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중국 기업을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사실상 배제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문제삼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면서 미중 간 통상 분쟁이 격화할 전망이다.연합뉴스는 26일(현지시간) WTO 발표를 인용, 중국 대표부가 IRA로 빚어지는 차별적인 보조금 집행을 시정할 것을 요구함에 따라 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가 이날 개시됐다고 전했다.중국 대표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미명 하에 IRA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사용하거나 특정 지역에서 수입해야 보조금을 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규모 국내 채용과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19만8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동시에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궁극적인 비전과 연
현대오토에버가 2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윤구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주주총회 발표문을 통해 현대오토에버는 ‘2024년 현대오토에버는 최고의 기술을 기반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위해 조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고 SW 기술 및 품질 강화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현대차그룹의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SW 생태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윤구 신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스스로 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타이어는 오는 28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삭제한다고 25일 공시했다.한국타이어 측은 "후보자(조 회장)가 일신상의 사유로 후보를 사임함에 따라 안건을 철회한다"고 전했다.조 회장은 2012년 처음 한국타이어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후 12년 만에 사내이사를 맡지 않게 됐다. 조 회장은 한국타이어가 2014년 2월∼2017년 12월 계열사 한국프리시전웍스(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의 타이어
"8년 더 늦춰 내겠다."한국의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의 '막가파식' 행태가 점입가경이다.1조원이 넘는 개발분담금을 연체한 상황에서 다시 2034년까지 납부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한국에 요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2026년까지 개발분담금 20% 납부해야...지난해말, 방사청에 납부기한 연장 요구2016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KF-21 개발비의 20%인 1조6000억원을 2026년까지 납부하기로 했다. 정작 계약 이후 인도네시아는 상식과는 동떨어진 모습으로 일관했다. 계약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 여객기(HL7428)가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은퇴한다. ‘하늘 위 여왕’, ‘점보’ 등으로 불리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보잉 747-400여객기의 국내 마지막 비행이다.지난 25년 9개월 동안 수많은 승객들의 추억을 싣고 날았던 이 항공기는 3월 25일 오후 1시 20분,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마지막 임무를 수행했다. 위대한 여왕의 마지막을 기념하여 타이베이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도착에 맞춰 소방차량 2대가 물대포를 항공기 위로 쏘아올리는 이
현대차그룹은 25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서울 중구 소재)에서 한∙아프리카재단 및 영국 런던대학교 SOAS 산하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entre for Sustainable Structural Transformation, CSST)’와 함께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불확실성 시대의 새로운 한-아프리카 공동 협력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프리카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포럼
제주항공이 올해 상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채용 부문은 인사와 HRD, 구매, IT, 정보보호, 지점운송 등이다. 근무지는 서울, 인천, 제주로 직무 별로 근무지가 상이하다.제주항공 2024년도 상반기 공개채용 입사지원서는 오는 4월2일 17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 부문 지원자들은 이미 졸업했거나 오는 8월까지 졸업이 가능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토익, 오픽 등 일정 기준 이상의 공인
작년에 팔린 화물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2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전기 화물차 판매량은 전년(3만8461대) 대비 14.1% 증가한 4만3890대로 집계됐다. 전체 화물차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9.5%다. 작년 국내에서 팔린 화물차 5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전기 화물차 비중은 2019년까지 0.5%를 밑돌았지만, 2020년 5.8%를 기록한 뒤 2021년(11.9%)을 시작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반면 경유와 LPG, 휘발유를 연료로 사
현대차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한다.현대차그룹은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서 사우디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 중 하나이자 프로그램 추진 주체인 RSG(Red Sea Global)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동건 현대차그룹 GSO(Global Strategy Office) 미래성장전략 사업부 상무, 존 파가노(John Pagano) RSG CEO 등이 참석했다.사우디는 원유 중심의 경제
제주항공이 최근 반려견과의 동반 항공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하며 반려견 동반 여행 활성화에 앞장선다.제주항공은 국토부로부터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을 승인 받아 4월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반려견 전용 항공편을 운항한다.제주항공의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편당 보호자 114명과 반려견 57마리가 탑승 할 수 있다.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해 항공기 탑승 전 반려동물 등록증과 예방 접종 증명서를 필수 제출해야 한다. 반려견은 전용 케이지에 앉아 리드줄(
