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이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연례 경제회의에서 중국 경제 위기설에 적극 대응하는 '긍정 여론전'을 주문하자 방첩기관인 국가안전부가 위기설 유포를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호응에 나섰다.연합뉴스는 16일 중화권 언론 매체들에을 인용, 국가안전부가 전날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을 통해 "현재 경제 영역은 날이 갈수록 강대국 경쟁의 중요한 전장이 되고 있고, 외부 환경의 복잡함과 준엄함,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국가안전부는 이어 "경제의 회복·호전을 더욱 추동하려면 내부적 어려움도 극복해
중국 네이멍구에서 38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금광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4일 내몽고일보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 우라터중기(旗·현에 해당)의 금광 개발업체인 투구르거금광이 최근 우라터중기 간치마오더우진(鎭)에서 새로운 금광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이 금광에는 38t의 금이 매장돼 170억위안(3조900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이 업체는 "최근 수년간 바옌나오얼 일대를 심층 탐사했으며 올해만 57곳에서 2만7000여m를 시추하는 등 2.52㎢를 탐사한 끝에 거둔 값진 성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 최고 경영진 4명의 연봉이 대폭 삭감됐다.연합뉴스는 14일 양자만보를 인용, 비구이위안이 12일 홍콩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양후이옌 회장과 모빈 부회장, 양쯔잉 이사, 천충 비상임 이사 등 경영진 4명의 연봉을 12만위안(2200만원)으로 일괄 삭감 조정했다고 전했다.비구이위안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임금 삭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연봉 조정 전 양 회장의 연봉은 37만위안(6700만원), 모 부회장은 300만위안(5억4000만원), 양 이사와 천 이사
중국 부동산 당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놓인 부동산기업에 단기 자금을 지원, 자체 회복을 위한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연합뉴스는 14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둥젠궈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 부부장(차관)이 전날 '2023∼2024 중국 경제 연례회의'에서 "채무불이행이 '폭탄'이나 '자금 사슬의 단절'과 동일시되면 기업을 완전히 멈춰버리는 잘못된 인식을 낳고, 기업에 대한 사회의 신뢰 위기를 유발해 기업 어려움을 가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둥 부부장은 "법규를 위반해
올해 들어 중국공산당에서 부패 등 문제로 실각한 전·현직 고위 간부의 수가 모두 45명에 달해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2012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12일 싱가포르 연합조보를 인용, 8일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가 반부패 운동 강화 방침을 재확인한 뒤 나흘 동안 리펑신 전 신장위구르자치구 당 부서기 등 고위 간부 3명이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조사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이로써 올해 기율 위반 조사를 받은 부부급(副部級·차관급) 이상 전·현직 간부는 '시진핑 1기' 출범이 결정된 2012년 제18차 당 대회 이후 가장 많
중국의 주요 국유은행들이 지난달부터 민영 부동산기업들에 빌려준 돈이 우리돈 5조원 규모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당국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부동산기업에 대한 대출 등 금융 지원 확대 방침을 잇달아 내놓은 가운데 나온 것이다.연합뉴스는 10일 중국증권보 등 중화권 언론을 인용, 중국 대형 국유은행인 공상은행은 11월부터 최근까지 민영 부동산기업들에 약 50억위안(9200억원)을, 농업은행과 건설은행도 각각 50억위안 이상씩을 대출했다고 전했다.또 중국은행은 한 달 사이 40억위안(7400억원)이 넘는 융자를 했고, 교통은행은 2주
중국이 남중국해·동중국해에서 각각 해상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일본과 또다시 충돌을 이어갔다.중국 해경은 10일 소셜미디어(SNS) 공식 계정을 통해 이날 오전 필리핀 해경선 2척과 공무선 1척, 보급선 1척이 중국 정부 승인 없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군도·필리핀명 칼라얀군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필리핀명 아융인) 인근 해역에 침입함에 따라 통제 조처를 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중국 해경은 "오전 6시 39분 필리핀 '우나이자 메이' 1호 함정이 우리가 한 여러 차례의 엄중 경고를 무시,
중국공산당이 8일 내년 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거시 조절과 내수 확대, 구조적 공급 부문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방침을 내놨다.연합뉴스는 관영 신화통신를 인용, 중국공산당이 이날 시진핑 총서기(국가주석) 주재로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2024년 경제 공작'을 분석·연구하고, 내년도 당내 반부패 사업 방향을 연구했다고 전했다.중앙정치국은 "내년 경제 공작을 잘하려면 '안정 속의 진보 추구'(穩中求進)라는 총 기조를 견지하면서 새로운 발전 구조 구축을 가속화하고, 고품질 발전에 힘쓰며, 개혁·개방을 전면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과학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에 이어 유행성 독감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8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언론을 인용, 지난 9월부터 번지기 시작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최근 들어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일선 병원 의사들은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자가 여전히 많으며 대부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유행성 독감 환자들"이라며 "최근에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환자보다 유행성 독감 감염자가 더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또 호흡기 질환자들 가운데 동시에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관보다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CNBC 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 발표를 인용, 지난달 수출액이 2919억3000만달러(386조원, 달러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났다고 7일 보도했다중국의 수출 증가는 7개월 만의 처음이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의 전망치 1.1%보다 0.6%포인트 낮은 셈이다.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8월(-8.8%)부터 10월까지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해 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자 중국 당국이 잇달아 '위기설'을 일축하며 "장기적인 호전이라는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6일 정례 브리핑에서 무디스 발표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올해 거시경제 회복이 지속되고 질 높은 발전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은 지속적으로 개혁을 심화할 능력이 있고, 위험과 도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중국의 경제
