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또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0원 오른 135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한 것은 이달 들어 다섯 번째로,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일이후 가장 높았다. 코스피 지수는 내일 총선으로 인한 휴장에 대한 리스크 회피 심리로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717.65)보다 12.49p(-0.46%) 내린 2705.16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129억과 1
국제 금값이 지금처럼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내년 말께 온스당 35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금보다 50% 가까이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9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야데니 리서치'는 인플레이션이 1970년대처럼 지속 상승하는 길을 걷게 된다며 금 값이 이처럼 급등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70년대는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금 값이 온스당 35달러에서 665달러까지 치솟았다. 야데니 소장은 금 값이 현재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국제사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순간에 직면할 수 있다(The world could be facing the most dangerous moment sincce the second world war)."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8일(현지시간) '암울한' 국제경제 여건에 대해 경고장을 날렸다.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다이먼이 이날 주주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잇따른 전쟁에 따라 세계 경제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한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고 경
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48달러(0.55%) 하락한 배럴당 86.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79달러(0.87%) 하락한 배럴당 90.38달러에 거래됐다. 원유 투자자들은 이날 중동지역에서의 긴장 완화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병력을 대부분 철수했다는 소식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은 한숨 돌리는 양상이다. 그러나 휴전 협상과 관련해서는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원-달러 환율이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53.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달러당 1355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美연준의 금리인하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포인트(0.13%) 상승한 2,717.65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에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급락했으나 오후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중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등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1.9% 하락한 8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럴당 9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WTI도 1.9% 떨어진 85.29달러를 기록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집트 국영 알 카헤라 뉴스는 이날 이집트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휴전 협상에 진전이 있으며, 모든 당사자 사이에서 기본 사항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알 카헤라 뉴스를 인용해 "핵심 이슈에
유가 '100달러 시대'에 다시 돌입할 지 모른다는 우려가 급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후 2022년 6월 국제유가는 120달러를 돌파하며 전세계에 공포감을 불러일으켰던 악몽이 2년만에 재현될 지도 모른는 데다 美연준의 금리인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유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 이란-이스라엘간 지정학적 우려에 멕시코 마저 감산...'엎친 데 덮친 격' 지난 5일(현지시간) 6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0.57% 오르며 91.1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동과 러시아 지역의 지정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나라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수출 회복세는 직전 달보다 한층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내수 부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KDI는 7일 발간한 '경제동향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수출에 대한 평가 표현은 지난달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회복세'에서 이달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에 따른 높은 증가세'로 바뀌었다.3월 수출은 작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주요국의 장바구니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이거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과일을 비롯한 농산물 가격 급등이 전체 물가 오름세를 이끈 한국과 비교된다.7일 미국 노동부 최신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작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지만, 식품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1%, 작년 동월 대비 2.2% 올라 상승 폭이 비교적 낮았다.외식까지 포함한 전체 식품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상승률은 2021년 5월 이후 최저로, 코로나19 이전 수준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저장 능력을 33배 높이고, 강도도 높인 웨어러블 기기용 탄소나노튜브 섬유가 개발됐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전북분원 기능성복합소재연구센터 정현수 책임연구원과 김남동 책임연구원,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김승민 책임연구원 공동연구팀이 에너지 저장량과 강도를 높이면서도 생산비용은 낮춘 탄소나노튜브 섬유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탄소나노튜브 섬유는 유연하고 가벼우면서도 기계적·전기적 특성이 뛰어나지만, 질량당 면적이 작고 전기화학 활성이 부족해 기존 연구에서는 전자 통로 역할을 하는 집전체로만 쓰고 활
지난 10년간 생산지수 매년 증가한 서비스업은 금융·의료·부동산 등 5개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한국표준산업분류 중분류 기준 37개 업종 중 10년 연속 생산이 늘어난 업종은 금융·보건·사회복지·부동산·임대(부동산 제외) 등 5개 업종에 그쳤다.이중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는 재정 등 공공지출이 일부 견인한 점을 감안하면 정부 '입김' 없이 생산이 늘어난 업종은 4개다.이자 등 금융수익을 토대로 산출되는 금융업 생산지수는 10년간 연평균 6.6% 증가해 5개 업종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경제
지난달 유지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과 설탕 가격은 떨어졌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전월 대비 1.1% 오른 118.3포인트를 기록했다.지난해 7월(124.6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7개월째 하락세를 보이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소폭 반등한 것이다.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14∼2016년 식량 가격의 평균치를 100으로 정해 현재의 가격 수준을 지수로 표현한 값이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한 해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이자소득 중 절반가량을 상위 1%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가 연간 버는 이자소득은 1710만원 수준이다. 이자소득과 같은 불로소득의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양새다.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이자소득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이자소득을 신고한 사람은 5396만9343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이 거둔 총 이자소득은 19조8739억원으로, 전년(15조3160억원)과 비교해 4조579억원 증가한 수치다.1인당 평균 이자소득은 36만8000원이었다.이자소
이번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나란히 상승했다.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첫째 주(3월 31일∼4월 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오른 L(리터)당 1647.0원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7.5원 상승했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728.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보다 11.2원 오른 가격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도 전주 대비 7.4원 오른 1615.0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655.4원에 휘발유를 공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아시아 지역에 제공하는 아랍 경질유 공급 가격을 인상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아람코가 5월부터 아시아와 지중해 지역에 대한 아랍 경질유 공급가를 4월 대비 배럴당 30센트 인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로이터통신이 6개 원유정제 및 거래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로이터 서베이와 대체로 일치하는 가격 인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유럽과 미국에 대한 수출가는 현 상태를 유지한다고 전했다. 아람코가 아시아지역 공급가를 인상한 것은 원유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 때문이
국제유가가 6거래일 연속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32달러(0.37%) 오른 배럴당 86.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도 0.57% 오르며 91.17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동과 러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로 국제유가는 올들어 20% 넘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날도 원유 투자자들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전 이스라엘은 이란의 보복 공격을 우려해 전세계 28개 대사관을 폐쇄한 것으
美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의 매파 발언 영향으로 5일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5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전 거래일(2742.00)보다 27.79p(-1.01%) 내린 2714.21로 하락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2% 가까이 급락했고 홍콩 증시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청명절 연휴로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9원 오른 1352.80원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1일 이후 5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
반도체 수출 회복 등에 힘입어 올해 2월 경상수지가 전월 대비 2배 넘게 늘어난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1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68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해 1월(-42억1000만달러)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데 이어 2월(-5억2000만달러)까지 2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경상수지는 지난 3월(2억7000만달러) 가까스로 흑자 전환했으나 1개월 만인 4월(-7억9000만달러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오르며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상승한 배럴당 86.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1.30달러(1.45%) 오른 배럴당 90.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둘다 지난해 10월 2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유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원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윤석열 대통령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의 만남과 관련해 "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화는 필요하지만, 밀실에서 의대 증원을 후퇴시키는 과정이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실련은 4일 성명을 통해 "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해소하려면 전공의 복귀와 조속한 진료 정상화가 필요하지만, 증원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거나 새로운 방안을 의료계와 결정하자는 주장은 국민 생명을 담보한 실력행사"라고 지적했다.경실련은 전공의 이탈과 의대 교수 및 개원의들의 진료 축소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