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이 결국 '짝퉁 엔진'을 탑재한 중국산 잠수함 도입 취소 결정을 내렸다.대신 중국으로부터 호위함을 도입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2일 방콕포스트와 타이PBS 등 현지언론을 인용, 수틴 클랑셍 태국 국방부 장관이 애초 계획된 중국산 잠수함을 구매하지 않고 대신 중국산 호위함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유럽의 대중(對中) 무기 수출 금지 조치에 따라 해당 잠수함에 독일산 엔진이 탑재되지 못하는 데 따른 것이다.그는 "세타 타위신 총리의 중국 방문 기간 이 문제가 논의됐으며, 중국 측도 계약 변경을 고려하기로 했다"며 "세부 사
태국의 제2 도시인 치앙마이 국제공항이 더 많은 관광객을 수용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24시간 운영된다.연합뉴스는 17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을 인용, 치앙마이 국제공항이 다음 달 1일부터 24시간 가동해 심야에도 국제선·국내선 여객기가 운항한다고 전했다.성수기를 맞아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항공기 이착륙과 공항 수용 인원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우기가 끝나고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는 10∼2월은 태국의 관광 성수기이다.태국 정부는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민의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러시아 관광객의 체류 가능
태국 수도 방콕 시내 중심가의 호화 쇼핑몰에서 3일 오후 14살 청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방콕포스트, CNN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 2명과 부상자 6명 등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총성이 들리자 고객 수백명은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경찰은 총격 신고가
인도네시아가 수도 자카르타와 제3의 도시 반둥을 잇는 동남아시아 첫 고속열차의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연합뉴스는 2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언론을 인용,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식에서 운행 시작을 알리며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의 현대화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 열차의 이름은 최고 시속 350㎞까지 달리는 열차의 질주하는 소리를 본떠 '후시'(Whoosh)로 지어졌다.전체 142.3㎞인 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자동차로 약 3시간 걸리는 두 도시의 이동 시간이 약 40분으로
마약류 범죄에 대해 법정 최고형으로 대처해온 베트남이 다시 한번 이를 입증했다.마약류를 몰래 들여온 캄보디아인과 현지인 등 3명에게 사형이 선고됐기 때문이다. 베트남 유력 인터넷 언론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남부 빈프억성 법원이 지난달 29일 캄보디아인 A씨(36)와 20대 베트남 남성 두 명에게 각각 사형을 선고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캄보디아에서 베트남 호찌민으로 마약류 31kg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베트남 경찰은 국경 부근 국도에서 헤로인과 메스암페타민(필로폰) 31㎏을 소지하고 있던 A씨를 검거한 뒤 수
친중 행보를 보여온 말레이시아가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 중국 기업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8일 로이터 통신, 베르나마 통신 등 외신을 인용,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전날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화웨이 주최 행사에 참석해 "광범위한 논의 끝에 5G 이동통신망을 복수로 구축하기로 했으며, 화웨이가 사업에 더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말레이시아는 2021년 본격적으로 5G 통신망 구축에 나섰다.기존 5G망은 정부 주도로 구축하고 민간 통신사는 네트워크 사용 계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탄소배출권 거래소가 개설됐다.연합뉴스는 26일 CNBC 인도네시아 등을 인용,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탄소배출권 거래소 출범식에서 "인도네시아 최초의 탄소 거래소가 출범해 거래를 시작한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인도네시아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의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인도네시아 내 탄소배출권 시장이 3000조루피아(262조2000억원)까지 커져 세계 탄소 거래 시장의 주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열대우림 보유국이지만 동시에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의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주변 바다에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자 필리핀 정부가 자국 어선들의 접근을 막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BBC· 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필리핀 해경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실은 성명을 통해 필리핀 해경선이 지난 22일 해양 순찰 도중 이 일대에서 부유식 장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해경이 성명과 함께 올린 사진·영상에는 중국 해경선 3척 등이 밧줄에 부표를 여러 개 이은 약 300m 길이의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는 장면이 담겨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권 대표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에서 여권을 분실해도 앞으로는 현지에서 손쉽게 재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찰청은 베트남 다낭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을 위한 임시거주 연장 비자(이하 출국비자)' 발급이 가능해졌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다낭에서 여권 분실을 분실한 경우 베트남 내 다른 도시로 이동할 필요 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베트남에서는 외국인이 여권을 분실하거나 훼손하면 베트남 공안부 출입국사무소에서 출국비자를 발급받아야 출국할 수 있다.다낭은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베트남 관광지 중
4.5세대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보라매)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진상짓'에 골머리를 앓아온 한국에 낭보가 찾아들었다.엄청난 오일 달러를 토대로 국제 방산시장에서 '큰손'으로 자리매김한 아랍에미리트(UAE)가 KF-21 공동개발사업 참여 의사를 한국에 공식 타진하고 나섰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UAE는 1조원가량의 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의 미납금 전액과 나머지 분담금 대납 의사까지 밝히는 등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그동안 '진상짓'으로 우리 정부와 국
