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이후 크렘린궁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이 최 외무상을 만나 앞서 이날 낮 열린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푸틴은 이날 오후 7시께 종료된 지방정부 관리들과의 회의 이후 최 외무상을 만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3개월째를 넘긴 상황에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 대외첩보기관 모사드의 기반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 전쟁 이후 예멘의 후티 반군 등 추종세력을 동원해 사실상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리전을 해온 이란의 무력 시위 강화로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은 16일 이란혁명수비대 성명을 인용, 전날 밤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주도 아르빌 근처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본부와 테러단체들을 파괴했다고 전했다.이란혁
러시아 크렘린궁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공식 러시아 방문에 맞춰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전방위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은 우리의 이웃,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더욱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다.이어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최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찾았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국제 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를 줄곧 사용해왔다는 분석이 14일(현지시간) 제기됐다.연합뉴스는 14일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최신 보고서를 인용,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2022년 2월 러시아가 전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626차례에 걸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올해 들어서만 화학무기가 51차례, 하루에 최대 10차례 사용되기도 했다는 게 ISW의 주장이다.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 참호에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를 발사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실렸다.CS가스는 19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00일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국제사법재판소(ICJ)를 포함한 누구도 이스라엘을 막을 수 없다며 전쟁 지속 의지를 천명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제 재판소를 포함한 그 누구에 의해서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 보도했다.네타냐후 총리는 "헤이그도, 악의 축도, 다른 누구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네덜란드 헤이그는 ICJ가 위
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각)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EU는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민주적 행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EU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현 상황을 바꾸려는 어떤 일방적 시도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를 통해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친중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3년째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0억달러( 1조3141억원) 규모의 무기 행방을 찾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미 국방부 감찰관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7억달러(2조2346억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 가운데 59%의 소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행방불명 무기는 휴대용 미사일, 자폭 무인기(드론), 야간 투시경 등 거의 4만개에 이른다.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제공한
미국과 영국이 '홍해 리스크' 제거 작전에 나섰다.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 선박에 대해 드론, 미사일 등을 동원해 공격을 가한 후 납치행위를 일삼아온 예멘 반군 세력인 후티에 대해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ㆍ블룸버그ㆍ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국과 영국이 12일 친이란 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후티의 홍해 위협에 대한 직접 대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는 레바논 무장조직 헤즈볼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헤즈볼라의 드론 공격에 골치를 앓아온 이스라엘은 아예 드론부대 사령관을 제거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충돌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확대되는 분위기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을 인용해 헤즈볼라 공군부대 지휘관인 알리 호세인 부르지를 제
지지도 하락에 시달려온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깜짝 카드'를 선보였다.9일(현지시간) '젊은 피'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을 신임 총리로 임명했기 때문다.34세라는 최연소 총리를 임명함으로써 지지도 만회와 역동성을 꾀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989년 3월생으로 올해 만 34세인 아탈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면서 1984년 37세에 임명된 로랑 파비우스 총리의 기록을 깨고 제5공화국 최연소 총리가 됐다고 전했다. 공화국 역사상 최초의 공개 동성애자 총리이
사망자만 100명 이상을 낸 3일(현지시간) 이란의 폭탄 테러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간)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탄 테러 배후에 IS가 있다고 전했다.외신은 또 미국이 드론을 이용해 이라크서 활동 중인 친(親)이란 민병대 수장을 제거했다고 전했다.IS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이란 국영
이란에서 3일(현지시간) 두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 103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집계했다.이날 사건은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의 4주기 추모식에서 발생했다.이란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한 후 배후에 이스라엘과 미국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즉각 보복을 다짐했다.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보복을 다짐했다.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장군 추모 기념식 연설에서 이번 폭발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됐다며 "이 끔찍한 범죄의 대가로 당신들은 큰 대
핀란드와 스웨덴 등 북유럽 일부 지역에 2일(현지시간) 기록적 한파가 몰아쳤다.연합뉴스는 AP 통신을 인용, 스웨덴 북부에 있는 작은 마을인 니칼루옥타에서는 이날 오전 수은주가 영하 41.6℃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북부 일대 다른 지역도 영하 30℃까지 내려가면서 이 일대 철도 운행이 한파로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스웨덴 기상청은 중·남부 지방에 대해서도 돌풍과 폭설 경보를 발령했다.핀란드도 이번주 한파 경보가 발령됐다.핀란드 기상청은 일부 지역 기온이 영하 4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도 헬싱키도 이번 주 내내 영하
개전 3년째로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해 벽두부터 격렬한 양상이다.러시아는 100발이 넘는 미사일과 드론(무인기)을 동원, 수도 키이우, 동남부 하르키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지난달 29일 이후 이어가고 있다.이 과정에서 최소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CNN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 에너지기업 우크레네르고는 또 이날 공습의 여파로 키이우와 주변까지 총 25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가 기습공격을 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상대로 지난 2개월 간 치열한 전투를 벌여온 가자지구에서 5개여단 규모의 병력을 철수할 계획을 확인했다.외과수술(surgical operations) 방식으로 특정 하마스 표적 무력화하는 저강도전쟁(low-intensity warfare)으로의 전환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전쟁에 동원된 현역 병사들에게 휴식 시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예비군들을 민간생활로 복귀시킴으로써 경제활력을 다시 찾겠다는 의도로 읽힌다.무차별식 공습과 포격 등으로 팔레스타
미국 해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한 예멘 후티 반군을 군사적 대응으로 격퇴했다.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이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발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미군과 후티 소속 선박이 직접 교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오전 6시30분께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로부터 후티 반군의 고속단정들 공격받는다는 긴급 구조요청을 받아 출동했다고 전했다.CENTCOM은 "후티 반군의 선박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2023년 10월 7일)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향배가 새해에도 불투명하다.개전 이후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하마스 본거지인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주민 2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거주지가 황폐화된 상황을 지켜본 국제사회는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이스라엘의 가장 큰 우방인 미국이 나서 공세 약화와 휴전협상을 종용하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찮다. 이스라엘은 자국 인질 오인 사살, 팔레스타인 난민촌 오폭 등의 부작용에도 공세 수위를 늦추지 않는 상황이다.오히려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새해에도 전쟁은 끝나지 않고 전황에 큰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계속될 것이다."러시아의 기습침공(2022년 2월 24일)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전 3년차에 접어들면서 전문가가 내놓은 예측이다.◇ '밑빠진 독'으로 변모한 對우크라 지원... 서방 피로도와 불신감 고조개전 초만 해도 우크라이나는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다. 이에 고무된 서방은 큰 균열없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확대하기 시작했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 스톰 섀도 미사일 등 전세를 바꿀 수 있는
흑해를 운항하던 곡물 수송선이 러시아군의 기뢰에 손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키이우인디펜던트,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8일 우크라이나 남부방어사령부 성명을 인용, 이날 파나마 선적 민간 화물선이 러시아군의 기뢰와 부딪혀 배 갑판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또 이 사고로 선원 두 명이 부상해 입원 치료 중이라고 남부방어사령부는 밝혔다.피습당한 화물선은 곡물을 싣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곡물 대체 수송로인 다뉴브강 일대 항만으로 향하던 중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파손된 선박을 인근 항구로 예인할 방침이다.남부방어사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