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가 지난해 참가한 다자간 연합훈련이 56회로 17년 전인 2006년과 비교해 18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연합뉴스는 3일 요미우리신문을 인용, 일본 방위성에 통합막료감부(한국 합동참모본부 해당)가 신설돼 육해공 3개 자위대를 일체 운용하는 체제를 만든 2006년 이후 자위대가 공표한 훈련과 관련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자위대가 참가한 다자간 훈련은 2006년 3회에서 지난해 56회로 늘었다.이 가운데 고도의 협력이 필요한 '전술·전투' 항목을 포함한 훈련은 2010년대부터 증가해 지난해는 전체
'관광대국' 태국이 동남아권 항공허브 도약 비전을 내놓았다.오는 2030년까지 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추가해 연간 승객 수용 능력을 지금보다 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것이 핵심이다.블룸버그 통신, 니께이아시아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세타 타위신(Srettha Thavisin) 태국 총리가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항 확장 계획 '태국 비전 2030'을 1일 밝혔다고 보도했다.핵심인 방콕 수완나품 공항은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2개를 추가해 2030년까지 연간 승객 수용 능력을 기존 6000만명에서 1억5000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다.시간
미국이 처음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 대해 2일 구호품을 공중투하했다.세 대의 C-130 공군 수송기를 동원해 3만8000개의 비상식량을 가자주민들에게 공급한 것이다.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요르단군도 참가한 이날 공중투하로 적어도 57만6000여명의 주민들이 '기아'(famine)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게 됐다고 보도했다.미 백악관은 구호품 공중투하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이스라엘 측도 이에 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5일)의 대진표를 사실상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 '슈퍼 화요일' 경선이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15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치러진다.민주·공화 양당 경선 초반 전승 가도를 이어가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슈퍼 화요일 경선을 통해 '리턴매치' 구도에 쐐기를 박을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3일 전했다.민주·공화 양당은 캘리포니아·텍사스·미네소타·노스캐롤라이나·앨라배마·아칸소·콜로라도·메인·매사추세츠·오클라호마·테네시·유타·버몬트주에서 공히 예비경선(프라이머
'홍해 깡패'로 자리매김한 예멘 무장정파 후티의 공격으로 선박 피해가 늘어나면서 덩달아 환경재앙 위기도 현실로 대두됐다.특히 지난달 18일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바르엘만데브 해협에서 벨리즈 선적 벌크선 루비마르(Rubymar)호가 후티의 공격을 받은 후 2주 만인 같은달 24일 침몰한 것을 계기로 환경재앙이 현실로 다가온 셈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포브스, 로이터ㆍ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일(현지시간) 예멘 정부 관계자를 인용, 루비마르호가 침몰했다며 홍해의 환경 재앙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1월 시작된 후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이 막내아들의 초호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전세계 억만장자와 할리우드 스타 등 유명 인사들을 대거 초대했다는 외신 보도가 2일 나왔다.연합뉴스는 AP·AFP 통신 등을 인용, 28세 아들인 아난트 암바니는 7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잠나가르에서 오랜 연인인 라디카 머천트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전다. 머천트는 인도 제약회사 앙코르 헬스케어의 최고경영자(CEO) 바이렌 머천트의 딸이다.사흘간 진행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
태국 정부가 의료 관광 확대를 위해 외국인 부부를 상대로 대리모 출산을 허용키로 했다.연합뉴스는 2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건당국의 고위 관계자가 "외국인 부부의 대리모 출산을 허용하는 쪽으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성별과 관계없이 법적으로 인정받은 부부만 허용 대상이며, 대리모를 통해 출산한 아이는 부부가 속한 나라에서 보호받고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의료 관광 확대 뿐 아니라 태국의 난임 부부들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개정 법안은 이달 말 내각에 제출돼 승인
한정 중국 국가부주석은 "중국 정부가 세계 2위 경제 대국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함에 따라 중국 내 외국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연합뉴스는 2일 AP통신을 인용, 한 부주석이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 상공회의소 만찬에서 미국 기업인들을 향해 "정부가 계속해서 외국인 투자에 더 많은 산업을 개방하고 시장 지향적이고 법에 기반한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한 부주석은 "중국의 발전 성과는 개방을 통해 이뤄졌다"며 "우리는 대외 세계에 대한 높은 수준의 개방을
러시아의 대표적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사망한 지 2주 만에 수많은 사람들의 추모 속에 1일(현지시간) 눈을 감게 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는 '눈엣 가시' 같은 존재로 여전히 푸틴의 특명에 의해 암설당했을 것이라는 루머의 주인공인 나발리의 영결식이 이날 생전 그가 거주했던 수도 모스크바 남동부 마리노의 우톨리 모야 페찰리(내 슬픔을 위로하소서) 교회에서 엄수됐다.뉴욕타임스(NYT), CNNㆍBBC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나발니의 관은 예정 시간인 오후 2시께 검은색 영구차에 실려 교회 입