미국이 베트남과 관계를 가장 높은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격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을 국빈 방문해 권력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관계는 50년 동안 갈등에서 정상화를 거쳐 새롭게 격상된 단계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 1975년 공산화 이후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가 지난 1995년 7월 국교를 정상화하고 지난 2013년 7월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베트남과의 외교 관계를 격상한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와 압박을 더 가하려는 포석이다
"KF-21 보라매 전투기 기술이전에 한국이 왜 인색한지 이유를 잘 모르겠다.""인도네시아는 한국이 이 사업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할지 명확해질 때까지 추가지불을 보류하고 있다.""가장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한국이 KF-21 제작과 관련해 전문성을 더 많이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4.5세대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보라매)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한국 깎아내리기'가 점입가경이다. "웬만한 몽니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에 공감대가 빠르게 조성되는 분위기다.한국에 갚아야 할 분담금 8000억원을 장기연
한국이 또 인도네시아로부터 뒷통수를 맞았다.4.5세대 한국형 초음속전투기 KF-21(보라매)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8000억원대의 '외상값'을 갚는 대신 미국제 F-15EX 전투기 24대와 S-70M 블랙호크 헬기 24대를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디펜스뉴스, 디펜스포스트,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방부와 국영 방산업체 디르간타라 인도네시아(DI)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지난 21일 미 보잉사와 도입 의사 재확인을 위한 양해각서(MOU) 를 체결했다.이어 지난 23일에는 록히드마틴사와 병력수송용 S-7
38년째 캄보디아를 이끌어오던 훈센(70) 총리가 아들에게 권력을 이양하는 작업을 마무리했다.이에 따라 캄보디아는 훈센 부자의 세습통치체제에 들어갔다. 22일 가디어, ABC뉴스, 블룸버그 통신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새 국회는 이날 훈센의 장남인 훈 마넷(45)의 총리 선출을 승인했다.앞서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은 지난 7일 훈센 총리의 요청에 따라 훈 마넷을 차기 총리로 지명했다.훈센이 이끄는 캄보디아인민당(CPP)은 지난달 23일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 의석 125개 중 120개를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며 일당
궈타이밍 대만 폭스콘 창업주는 대만해협을 둘러싸고 중국 대만간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국 증시는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쿼타이밍 창업주는 3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중국 대만간 군사 충돌 시 한 시간이 아니라 10초만에 미국 증시가 붕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같은 이유로 그는 지난달 중국 대만이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할 것을 요청했다. 그에 따르면 대만은 중국 침공시 3개월간 버틸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날 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미 하원정보위원회의 짐 힘즈의원
공직사회에 만연한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베트남이 비리 혐의로 기소된 수십명의 공직자들에게 종신형 등 중형이 선고됐다.최고실권자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이 주도하는 이 전쟁에서 이미 국가주석, 부총리, 정치국원 등 최고위직들이 잇따라 쇠고랑을 차거나 낙마한 가운데 이번 조치로 공직사회에 찬바람이 거세다는 게 정설이다.베트남 유력 인터넷 언론인 VN익스프레스는 전날 하노이 인민법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특별입국 비리사건으로 기소된 54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모두 유죄를 선고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팜 쭝
베트남과 교황청(바티칸)이 48년 만에 사실상 관계회복 토대를 마련했다.지난 1975년 베트남전 종전 이후 베트남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바티칸이 처음으로 베트남에 상주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로이터ㆍ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7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날 바티칸을 방문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비공개로 접견한 뒤 하노이에 상주 대표부를 두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외신은 이날 합의가 지난 2009년부터 관계개선을 목표로 활동해온 양측 공동위원회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공동위원회는 대표부 설치에
싱가포르가 이번에도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등 국제 인권단체들의 사형 중단 요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호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있어 논란이 거세다. 가디언, BBC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7일 싱가포르 당국이 전날 마약 밀매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56세 남성을 교수형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사형이 집행된 이 남성은 헤로인 50g가량을 밀매한 혐의로 지난 2018년 사형을 선고받았다고 외신이 전했다. 인권단체들은 28일에는 헤로인 30g을 밀매한 혐의로 45세 싱가포르 여성이 교수형에 처해질 예
지난 38년 동안 캄보디아를 통치해온 훈센 총리(70)가 26일 사의 표명과 함께 권력 이양을 발표했다.CNN 방송, 블룸버그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일 훈센은 이날 국영TV의 특별 방송에서 나와 "총리직에서 물러날 방침이며 이를 국민들이 이해해주기 바란다"면서 "장남 훈 마넷이 새 정부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훈 마넷은 다음 달 7일 국왕에 의해 총리에 지명된 뒤 22일 국회에서 표결을 거쳐 새로운 총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훈센은 이번 결정은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되는 장기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
호주 정부가 중국계 자본이 들어간 회사의 호주 내 리튬 광산 인수를 막아섰다.연합뉴스는 디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언론(21일자)를 인용, 호주 재무부가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조언에 따라 오스트로이드 코퍼레이션(Austroid)이라는 회사에 대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리튬 광산업체 알리타 리소스 지분 인수를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리튬은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수 광물이지만 지난 2019년 리튬 가격이 폭락하면서 알리타의 경영도 악화해 현재 법정 관리를 받고 있다.알리타의 지분을 인수하려는 오스트로이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