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450km의 중국 고속열차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행된다.이를 위해 연내에는 시험운항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연합뉴스는 11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의 연례 업무 콘퍼런스 내용 발표(9일)를 인용, 푸싱(復興·부흥) 고속철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CR450이 최대 시속 450㎞의 실험 속도와 시속 400㎞의 상업 운행 속도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했다.국가철도그룹은 그러면서 올해 CR450의 시제품 생산과 시험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국가철도그룹은 작년 6월 메이저우만(灣) 해
중국의 최상위 국가 학술기관이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국제통화기금(IMF) 등 해외 기관의 예상치 4%대보다 낙관적인 5.3%로 잡았다.연합뉴스는 10일 펑파이 등 중국언론을 인용, 중국과학원 예측과학연구센터가 전날 '2024년 중국 경제 예측과 전망' 보고서 발표회 및 '중국 경제 발전 고위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양추이훙 센터 부주임은 "2024년 우리나라 경제는 평온한 운영을 통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3%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4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은 전저후고(前低後高)
중국이 총통 선거를 나흘 앞둔 9일 대만을 겨냥해 무역 제재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대만에서 독립 성향의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를 압박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연합뉴스가 10일 전했다.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양안(중국과 대만)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중단과 관련해 "대만산 농수산물, 기계류, 자동차 부품, 섬유 등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하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은 지난해 12월 대만산 화학제품 12개 품목에 대해 ECFA에 따라 적용하던 관세 감면을
20년 동안 무소불위 권력을 휘둘렀던 중국 랴오닝성의 전직 공안청장 3명이 챙긴 수뢰액이 총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는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언론을 인용, 중국 최고 사정 당국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와 중국중앙TV(CCTV)가 공동 제작한 4부작 부패 척결 특집 다큐멘터리 '지속적인 노력, 심도 있는 추진'은 지난 6일 방영한 첫 편을 통해 랴오닝성 전직 공안청장 3명의 죄상을 상세하게 고발했다고 9일 전했다.다큐에 따르면 리원시와 쉐헝, 왕다웨이 등 전직 랴오닝성 공안청장 3명이 챙긴
초과 채무가 40조원대에 달하는 중국 '그림자 금융'의 상징 중즈(中植)그룹이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연합뉴스는 6일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베이징시 제1중급인민법원이 전날 중즈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수 없고, 자산이 모든 채무를 상환하기에 현저히 부족하다"며 낸 파산 신청을 수리했다고 전했다.중즈그룹은 작년 8월 중룽신탁 등 그룹 산하 4대 자산관리회사가 투자금 지급을 연기하면서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다.중즈그룹은 작년 11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사과 서한'을 통해 "심각한 초과 채무 상태로 인해 중대한 경영
중국 중앙은행이 당국의 경기 부양 방침에 맞춰 중국 내 정책은행 3곳을 통해 한화 64조원 규모의 자금을 풀기로 했다.연합뉴스는 5일 중국경제일보을 인용, 중국개발은행과 중국수출입은행, 중국농업발전은행이 지난달 3500억위안(64조5000억원) 규모의 담보보완대출(PSL·Pledged Supplemental Lending)을 순증했다고 전했다.중국 당국이 담보보완대출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0개월여 만의 일이다. 이번 순증으로 담보보완대출 총잔액은 3조2522억위안(599조원)이 됐다.담보보완대출은 중앙은행인 중국인민
중국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관영매체가 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과 관련해 일본에 원자력발전소들의 안전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중국 글로벌타임스는 3일 논평에서 "이번 지진 관련 희생자들에 위로를 표하고, 일본인과 재일 중국인들이 힘든 상황을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도 "그런 와중에 우리는 이번 지진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않은 중요한 정보가 있다"며 일본 내 원전들의 안전성 문제를 거론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지진의 진앙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였지만 그 충격
현재 14억명 수준인 중국 인구가 2100년에는 5억명으로 곤두박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이를 타개하려고 중국 정부는 가임 여성들에게 아이를 더 갖도록 압박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다.중국 정부의 고압적인 태도와 육아에 따른 손해 감수에 질릴대로 질린 중국 젊은 여성들은 꿋꿋하게 이런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WSJ는 가임 여성들의 이런 거부 때문에 빠르게 고령화되는 현실을 타개해 중국 경제에 활력소를 넣으려는 집권 공산당으로서는 위기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급격한 경기둔화에도 새해 연휴 기간 중국인들의 국내외 여행이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일 중국 국가이민관리국 통계를 인용, 연휴 기간(2023년 12월 30일∼2024년 1월 1일) 출입경(出入境) 심사를 받은 사람이 51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출입경 심사에는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 사이를 오간 사람도 포함된다.이 기간 중국 본토를 찾은 사람은 251만명이고, 본토 밖으로 나간 사람은 266만9000명이었다.이민관리국은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출입경 인원은 172만6000명으로, 이는 2019년
중국이 리상푸(65) 전 국방부장(국방장관)의 공식 해임 2개월 만에 후임 국방부장으로 둥쥔(62) 전 인민해방군 해군 사령원(해군참모총장격)을 임명했다.연힙뉴스는 관영 신화통신(29일자)를 인용,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상무위원회 제7차 회의를 마무리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둥쥔 신임 국방부장은 산둥성 옌타이 출신으로 주요 군 경력을 해군에서 쌓은 인물이다.북해함대 부참모장과 동해함대 부사령원, 해군 부참모장, 남부전구 부사령원, 해군 부사령원 등을 거쳐 2021년 해군 사령원
