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결혼 서비스 시장 전반에 대해 실태조사를 하고 가격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다. 업체마다 큰 차이가 있는 결혼 관련 비용과 피해 사례를 점검하겠다는 취지다.정부는 13일 웨딩플래너와 드레스 임대, 사진 촬영, 예식장 대여 등 결혼 서비스 산업 현황과 비용, 소비 피해사례 등에 대한 정기 실태조사를 2026년부터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하기로 했다.내년부터는 소비자 권리 강화를 위해 결혼 관련 품목·서비스 가격 정보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사이트(참가격)에 공개할 계획이다.현재 정보 부족으로 과도한 추가 요금 요구 등 소비자 피해가
국제유가가 미국의 올해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에 4거래일째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7센트(0.47%) 하락한 배럴당 7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지만 하락률은 1.98%에 그쳐 박스권에 갇힌 상태다. 브렌트유도 0.16% 떨어진 81.92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CPI)지수와 미국의 올해 원유량 생산량에 주목했다. 美노동부에 따르면 2월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한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하며 3%대 초반에서 정체된 모습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미 노동부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12일(현지시간) 밝혔다.이는 한 달 전인 1월 상승률(3.1%) 대비 소폭 오른 수치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물가의 단기 변동 흐름을 반영하는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역시 1월(0.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주거비(전월 대비 0.4%)와 휘발유(전월 대비 3.8%) 가격 상승이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에 60% 이상을 기여했다고 노동부는 설
경제학자들의 3분의 2가량은 美연준이 오는 6월 첫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지난 5~11일 108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약 3분의 2인 72명이 6월에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이달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본다는 응답은 한명도 없었으며, 17명은 5월 인하를, 19명은 7월 또는 그 이후 인하를 예상했다. 또 3월에 연준이 금리 전망치를 변경할 경우 올해 금리인하 폭은 커지는 것보다는 작
미국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에 해당하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월 들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현지시간)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소비자 기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중간값)은 3년 후 기준 2.7%로 한 달 전 조사 대비 0.3%포인트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5년 후 시점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한 달 전 대비 0.4%포인트 오른 2.9%로, 지난해 8월(3.0%) 이후 가장 높았다.1년 후 시점에 대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한 달 전 대비 변화가 없었다.중장기
국제유가가 중동 지역에서의 긴장 완화 가능성에 3거래일째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8센트(0.10%) 하락한 배럴당 77.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는 0.49% 상승한 82.48달러를 기록했다. 블루버그통신은 WTI가 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 주간 유가는 4.55% 상승해 배럴당 80달러 바로 밑까지 올랐으나 80달러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2월 2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는 원유 공급과 수요간 이슈에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10원대까지 하락하며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3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약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환율은 전장보다 2.8원 내린 1,317.0원으로 개장한 뒤 하락해, 장 마감 직전에는 1,309.6원까지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1p(0.77%) 내린 2659.84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4.77p(0.5
일본 내각부는 작년 4분기(10∼12월)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계절조정치)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했다고 11일 2차 속보치(개정치)를 발표했다.내각부는 이런 추세가 1년간 지속하는 것으로 가정했을 때(연율 환산)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0.4%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지난달 15일 발표한 작년 4분기 1차 속보치는 -0.1%(연율 환산 -0.4%)였는데 상향 조정되면서 작년 2분기 1.0% 성장, 3분기 -0.8%를 기록한 후 2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GDP 개
"시 주석의 '황제 위상'만 재확인한 맹탕 행사,' "신선함과는 아예 담을 쌓은 정책 재탕," "당면 위기를 해소하기는커녕 오히려 심화시킨 행사," "경제는 뒷전인 채 국방에만 주력하는 모양새."11일 폐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다양한 평가들이다. ◇ 일당독재 체제 유지 위해 2인자 총리 권한마저 '찬탈'... '당정분리' 공식 종식 예고 이번 양회는 시급한 경제위기 극복은 뒷전인 채 시진핑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황제' 지위를 공고화하려는 성격이 특징이다.전국을 온
