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미국이 조만간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3달러(1.17%)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1.4% 떨어진 89.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유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긴장에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이날 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원유 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협정에 서명할 준비
한국과 영국이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유럽연합(EU)산 재료로 생산한 영국산 제품에 대해서도 무관세 적용하는 면세 협정을 2025년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EU산 원료로 생산하는 영국산 자동차 식품 음료 제품에 대해서도 이처럼 무관세를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한영 FTA를 2021년 초 발효하면서 3년간 한시적으로 EU산 재료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도 역내산으로 인정하고 EU를 경유해도 직접 운송으로 간주, 무관
이스라엘 하마스간 무력 충돌에 이란이 직접 개입할 경우 세계 GDP 손실액이 1조달러(1350조원), 국제유가는 15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개입'이라는 최악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GDP)이 예상치보다 1.0%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이란은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상황이 '통제 불능'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
급증하는 국내 가계부채로 거시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전세자금대출 등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산정 예외 적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안됐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5일 '다시 증가하는 가계부채, 향후 관리 방향에 대한 제언' 보고서에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계부채는 차주 부실 위험 확대, 거시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다.국제금융협회(IIF)의 매분기 발표하는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1.7%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주요 선진국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우리보다 성장률 높은 국가는 별로 없다"라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모로코 마라케시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장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성장 전망치가 2%대 초반인 것인데, IMF 성장률 전망에 따르면 웬만한 경제 규모의 국가 중에서는 2%대 초반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지난주 IMF가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2.4→2.2%)를 하향 조정한 것을 놓고 저성장 지적이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개 분기 연속으로 개선세로 체감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는 추세지만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고유가 여파로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았다.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83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로 기업의 체감 경기를 나타낸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지표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전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상용근로자의 임금 인상률이 성과급 등 특별급여의 감소 여파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둔화되었으며 300명 미만 사업체가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15일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작년 동기 대비 2.9% 인상된 395만8000원으로 집계되어 작년 같은 기간의 임금 인상률(6.1%)과 비교해 3.2%포인트 낮아졌다.경총은 이러한 임금 인상률 둔화는 2011년 이후 가장 높았던 작년 특별급여가 원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울산 공장에서 14일 낮 12시 25분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사고는 울산공장 내 대기오염물질방지시설 관련 폐수처리장에서 염소나트륨 이송 중 화학 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한다.소방 당국은 폭발 이후 화재 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에서 화학 물질 피해 유무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주가조작 등 신종 불공정 거래를 조기에 포착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감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현재 온라인 매체를 대상으로 한 시장감시는 방대한 정보량에 비해 데이터 분석 인프라가 부족하고 시장감시위원회의 정보 접근 권한이 제한적이어서 불공정거래 혐의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에 따라 시장감시위원회가 사이버 정보수집 매체를 다양화하고 해당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체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노후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한국거래소는 유관기관과 중요 제보를 공유하는 등 공조 체
저비용항공사(LCC)가 지난 2019년부터 국적항공사의 여객편 지연율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항공사별 지연율' 자료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연율이 가장 높은 항공사였다.에어서울은 2019년 36.4%, 2020년 10%, 2021년 13.2%, 2022년 14.1%, 2023년(8월 기준) 39.6%의 지연율을 기록해 5년 내내 가장 높았다.올해는 여객편 지연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모든
서울 거주자가 해외 계좌에 보유하고 있다고 과세당국에 신고한 가상자산 규모가 전체 개인 신고액의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국세청이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거주자 619명이 국세청에 신고한 해외 가상자산은 8조1362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신고액은 131억원에 달한다.지난해 1∼12월 매달 말일 기준으로 어느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 잔액이 5억원을 초과하는 개인·법인은 계좌 잔액을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지난해까지는 현금·주식·채권·집합투자증권·파생상품 등만 신고 대상이었지만 올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8∼1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L당 7.7원 내린 1788.3원으로 나타났다.국내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867.2원으로 9.6원 내렸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742.5원으로 18.7원 하락했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천795.3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6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경유 판매가는 1693.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장중 65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8달러(5.77%) 오른 배럴당 8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6% 급등하기도 했다. 유가는 이번 주에만 5.92% 올랐다. 브렌트유도 5.7% 상승하며 90.89달러를 기록하며 9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원유시장은 중동에서의 전쟁이 확산되는 지정학적 위험에 주목했다.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이란의 배후설을 주시하면서 이란산 원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13일 원·달러 환율이 11원을 돌파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상승한 1350.0원에 장을 끝냈다.환율은 전장보다 10.5원 상승한 1349.0원에 개장한 뒤 1350원 부근에서 움직임을 이어 나갔다.간밤 발표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화가 강세 전환한 영향을 받았다.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같은 달 대비 3.7% 올랐다. 이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3.6%)보다는 소폭 높은 수치다.견조한 경제 상황이 계
이스라엘의 보복이 임박한 가운데 전면적인 타격에 나설 경우 글로벌 경제와 국제유가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와 국제유가의 변동을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다. 우선 전쟁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만 국한되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압력으로 이란의 산유량이 줄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3~4달러 상승할 것”이라며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0.1%포인트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0.1%포인트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생산량은 올해 여름 기준 하루 310만배럴로,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0%를 기록했다.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PPI) 상승률은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경기 회복이 녹록지 않다는 점을 나타냈다. 이같은 영향으로 홍콩 증시가 2% 넘게 급락하고 상하이 증시도 0.7% 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2%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중국의 월간 CPI는 지난 3월 0.7%로 1% 아래로 떨어진 뒤 줄곧 0%대를 유지하다 7월 -0.3%로 추락한 바 있다. 한 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회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회수를 포기한 국외 채권이 최근 5년간 1조6100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전체 국외 채권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국의희망 양향자 의원이 13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된 '관리 종결' 국외 채권의 금액은 1조6100억원으로, 전체 국외 채권 금액 5조5569억원의 30%에 이른다.관리 종결 국외 채권이란 무보가 보유한 국외 채권 중 채무자의 파산, 소재지
한국경제 둔화 흐림이 석 달째 완화되고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다.그러나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중동정세가 불안해져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도 나왔다.기획재정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0월호'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생산·수출의 반등 조짐, 서비스업·고용 개선의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 7월까지 6개월 연속 최근 한국 경제를 경기 둔화라고 진단하다가 8월 그린북에서부터 경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69%)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3일간 하락률이 4.02%에 달해 이스라엘 하마스간 무력충돌로 급등했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의 원유재고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내년도 원유 수요 전망치에 주목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6일로 끝난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1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가격은 0.50% 떨어진 83달러를 기록중이다. 브렌트유도 0.35% 하락하며 8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원유연구소(API)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1290만배럴 증가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예상치 50만배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360만배럴 늘어나 예상치인 8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블룸버그통신은 유가가 이틀간 하락률이 3.35%에 달한데다 아시아 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