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 50세, 이젠 내 인생을 살고 싶어요나도 이제 인생의 눈이 트였나봐. 주말에 멍 때리기를 하다가 영화의 한 대사가 떠오르면서 동공이 확 열렸다. “뭣이 중헌디? 뭣이 중허냐고?” 내 감정과 내 이야기를 하고 살지 못하고 이게 뭐야.직장살이 30년, 남편·자식 뒷바라지 20년, 시집살이 10년, 친정 뒤치다꺼리 15년 그리고 교회살이 50년. 무엇을 위해 이토록 긴 세월을 메여 살아왔지? 이젠 내 삶을 살아야겠다. 기다리고 있는 의미 있는 일들을 찾아 나서야지.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것을 해볼 거야. 사하라와 우유니
8월을 맞아 비트코인이 저점 대비 약 2만 달러 상승해 4만 5000 달러를 돌파 후 하락 조정을 보이는 중이다. 메이저 코인 등 알트 코인들도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아직 시장에 진입 못한 코린이는 시장 진입에 여전히 주의할 필요는 있다. 추가 상승일까? 하락일까?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코린이는 처음에 어떤 거래소를 선정해서 거래를 해야 할까? 이야기해 본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국내에서만 약 200여 개이고 해외 거래소를 포함하면 수만 개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확인이 불가능하다. 정부의 거래소 인가를 위한 9월 말
2018년 4월 25일, 오슬로 국립미술관을 관람하고 나서 비겔란 공원으로 간다. 비겔란 공원은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구스타브 비겔란(Vigeland 1869∽1943)과 그의 제자들이 제작한 조각 작품 200여 개가 전시된 야외 조각공원이다. 1915년에 비겔란은 조각을 작은 규모로 만들어 오슬로시(市)에 기증하였다. 시 위원회에서는 국회 앞에 비겔란의 작품을 세웠다가 반응이 좋자, 프로그네르 공원(Frogner Park)과 연계시켜 조각공원을 조성하였다. 비겔란은 청동, 화강암, 주철을 사용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는데
정권 측이 다시 대북 친화 쇼 불씨 살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한‧미연합훈련과 관련, “여러 가지를 고려해 신중하게 협의하라”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군 주요지휘관 보고회의에서 한 말이니 훈련을 축소하거나 유예하라는 뜻으로 들리게 마련이다. 이에 앞서 북한 김여정은 지난 1일 “군사연습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흐리게 할 수 있다”고 위협했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바로 그 담화에 대한 대답이겠다. 그렇다면 북측의 요구를 수용하라는 말이 된다. 김여정의 지시를 따르는 셈인가이 정권의 국가안보관, 대북
□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직장은 나에게 버거운 짐을 주었다. 즐거움이 아닌 고통 속에서 일할 때가 많다. 어느 때부터 자존감은 사라지고 자존심만 남았다. 부족한 자신감을 들킬까봐 지나친 감정으로 포장하다보니 자존심을 내세우는 경우가 잦아진다.자존심을 내세우다보니 내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일을 벌일 때가 많다. 자신감이 없는데도 무작정 뛰어들고 과부하가 걸리도록 달린다. 뒤처지면 끝장이라고 하니까, 먹고 사는 게 다 그런 거라고 하니까, 의문을 가지지 않았다. 언뜻 의문이 생겨도 고민할 시간이 없었다.‘모두 다 너 잘되라고 하는 것’이
현대차의 올 2분기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매출은 30조 326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가 늘었고 판매 대수는 103만대로 역시 47%가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 기저효과로 실적이 반등하는 수준을 넘어 폭발적인 경쟁력의 향상을 보여줬다. 현대차가 후원하고 있는 한국 양궁팀이 올림픽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33년간 9회 연속 우승이라는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써 냈다. 그리고 오늘의 현대차를 만든 정몽구 명예회장이 세계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이 됐다. 변방의 자동차 회사를 세계 5위로 이끈 업적과 공
7월 1일부터 상시 근로자 5명 이상 50명 미만 사업장에도 ‘주52시간제’가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최저임금 인상에 근로시간 단축은 업친 데 덥친 격이니 시행을 늦춰달라는 중소기업계의 요청은 외면되었다.“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예외 조항을 두자고 토로하더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 중 ‘주 120시간’만 부각되면서 문제의 본질과는 동떨어진 정치적 공방만 전개되고 있다.이 와중에 네이버가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86억7000만원을 체불했다는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결과 발표는 많은 이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주52시