부동산 호황기인 미국·유럽 등 해외 오피스에 거액을 투자했던 공모펀드들이 손실을 확정하지 못한 채 연이어 만기를 미루고 있다.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매수자 찾기가 난항을 겪으면서 운용사들은 만기 연장으로 투자자 손실을 확정하지 못하고 유예하고 있지만, 출퇴근 문화와 제로금리 시대가 되돌아와 업황이 회복할지는 불투명하다는 회의적인 전망이 흘러 나온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하나대체투자나사1호'는 전달 29일 수익자총회를 통해 펀드 만기를 5년 미루는 안을 통과했다.지난 2017년 3월 30일 설정
우리나라의 수출은 회복세에 접어든 반면 내수 시장은 둔화한다는 국책연구원의 경기 흐름 판단이 유지됐다. 일부 내수 지표의 '플러스'는 한시적 요인이 높다고 판단했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10일 발간한 '경제동향 3월호'에서 "최근 국내 경제는 내수 둔화가 이어졌으나 수출이 회복세를 나타내며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일부 내수 지표의 상승세에도 KDI는 여전히 "고금리 기조로 소비와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된다"고 봤다.상품 소비인 소매판매액 지수(계절조정)는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각각 0.6%, 0.8% 상승했
삼각김밥 4개를 더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을 비롯, 컵라면 8개를 한꺼번에 조리하는 '점보도시락면', 한우·삼겹살 리테일팩(덩어리고기), 1.8리터 대용량 위스키. 'TV는 크면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트렌드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편의점·마트 식음료 상품으로 확산하고 있다▶ 편의점서 김밥·라면·음료·스낵 등 대용량 찾는다1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대용량 대표 상품으로는 CU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과 GS25 '점보 사이즈 컵라면' 시리즈를 꼽을 수 있다.CU가 이달 6일 출시한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은 빅사이즈 삼
먹거리 물가가 11개월째 하향 보합세인 근원물가 흐름과는 반대로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다.더욱이 과일·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 인상률이 치솟으면서 근원물가 인상률과의 괴리는 40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석유륫값 변동성까지 높아지면서 정부의 올해 경제정책방향 최우선 목표인 '물가 안정'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대 중반 근원물가, 신선식품과 17.5%p 괴리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110.34(20
농산물값이 잇따라 치솟으면서 3월에도 과일, 채소 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관측 3월호' 보고서에서 3월 토마토, 딸기, 참외 등 주요 과채륫값이 지난해 동월보다 큰 폭으로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토마토 도매가격, 1년 전보다 44% 오를 것"…출하량 하락농경연은 이달 토마토와 대추방울토마토 도매값을 각각 2만3000원(5㎏ 기준)과 2만4000원(3㎏ 기준)으로 한 해 전보다 43.9%, 11.2%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최대·최소를 배제한
올 들어 식료품 물가가 7% 가량 급등하면서 연초부터 먹거리 물가에 적신호가 켜졌다.물가가 고공행진을 나타면서 가계의 먹거리 소비도 줄어드는 양상이다.1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2월 식료품 물가지수는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6.7% 상승했다.이같은 수치는 지난 1∼2월 기준으로 2021년(8.3%) 이후 3년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월별로 들여다보면 식료품 물가의 증가율은 지난해 9월 5.3%(전년 같은 달 대비 기준)에서 10월 6.9%로 치솟은 뒤 지난 1월(6.0%)까지 넉 달 연속 6%대를 기록하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이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가 시행된다. 한국과 시차가 1시간 줄어든다. 뉴욕 등 동부시각과 격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로스앤젤레스(LA) 등 태평양 연안의 서부시각과 격차는 17시간에서 16시간으로 줄어든다. 이에따라 뉴욕증시는 11일(한국시간)부터 오후 10시반에 개장, 다음 날 오전 5시로 당겨진다. 시간외 거래는 오전 5시부터 9시까지다. 프라마켓은 오후5시부터 10시 반까지다. 이번 서머타임은 오는 11월 3일 해제된다. 미 서머타임은 연방법률에 규정된 것으로 매년 3월 둘째 일요일에 시작해
국제유가가 중국의 원유 수요 부진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92센트(1.17%) 하락한 78.01달러에 장을 마쳤다. 브렌트유도 1.1% 떨어진 82.08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중국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에 매물이 흘러나왔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하루 평균 1144만배럴을 수입한 것과 비교해 5.7% 하락한 것이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업계에 따르면 ISS는 이달 21일 열리는 포스코홀딩스의 제56기 정기주주총회 안건 6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달 21일 공시한 주총 소집 공고에서 의결 안건으로 장인화 후보의 사내이사(대표이사 회장) 선임의 건을 비롯해 정기섭·김준형·김기수 사내이사 후보의 선임의 건,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 선임의 건, 박성욱
'美달러화 강세, 엔貨 약세' 수 년째 이어 온 주요국 통화 기조가 바뀌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피벗’(pivot·정책 전환)이 임박하면서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것이다. ◇ 美 달러인덱스, 美연준 기준금리 인하 앞두고 102선까지 밀려 제롬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다면(not far) 긴축 강도를 완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1310원대로 내려왔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1% 가까이 올랐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 11.1원 내린 1319.8원에 폐장했다. 전날 달러인덱스는 0.52% 하락하며 103선 밑으로 떨어졌다. 美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73포인트(1.24%) 상승한 2680.35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째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