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U.S. Consumer Product Safety Commission)가 화상이나 열상을 이유로 글로벌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머그잔 44만개 이상을 리콜 조치했다.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CNBC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21일자)과 연합뉴스는 이 위원회 발표를 인용, 스타벅스 머그잔으로 일부 사용자가 화상이나 열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리콜한다고 보도했다.이 머그잔은 스위스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만들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타깃과 월마트 등 미 전역에서 판매된 44만개에 달한다.
조 바이든 미국 연방정부가 예산 부족에 따른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공포에서 벗어났다.의회가 23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의 1조2000억달러(1600조원) 규모의 본예산 처리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9월 말까지 셧다운 위기는 피할 수 있게 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상원이 이날 오전 2시께 국토안보부와 국방, 보건복지 등 분야의 6개 세출법안을 찬성 74표, 반대 24표로 가결했다고 보도했다.앞서 하원도 이 예산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 사망자 수가 140명대로 늘었다.금요일 밤 다수의 군중이 몰려있던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구조인력 719명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며 "작업이 적어도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보로비요프 주지사는 테러 장소인 모스크바
일본 정부가 중국의 대만 침공을 비롯한 유사시에 대비해 대만 인근 오키나와현 섬에 2주간 피난할 수 있는 지하 시설을 정비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는 23일 요미우리신문과 산케이신문을 인용, 일본 정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피난소 정비 기본 방침과 기술 지침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유사시 항공기와 선박으로만 피난이 가능한 외딴섬 가운데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피난 계획을 책정해 훈련을 실시하는 기초지자체에 '특정임시피난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피난시설 정비 대상 지역은 대만에서 약 110㎞ 떨어진 섬인 요나구니지마, 이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해군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전단이 '홍해 깡패' 로 등장한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22일(현지시간) 단행했다.미군 기관지 성조지, 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발표를 인용, 수도 사나 등 후티가 장악한 3곳의 거점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CENTCOM은 이번 공습이 자기 방어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영상에서는 이날 예멘 수도 사나에서 폭발음이 나고 공습이 목격됐다.미 당국자는 이날 홍해에 투입된 아이젠하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총격 피해가 알려진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선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고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중국에 대한 올해 1∼2월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가 작년보다 10조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상무부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1∼2월 대(對)중국 FDI 액수가 2150억9000만위안(40조원)으로 2685억4000만위안(50조원)을 기록한 작년 1∼2월에 비해 19.9% 감소했다고 밝혔다.상무부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규모 면에서 작년 1∼2월 우리나라(중국) FDI는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고, 올해는 비록 일부 감소가 있었으나 여전히 최근 10년 새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며 "올해 1∼2월 FDI는 규모
'홍콩판 국가보안법'이 통과되면서 홍콩을 거점으로 둔 외국 기업들에도 비상이 걸렸다.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 통신 등 외신(21일자)을 인용, 외국기업들이 국가기밀과 연계된 이 법의 조항이 모호하다는 점에 특히 우려를 표시하면서 회사 차원의 비상 대응책을 마련하고 법률 컨설팅에 착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일부 회사에서는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들이 홍콩에서 철수하는 등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수십 년 경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의 한 고문은 "데이터 보안을 걱정하는 다수의 회사는 다국적 기업의 아시
미국 법무부가 21일(현지시간) 애플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25년 전 마이크로소프트(MS) 소송이 '소환'됐다.미 법무부는 이날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을 발표하면서 1998년 5월 제기한 MS를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을 언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법무부는 애플이 "MS와 같은 전술(tactic)을 많이 썼다"며 이에 고객들에게 "더 높은 가격, 더 적은 신제품, 더 나쁜 사용자 경험"을 남겼다고 주장했다.애플이 과거 MS처럼 스마트폰 시장에서 막강한 힘을 이용해 경쟁과 혁신을 저해하고 소비자들에게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선박은 공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홍해 깡패'로 등장한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외국 선박들에 대해 잇따라 공격을 가해 글로벌 해상물류 흐름에 큰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 선박들은 공격 제외 대상에 포함됐다.블룸버그 통신은 21(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오만 주재 중국과 러시아 외교관들이 후티 반군 측 최고위 정치인인 무함마드 압델 살람(Mohammed Abdel Salam)의 회담을 통해 이런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살람은 로이터 통신의 확인 요청에 "중국과 러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24∼25일·이하 발전포럼) 개최 후 미국 재계 리더들과 만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21일자)을 인용, 시 주석이 오는 27일 베이징에서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최고경영자(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 미측 인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번 회동은 작년 11월 시 주석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을 때 미
중국을 겨냥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반도체 장비 수출통제가 점입가경이다.반도체 장비는 물론이고 이미 중국에 수출한 장비에 대한 서비스와 부품 판매도 "동맹과 함께"라는 명분으로 다자 차원에서 통제할 계획을 분명히했기 때문이다.앨런 에스테베스 미 상무부 산업안보차관은 21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동맹들이 미국과 유사한 대중국 반도체 수출통제를 도입하도록 설득해 미국 기업과 동맹국 기업 간에 "동등함"(parity)을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그는 그레그 스탠턴 의원(민주·애리조나)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공식 승인됐다.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선관위는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푸틴이 러시아 연방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선언했다.선관위가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함에 따라 푸틴 대통령의 5선 당선에 대한 공식 인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2000·2004·2012·2018년에 이어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은 2030년까지 6년 더 러시아를 이끌게 됐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의 공식 득표율은 87.28%(7627만7708명)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칼을 빼들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전쟁(가자전쟁)이 5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팔레스타인들의 대표적인 집단거주지 가자지구에 대해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납치된 인질석방 조건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자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요구에 응하지 않자 바이든 행정부가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유엔을 통해 '최후통첩'을 날린 것이다.그러나 미국의 이런 움직임이 휴전을 이끌어낼지는 여전히 미지수다.워싱턴포스
일본 도쿄 북쪽 수도권 지역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21일 오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발생한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소수에게만 판매를 허용한다고?"력서리 브랜드의 대명사 격인 에르메스가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자사 가방 제품인 '버킨백'(Birkin handbacks)의 판매와 관련해 사실상 차별을 당했다는 고객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가디언, 텔레그래프, 로이터 통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캘리포니아 소비자 2명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판매할 때 해당 소비자가 충분히 '가치 있는' 고객인지 선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금전 탈취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추가 핵실험은 없었지만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해 추가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해왔다고 이들은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를 공개하고 "보고 기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한반도의 군사적, 정치적 긴장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인 사실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쿡 CEO는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배우) 정카이(鄭愷)와 함께 와이탄(外灘·Bund)을 산책하고 상하이 전통 조찬을 즐겼다"면서 "이 비범한 도시에 돌아오는 것은 늘 나를 매우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그는 '니하오'(你好)의 상하이식 사투리인 '눙하오(儂好)라고 인사하며 상하이 시민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상하이 출신 유명 배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는 베트남의 권력 서열 2위인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국가주석(대통령)이 예상대로 20일 사임했다.표면적으로는 '당규 위반'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액의 뇌물수수와 관련해 옷을 벗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자 전격사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이에 따라 52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국가주석직에 오른 그는 취임 1년 만에 중도하차한 셈이다.베트남 유력 VN익스프레스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이날 임시 회의에서 트엉 주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81만85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45개 현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 확진이 378건 보고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STSS사례는 총 941건인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 STSS 사례는 총 941건인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일본 국립감염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