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업화의 상징 US스틸이 매수 의사를 밝혀온 일본제철의 인수안을 다루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미국 시간으로 12일 오후(일본 시간 13일 새벽)에 연다.연합뉴스는 10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이번 임시 주총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안건이 통과될 전망이라고 전했다.일본제철이 제시한 US스틸 주식 매입 가격이 주당 55달러로 8일 종가(40.55달러)를 약 35%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임시 주총은 총의결권의 3분의 1이상 출석으로 성립하며 총의결권의 과반이 찬성하면 안건은 승인된다.그러나 일본제철의 인수안이 주총을 통과하더라도
중국군이 미국·일본·호주·필리핀 4개국의 남중국해 해·공군 합동 훈련에 맞대응하는 형태로 이틀 동안 해·공군 '공격 훈련'을 벌였다고 발표했다.톈쥔리 중국인민해방군 남부전구 대변인은 9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7∼8일 남부전구는 해·공군 병력을 조직해 남해(남중국해) 해역에서 전투기 순찰·경계와 해·공군 연합 돌격(突擊), 함정 편대의 전투 대비 태세 순항 등 훈련 활동을 전개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톈 대변인은 "전구 부대는 훈련과 전투 대비를 지속 강화하고, 항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지난해 8월 이후 진행된 네 차례 해양 방류로 1만9000t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9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도쿄전력이 4일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있는 오염수가 132만6000t으로 작년 8월과 비교해 1만9000t 감소했다는 사실을 전날 밝혔다고 전했다. 작년 8월 시작한 해양 방류를 통해 오염수 3만1000t을 처분했으나, 현재도 매일 80t 정도의 오염수가 새롭게 발생하고 있어 실제 감소량은 방류량보다 적었다.교도통신은 "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극초음속 활공체(HGV) 탐지·추적을 위한 위성망 구축에 협력할 것을 확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연합뉴스는 9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이렇게 전했다. HGV 개발에 공을 들여온 북한과 중국에 대항해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다.미국은 HGV를 추적하기 위해 다수의 소형 위성을 한 무리처럼 운용하는 군집 위성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HGV는 음속의 5배(마하 5) 이상 속도로 저공 비행해 탐지와 요격이 쉽지 않은 위협적인
배치 지상군 병력 철수로 일시나마 총성이 멈출 것으로 기대됐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다시 격전의 회오리에 휘말리게 됐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 소탕전 마무리를 이유로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일정을 잡았다며 지상전 강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파이낸셜타임스(FT), 포브스, 보이스오브아메리카(VOA), CNN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네타냐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며 "우리는 최우선 과제인 인질 석방과 완
"KF-21 분담금은 돈이 없어 못 내겠다고 납부 기한 연장까지 요청한 마당에 1조원이 넘는 이탈리아제 전투함을 두 척이나 사들이려고 계약까지 체결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한국의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가 한국에 1조6000억원의 분담금을 연체한 마당에 인도네시아가 해군력 '증강'을 빌미로 다시 '대형사고'를 쳤다.◇인니, 다목적 PPA 두 척 도입...이탈리아 국방, 작년에 판매 시사인도네시아는 배수량 4900t의 다목적 원양초계함(PPA) 두 척을 이탈리아 조선사 핀칸티에리로부터 사들이기
선진국들의 식료품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2022년 우크라이나전 발발 이전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가 나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OECD 최신 자료를 인용, 2월 산업화된 국가 38곳의 식료품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이 5.3%를 기록, 1월(6.2%)보다 내려왔다고 보도했다.이는 2022년 11월 고점 16.2%보다 크게 둔화한 것이며, 2021년 10월 이후 최저에 해당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국의 2월 식료품 물가 상승률(연간)은 2.2%로, 2022년 8월(11.4%) 고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오전 10시 25분께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 일본 기상청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기상청은 이번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진원 깊이는 40㎞로 추정됐다.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일어났을 때 해당 지역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이다.진도 5약은 사람 대부분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 위 식기나 책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6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세계의 지지가 식는 분위기다.특히 미국, 독일과 함께 그동안 이스라엘에 대해 '무조건적' 지지를 보내온 영국이 국제구호단체 소속 봉사자들이 탑승한 차량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 등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이런 분위기가 더 감지된다.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이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향해 "우리의 지지가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연합뉴스는 캐머런 장관은 이날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일판인 선데이타임스 기고문에서 이스라엘을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철수했지만, 전쟁은 다른 방식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할레비 참모총장은 가자 전쟁 6개월째를 맞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지상군 병력을 축소했지만) 가자지구에서 전쟁은 계속되며 종전까지는 아직 멀었다"며 "이제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그는 이어 "하마스 고위 관리들은 여전히 (가자지구에) 숨어 있다. 