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오후 3시24분께 중국 남동부 장시성 신위시 위수이구의 한 상가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39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연합뉴스가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구조 당국은 아직 화재 현장에 갇힌 사람이 있어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부상자 구조·치료와 희생자 유가족 위로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이번 화재는 현재까지 사망자 34명이 확인된 윈난성 산사태(22일)와 사망자 3명이 나온 신장위구르자치구 강진(23일)에 이어 발생한 대
향후 10년 간 중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지금보다 배나 늘어갈 것으로 전망됐다.중국에 대한 탄소배출 저감 압력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나온 전망이라서 귀추가 주목된다.연합뉴스는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미국 최대 LNG 수출업체인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의 아나톨 페이긴(Anatol Feygin)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전날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주최 온라인 행사에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전했다.페이긴 COO는 "2030년대 중반∼2040년이 다가오면서 우리는
새해 들어 중국에 첫 한파가 닥쳐 동북 지역의 최저기온이 섭씨 영하 36도까지 떨어지고 최저기온 0도선(線)이 남방까지 남하할 것으로 예보됐다.연합뉴스는 23일 동북신문망 등 현지언론을 인용, 중국 중앙기상대가 전날 오전 6시 한파 황색경보를 발령하면서 23일 오후 8시까지 중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예보했다고 전했다.헤이룽장과 지린, 랴오닝 등 동북 3성 대부분 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0도를 밑도는 가운데 헤이룽장성 이춘은 영하 35도까지 떨어지는 등 혹한이 닥치겠으며,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중국이 서방의 공급망 '탈중국'에 맞서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로 희토류 가치사슬 강화에 나섰다.연합뉴스는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중국이 2020년 희토류 추출과 분리 기술에 대한 수출 금지를 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기술에 대한 수출금지 조치를 하면서 글로벌 희토류 가치사슬 상류부문(upstream)에서 하류부문(downstream)으로 장악력 전환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희토류는 스마트폰용이나 전기차용 배터리를 비롯해 스텔스 전투기 등 최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핵심 물질
22일 오전 중국 남서부 윈난성 소수민족구역의 한 마을에 대규모 산사태가 덮쳐 주민 4명이 숨지고 40여명이 실종됐다.연합뉴스는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 이날 오전 5시 51분께(현지시간)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 탕팡진 량수이촌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산허리부터 기슭까지 분포한 18가구 47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CCTV는 이날 오후 6시 보도에서 매몰자 가운데 9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인근 주민 5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CCTV는 현지 주민을 인용해 "전날 밤 큰 눈이 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상하이·베이징과 가장 낮은 구이저우성·간쑤성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3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21일 펑파이 등 중국언론은 중국 국가통계국이 최근 중국 31개 성(省)급 지방정부의 작년 기준 1인당 가처분 소득 자료를 발표했다. 2022년과 비교하면 전체 순위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지방 정부별로 5∼8%대의 소득 증가율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보도했다.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연간 가처분 소득이 8만4834위안(1590만원)인 상하이시다. 수도 베이징시가 8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회사 다롄완다(大連万達)그룹이 현금 확보를 위해 대형 쇼핑몰 10개를 매각했다.연합뉴스는 계면신문 등 중국언론은 인용, 완다그룹 계열사 주하이 완다상업관리그룹이 운영하던 푸젠성 샤먼시의 대형 쇼핑몰인 후리완다광장의 소유권이 최근 상업용 부동산 임대·관리업체인 샤먼진성양즈유한공사로 넘어갔다고 20일 전했다.후리완다광장은 2011년 9월 문을 연 완다그룹의 복합 쇼핑몰이다.앞서 완다그룹은 작년 12월 25일부터 30일까지 쑤저우, 후저우, 상하이, 광저우에 있는 완다 쇼핑몰 4개를 매각하는 등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CNN 방송,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코로나19의 일상화('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첫 해인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5.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외신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기저효과(base efftects)에 힘입어 당국 목표치인 '5% 안팎을 달성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내수 위축, 부동산 침체, 디플레이션 등 중국 경제가 직면한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같은
리창(64) 중국 총리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글로벌 공급망 회복과 건전한 혁신 경쟁을 강조하면서 개방을 지향하는 자국 투자 환경을 홍보했다.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특별연설을 통해 "세계가 신뢰를 회복하고 협력을 강화하려면 소통과 교류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이번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신뢰의 재구축'을 거론하면서 "편견을 버리고 차이를 극복하며 하나가 돼 신뢰 부족을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 이는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우리의 공통된 의지를 토대로 협력해야 이룰 수 있다"고 연설했다.그러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고품질 금융 발전과 금융 강국 건설을 강조하면서 위안화가 더 강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연합뉴스는 16일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시 주석이 이날 중국공산당 중앙당교(국가행정학원)에서 열린 고품질 금융 발전 특별 심포지엄에서 '금융 강국' 건설을 위해선 "강대한 통화와 중앙은행, 금융기관, 국제금융허브, 금융 감독·관리, 금융 인재 대오가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블룸버그통신은 이를 두고 중국의 경제 규모에 비해 국제 무역이나 금융 거래에서 잘 쓰이지 않고 있는 중국 위안화의 국제적 사용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강조하