내년 중국 대학 졸업 예정자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올해보다 21만명 증가해 청년 취업난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연합뉴스는 6일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중국 교육부가 전문대를 포함한 내년 대학 졸업 예정자가 1179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올해 1158만명보다 21만명(1.8%)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3년간 이어진 코로나19 확산과 엄격한 방역 통제의 영향에 따른 경제 충격 및 회복 부진으로 기업들의 고용 여력이 떨어진 가운데 대졸자가 더 늘면서 현재도 역대 최악의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구직이 더욱 어
중국 교육당국이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자 각급 학교에 예방과 통제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연합뉴스는 펑파이신문(5일자)을 인용, 중국 교육부가 최근 '겨울철 학교 유행성 질병 예방 및 통제에 관한 업무 통지'를 발표했다고 전했다.일부 지역에서 어린이 호흡기 질환에 주의하라는 발표는 있었지만, 중국 교육부가 이번 호흡기 질환 확산과 관련해 경계령을 내린 것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펼치던 지난해 이후 처음이다.교육부는 유행성 질병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예방과 통
중국 부동산개발업계 '급락'의 신호탄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청산 소송 심리가 내년으로 연기됐다.연합뉴스는 4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홍콩 법원이 440조원이 넘는 부채로 파산 위기인 헝다의 청산 소송 심리를 다음달 29일로 연기한다고 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홍콩 법원은 해당 심리를 연기하면서 헝다에 법적 의견을 구하는 것 외에 관계 당국과 직접 논의할 것을 주문했다.이날 헝다 측 변호인은 헝다의 청산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채권자가 없다면서 심리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헝다가 채무 구조조정안을 향후 5주
중국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대형 부동산업체들의 매출 하락세도 한해 내내 이어지고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중국 증권일보는 4일 중국지수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1월 중국 부동산 상위 100대 기업의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5조7379억위안(1049조원)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부동산 100대 기업의 11월 한 달 매출액은 작년 11월보다 29.2% 줄어들었고, 지난 10월보다는 0.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지수연구원은 매월 계절적 요인을 보정해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연합뉴스
중국이 미국의 제재 아래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개선한 사실이 공개됐다.연합뉴스는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지난달 중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23'에서 중국 슈퍼컴퓨터 선웨이(神威)의 최신 버전인 '선웨이 하이양즈광(海洋之光)'에 관한 정보가 공개됐다고 전했다.중국 국가병렬컴퓨터엔지니어링기술연구센터와 칭화대 연구진이 이 행사에 제출한 공동 논문을 통해 존재가 드러난 '선웨이 하이양즈광'은 선웨이 타이후즈광(太湖之光)의 최신 버전
중국 간쑤성에서 1억톤(t) 이상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유전이 발견됐다.연합뉴스는 관영 통신 신화사(2일자)를 인용,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 창칭유전은 2021년 6월부터 간쑤성 칭양시 훙더 지역 유전 탐사에 나서 2년여 만에 1억t 이상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창칭유전은 "훙더 지역의 23개 유정(油井)에서 석유가 매장된 것을 확인했고, 이 중 3개 유정의 하루 생산량은 이미 100t이 넘는다"고 밝혔다.이어 "훙더 지역 유전 개발에 속도를 내 하루 원유 생산량이 504t에 달한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보건 당국이 알려진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라며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대변인은 이날브리핑에서 "현재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은 알려진 병원균에 의한 감염으로, 상응하는 치료법이 있다"며 "새로운 바이러스 등 감염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호흡기 질환의 원인은 인플루엔자를 위주로 리노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보건 당국은 다만 환자 급증
중국으로부터 강한 군사적 압박을 받는 대만이 국가안보를 위해 금지된 중국산 무기 부품을 공급하는 방위산업체 사업자에 대한 처벌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연합뉴스는 2일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을 인용, 대만 정부가 개정된 국가안전법(NSA)에 따라 방위산업체 사업자가 금지된 중국산 무기 부품을 대만에 공급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전했다.개정된 국가안전법은 금지된 조달 계약서상에 중국산 무기 부품을 금지한다는 명백한 조항이 있음에도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중국산 무기나 탄약, 기타 군수품을 공급한 사
"한 달에 64조7000억원."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부호들이 한 달 평균 외국에 유출하는 돈의 규모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 28일자)를 인용, 취재 결과 중국 가계와 민영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한 달에 500억달러(64조7000억원)가량을 해외로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약 3년간 이어졌던 '제로 코로나' 통제가 풀리고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중국인들이 도쿄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미국·유럽 은행 계좌로 돈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외화 반출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