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를 탑재한 ‘MS 365 코파일럿’의 구독 서비스 요금을 공개하면서 'AI 구독 서비스' 시대가 본격화했다. MS는 18일(현지시간) 워싱턴주 레드먼드 본사에서 연례 파트너사 콘퍼런스인 ‘인스파이어 2023’을 개최하고 ‘MS 365 코파일럿’의 구독 서비스 요금을 1인당 월 30달러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MS 365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이 포함된 MS의 사무용 소프트웨어다. MS 주가는 이날 AI 구독 서비스 계획을 공개한 데 힘입어 4% 급등했다. 198
한국인들의 위스키 사랑이 위스키업계를 흥분시키고 있다. 14일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의 위스키 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전세계에서 단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인들은 1420만 리터의 위스키를 소비했다. 소비량은 높은 편이 아니지만 성장 속도가 압도적이었다. 유로모니터의 서니 문 연구원은 "한국의 MZ 세대들은 밤 늦게까지 술집에서 술을 먹는 음주문화를 점차 꺼린다"며 "집에서 혼자 위스키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위스키 소비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전세계 1위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해외메이커들이 중국 토종 메이커들에 밀려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독일 폭스바겐, 미국 GM등이 급증하는 판매율 덕을 톡톡히 보던 호시절이 이젠 종말을 맞게 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시장에서 BYD 니오 리오토 등 토종 브랜드 점유율이 52%를 기록, 2개 반기(6개월) 연속 50%를 넘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베스트 셀링 '톱 10위' 브랜드 중 9개 브랜드가 중국차였다는 점이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만이 톱10에
美연준의 긴축 공포가 다시 되살아나며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한국 일본 홍콩 증시가 7일 일제히 1% 넘게 급락한 가운데 환율시장마저 1300원선을 넘으며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당분간 미국 연준發 긴축 우려가 금융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美고용시장은 '견조' 확인되자... 10년물 美국채수익률 4% 돌파 6일(현지시간)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공개한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49만7000개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개)를 두 배 이상
테슬라와 BYD의 2분기 전기차 출하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배터리 제조업체까지 들썩이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 2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무려 83%나 늘었다. 이는 월가 예상치(44만5000대)를 웃도는 것으로 가격 인하 효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글로벌 출하량은 46만6140대를 기록했다. WSJ은 테슬라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도 수요 증가의 요인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 판매의 96%는 모델3와 모델Y
중국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리오프닝'이 시작됐지만 경기 회복이 예상만큼 올라오지 않고 있어 '침체의 늪'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더블딥은 불황에 빠졌던 경기가 단기간(1~2 분기) 회복했다 다시 불황에 빠지는 상태로 W-자형의 불황을 의미한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 회복이 둔화되고 있는 지표를 통해 그 원인을 최근 진단했다. 우선, 5월말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제조업 활동이 두 달 연속 위축되고 있다. Caixin 제조업지수도 50.9%에 그쳤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항공사들이 한-중 노선을 다음달부터 잇따라 중단키로 했다. 이는 한·중 관계가 꼬이자 한국인들이 중국 여행을 기피한 데 따른 것으로 그 여파가 장기간 지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대한항공, 8월부터 김포-베이징 노선 운항 중단...아시아나, 내달 6일부터 같은 노선 중단 중국행 여객 수요가 정체를 보이자 항공사들은 최근 관련 항공편 조정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현재 매일 운항 중인 김포~베이징 노선을 오는 8월부터 운항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노선을 내달 6일부터 운항 중단한다. 또 현재 주 2~3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총 3조달러(3870조원)라는 사상 초유의 길에 더욱 다가섰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56% 상승한 183.79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최고치다. 이전 최고치는 2022년 1월에 기록한 182.01 달러였다. 이날 기준 애플의 시총은 2조891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총 3조 달러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 4% 정도 주가가 오르면 3조달러에 달성할 수 있게 된다. 시총 3조달러는 삼성전자 시총(420조원)의 9배에 달하는 규모다. 애플 주가는 지난
중국의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이 일본처럼 '스태그네이션'의 늪에 빠지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국의 수출입 부진 지속은 우리나라의 무역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 중국5월 수출, 전년 대비 마이너스 7.5% 성장...사실상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은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자료를 인용, 5월 중국 수출은 1년 전과 견줘 7.5% 감소했다고 보
미국의 금융분야 전문가 둘 중 한 명은 회사에서 출근하라고 종용하면 그만둘 것이라고 답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조사 전문기관인 마켓 라이브 펄스 서베이(MLIV)가 금융분야 종사자 15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1320명의 금융전문가들과 265명의 소매투자자들은 회사에서 출근을 강요하면 회사를 그만둘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사무실 근무를 선호한 응답자는 20%에 불과했다. 대륙별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MLIV는 전했다. 주5일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는 경우는 아시아가 평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더 오를까. 미국의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조만간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에 관심이 쏟아 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은 편이다.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SK하이닉스는 주가는 '엔비디아發' 반도체 랠리 덕분에 26.4%나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9% 상승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는 8만전자를 향해, SK하이닉스는 12만원을 향해 상승세를 탈
