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의 추가 예산 승인 거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에 골머리를 앓아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비상금'까지 털어 지원을 재개했다.비용절감을 통해 마련한 3억달러(4000억원)로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무기와 장비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 브리핑을 인용,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국방부가 과거에 우크라이나에
부동산 갑부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000억원대 규모의 재판 공탁금을 내지 않거나 일부만 내려고 하자 원고 측인 뉴욕주 검찰총장이 공탁금을 줄여줄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법원 결정에 항소하려면 이달 25일까지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법원이 공탁금 부담을 줄여주지 않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재정적 위험에 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닝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전날 뉴욕주 항소법원
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이후 보잉의 737 맥스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 11일자)를 인용, 보잉의 737 맥스 생산에 대한 연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설명자료를 검토한 후 이같이 보도했다.FAA는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 후 이틀 연속 거친 무력 공방을 이어가면서 양측간 전면전 발발 우려도 커지고 있다.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2차례 일제 사격을 통해 로켓 100여발을 자국 북부 국경지대에 쐈다고 밝혔다.헤즈볼라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7시께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여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전쟁에 무력 개입해온 헤즈볼라가 한꺼번에 10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가한
중국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 경쟁자로서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예측 불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이 제기됐다.우크라이나를 침공, 3년째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해선 여전한 위협이지만 서방과의 직접적 갈등은 피해 갈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에 대해선 핵 협상에 나설 의지가 확실히 없으며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을 통해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으려 한다고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은 미국 및 동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부유층과 대기업들에 대해 9000조원 이상의 세금 인상을 담은 '부자 증세안'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숙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표심을 겨냥한 조치로 읽인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7조3000억달러(9578조원)의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산안을 제안하는 한편 연방정부 세입(稅入) 구상을 담은 일명 '그린북'(Green Boo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한 F-16 전투기 가운데 일부가 이르면 7월께 전장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가 11일 나왔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덴마크, 노르웨이, 벨기에 등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F-16이 모두 45대로, 이 중 덴마크가 첫 인도 물량 6대를 늦봄께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덴마크는 F-16 총 19대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첫 6대 이후 나머지 13대는 2025년까지 순차로 전달할 계획이다.우크라이나 전투기 조종사들도 올여름까지 F-16 비행훈련을 마치고 전투 투입 태세를 갖추
최근 5년간 우크라이나 등 유럽이 무기 수출을 2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과 프랑스, 한국 등은 무기 수출이 크게 늘었지만, 러시아의 수출은 반토막이 났다.연합뉴스는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2019∼2023년 유럽의 무기 수입액은 직전 5년(2014∼2018년)에 비해 94% 늘었다고 보도했.특히 우크라이나의 무기 수입이 크게 늘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이후 최소 30개국에서 무기를 사들여 유럽에서 최대, 세계에서 네번째로
중국 건설 당국이 파산해야 하는 부동산 회사는 파산돼야 하고, 구조조정이 필요한 회사도 구조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AF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니훙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 9일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 내용을 인용 "대중 이익을 해치는 시장 참가자는 단호하게 처벌받고 법에 따라 조사받아야 한다"며 전했다. 니 부장은 다만, 부동산 침체가 시스템적 위기로 번지는 것은 막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주거용 부동산의 수요 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주택
'3일 천하.'세계 최고부자 순위를 두고 하는 말이다.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비즈니스인사이더, 블룸버그 통신(10일)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세계 최고 부자 랭킹을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7일 기준 베이조스
5개월째를 넘어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 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스람교도들의 최대 행사 가운데 하나인 라마단이 11일 이슬람권에서 시작됐다.라마단은 이슬람의 의무이자 근본을 가리키는 '5개 기둥' 중 하나인 금식성월을 의미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저녁 메카에서 초승달이 관측됐다면서 11일이 이슬람력(히즈라력)의 9번째 달, 즉 라마단의 첫날이라고 밝혔다.곧이어 시리아,
인공지능(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힌턴 교수는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히면서 AI의 위험성을 다시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그는 인류를 위협할 존재로 AI를 보는 이유와 관련해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를 들어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비만 또는 과체중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성인의 심혈관 관련 사망,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의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했다.당뇨병 및 지질장애 부문 책임자인 존 샤렛츠(John Sharretts) 박사는 “위고비는 현재 심혈관 질환이 있고 미국 성인의 약 70%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 있는 성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승인된 최초의 비만치료제이다”라고 말했다FDA는 “심혈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집권 1기 동안 이룬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또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적자를 3조달러(3985조원)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집권 2기를 겨냥한 청사진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1시간8분간의 연례 국정연설에서 "수많은 도시와 마을에서 미국인들은 전에 듣지 못한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면서 "미국의 컴백은 미국인의 가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국방력 제고를 위해 사이버 방어, 우주 분야 등 신흥 산업의 전략적 역량을 종합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중국에서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주석은 7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무장경찰부대 대표단 전체회의에 참석해 "신흥분야(산업)의 전략능력은 국가전략 시스템과 능력의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이같이 주문했다고 연합뉴스가 관영 중국중앙(CC)TV를 인용 보도했다.그는 신흥산업의 전략적 역량에 대해 "경제와 사회의 질적 발전과 국가안보 및 군사투쟁 구상과 관련된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산하 노조들이 올해 임금 협상에서 30년 만에 최고 수준인 평균 5.85%의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8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렌고가 산하 노조가 올해 봄철 임금 협상인 춘투(春鬪)에서 요구한 임금 인상률을 4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1.36% 포인트 증가한 5.85%였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전했다.이는 1994년 춘투(5.40%)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기본급 인상에 정기 승급분을 합한 평균 임금 인상 요구액은 지난해보다 42
미국 하원이 중국 기반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7일(현지시간) 만장일치 통과시켰다.'중국 때리기'에 진심인 미국이 1억7000만명이 넘는 자국인들이 사용하는 바이트댄스 소유의 틱톡 사용을 사실상 금지시키는 데 하원이 힘을 보탠 셈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더힐, BBCㆍ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가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바이트댄스의 완전 매각 이전까지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안 발
200년간 중립을 지켜 온 스웨덴이 러시아의 우크로아나 침공 영향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32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합류했다. 스웨덴은 이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집단방위 규정(5조)의 적용을 받게 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국무부에서 나토 설립조약에 동의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식 가입문서(Instrument of Accession)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미국에 공식 가입문서 전달은 나토 가
북한이 현재까지 러시아에 150만 발의 포탄을 제공했지만 그중 절반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낡은 것이라고 우크라이나군 고위 정보장교가 주장했다.연합뉴스는 더타임스(6일자)를 인용,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총정보국(HUR)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이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양측 간 무기 거래가 이루어졌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그는 또 북한은 현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 중인 500kg 중량 탄도미사일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스키비츠키 부국장은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순자산 보유액이 200조원이 넘는 거부(巨富)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후보 누구에게도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아주 분명히 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I am not donating money to either candidate for US President)는 글을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는 전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근 만났다는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