중국 당국의 노골적인 '방해'를 뚫고 지난 13일 대만 대선에서 승리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이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파견한 대표단을 만나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연합뉴스는 대만 중앙통신사를 인용, 라이 당선인이 이날 타이베이 민진당 중앙당사에서 미국 대표단을 만난 자리서 이렇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라이 당선인은 "지금의 대만은 '세계의 대만'이고, 대만은 앞으로 나와 샤오메이친(부총통 당선인) 지도 아래에서, 차이잉원 총통의 기초 위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안정을 지속해서 수호할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번 대만 총통선거(대선) 결과에 대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국의 통일 의지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연합뉴스는 이집트를 방문 중인 왕 주임이 이날 사메 수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대선 이후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관한 견해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고 15일 전했다.왕 주임은 "대만 지역의 선거는 중국의 지방 사무"라면서 "선거 결과가 어떻든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이 있고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기본 사실은 바꿀 수 없으며
13일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친미·독립' 성향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되자, 선거 기간 내내 라이 후보를 비난해온 중국 정부는 이번 결과가 대만의 '주류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 아니며 중국과 대만의 통일은 필연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연합뉴스는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이 이날 라이 후보 당선이 확정되고 2시간여가 지난 오후 10시 45분께(현지시간) 이같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고 전했다.천 대변인은 "이번 대만 지역의 두 선거(대선과 총선) 결과
중국이 코로나19와의 공생인 '위드코로나'를 선언한 첫 해인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감소세를 기록했다.2016년 이래 7년 만에 첫 감소 기록이다.블룸버그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2일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를 발표를 인용, 중국의 지난해 1년간 누적 수출액은 3조3800억2000만덜러(444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고 전했다.블룸버그는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을 약화시켰다"고 지적했다.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누적 통계를 살펴보면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이 각각 두 자
'전근대적인' 외국인 관련 정책으로 외국인투자 급감하면서 경제위기에 직면한 중국이 대책을 내놓았다.비자 발급 간소화 등 외국인의 입국 촉진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연합뉴스는 11일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중국 국가이민국이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우선 중국 당국은 외국인 도착비자(口岸簽證·port visa) 발급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도착비자는 긴급한 인도주의적 사유가 있거나 긴급 사무로 중국 관련 기관의 도착비자 발급 동의서를 받은 외국인이 중국 공항·항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450km의 중국 고속열차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이를 위해 연내에는 시험운항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연합뉴스는 11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의 연례 업무 콘퍼런스 내용 발표(9일)를 인용, 푸싱(復興·부흥) 고속철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CR450이 최대 시속 450㎞의 실험 속도와 시속 400㎞의 상업 운행 속도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국가철도그룹은 그러면서 올해 CR450의 시제품 생산과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국가철도그룹은 작년 6월 메이저우만(灣) 해
중국의 최상위 국가 학술기관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국제통화기금(IMF) 등 해외 기관의 예상치 4%대보다 낙관적인 5.3%로 잡았다.연합뉴스는 10일 펑파이 등 중국언론을 인용,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가 전날 '2024년 중국 경제 예측과 전망' 보고서 발표회 및 '중국 경제 발전 고위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양추이훙 센터 부주임은 "2024년 우리나라 경제는 평온한 운영을 통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중국이 총통 선거를 나흘 앞둔 9일 대만을 겨냥해 무역 제재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대만에서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를 압박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중단과 관련해 "대만산 농수산물, 기계류, 자동차 부품, 섬유 등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지난해 12월 대만산 화학제품 12개 품목에 대해 ECFA에 따라 적용하던 관세 감면을
20년 동안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중국 랴오닝성의 전직 공안청장 3명이 챙긴 수뢰액이 총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는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언론을 인용, 중국 최고 사정 당국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와 중국중앙TV(CCTV)가 공동 제작한 4부작 부패 척결 특집 다큐멘터리 '지속적인 노력, 심도 있는 추진'은 지난 6일 방영한 첫 편을 통해 랴오닝성 전직 공안청장 3명의 죄상을 상세하게 고발했다고 9일 전했다.다큐에 따르면 리원시와 쉐헝, 왕다웨이 등 전직 랴오닝성 공안청장 3명이 챙긴
초과 채무가 40조원대에 달하는 중국 '그림자 금융'의 상징 중즈(中植)그룹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연합뉴스는 6일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이 전날 중즈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수 없고, 자산이 모든 채무를 상환하기에 현저히 부족하다"며 낸 파산 신청을 수리했다고 전했다.중즈그룹은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그룹 산하 4대 자산관리회사가 투자금 지급을 연기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중즈그룹은 작년 11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사과 서한'을 통해 "심각한 초과 채무 상태로 인해 중대한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