중국 공산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관련된 비방 자료를 읽는 것만으로도 최대 당원 제명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다.연합뉴스는 29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을 인용, 최근 공산당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가 이를 포함해 여러 개의 징계 처분 조례를 바꿨다고 전했다.이는 앞서 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에서 심의와 비준을 거친 것으로, 내달 8∼10일 예정된 중앙기율검사위 제3차 전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라고 SCMP는 전했다.신규 조례안은 민감한 저작물과 자료를 구매하거나 유포하는 행위만
중국경제의 '뇌관'인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왔다.이런 예측은 부동산 경기를 부양하려는 중국 정부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다.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는 28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월가 투자은행(IB)들이 중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이같은 전망은 두 곳 외에도 UBS를 비롯한 투자은행 및 증권중개업체 10곳의 공통된 의견이라고 통신은 전했다.이에 따르면 중국 주택건설 부진이 내년에도 계속된다는 건 경제성장을 둔화시키는
중국 당국이 47개 품종의 유전자변형(GM) 옥수수·대두 생산을 일괄적으로 허가해 파장이 예상된다.연합뉴스는 28일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을 인용, 전날 중국 농업농촌부가 공식 홈페이지에 85개 기업이 신청한 GM 옥수수 37개 품종과 대두 10개 품종의 작물 종자 생산 및 경영 허가증 발급을 승인했다. 이는 생물 안전 인증서가 일괄 발급된 걸 의미한다고 전했다.이로써 중국에선 이제 GM 농산물이 대량 생산되는 산업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은 농업 부문 GM 기술이 작물 수확량 확대, 병충해·잡초로 인한 수확량 감소, 화학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인 산둥함 개발의 총책임자였던 국유기업 회장이 100억원대 수뢰죄 등으로 징역 13년형 판결을 받았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 상하이 제1중급인민법원이 전날 뇌물 수수 및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중국선박중공업 회장 후원밍에 대해 징역 13년과 벌금 500만 위안(9억800만원)을 선고했다고 전했다.법원은 그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국유기업들의 간부로 재직하면서 직권을 남용해 공사 발주와 합작, 원자재 구매, 간부 승진 등 인사 과정에서 5986만위안(109
지난달 중국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1월부터 11개월간 전체로 보면 전년 대비 감소세는 계속된 것으로 파악됐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올해 11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의 공업이익(이윤 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고 전했다.이는 직전 10월 증가율 2.7%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통계국은 밝혔다.통계국은 별도의 분석자료를 통해 "11월에는 거시정책 효과가 지속해서 나타나면서 국내수요가
중국 관영언론이 크리스마스이브를 장진호 전투 승리의 날로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중국 관영 베이징TV는 24일 소셜미디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12월 24일은 '핑안예'(平安夜·평안한 밤, 크리스마스이브의 중국식 표현)가 아닌 장진호 전투 승리의 날"이라고 적었다고 연합뉴스자가 전했다.이어 "그들은 피와 생명으로 신중국에 평안한 밤을 바쳤다"고 덧붙였다.베이징TV는 한국전쟁을 중국적 시각에서 편파적으로 다룬 영화 '장진호'의 한 장면을 게시하기도 했다.한국전쟁 중 치열한 전투 중 하나로 꼽히는 장진호 전투는 1950년
중국서 호흡기 질환 확산으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늘어나는 가운데 장기간 마스크 착용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연합뉴스는 25일 신경보 등 현지언론을 인용, 중국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최근 광둥성 선전시 인민병원을 찾아 호흡기 질환 유행 원인 등을 설명했다고 전했다.그는 호흡기 질환 유행 원인으로 추운 날씨 때문에 코점막의 면역기능이 저하되면서 바이러스가 쉽게 유입되고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해 면역 체계가 약화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기나 사람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다.'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 생산 분야에서 1위라는 것을 무기로 이번엔 관련 가공기술 수출금지 조치까지 내렸기 때문이다.자원무기화를 지속,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 셈이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가 중국이 사실상 독점하는 희토류 가공기술 수출금지 조치를 발표했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희토류 추출과 분리에 쓰이는 기술이 해외로 이전되는 것이 사실상 원천 봉쇄된다고 외신은
강진으로 11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연합뉴스는 21일 중국 지진대망을 인용, 이날 오전 4시 2분(현지시간) 간쑤성 린샤후이족 자치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진앙은 북위 35.77도, 동경 102.8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8㎞다.사흘 전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곳과 같은 지역으로, 중국 매체들은 강진의 여진으로 추정하고 있다.한순간에 생활 터전을 잃고 텐트 등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은 규모 4.1 지진에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중국이 수출 통제 중인 희귀 광물 갈륨을 지난달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는 20일 교도통신을 인용, 중국이 지난 8월초 수출 통제를 개시한 뒤 일본에 대한 갈륨 수출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지난 11월 중 갈륨 수출은 베트남 500㎏, 태국 30㎏ 등 총 1000㎏이었으나 작년 동월보다는 60% 감소한 수준이다.앞서 교도통신은 한달 전인 10월에는 중국의 갈륨 수출이 250㎏으로, 전량 독일로 보내졌으며 다른 나라로는 수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달 21일 보도했다.8∼9월에는 중국의 갈륨 수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