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북쪽 수도권 지역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21일 오전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발생한 지진(진원 깊이 50㎞)으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인 진도는 절대 강도를 의미하는 규모와는 달리 해당 지역에 있는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 등의 흔들림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상대적 개념으로, 0부터 7까지로 표시된다.진도 5약은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고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이다.도
"충분히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소수에게만 판매를 허용한다고?"력서리 브랜드의 대명사 격인 에르메스가 미국에서 소송에 휘말렸다.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자사 가방 제품인 '버킨백'(Birkin handbacks)의 판매와 관련해 사실상 차별을 당했다는 고객이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가디언, 텔레그래프, 로이터 통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캘리포니아 소비자 2명은 에르메스가 버킨백을 판매할 때 해당 소비자가 충분히 '가치 있는' 고객인지 선별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북한이 해킹과 사이버 공격을 통한 금전 탈취로 전체 외화 수입의 절반을 조달하고 이 자금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재원의 40%를 충당했다는 유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왔다.추가 핵실험은 없었지만 북한이 유엔 제재를 피해 추가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해왔다고 이들은 평가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문가 패널 연례보고서를 공개하고 "보고 기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6개월간 한반도의 군사적, 정치적 긴장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일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 중인 사실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했다.쿡 CEO는 이날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에 올린 글에서 "오늘 아침 (배우) 정카이(鄭愷)와 함께 와이탄(外灘·Bund)을 산책하고 상하이 전통 조찬을 즐겼다"면서 "이 비범한 도시에 돌아오는 것은 늘 나를 매우 기쁘게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그는 '니하오'(你好)의 상하이식 사투리인 '눙하오(儂好)라고 인사하며 상하이 시민에게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상하이 출신 유명 배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되는 베트남의 권력 서열 2위인 보 반 트엉(Vo Van Thuong) 국가주석(대통령)이 예상대로 20일 사임했다.표면적으로는 '당규 위반'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거액의 뇌물수수와 관련해 옷을 벗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자 전격사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이에 따라 52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국가주석직에 오른 그는 취임 1년 만에 중도하차한 셈이다.베트남 유력 VN익스프레스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이날 임시 회의에서 트엉 주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이 81만8500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최근 일본에서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감염병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를 요하고 있다.지난 1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올해 1~2월 일본 45개 현에서 '독성 쇼크 증후군(STSS)' 감염 확진이 378건 보고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STSS사례는 총 941건인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지난해 일본에서 보고된 STSS 사례는 총 941건인데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일본 국립감염연구소(
홍콩 입법회(의회)가 19일 반역이나 내란 등 범죄에 대해 최고 종신형을 선고하는 내용의 홍콩판 국가보안법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의원 88명과 입법회 주석은 이날 '수호국가안전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국가보안법격인 '기본법 제23조'를 입법화했다.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8일 제출된 법안은 초고속으로 입법화돼 오는 23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리 행정장관은 표결 직후 "오늘은 홍콩에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앞서 중국은 2019년 홍콩에서 발생한 대규모
"중국과 이란이 미국의 급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으니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이 미국 전역의 수자원 시설에 대한 중국과 이란의 사이버 공격 위협을 경고하고 나섰다.텔레그래프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장이 미국의 수자원 시설이 중국과 이란 등 적국의 사이버 공격을 받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19일(현지시간) 경고했다고 전했다.두 당국자는 이날 전국 50개 주지사에 서한을 보내 수자원 분야의 핵심 기반 시설을 사이버
가자지구에서 전쟁 중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아직 협상 타결에는 근접하지 못했다고 중재역을 맡은 카타르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뉴스는 로이터ㆍ AFP 통신 등 외신을 인용,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이 이날 "우리는 아직 가자 휴전 합의에 근접하지 못했다"며 "그러 조심스럽게나마 협상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알안사리 대변인은 이스라엘 협상단을 이끈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이 도하를 떠났다면서 "하지만 기술적인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르니아
