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영국 정부가 전기차 생산 등에 필요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아프리카 등지에서 공동 투자에 나선다.연합뉴스는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양국이 또 경제 안보 협의를 위해 각료급 대화 틀인 '일영 전략경제무역정책대화'을 신설하고 공급망 구축을 논의한다고 전했다.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6일 런던에서 케미 베디너크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과 회담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경제 안보와 관련해 양국 간 정기적인 장관급 협의 틀이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닛케이는 양국
중국 정부가 도시의 은퇴자들에게 시골 고향으로 돌아가 농촌 살리기에 힘을 보태라고 촉구하고 나섰다.경제 둔화 속 청년 실업률이 치솟자 당국이 청년들의 농촌행을 독려한 데 이어 도시 은퇴자들에게도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라고 독려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전했다.SCMP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중국 농업농촌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교육부, 퇴역군인사무부, 자연자원부 등 여러 정부 부처는 공동 서명한 통지에서 공공서비스·교육·의료·기술 분야 은퇴자와 퇴역군인에게 농촌 부흥을 지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19개월로 접어든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국방장관을 전격 경질했다.표면적으로는 장기전에 대비한 전열재정비이지만 군납비리와 관련한 문책성 인사로 풀이된다.뉴욕타임스(NYT), BBCㆍ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레즈니코우는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방부가 새로운 접근법과, 군대 및 사회 전체와 다른 형태의 상호작용이 필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에 대한) 채찍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 자신의 최근 중국 방문 성과에 대해 "미·중이 안정적이고 유의미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세계적 관심사"라며 "방중 기간 중국 정부의 고위 관료들과 두루 만났다"고 밝혔다.러몬도 장관은 "그들은 우리가 다양한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상무부의 경우 수출 통제 및 투자 규제, 관세 등이 그것들"이라면서 "우리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로 분석됐다.연합뉴스는 워싱턴포스트(WP, 3일자)를 인용, 전국 단위 각종 여론조사 평균 등을 토대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 10명의 순위를 분석해 보도했다.사법 리스크가 커질수록 오히려 지지율이 상승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변없이 1위를 차지했다.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평균 50%가 넘는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경선이 집중된 이른바 '슈퍼 화요일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변국들로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파이낸셜타임스(FT, 3일자)를 인용,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이웃 국가들이 소비자 수요 감소와 제조업 둔화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예컨대 "한국의 제조업 부진은 거의 반세기 만에 최장기간으로 길어졌고, 동아시아의 다른 수출 대국들도 수요 둔화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한국의 경우 역내 기술 공급망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폭 무인기(드론)와 자폭 무인정을 동원해 연일 상대국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주고 받고 있다.연합뉴스는 로이터ㆍAFP 통신 등 외신(3일자)을 인용, 우크라이나 공군이 텔레그램을 통해 이날 새벽 러시아의 이란제 자폭 드론 25대가 자국 남부 오데사 일대를 공격한 사실을 전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남쪽과 남동쪽에서 샤헤드-136/131이 여러 차례에 걸쳐 몰려왔다"면서 방공부대 등과 협력해 3시간 반 동안 진행된 공습에서 총 22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군 남부작전사령부는 이날 공격으로 다뉴브강의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에 맞춰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華爲)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깜짝 발표하면서 미국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고강도 제재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만한 스마트폰을 만들어냈다는 건 중국 반도체 산업이 고사하기는커녕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 독자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어서라는 지적이다.연합뉴스는 워싱턴포스트(WP, 2일자)를 인용, 화웨이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가 "미 정가에서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핵심기술 발전을 막는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 이후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한 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한 것과 관련해 수입 금지의 즉시 철폐를 WTO에서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는 3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가 중국이 WTO에 수입 금지 조치를 통보한 것을 계기로 해양 방류를 비판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외무성은 우선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재일중국대사관이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을 사
