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은 이 지역 원자력발전소와 관련해서도 적지 않은 문제를 초래한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는 5일 도쿄신문을 인용, 노토반도 서쪽의 시카(志賀)원자력발전소 주변 지역 15곳의 방사선량 계측기가 고장이 나 측정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원전이 있는 시카지역은 이번 강진으로 일본 지진 등급에서 흔들림이 가장 강한 수준인 진도 7이 관측됐다.이 때문에 원전 주변에 설치된 계측기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된다.원자력규제위원회 사무국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가 기상청 발표보다 빨리 해안에 이르렀고, 위력도 더 강했을 수 있다는 학자들의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5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이마무라 후미히코 도호쿠대 교수는 지진이 일어난 단층 등의 자료를 분석해 쓰나미 상황을 재현한 결과, 노토반도 동북쪽 스즈(珠洲)시에는 지진 발생 1분 만에 쓰나미 제1파가 밀어닥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또 노토반도 중부 나나오(七尾)시에는 지진 발생 2분 뒤에 쓰나미가 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노토반도 서쪽 시카(志賀) 원자력발전소 변압기에서 기름이 누출됐다.연합뉴스는 3일 아사히신문을 인용, 호쿠리쿠전력이 운영하는 시카 원전에서 원자로 1·2호기에 전원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는 변압기로부터 기름이 새는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또 시카 원전 2호기에서는 "폭발음과 타는 냄새가 난다"는 정보가 있어 소화 설비가 작동됐다고 아사히는 전했다.호쿠리쿠전력은 직원 조사와 현장 확인 절차를 거친 뒤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폭발음은 변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2일 오후 5시 47분께 일본항공(JAL)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 직후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MA722편)와 충돌, 해상보안청 항공기 탑승자 5명이 숨졌다.연합뉴스는 현지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을 인용, JAL 여객기가 하네다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달리다가 해상보안청 항공기와 충돌했다고 전했다.이로 인해 두 항공기에서 커다란 화염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JAL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367명과 승무원 12명 등 탑승객 379명은 화재 직후 항공기에서 전원 탈출했다.이 여객기는 홋카이도 삿
2일 오후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일본항공(JAL) 소속 항공기에서 불이 났다.연합뉴스는 NHK 방송이 촬영한 영상을 통해 이 항공기가 C 활주로에 착륙하는 도중 불이 붙었다고 전했.NHK는 이 항공기가 오후 5시40분 착륙 예정이던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서 출발한 516편이라고 전했다.또 착륙 도중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보도 있다고 덧붙였다.일본항공 대변인은 이 항공편에 300여명이 탑승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NHK는 "이 항공기에 약 400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전원
새해 첫날인 1일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최소 57명이 사망하고, 130여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는 NHK 방송을 인용, 이시카와현과 현내 와지마시 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번 강진으로 와지마시 8명, 나나오시 3명 등 최소 48명이 사망했다고 2일 보도했다.나나오시 공립병원에는 전날 밤까지 부상자 33명이 이송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시카와현에서는 가옥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잇따랐고, 각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명 피해가 추가로 파악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이시카와현과
일본 정부가 재고가 부족하다고 밝힌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수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일본 방위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는 27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언을 인용, 일본 정부가 자위대가 보유한 패트리엇을 유상으로 미국에 제공할 방침이어서 수출 이후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10월에 필요한 패트리엇의 60%만 확보한 상태라고 발표했고, 이를 이유로 3대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방위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일본은 항공기, 순항미사일에 대응하는
올해 일본에서 도산한 기업 수가 작년보다 30% 남짓 증가한 약 8500개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도쿄상공리서치 자료를 인용, 이렇게 보도하면서 이는 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전했다.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봄부터 시행한 이른바 '제로제로 융자'가 종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제로제로 융자는 사실상 무이자로 담보 없이 기업에 돈을 빌려준 제도다.이 제도가 시행된 2021년과 2022년에는 기업 도산 건수가 6000건대였다.도쿄상공리서치 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올해 발생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양이 지난해보다 약 20% 적은 하루평균 75t(톤)으로 추산됐다.연합뉴스는 27일 후쿠시마 제1원전을 운영하는 도쿄전력 자료를 분석한 도쿄신문을 인용, 올해 새롭게 발생한 오염수 총량이 작년보다 7300t 감소한 약 2만7000t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이는 2017년에 발생한 오염수의 25% 수준으로, 오염수 발생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빗물과 지하수가 사고 원자로로 흘러드는 것을 막는 작업이 진행됐고, 강수량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이 올해 오염수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일본의 1인당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3만464달러(4400만원)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2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4만34달러)보다 5970달러(850만원) 줄어들면서 순위도 20위에서 2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고 연합뉴스가 일본 내각부 발표(25일)를 인용 보도했다.전년과 비교해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에 더해 장기적인 저성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엔/달러 환율은 올해 1월 달러당 130엔 전후였다가 10월에는 152엔에 육
