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 건조를 본격화했다.HD현대중공업은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으로, HD현대중공업이 3척 모두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며, 2번함은 이날 기공했고 마지막 3번함은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차세대 이지스
중국이 조선 기술 분야 선진국인 미국·한국과 기술 격차를 줄이려면 조선용 첨단 해양 소재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중국 전문가가 주장하고 나섰다.연합뉴스는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중국 국영조선공사(CSSC) 산하 725연구소의 왕치훙 소장 "중국이 세계 조선 시장에서 전반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첨단 조선 소재 기술 등이 여전히 뒤처진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를 겸하는 왕 소장은 "중국은 일반 해양 공학 장비와 선박용 주류 자재 등의 분야는 자급자족하고 있으나 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조선, 해운 산업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불공정 무역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 5개 노조가 USTR에 핵심 해양, 물류, 조선 분야에서 이뤄지는 중국의 행동과 정책, 관행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청원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USTR이 공개한 청원서를 보면 5개 노조는 미국의 상업용 조선 산업이 1975년에만 해도 세계 시장을 선도했으나 지금은 점유율이 세계에서 건조되는 상업용 선박의 1%에도 못 미친다면서 "산
LG화학이 업황 부진으로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SM은 가전에 들어가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에 쓰이는 원료다. 중국 기업들의 증설과 수요 부진이 맞물리면서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시황 악화에 LG화학은 기존 석유화학 사업 운영 효율화와 사업 구조 재편 등에 힘쓰고 있다.이 과정에서 LG화학은 지난해 IT 소재 사업부의 필름 사업 중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 업체에 매각했
SK이노베이션이 중국 배터리 사업 법인인 자회사 '블루 드래곤 에너지'를 청산했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블루 드래곤 에너지를 청산했다고 2023년도 감사보고서에서 밝혔다.2018년 SK이노베이션은 지분 100%를 소유한 중국 자회사 SK 배터리 차이나 홀딩스의 법인명을 블루 드래곤 에너지로 바꾸면서 이 법인에 864억원을 출자했다.SK이노베이션은 2021년 배터리와 석유개발 사업을 각각 SK온, SK어스온으로 분사한 후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을 담당하는 지주회사 역할에 집중해 왔다.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11일, 유럽 지역 선사와 원유운반선 4척을 건조하는 688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2022년 회사 매출액의 14.81%에 해당한다.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12월 16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 법인들을 통한 수주에 연달아 성공했다.포스코인터내셔널 미국법인은 최근 북미 글로벌 완성차 기업을 상대로 약 90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을 수주해 2026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키로 했다. 공급된 영구자석은 해당 기업의 중대형 신규 전기차 모델의 구동모터에 탑재될 예정이다.포스코인터내셔널 독일법인도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2025년부터 2034년까지 약 2600억원 규모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이번에 해외 법인들이 수주한 영구자석은 중국산 희토류가 아닌 미국, 호주, 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원료가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 ∙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타이바1 ∙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그리스 넵튠(Neptune)社와 자동차운반선 4척에 대한 ‘엔진 부분 부하 최적화(EPLO: Engine Part Load Optimization)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EPLO는 ▲엔진 출력에 맞춰 터보차저(과급기)를 교체 또는 개조하거나 ▲연료 분사량 및 분사 시기, 연료-공기 혼합비 등을 조절하여 연소 효율을 높이는 친환경 솔루션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시장 니즈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으로 조선·해양 부문 탄소 감축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최대
HD현대케미칼과 CJ제일제당이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 납사와 이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한다고 7일 밝혔다. HD현대케미칼은 바이오 원료 400톤을 초도 투입해 올해 말까지 1만 2천 톤의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양 사는 7일 충청남도 대산에 위치한 HD현대케미칼 본사에서 ‘친환경 바이오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고영규 HD현대케미칼 대표와 김상익 CJ제일제당 식품한국대표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HD현대케미칼은 CJ제일제당으로부터 대두유, 폐식용유 등의
2030년까지 해군의 차세대 주력함정인 6000t급 미니이지스함 6척 발주를 핵심으로 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을 둘러싸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간의 진흙탕싸움이 점입가경이다.총사업비만 7조8000억원 규모인 이 사업은 선체부터 각종 무기 체계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이 사업을 둘러싼 두 회사 간의 갈등은 줄어들기는커녕 연일 격화하는 분위기다.올 연말로 예정된 KDDX 상세설계 및 초도함 건조를 먼저 따낸 쪽이 후속함 건조에도 유리해 이를 앞두고 양측의 공방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
LS전선이 덴마크 CIP社와 대만 펑미아오 해상풍력사업의 해저케이블 우선협상대상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타이중 항구 근해에 2027년까지 500MW 규모로 건설된다.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공급 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예상된다.이번 사업은 대만이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조성하는 15GW 규모의 2차 해상풍력사업의 첫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대만에서 2035년까지 추가 발주될 해저케이블이 약 3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유럽의 방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16억3000만달러(2조1714억원) 규모의 정책 패키지 제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는 보도가 5일(현지시간) 나왔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티에리 브르통 EU 내수시장 담당 집행위원이 유럽 군수 업체들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EU 회원국들이 유럽 업체들로부터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책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정책안에는 미국 정부의 대외군사 판매(FMS·자국 무기 업체와 외국 정부 간 거래를 중개하는 제도)와 비슷한 제도를 유럽에 도입하는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에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전체 금액은 약 3,800만 달러 규모다.해당 프로젝트는 영국 북부 지역에 132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후되어 있는 가공선을 지중선으로 변경해 전력 공급의 안정화와 송전 용량 확대를 도모한다.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에 발포어 비티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 MOU의 일환이다. MOU를 통해 양 사는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2억
우리나라 조선 업계가 2월 글로벌 선박 수주 시장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6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341만CGT(100척)인 가운데 한국이 171만CGT(28척, 50%)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은 141만CGT(59척, 41%)를 수주했다. 1~2월 전세계 누계 수주는 683만CGT(232척)로 전년 동기 633만CGT(263척) 대비 8% 늘었다. 이중 한국 304만CGT(69척, 44%), 중국은 321만CGT(119척, 47%)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대한전선은 지난 4일 ㈜해천과 해저케이블 포설선의 용선(傭船, chartering)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용선 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총 16개월이며, 용선 금액은 510억 원에 달한다.이번 계약에 따라 해천은 기존에 수주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전선의 포설선을 투입할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가 올해 말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정부가조선산업의 미래 초격차 기술 확보에 나선다. 조선 3사(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와 손잡고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대중소 협력 플랫폼인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를 발족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조선산업의 대전환 방향을 논의하고, 조선 분야의 수출·현안 전략 등을 점검했다고 5일 밝혔다.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의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정부와 조선 3사, 조선해양플랜트협회가 'K-조선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정
LS에코에너지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베트남 생산법인인 LS-VINA가 올해 말부터 약 120억원 규모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싱가포르는 송전탑 없이 땅 밑을 지나는 초고압 케이블로만 전력망을 구축한다. 회사 관계자는 “초고압 케이블은 영업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높은 편이다”며, “초고압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달말부터 이달 초까지 수주 행진 중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토)부터 이달 1일(금)까지 일주일 새 오세아니아, 유럽 소재 선사와 LNG운반선 4척, 자동차운반선(PCTC)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형LPG운반선 2척, 석유화학 제품운반선(PC) 4척 등 총 1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화)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2조 7,218억 원이다.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4일(토)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17만 4천 입방미터(㎥)급 LNG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