11월 대통령선거에서 재대결이 유력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트 전 대통령이 국경을 통한 불법이민 문제로 다시한번 격돌했다.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는 남부 멕시코 국경을 통한 불법이민 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된다.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29일(현지시간) 나란히 남부 국경을 찾았다고 보도했다.멕시코 국경을 넘어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이민 정책이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도이체방크가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스마오(世茂)를 상대로 청산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1일 나왔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사안에 밝은 소식통 두 명이 스마오의 채권자 중 하나인 도이체방크가 이달 중 홍콩 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중국 내 채무불이행이 증가하고 부동산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나온 외국 금융사의 이례적인 조치다.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 내 20위권 부동산 개발사 스마오는 2022년 7월 10억달러(1조3370억원) 규모 역외채권에 대한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전 세계 비만 인구가 10억명 이상으로 1990년 이후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세계보건기구(WHO)는 1일(현지시간) 의학저널 랜싯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실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성인 8억7900만명, 어린이 및 청소년 1억5900만명이 비만 증세를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1990년과 비교해 비만 인구는 전체적으로 2배 넘게 늘었고, 어린이·청소년 비만 인구의 경우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은 2022년 현재 전 세계의 43%가 과체중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WH
인도의 경제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인도의 전 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은 전년 동기 대비 8.4%를 기록, 6분기 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연합뉴스는 인도 통계청의 지난달 29일 발표를 인용, 지난해 10∼12월 인도의 불변가격 기준 국내총생산(GDP)은 43조7200억루피(704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 기간 경제 성장률 8.4%는 지난해 7∼9월 GDP 성장률(7.6%)보다 0.8%포인트(p) 높은 것이며 2022년 4∼6월(13.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이번 GDP 발표를 앞두고 로이터 통신
중국의 경기가 회복은커녕 수축국면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한 축인 부동산시장의 급랭, 내수와 수출 부진에 따른 생산과 수출활동 위축, 악화일로를 걷는 미중관계 등 '내우외환'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기동향을 보여주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에도 기준치 50에 못 미치면서 5개월 연속 경기 수축 국면을 이어가는 점도 주목할만한 대목이다.로이터 통신, 차이나데일리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2월 제조업 PMI 1월보다 0.1 하락한 49.1을 기록했다고
조 바이든 미국 연방정부가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을 당분간 모면하게 됐다.미 상ㆍ하원이 임시예산안(temporary spending bill)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과 연합뉴스는 29일(현지시간) 하원이 이날 표결에서 찬성 320표, 반대 99표로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야당이자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의원 97명과 여당인 민주당 의원 2명이 반대표를 던졌다.이어 상원도 표결에서 찬성 77표, 반대 13표로 임시예산안을 가결처리했다.이날 상·하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기존 임시예산의 시한만료가
이스라엘군이 구호물자를 받으려고 트럭에 몰려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에게 사격을 가해 100명 넘게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2023년 10월 7일)으로 촉발된 '가자전쟁'이 4개월째를 지나면서 하마스 억류 이스라엘 인질 석방과 이에 따른 휴전협상에 붉은신호가 들어왔다는 의견이 우세하다.참사와 관련해 이스라엘은 사망자 수가 '과장'된 데다 사망자 대다수가 트럭이 치이거나 인파에 짓눌려 발생했다고 주장했다.국제사회의 움직임도 심상찮다. 참사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1년간의 개조 작업을 마치고 해상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일 관련 사진을 공개한 친중 매체 문회보를 인용, 랴오닝함이 전날 예인선 도움을 받아 랴오닝성 다롄조선소를 나섰다고 전했다.지난해 2월 28일 보수와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조선소에 들어간 지 꼭 1년 만의 항해다.오는 9일까지 시운전을 마친 뒤 랴오닝함 역할은 훈련용 항모에서 전투용 항모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랴오닝함 비행갑판에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J-35와 J-15 함재기 실물 크기 모형도 목격됐다.익명을 요구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서방에서 최근 언급된 우크라이나 파병론에 대해 핵무기 사용을 경고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텔레그래프, CNBC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고스티니 드보르에서 상·하원 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연설에서 "러시아에 새롭게 개입하려는 시도는 핵무기 사용을 포함한 대규모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내놓은 경고다.그는 "우리나라
외국인 투자 급감과 진출 해외기업 잇단 철수, 부동산경기 급락, 미중무역전쟁 확대 등 위기상황인 중국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어느 정도 제시할 지에 비상한 관심이 집중된다.중국은 4일 개막되는 연례 최대 정치행사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목표치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5%대다. 구체적으로는 개막 이튿날인 5일 리창 총리가 정부공작보고(업무보고)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목표치 공개는 뭐 하나 '반듯한 것'이 없는 중국경제가 국제사회의 불안감과 우려를 어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