5선을 확정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5월 중국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9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푸틴 대통령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이는 푸틴 대통령이 집권 5기 임기를 시작한 뒤 첫 해외 방문이 될 수 있다고 복수의 소식통 설명했다.지난 15∼17일 대통령 선거에서 87%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푸틴 대통령의 취임식은 5월 7일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푸틴 대통령의 취임 뒤 첫 해외 방문지를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급습한 이스라엘군이 이틀간 50명이 넘는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해군 특수부대 샤에테트13, 401기갑여단, 신베트가 공동으로 알시파 병원에서 작전 중"이라며 "지금까지 이틀간 50여명의 하마스 대원을 사살하고 약 18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이스라엘군은 전날 이른 아침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을 급습했다.하마스 대원들이 병원에 은신한 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는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라는 게 이
미국인이 최대 적국으로 가장 많이 꼽은 나라는 중국으로 나타났다. 가장 비호감인 국가는 북한이었다.여론조사기관 갤럽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가장 큰 적이 어느 나라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1%가 중국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중국은 갤럽 조사에서 4년 연속으로 같은 질문에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인식에서도 전략 경쟁국의 입지를 굳혔다.미국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패권다툼으로 불릴 수준의 전방위 주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이 중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 싱가포르와 함께 동남아권에서 최고 수준의 정치안정을 유지해온 베트남에 '변화 기류'가 감지된다.응우옌 푸 쫑(Nguyen Phu Trong) 공산당 서기장의 '수제자'로 권력 서열 2위인 보 반 트엉(Vo Van Thuongㆍ53) 국가주석(대통령)이 취임 1년여 만에 낙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베트남은 당 서기장(서열 1위), 국가주석, 총리(서열 3위), 국회의장(서열 4위)이 권력을 분점하는 집단지도체제를 운영한다. 전문가들은 트엉 주석의 중도낙마는 거의 '확실시'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따라 벌써부
미국이 한미일 3국에 이어 미국, 일본, 필리핀 3국간의 정상 협의체를 출범시킨다.연합뉴스는 미 백악관 보도자료(18일자)를 인용,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내달 11일 백악관으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해 제1차 미·일·필리핀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한미일은 작년 8월 워싱턴 D.C. 근교의 캠프 데이비드에서 다자 회의 계기가 아닌 별도의 3국 정상회의를 처음 개최했다.미·일·필리핀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의 역사적인 우정, 견고하고 성장하는 경제관계, 민주적 가치를 공유하겠다
중국 증권당국이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로 불린 헝다(恒大·에버그란데) 쉬자인(許家印) 회장의 증권시장 진입을 평생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연합뉴스는 19일 중국 경제매체 재련사(財聯社)를 인용, 헝다부동산이 전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로부터 이런 내용 등을 담은 행정 처분 및 시장 진입금지 사전 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헝다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샤하이쥔 역시 쉬 회장과 함께 평생 시장 진입금지 명령을 받게 됐다.증감회는 2019년과 2020년 헝다부동산 연차보고서에 허위 기재가 존재한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증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7%의 기록적인 득표율로 5선을 확정한 뒤 우크라이나 점령지를 '돌아온 영토'라 부르며 "함께 전진하겠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크림반도 병합 10주년 콘서트에서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와 노보로시야(우크라이나 동·남부 지역)가 고국으로 오는 길은 더 어렵고 비극적이었지만 우리는 해냈다"고 말했다.그는 15∼17일 대선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군중 앞에서 행한 이날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의 정당성을 강조했다고
중국의 드론 제조업체 이항(億航)이 자사 드론 택시 EH216-S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연합뉴스는 18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중국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는 이 모델이 239만위안(4억4270만원)의 가격에 올라 있다고 전했다.앞서 이항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가를 41만달러(5억4714만원)로 책정하면서 다음 달 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EH216-S는 조종사 없이 승객을 태운 채 수직으로 뜨고 내릴 수 있는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다.프로펠러 16개, 전기 모터 16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배터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대선에서 5선 고지를 확정한 직후 서방을 향해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 근접한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 군사 동맹의 직접적인 충돌은 세계 3차대전에서 한 걸음 떨어진 것을 의미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이 시나리오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그는 이날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현대판 '차르'(황제)로 불리는 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압도적 지지율로 5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스탈린이 기록한 29년 장기 집권을 넘어 종신집권의 길을 연 셈이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푸틴이 정적들을 투옥하고 다른 이들이 자신에게 맞서 출마하지 못하게 했다는 점에 비춰볼 때 이 선거는 명백히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독일 외교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에서 치러진 가짜(
예상대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종신집권의 길을 걷게 됐다.올해 대선에서 압도적 지지로 5선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그는 제정 러시아 시대 이후 두 번째로 가장 오랫동안 '차르'(황제) 노릇을 하는 인물로 기록되게 됐다. 또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돼 3년째 국제사회를 흔들어온 우크라이나 전쟁(특별군사작전)도 협상 가능성보다는 대결 국면으로 장기화할 것으로 관측됐다.외신과 연합뉴스는 러시아 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의 17일(현지시간) 발표를 인용, 러시아 대선 출구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4명의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