바이든 행정부와 공화당이 22일(현지시간)부터 교착상태에 빠진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뒤 순방 일정을 축소하고 귀국하는 기내에서 매카시 의장과 통화를 하고 실무 차원의 부채한도 논의를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또 양측은 오는 22일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다시 만나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아,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부채한도 상향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양 측이 지금까지 한 발자국도 양보할
"AI(인공지능)가 빠르면 2년내 당신의 일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오픈AI 공동 창립자였던 리드 호프만 링크드인CEO는 美 포춘지와의 회견에서 한 진단이다. 그의 진단은 AI가 대중화되면서 전세계 3억명의 근로자가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란 보고서가 나온 가운데 그 도래시기가 10년이 아니라 바로 코 앞에 다가왔다고 예측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리드 호프만은 약 2억 명의 가입자 수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인맥 관리 사이트인 링크트인의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글로벌 돌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였다. 그는 '
기아의 영업이익률이 업계 선두주자인 테슬라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삼성증권 임은영 모빌리티팀장은 기아 보고서에서 지난 1분기 기아의 영업이익률이 이처럼 테슬라를 앞섰다며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기아에 대한 목표 주가를 8.3% 상향한 13만원으로 제시했다. 임 팀장은 기아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12.1%로 테슬라의 11%(자동차부문 영업이익률)를 추월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아의 대당 평균 판매가(ASP)가 2만4800달러(3270만원)로, 테슬라(4만6000달러) 대비
전설적인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미국의 IBM이 5년내 비 고객대면 직원의 30%를 AI(인공지능)로 대체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신규 채용을 중단하거나 매우 소규모로 진행하고 있다"며 "비고객 대응 부서 등을 중심으로 이처럼 인력을 AI로 대체하겠다는 뜻을 공식화 했다. IBM은 향후 5년내 2만5000여명의 글로벌 비 고객대면 인력의 30%에 해당하는 7800여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IBM은 전세계에서 26만여명을 고용하고 있다
라면 '전성시대'라고 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라면에 대한 인기가 치솟으면서 간식이 아닌 '주식'(主食)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선전하며 매출 1,2위를 기록중인 농심과 오뚜기의 주가는 완전 딴판이다. 농심은 작년말부터 신고가를 끊임없이 경신하고 있는 반면 오뚜기는 제자리 걸음이다. 희비 쌍곡선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건가. 우선 주가 흐름부터 보자. 농심 주가는 기관과 외국인이 끌어 올렸다. 기관은 2021년 초부터 2년째 농심을 순매수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은 지난해 10월부터 매수에 가세하며 연일 신
글로벌 배터리 1위업체인 중국의 CATL이 항공기에도 쓸 수 있는 초고밀도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CATL 수석 과학자 우카이는 상하이모터쇼에서 kg당 에너지 밀도가 500Wh에 달하는 최첨단 응축형 배터리 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CATL의 기존 배터리인 '기린'은 kg당 255Wh로 한번 충전하면 전기차의 경우 1000km를 주행할 수 있는데, 그 수준의 2배에 가까운 용량이다. 우카이는 새로 개발한 배터리가 높은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겸비했으며, 곧 양산 체제에 들어갈 수 있다
주4일 근무제가 영국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주4일 근무제를 입법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다. 많은 영국의 기업들은 채용시 월~금요일 오전 근무제를 광고하는 회사가 늘고 있다. 이같은 '주 4.5 근무제'를 홍보하는 회사는 1400개사로 2018년 3월 대비 무려 3배나 증가했다. 미국 직장인들이 먼 산만 구경하고 있는 게 아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주4일 근무제를 검색하는 비율이 올해들어 4~5배나 급증했다. 그만큼 관심이 높다는 반증이다. 뉴욕주를 비롯한 일부 주들은 비영리단체인 '주4일 글로벌 파
국제유가가 6% 넘게 급등하고 금 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국제 상품가격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다.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기습적인 감산 조치가 야기한 유가 불안에 금 값 등 경기에 민감한 상품가격이 당분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우려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28% 오른 배럴당 8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4월 12일 이후 최대치였다. 브렌트유도 6.3% 급등한 84.93달러를 기록했다. OPEC+ 회원국들은
SK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SK를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스퀘어 등의 잇따른 주주환원 정책에 SK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30일 공개매수를 통해 시가총액 10% 수준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그 대가를 SK온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SK온은 오는 2025년 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주가는 14% 가까이 급등했다. 장중 18%를 넘기도 했다. SK도 전날 4.3% 올랐고 SK스퀘어 주가는 28일 1.22% 상승한데 이어 이날까지 4거래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