일제강점기 한글 보급에 앞장선 것은 일본이라는 한국 유튜버의 발언이 온라인에서 물의를 빚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3일 일본 뉴스 서비스 업체 AFPBB을 인용 보도했다.AFPBB가 이날 일본인들의 주요 인터넷 뉴스 소비처인 야후뉴스에 공급한 이 일본어 기사는 유튜브 채널 '용호수' 운영자 용찬우 씨의 과거 문제 발언을 지적한 영상이 지난달 27일 '일제가 한글을 보급했다는 20만 유튜버'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면서 이처럼 전했다.AFPBB는 프랑스 통신사 AFP의 일본 자회사 크리에이티브링크가 운영한다.이 영상에 따르면 용 씨는 "192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코로나19 새 하위변이 BA.2.86이 미국에서도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연합뉴스는 ABC 방송(2일자) 등 외신을 인용, 지난달 31일 텍사스주 휴스턴 감리교 병원 유전자 분석 조직인 게놈 시퀀싱 팀이 BA.2.86 변이를 처음 확인했다고 전했다.같은 날 오하이오주 보건부 국장 브루스 밴더호프 박사는 자신의 주에서 한 건의 BA.2.86 변이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미국에서 BA.2.86 변이가 발견된 주(州)는 미시간을 시작으로 뉴욕, 버지니아에 이어 5곳으로 늘어났다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핵심 통로인 크림대교의 통행이 일시 중단된 후 재개됐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3일 러시아의 지역 행정 당국은 이날 오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크림대교 통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밝혔다.통행을 차단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해상드론 공격 등과 관련됐다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크림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강제 병합한 지역으로, 실제로 크림대교는 최근 수개월 사이 우크라이나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다.앞서 러시아는 1~2일 크
"충성을 다하겠습니다."러시아의 바그너 용병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의문의 항공기 추락 사고로 숨진 이후 한때 그와 함께 러시아군 수뇌부를 비판했던 체첸 자치공화국 수장 람잔 카디로프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대한 충성을 서약하며 한껏 몸을 낮췄다.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프리고진의 장례식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텔레그램 채널에 "나는 러시아 최고총사령관(푸틴 대통령)의 보병이며, 조국(러시아)과 그것의 이익에 속한다"는 글을 올렸다.이어 "나는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세 무함마드 빈 살만(38) 왕세자가 새로운 사업 지원에 나섰다.노화를 늦춰 불로장생을 연구하는 분야에 대한 지원사업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31일자)과 연합뉴스는 사우디 '헤볼루션 재단'(Hevolution Foundation)은 향후 2∼4년 이내에 연간 10억달러(1조3000억원)를 노화 치료 연구에 내놓기로 했다고 전했다.지원금은 재단의 자체 연구가 아닌 세계 각지에 있는 연구진과 스타트업이 과학적 성과를 내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투입된다.이 재단은 사우디 왕명에 따라 지난 2018년 비영리 단체로 설
인도 경제가 2분기에 7.8% 성장을 달성했다.정부 자본지출과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강한 국내 수요가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 역풍을 막아낸 데 따른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1일 힌두스탄타임스, 이코노믹타임스, CNBCTV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인도 통계청(NSO)이 전날 내놓은 보도자료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작년 동기 대비) 7.8%는 블룸버그 통신의 이코노미스트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하며, 직전 분기 성장률 6.1%보다 1.7%포인트 높았다.그러나 인도중앙은행(RBI)이 예측한 8%보다는
우크라이나군이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남동부 전선에서 러시아의 주요 방어선을 뚫기 시작했다. 러시아군의 '철통방위'에 더딘 진격 속도를 보여온 우크라이나군이 서서히 진행된 반격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반격전에 새로운 희망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31일자)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WSJ는 우크라이나군 간부를 인용,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주 베르보베 마을에 진지를 구축한 러시아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고 로보티네 남쪽의 러시아군 주요 방어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WSJ은 특히 최근 며칠간 베르보베 변두리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후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방류 이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등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고 있으나, 예상을 뛰어넘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 조치 등에 따른 중일 간 갈등이 커지는 양상이라고 연합뉴스가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언론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방류 개시 이후 오염수 방류 설비는 계획대로 가동되고 원전 주변의 바닷물과 어류 모니터링 결과
경쟁사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인수한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가 100억달러(13조2000억원)의 비용절감을 위해 3000명 규모의 인력을 정리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두 은행 간의 통합작업도 2026년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N 방송, 블룸버그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경영실적 발표 회견에서 "두 은행 간 사업 통합을 지속하면서 100억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에르모티 CEO는 "2
조 바이든 미국 행행정부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공장을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 공장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20억달러(15조9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너지부(DOE)는 31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지원계획을 발표했다.120억달러 가운데 20억 달러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미국 내 제조 전환 보조금'이며 100억달러는 DOE의 첨단기술 차량 제조 프로그램에 따른 대출 지원이다.에너지부는 생산직 노동자에게 고임금을 지급하거나 단체 협약을 유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프로젝트가 지
'실존하는 맥가이버 천국'이라는 평가를 받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또 다시 이를 증명했다.골판지로 만든 '싸구려' 드론으로 러시아 본토 내 군비행장을 급습, 전투기와 방공미사일 시스템 등 2억달러(2650억원) 이상의 피해를 끼쳤기 때문이다.비즈니스인사이더, 더오스트랠리언,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을 인용, 최근 우크라이나 드론편대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의 군비행장을 공격해 Mig-29 전투기 한 대와 Su-30 전투기 네 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이 공격으로 러시아군 야전 방공 체계인 판치르 미사일 발사대 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