일본 노동생산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30위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일본 연구기관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5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공익재단법인 일본생산성본부가 "2022년 일본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2.3달러로 OECD 회원국 중 30위"라며 "비교 가능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라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 조사에서 일본은 1970년부터 2018년까지 꾸준히 20위 안팎을 유지했으나, 2019년에 25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한두 계단씩 내려앉아 결국 30위까지 하락했다.일본
일본 정부가 22일 자국에서 생산한 지대공 미사일 패트리엇을 미국에 최초로 수출하기로 결정했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을 인용, 일본 정부가 이날 각의(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방위장비 수출 규정인 '방위장비 이전 3원칙'과 운용지침을 각각 개정했고, 무기 수출 규제를 완화한 새 규정을 즉시 적용해 패트리엇을 미국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지금까지 특허료를 내고 생산한 라이선스 방위장비는 미국으로 부품을 수출하는 것만 가능했지만, 이날 개정을 통해 완성품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일본 정부는 미국 이외
지난달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는 22일 총무성 발표를 인용,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5월 3.2%에서 6월에 3.3%로 오른 뒤 9월에 2.8%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이후 10월 2.9%로 상승 폭이 확대했으나 11월에는 전달보다 0.4% 포인트(p) 감소하면서 다시 상승 폭이 축소됐다.일본 소비자물가는 전달까지 2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일본 정부는 전날 2023회계연도(2023.4∼2024.3)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에 달할 것으로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한 일본의 대표적인 가전기업 도시바가 74년 만에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세계 최초로 노트북과 낸드플래시메모리 등을 출시한 도시바는 회계부정과 자회사의 거액 손실 등에 따른 경영난을 겪어오다 새주인인 투자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apan Indusstrial Partners, JIP)을 만나면서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됐다.일본에서도 존재감이 약했던 JIP는 앞서 도시바의 주식을 공개매수해 인수했다.CNBC, 저팬타임스, 지지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도시바가 22일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대부분을 J
일본의 무역수지가 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20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11월 무역통계(속보치)를 인용, 지난달 무역수지가 7769억엔(7조원) 적자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8조8195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수입액은 9조5965억엔으로 11.9% 각각 감소했다.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2.2% 줄었다.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입액이 줄었다.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수입액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본은 앞서 10월에도 6625억엔(6조원)의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19일 교도통신을 인용,일본은행이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일본은행은 2016년부터 단기금리는 동결하고 있으나 장기금리 통제는 지난해 말부터 조금씩 완화해 왔다.일본은행은 지난 10월에 열린 직전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변동 폭 상한 목표를 기존
미국 산업화의 상징인 철강기업 US스틸이 일본 기업에 팔린다.1901년에 설립돼 한때 세계 철강시장을 주도해온 US스틸은 일본제철에 141억달러달러(18조3000억원)에 인수된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일본제철은 US스틸 주식을 모두 사들여 완전 자회사로 둘 예정이다. 인수는 19일 공식 발표된다.일본제철 측은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미국은 선진국 최대 시장으로 고급 강재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US스틸이 여러 기업으로부터 인수 관련 제안을 받고, 이를 검토 중이라는 사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4차 해양 방류를 내년 2월 하순에 시작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18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도쿄전력이 1∼3차 방류와 마찬가지로 4차 방류 시에도 17일간 오염수 약 7800t을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도쿄전력은 별도의 보관 탱크에 있던 오염수를 측정용 탱크로 옮기는 작업을 지난 11일 마쳤고, 이달 15일부터 물을 섞어 균질화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도쿄전력은 22일 표본 추출을 진행할 예정이다.후쿠
일본 정부가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방위비 예산을 역대 최대인 7조7000억엔(70조8000억원, 주일 미군 재편 경비 포함) 규모로 편성하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17일 교도통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을 인용, 이 예산이 종전 역대 최대인 2023년도의 6조8000억엔(62조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이번 예산안에는 반격능력(적기지 공격 능력)의 핵심 수단인 국산 장사정 미사일 취득비와 차기 전투기 개발비 등이 포함됐다.일본 정부는 내년도에 육해공 자
일본 검찰이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연합뉴스는 14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임시국회가 전날 폐회하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날 비자금 의혹을 받는 아베파 각료를 교체하면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자민당 비자금 조성 혐의를 수사 중인 도쿄지검 특수부는 그동안 정치자금 모금액을 비자금화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아베파 의원들의 비서들을 조사해왔다.검찰은 임시국회 폐회에 맞춰 이제 해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대형 정치 비리 사건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