우리는 늘 변화하고 있다. 자연의 변화와 함께 우리도 동시에 변한다. 이는 곧 변화에는 ‘수동적 변화’와 ‘능동적 변화’가 있다는 의미다.수동적인 변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죽음에 이르는 길인 반면, 능동적인 변화는 시간의 흐름에 역행하여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수동적 변화는 ‘노화’의, 능동적 변화는 ‘실존’의 증거가 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일상은 급격하게 바뀌었다. 외출보다 ‘집콕’ 생활이 익숙해졌고,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필수품이 되었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다. 사회적 변화가 이렇게 급변하는 시기 즉,
최근 주택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집값이다. 좀처럼 안정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호가 중심으로 아파트값은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과거에는 2기신도시 공급과 보금자리지구 등의 공급이 늘어났던 시점에 전국 아파트값은 가장 안정됐었다. 물론 규제와 금융위기 등 여러 요인도 있었지만, 공급이 많았던 시절이다.공급이 많아지자 입지에 따라 많이 떨어진 지역은 분양가 이하로 떨어졌고, 수요가 많은 지역들의 경우 약보합에서 머물러 있을 정도였다.하지만 최근에는 입주물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집값이 잡히지 않고 있다.재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지난 4월과 5월 6월 7월은 투자자들에게 고난의 달이었다. 그들은 7월에는 시장이 점진적 회복을 보여 상승세를 보이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었다. 각종 호재가 언론에 보도되지만 시장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혹자는 조만간 상승으로 반전을 기대하고 혹자는 시장이 끝난다는 의미인 시즌 종료를 말하고 있었다. 다행히도 7월 마지막 주를 맞아 비트코인 기준 약 일만 달러가 상승하였다. 다시 불장이 올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등 코린이는 혼란스럽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장에서 코린이는 어떤 자세로 시장에 대응해야 할까? 물
북한이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을 연결했다. 작년 6월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일방적으로 끊은 지 13개월만이다. 청와대 발표로는 지난 4월말 이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사이에 10차례에 가까운 친서 교환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주로 이야기했다는데 어쨌든 그 덕에 북한이 통신선을 연결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모양이다.북, 대가 없이 통신선 연결했을까열심히 친서를 주고받는 관계가 된 것은 다행이라고 해두자. 문제는 그게 어떤 의미를 가졌느냐에 있다. “통신선이 열린 것만도 어디냐”고 할 것인가? 그간에
□ 빚지는 것, 운동하는 것도 습관일까요빚지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 나이 50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빚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결혼해서 자식 낳아 기르고 공부시키고 하면서도 다들 빚 안지고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빚에 허덕일까? 혹시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할 운명인가?‘빚이 빚을 부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자꾸 조금씩 늘어난다. 지금이야 봉급이 있어 견딜 수 있지만 은퇴하면 어떻게 할지 걱정이다. 건강도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운동이라고 특별히 해본 것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다.별다른 취미도 없고, 늘 똑같은 삶
뭉크가 좋아한 해변 마을 노르웨이 오스고쉬틀란드를 배경으로 하는 그림 중에는 1892년에 그린 라는 그림이 있다. 왼편에 있는 그림이다. 그림의 배경은 해변가이다. 한 남자가 왼손을 얼굴에 대고 우두커니 앉아 있다. 그림 제목 에서 알 수 있듯이 남자는 우울하다. 뭉크는 친구 닐센이 실연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이 그림을 그렸다. 문필가인 닐센은 크리스티안 크로그의 아내와 내연관계에 있다가 실연을 당했다. 닐센은 오스코쉬트란드에서 지내면서 실연의 상처를 달랬단다.다음으로 보는 그림
