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소신(燒身) 입적한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떠나보내는 종단장이 3일 마무리됐다.조계종 해봉당 자승대종사 종단장 장의위원회는 이날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에서 자승스님의 영결식을 엄수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영결식은 종정 성파스님, 총무원장 진우스님 등 조계종 주요 인사와 한덕수 국무총리 등 정부 인사, 국회 불자모임 정각회 회장인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등 정계 인사,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지낸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등 타 종교인, 불교 신자 등 수천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참가자
'2023년 문예진흥기금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지원' 선정작 전시회가 오는 3일 평화문화진지에서 로 개최되어 역사의 생존자이자 개척자이면서 한국 미술사의 한 조각이나 기록에서 누락 혹은 외면된 재일한인, 중국 조선족 그리고 탈북민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한다.옛 군사시설을 문화공간으로 개조한 평화문화진지에서 개최되는 은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그리고 냉전 전후 중국과 일본으로 이동된 조선족과 재일한인의 역사와 분단의 경계를 넘어 생존을 위해 탈주한 탈북
'2023년 문예진흥기금 시각예술창작산실 우수전시지원' 선정작 전시회가 오는 12월 3일 평화문화진지에서 로 개최되어 역사의 생존자이자 개척자이면서 한국 미술사의 한 조각이나 기록에서 누락 혹은 외면된 재일한인, 중국 조선족 그리고 탈북민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게 되었다.◆옛 군사시설에서 남과 북, 중국, 일본의 민감한 ‘그것’을 들춘다.평화문화진지에서 개최되는 은 구한말, 일제강점기를 거쳐 해방 그리고 냉전 전후 중국과 일본으로 이동된 조선족과 재일한인의 역
경기도는 북부청사 평화광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평화 빛 축제’를 운영한다.‘평화 빛 축제’는 오는 12월 1일 시작되어 2024년 1월 28일까지 60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다.경기평화광장 정면 출입구에 위치한 7미터 높이의 화려한 스팔리에라 조형물을 시작으로 중앙 통로에는 일루미 미디어 아트 터널을 설치하고, 광장 좌측으로는 5가지 테마로 구성된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한, 15종의 동물 오브제 약 30개를 설치하여 다채롭고 다양한 빛 장식물들이 광장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을 맞이한다.특히
대한불교조계종은 29일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입적한 전직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놓았다.조계종 대변인인 기획실장 우봉스님은 자승스님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30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말했다.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자승스님은 "생사가 없다 하니 생사 없는 곳이 없구나. 더 이상 구할 것이 없으니 인연 또한 사라지는구나"라는 열반게(스님이
역사문제연구소는 관동대지진 대학살 100주기를 맞아 재일조선인 3세 작가 두 명을 초대해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기억할지 생각해보는 전시회와 더불어 관동대지진 대학살 연구자에게 관동대지진과 대학살, 그리고 조선인에 대해 강연을 청해 듣고자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본 전시는 11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나무아트에서 진행되며 역사문제연구소가 1923년 9월 1일 일본 도쿄와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관동대지진의 혼란 속에서 “조선인과 공산주의자들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루머가 퍼지며 관헌과 자경단(自警團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후원하고 과천문화재단과 과천시립예술단이 주관하는 ‘한국마사회와 함께하는 희망콘서트, 카니발’이 오는 12월 1일 오후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한국마사회는 지난해 ‘힐링콘서트 신세계’에 이어 올해도 과천시립교향악단 콘서트를 후원하며 수도권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2012년에 시립교향악단으로 승격된 과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기획 연주회 및 찾아가는 음악회, 외부초청공연 등을 통해 시민에게 다가가며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과천시립교향악단 안두현 상임
"수업을 위해 직접 투자한 시간은 15분이지만, 저는 매일 이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모든 수업을 매일, 늘 준비합니다.”러시아의 교육사상가 수호믈린스키의 책, '선생님께 드리는 100가지 제안'에 나오는 실제 내용이다.반 평생을 학생들을 위해 교편을 잡다 수 년 전 퇴직한 전종대(65) 박사는 당시 수업을 위해 이같이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천주교 신자인 전 박사는 현재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변 지인들에게 "깊은 신앙심이 시를 쓰는데 많은 영감을 준다"고도 한다. 경북 경산시 무학중학교에서 40년 간 교단에 섰다가 수
묵직한 소리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늘 무대에서 신선한 감동을 주는 베이스 윤종민의 리사이틀이 오는 12월 3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음악인들의 가슴을 훔친다.이날 공연에서는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중 'Nun scheint in vollem glanze der Himmel 이제 하늘은 찬란하게 빛나고'로 무대를 연다. 이후 슈베르트의 'Harfenspieler aus Goethe's Wilhelm Meister 괴테의 빌헬름 마이스터 하프 타는 노인의 노래', 볼프의 'Der neue Amadis 새로운
한국의 깊은 전통과 현대 기술의 만남이 새로운 형태의 음악 도구를 탄생시켰다. 대한민국의 순수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싱잉볼'이 시장에 출시되어, 국악과 전통 문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 혁신적인 제품은 싱잉볼 분야의 선구자인 천시아 (사)한국싱잉볼협회장과 전통 놋이 공방의 이경동 대표가 손을 잡고 개발한 결과물이다.20일 한국싱잉볼협회에 따르면 싱잉볼은 네팔, 인도, 히말라야 지역에서 주로 만들어졌으며, 치유와 명상의 도구로 사용돼 왔다. 이 독특한 음악 도구는 그릇을 스틱이나 해머로 두드리거나 문지르는 행위를 통해