조만간 우리는 그들을 찾아낼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테러범과 지휘관을 제거하고 테러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6개월째 전쟁 중인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병력 상당 부분을 철수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이에 따라 민간인 피해만 급증하던 이 전쟁에서 휴전협상 가능성도 감지된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와 연합뉴스는 이스라엘군 대변인을 인용 "간밤에 1개 여단을 제외한 지상군 병력 대부분을 가자지구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대변인은 철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에 따라 현재 가자지구 남부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부대는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를 지키는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재차 제기했다.이에 리 총리는 미국이 문제 삼은 중국의 태양광 패널·전기차 저가 생산 문제는 시장 원리상 세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반박했다.연합뉴스는 7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옐런 장관이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리 총리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산업 과잉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중국이 양국의 복잡한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보도했다.옐런 장관은 "우리에게 할 일이 많지만, 지난 1년
일본 기업들이 미국의 왕성한 소비를 겨냥해 미국 투자를 늘려가는 반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면서 투자액 측면에서 미국 쏠림 현상이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일본무역진흥기구를 인용, 2022년 연말 기준 일본의 미국 직접 투자 잔액은 6965억달러(942조원)로 중국에 대한 투자 잔액 1425억 달러(193조원)의 약 5배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2012년에는 일본의 미국 투자 잔액이 2865억달러(388조원)였으며, 대중국 투자액과 비교하면 3배 많았다.지난해 일본의 미국 투자액은 63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 장관이 8∼9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러시아 외무부는 7일 라브로프 장관이 중국에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왕이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8∼9일 중국을 정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양측은 유엔, 브릭스(BRICS), 상하이협력기구(SCO),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의 공동 작업과 양자 협력, 국제 무대에서의 상호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7일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재차 제기했다.옐런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리 총리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산업 과잉 생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중국이 양국의 복잡한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다.옐런 장관은 "우리에게 할 일이 많지만,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양자 관계를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놨다고 믿는다"며 "이는 우리의 차이를 무시하거나 어려운 대화를
지난 주말 미국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뉴욕시 일대를 뒤흔든 규모 4.8의 지진과 비슷하거나 더 강한 지진이 몇주 내에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현지시간으로 5일 오전 10시 23분께 뉴욕시에서 서쪽으로 60여㎞ 떨어진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4.7㎞였다.뉴저지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200년 만에 가장 강력했던 이번 지진은 마천루로 가득한 뉴욕까지 파장을 미쳐 상당수 주민이 흔들림을 느꼈다.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인 자유의 여신상도 영향을 피해 가지 못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방공 미사일이 바닥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TV와 인터뷰에서 "그들(러시아)이 지난 한 달 동안처럼 매일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면 미사일이 고갈될 수 있으며, 파트너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현재는 충분한 방공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무엇을 보호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라고 토로했다.그는 특히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막을 수
"그냥 좌시하지 않고, 최대한으로 가혹한 응징을 하겠다."이란군 최고지휘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해 응징 의사를 재천명했다.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듯 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전략폭격기를 중심으로 하는 군사력을 집중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로이터ㆍAPㆍ신화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6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 모하마드 바게리(Mohammad Bagheri) 이란군
창업자 마윈이 없는 중국 앤트그룹이 글로벌 진출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 4일자)를 인용, 앤트그룹이 2월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의 중국 증권 부문 인수 입찰에 참여했다.낙찰받으면 앤트그룹은 UBS로부터 크레디트스위스 중국 사업부를 넘겨받아 증권업에 진출하게 된다.'포스트 마윈 시대'를 맞아 성장을 위해 국제 결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리서치 회사 기브칼 드래고노믹스의 틸리 장 애널리스트는 "앤트그룹은 다시 금융 사업 확장을 시도할 것"이라며 "결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물가 상승률 목표치 2%를 달성할 수 있는 확실성이 더 높아지면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연합뉴스는 5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우에다 총재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춘투(春鬪·봄철 임금 협상) 결과가 물가에도 반영돼 가는 가운데 목표 달성 가능성이 점점 커져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임금과 물가의 선순환이 실현되면 연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데이터에 달려 있다"면서 "목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 2%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