올해 12월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는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소방청은 올해 12월 1일부터 수입·판매되는 5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설치 또는 비치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이는 2021년 11월 30일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의 3년 유예기간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2023년 차량 화재는 총 1만1398건이 발생했다. 연평균 3799건이 발생해 27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차량 화재는 승차정원과 상관없이 엔진 과열 등 기계적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를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현대차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24일 현대차그룹은 가장 최근 문을 연 부산 금곡동 이피트를 포함해 24년 3월 현재 총 54개소 286기로 확대했으며, 오는 2025년까지 500기의 이피트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피트 충전소는 국내 최상의 프리미엄 충전소를 지향한다. 최대출력 350kW(킬로와트) 사양의 충전기를 통해 400V/800V 멀티 급속
경쟁 심화와 가격 인하 경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테슬라가 마침내 중국에서 감산을 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테슬라가 주력모델인 모델3와 모델Y SUV 생산량을 감소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상하이 공장 근무일은 기존의 주 6.5일에서 이달 초부터 주 5일 근무제로 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루 2교대 방식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관계자들은 상하이 공장 생산 감소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ㅏ. 상하이 공장은 중국 내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최초 양산 계약 물량이 당초 계획했던 40대가 아닌 20대로 확정됐다.방위사업청은 22일 제16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6월까지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F-21 20대 양산 계획을 체결한 뒤 공대공 무장 검증시험 등을 거쳐 내년 초에 추가 20대 양산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방사청은 KF-21 초도 양산 물량인 40대 계약을 올해 안에 체결할 계획이었지만, 작년 11월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초도 양산 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이라는 내용이 담긴 사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상 첫 아프리카 대상 정상회의인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공식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과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식 의전 차량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현대차그룹 김일범 부사장과 정기홍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현대차그룹은 오는 6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및 서울에서 개최되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부대행사가 원활하게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사의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인 A350 계열 기종을 처음으로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에어버스사와 33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각각 ▲A350-1000 27대 ▲A350-900 6대로, 금액 기준으로는 137억달러 규모다.대한항공의 이번 기재 도입은 송출, 매각 등 중장기 기재 운영 계획에 따른 부족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또한 친환경 기종인 A350 계열 항공기를 새로 도입해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통합에 대비해 기재를 선점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대한항공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21일 "전기차(EV)의 근본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장 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현대차 본사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경영 전략을 밝혔다.장 사장은 "올해 글로벌 경제가 여러 대외적 불안 요인으로 경기 변동성이 심화하고, 소비 심리 위축으로 산업수요가 타격을 받는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경쟁사의 공격적 전기차 가격 인하 정책으로 원가경쟁력 확보 경쟁이 시작됐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제네시스 G90 블랙(Genesis G90 Black, 이하 G90 블랙)’을 21일 출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G90 블랙은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블랙 디자인 콘셉트 ‘제네시스 블랙’을 적용한 브랜드 최초 모델이며, 내·외장의 모든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마감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제네시스는 G90 블랙의 ▲전면 범퍼 그릴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엠블럼 ▲DLO 몰딩 ▲브레이크 캘리퍼를 블랙 색상으로 구현하고, 전용 디자인의 21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과
현대자동차가 더본코리아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빽다방과 손잡고 신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다양한 ‘캐스퍼 출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현대차는 빽다방과 함께 이날부터 전국 빽다방 매장에서 만날 수 있는 캐스퍼 협업 음료 ‘소울트로닉 에이드’를 출시하고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소울트로닉 에이드’는 캐스퍼의 악동 같은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짙은 오랜지색에 펄감을 강조해 언제, 어디서든 캐스퍼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외장컬러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에서 따온 이름이다.이번 이벤트는 3월 21일부터 4월 21일까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