대법원이 21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징역 2년형을 확정했다.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을 공모해 김동원(필명 드루킹) 등과 함께 이를 저지른 데 대한 사법적 징벌이다.허익범 특검팀은 이들의 여론조작 규모가 8,840만회에 이른다고 판단했다. 네이버 기사에 공감‧비공감을 자동적으로 표시하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다는 것인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디지털범죄의 한 양상이다. 김 전 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일정을 관리하고 대변인 역할을 하는 측근 중의 측근이었다. 그의 노력도 한몫해서 문 후보는 대한민국
□ 힘없어 지쳤어, 난 피곤모드내 모든 의지를 다해도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나태함. 모든 게 귀찮고 재미없다. 휴일이라 씻지 않고 누워 뒹군다. 현기증으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최근에 부쩍 핼쑥해진 내 눈엔 뵈는 게 하나 없다. 그런데도 심장은 뛰잖아.진짜 난 비참한 인간이야. 원인을 알 수 없는 의욕 결핍증으로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내 허리춤에 느껴지는 통증. 제 버릇 개 못준 죄로 늘 배는 고프다. 운동부족으로 불어난 배 둘레 때문에 비명을 질러대는 체중계.두 번 다신 돌아오지 않는 시간을 긴 한숨 속에 뿌려대고 있다. 이
노사 고통만 키운 최저임금 1만원 공약 2021년 7월 12일 밤 11시 55분에 개최된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1% 오른 시간당 9160원으로 의결되면서 최저임금 심의가 끝났다.하지만 “일자리 13만개 더 사라질 것”, “이건 살인이다”, “제발 살려주세요”, “자발적 불복종” 등 경영계의 분노와 절규가 심상치 않다. 그렇다고 노동계가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마지막 날 회의 도중 집단퇴장한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인상 공약)으로 시작한 문재인 정권의 '희망 고문'이 임기 마지막 해에 저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 미술관 뭉크관에서 다음으로 본 그림은 ‘마돈나’ 왼쪽에 있는 ‘다리 위의 소녀들’과 ‘달빛’이란 그림이다. '다리 위의 소녀들’(136 x 125.5cm, 캔버스에 유채)은 1901년에 그린 것으로 오스고쉬트란드 주민들의 일상 풍경을 그린 그림인데,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그림이다. 피오르드를 구경하기 위해 머문 노르웨이 시골 여관의 식당에도 ‘다리 위의 소녀들’ 복제판이 걸려 있었다. 사실 ‘절규’는 뭉크의 대표적이지만 대중들은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달빛’(93x 110cm 캔버스에 유채)은 뭉크가 1
국가 경영을 책임진 사람에겐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통찰력과 구상이 요구된다. 시대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알아채는 것은 깊은 철학적 사색에서 비롯되는 예지(叡智)다. 나라를 더 나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은 애국심에 추동되는 의지(意志)다. 국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은 따뜻한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선의(善意)다. 가능하다면 타임머신을 타고 그리 멀지 않은 미래세계에 가서 보고 경험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유감스럽게도 문재인 대통령과 그 정권의 실세라는 사람들은
□ 다리 떨리기 전에 퇴직하고 싶어요이게 아닌데, 직장생활 이게 아닌데… 이러는 동안 어느새 세월 흘러 나이 50이 되었다. 직장 떨어지면 죽는 줄만 알고 영혼을 바쳐 일했는데, 이상하게 마음은 점점 회사와 멀어진다. 그만둬야 할 때가 되었나보다.언젠가는 떠나야 할 직장이다. 좀 젊고 건강할 때냐, 아니면 진 다 빠져서 퇴직할거냐의 선택만 남았다. 나는 진 다 빠져 퇴직하고 싶지 않다. 그렇게 나가면 다리 떨려서 놀기도 어려울 거고, 다시 무엇을 시작하기도 어려울 것 같다.정년까지는 10여년 남았지만 용기를 내고 싶다. 늦게 퇴직할
정부가 오는 15일 인천 계양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로써 3기 신도시 시대가 막이 열렸다. 수도권 주택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9년 정부는 3기 신도시를 지정 발표했다. 3기 신도시로는 경기도 남양주 왕숙1·2, 하남 교산, 인천계양, 과천, 광명시흥, 부천대장, 안산장상 등이다.이 지역들은 1·2기 신도시에 비해 서울과 인접해 있는 곳이 많다. 여기에 GTX를 비롯한 교통인프라 개발까지 예정됨에 따라 GTX 신설역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그렇다면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