“이 책은 성경책에서 만난 고레스 대왕에게 느낀 감동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 정복한 나라의 백성을 자유롭게 해준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고레스 대왕은 인종과 종교를 뛰어넘어 인권과 자유의 가치를 최고로 인정했습니다. 고레스 대왕의 통치와 삶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습니다. 이해와 존중, 평화의 메시지가 여러분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랍니다”.저자 서용환은 1988년 미국으로 건너가 의류 사업과 부동산 사업을 하는 아마추어 작가로 성경책에서 만나 감동을 받은 고레스
'삼성TV'가 세계 1위를 차지하는데 일등공신이었던 '전설의 삼성맨'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가 '최강 소니 꺾은 집념의 샐러리맨 이승현의 세상도발'(꽁치북스)을 출간했다. 이승현 대표는 1992년말 삼성그룹 일본 주재원으로 나가 약 10년간 일본에서 근무했다. 그는 근무하는 10년 동안 전자상거래를 통해 삼성 LCD(액정 화면) 모니터 판매를 실현했고, 이 성공은 본사로 돌아온 이후 LCD TV 사업화를 책임지는 업무를 맡는계기가 됐다.당시 TV 시장은 소니와 도시바 주도의 프로젝션 TV, 파나소닉 주도의 PDP TV, 샤프 주도의
주)미플렉스는 문화예술공간 스페이스 맷(Space MAT)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 오픈한다. 스페이스 맷은 매그너스 아르떼 템퍼스(Magnus Arte Tempus)의 첫 글자 조합으로 ‘예술의 위대한 가치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공간은 작품 전시가 가능한 갤러리를 포함하여 다양한 문화예술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하 1층과 1층은 높은 층고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며 건물 루프탑은 사방으로 탁 트인 뷰와 함께 남산 타워와 잠실 롯데타워 조망이 가능하다. 스페이스 맷은 개관 전시로 작
영화 에서 키팅 선생님은 “의학, 법률, 경제, 기술 따위는 삶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것이지만 시(詩)와 미, 낭만, 사랑은 삶의 목적”이라고 말한다. 시는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마음으로 느끼고 깨달아야 한다. 하지만 이공계 교육을 받은 사람에게는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사실 이공계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정답을 하나로 내려는 경향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21세기 지식경제시대는 단순히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를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함이 요구되는 사회라 할 수 있겠다. 이런 시대적 요청에 맞춰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9일(현지시간) 올해의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됐다.메디치 문학상 심사위원단은 이날 프랑스 파리의 레스토랑 '메디테라네'에서 이러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1970년 제정된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이다.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 6일 결과가 발표된 페미나 외국문학상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 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 소설로, 제주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현대미술 작품전으로 간토대학살 100년을 기억하는 특별 전시회 “Yellow Memory(노란기억)”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민족문제연구소․정의기억연대․독일Art5예술협회는 독일, 일본 등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끼바위쿠르르(한국). 임흥순(한국), 미샤엘라 멜리안(Michaela Melián)(독일), 이창원(한국), 하전남(한국,일본) 작가를 초대했다. 독일의 유재현(Art5 공동대표) 대표가 총감독을, 이나바 마이(일본, 현 광운대 교수) 교수가 책임큐레이터를 맡았다.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와 함께 문화예술후원에 기여해 온 기업과 단체 20곳을 새롭게 인증한다. 문화예술후원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SKY)31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제9회 문화예술후원 인증제도 인증식'을 통해서다.문화예술후원 매개단체 및 우수기관 인증제도는 매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모범적인 후원 활동을 펼친 단체와 기관 등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다. 법률이 시행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총 76곳이 인증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신규 인증 단체 20곳과 재인증
1987년에 PR 업계에 입문해 우리나라 PR산업의 토대를 쌓는데 기여해 왔고, 수많은 PR 전문가를 양성해 냈으며 지금도 현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의 김경해 대표가 그의 PR 관련 5번째 저서인 '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을 출간했다.'PR인의 꿈 그리고 성공'의 저자 김경해는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우리나라 PR 업계의 파이어니어로 평가된다.저자는 우리나라에서 ‘PR’을 ‘산업’으로 승화시킨 인물로써 ‘한국PR협회’ 회장과 ‘한국 PR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PR 산업의 발전을 이끌었다. 그는 P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디엠지 오픈 국제음악제’가 개막한 가운데 6일 민간인통제구역 안 캠프그리브스에서 탄약고 음악회 ‘뮤직 인 더 쉐도우 오브 워(Music In the Shadow of War)’가 열린다.로만 페데리코(Roman Fediurlko, 피아노), 김은채(바이올린), 임희영(첼로), 임미정(피아노)이 출연한다. 러-우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디엠지 방문은 처음이다.국제음악제 한 관계자는 “6일 민통선에서의 음악회는 ‘전쟁의 그림자 속 음악’이라는 제목 그대로 전쟁 속에서 음악이 던지는
지난 2021년부터 시작한 남한산성 북문 해체·보수공사가 완료돼 11월 1일부터 개방한다.남한산성에 있는 사대문 중 하나인 남한산성 북문은 1624년(인조 2) 신축됐다. 1637년(인조 15) 병자호란 당시, 조선군들이 북문을 나서 청군을 기습공격한 후 패한 ‘법화골 전투’의 아픔이 있어 1779년(정조 3) 개축하면서 다시는 전쟁에서 패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전승문(全勝門)이라 이름 붙였다.이후, 한국전쟁으로 파괴됐던 문을 1979년 남한산성 보수정화 사업으로 새롭게 복원했지만, 점차 성문에 균열이 생기고 문루(門樓, 성문 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