김경식 수필가, 심사위원 장재선 시인,심사위원 한지수 소설가,류원근 글로벌경제신문 편집국장,수상자와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2020 글로리 시니어 신춘문예'는 50세 이상의 시니어 문학인을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