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3일(현지시간)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의 대만 총통 선거 승리를 축하하며 양안 관계에 있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약속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라이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또한 대만 국민들이 다시 한번 민주주의 및 선거 제도의 강건함을 확인한 것도 축하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양안 관계에 있어 평화와 안정 유지 및 이견에 대한 평화로운 해법 모색, 강압과 압박으로부터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지난 2개월여 가량 홍해를 항해하는 화물선과 유조선을 공격, 글로벌 물류 흐름을 심각하게 방해해온 예멘의 반군조직 후티에 대해 미국과 영국과 12일 '회초리'를 들었다.후티는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침공(2023년 10월 7일)을 촉발해 소위 '가자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홍해를 틀어막았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은 여러 차례 경고를 발령했지만, 후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홍해를 지나는 70여척의 서방 선박에 위해를 가해왔다.이에 미국, 영국, 네
미국과 영국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대해 무력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후티는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2023년 10월 7일)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에 대한 '무한지지'를 선포했다.이에 후티는 홍해를 항해하는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민간 선박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미국, 프랑스 등의 함정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에 전념해왔다.이 바람에 전세계 해상 물동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홍해항로가 위험해지면서 국제물류대란 조짐까지 빚어
새해벽두부터 동영상 스트리밍업체들 사이에 감원바람이 거세다.시장여건이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자 비용절감을 위해 가장 손쉬운 직원 감원책을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칼바람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OTT업체들 사이에 매섭다.CNBC 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와 MGM 스튜디오 부서를 총괄하는 책임자 마이크 홉킨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감원 사실을 알리는 공지를 보냈다고 전했다.홉킨스는 "검토 결과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한편, 가장 큰
미국과 중국이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군사 대화를 재개해 나가고 있다.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중국·대만·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8∼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국방부에서 쑹옌차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을 만나 제17차 미중 국방정책조정회담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미 국방부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체이스 부차관보는 미중 국방 관계를 논의하면서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국의 대만 침공시 세계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및 글로벌 금융위기를 합친 것보다 훨씬 큰 경제적 충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또 이 충격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0조달러(1경3000조원)가량으로 추산됐다.특히 중국-대만 전쟁이 발생하면 한국은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GDP 20%의 경제적 피해를 볼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가 9일(현지시간) 내다봤다.블룸버그는 산하 경제연구기구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를 인용,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 격화와 관련해 전쟁이 발발한 경우와 전쟁 없이 중국이
'깜깜이 입원'으로 비판받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70)이 지난달 중순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감염이 발생해 올해 연초에 입원했던 것으로 9일(현지시간) 공개됐다.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에야 오스틴 장관의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보고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스틴 장관의 '깜깜이 입원'에 따른 파문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신뢰하고 있으며 오스틴 장관은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백악관과 국방부가 각각 밝혔다.월터리드 군의료센터는 이날 국방부를 통해 배포한 성명을
미국이 발사한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Peregrine)이 발사 하루 만에 기술적인 문제로 실패 위기에 직면했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개발한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을 인용, "추진체 계통의 문제로 연료에 심각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애스트로보틱은 이에 따라 달 착륙 임무를 포기하고, "현 상태에서 가능한 임무가 무엇인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페레그린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으로 세계가 안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몰랐던 로이드 오스틴(70) 국방 장관의 '깜깜이 입원' 파장이 커지고 있다.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병상에서 일부 업무를 재개했고 바이든 대통령과도 지난 6일 통화했다며 진화에 나섰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스틴 장관을 신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부터 7일 현재까지 수술 합병증으로 입원 중인데, 백악관은 물론 조직에서 유사시 장관의 역할을 대행해야
미국이 8일 세계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인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이날 오전 2시18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고 전했다.페레그린은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다.이 탐사선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또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미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FAA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육상에서 대기하게 된 항공기의 전체 규모는 171대라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올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유엔이 내다봤다.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성장률(2.7%
개전 3년째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실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과 같은 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속화된 양국 군사협력의 '결과물'로 읽힌다.월스트리트저널(WSJ),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수십발의 탄도 미사일을 제공받았으며, 그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새해에도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거세다.경기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생존을 빌미로 해고를 통한 몸집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CNBC 방송과 연합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프린터 생산업체 제록스가 조직구조 및 운영모델 개편 계획(to implement a new organiztional structure and operating model)에 따라 전체 직원 15%를 줄이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말 공시 기준 제록스의 전체 직원 수가 2만500명인 점을 고려하면 375명가량이 일자리를 잃게
"미국 경제가 '확실히'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단력 덕분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일부 고통에도,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NN에 출연해 "중소기업에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30여 년 만에 가장 가파른 금리 인상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노동시장이 모두 진정되면서 미국 경제가 심
미국이 카타르와 미군 현지주둔 기간을 10년 연장하기로 "조용히 합의했다"(quitely reached an agreement)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과 연합뉴스는 2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국방부 당국자 등을 인용, 미군이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 기지에 10년 더 주둔하게 됐다고 전했다.양국은 그러나 이번 합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합의는 미국이 중동에서 이라크, 시리아,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의 도발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또 이 합의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논문 표절 의혹과 반(反)유대인 과격 발언 용인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미국 최고 명문대 하버드대학의 첫 흑인 총장이 2일(현지시간) 결국 자진사퇴 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취임한 지 5개월 만의 사임으로, 1636년 문을 연 하버드대 사상 최단기 총장으로 기록되게 됐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하버드대 총장이 스스로 사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게이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Personal News) 에서
"민주주의 슈퍼 볼: 글로벌 정치 지형을 바꿀 40개 선거(Democracy's Super Bowl: 40 elections that will shape global politics in 2024)."올 한해 미국, 러시아 등에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총선 등 주요 선거와 관련해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의 관련 기사 제목이다. 실제로 올해는 미국을 포함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정치의 새판이 짜여질 전망이다.◇ '세기의 대결'... 美 공화ㆍ민주당, 7, 8월에 대선 후보 최종 선출 이 가운데 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독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리턴 매치가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후보로 선출된다고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극우 매체 '브라이트바트'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사기꾼이고 악당이고 나쁜 사람"이라며 "그러면서도 그는 한평생 사람들에게 자신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고 설득하고 다녔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사람들이 '트럼프는 악한이고,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라고 할 때마다 웃었다"며 "그것이 바이든이 할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가 잇따라 발견돼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했다.연합뉴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와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 최근 한 국제 항공사가 정기 점검 중 737 맥스 기종의 방향타 제어 연결 장치에서 너트가 빠진 볼트를 발견해 이를 보잉에 통보했다고 전했다.이에 보잉은 항공사에 인도되기 전인 같은 기종에 대한 검사를 벌여 같은 장치에서 너트가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다.비행기의 방향타는 비행 중 항공기를 제어하고 안정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