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클래식 경연대회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성악가 김태한(22·바리톤)이 우승을 차지했다.김태한은 4일(현지시간) 새벽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진행된 성악 부문 경연 최종 순위 발표에서 1위로 호명됐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지난 1988년 이 대회에 성악 부문이 신설된 이후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 남성 성악가로는 첫 사례다.또 한국은 첼로 부문으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한 최하영에 이어 2년 연속 대회를 석권하게 됐다.선화예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대에 재학 중인 김태한은 나건용 교수를 사사하고 있
연휴 기간 내내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오는 28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3 서울 자전거 축제’가 연기됐다.서울시는 연휴 기간 계속되는 강수 예보로 시민 안전 문제가 우려돼 일요일인 28일 반포 한강공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3 서울 자전거 축제’를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가상(VR) 자전거로 주스·솜사탕 만들기 체험 등 전기를 많이 쓰는 프로그램과 자전거 묘기 등이 계획돼 있는 만큼 안전상의 문제에 따라 해당 행사를 불가피하게 하반기로 연기했다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서울자전거축제 사무국은
오는 6월25일까지 열리는 '2023 제14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어린이 오페라 두 편이 무대에 오른다. 그동안 실험적인 작품을 다양하게 장르 제한 없는 공연으로 선보였던 소극장 무대를 탄탄한 오페라 관객 확보를 콘셉트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오페라'를 주제로 공모, 선정된 작품이다.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공연될 두 작품은 한국 전래동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와 서양의 우화를 바탕으로 한 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이야기를 바탕으로 음악, 한국동요, 랩, K-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이 지난 4일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25일까지 대극장 오페라 5편과 어린이 오페라 2편으로 관객을 만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은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규모의 오페라페스티벌이다. 글로리아오페라단, 라벨라오페라단, 서울오페라앙상블, 대전오페라단, 국립오페라단, 아트로, 오페라팩토리 등 7개 오페라단이 참여해 등 대극장 오페라 5편과
평화와 화합의 하모니를 통해 DMZ(비무장지대)의 생태․평화적 가치 확산을 위한 평화음악회가 20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은 ‘더 큰 평화’를 주제로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연중 개최되는 행사로 다양성과 개방성을 강조하기 위해 기존 ‘렛츠 디엠지(Let’s DMZ)’에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로 명칭을 개편했다.디엠지를 주제로 열리는 ‘평화음악회’는 총 3부 공연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의 뮤지션이 출연할 예정이다.
겉은 까칠해도내어줄 때를 아는너가을이 사랑과톡(talk)하다 - 「알밤」 전문농촌의 서정과 애환을 노래해온 손남태 시인이 편편이 녹아 있는 인간·자연·고향愛 그리고 삶의 철학을 담은 신작 시집 『끊임없이 사랑하라 마음의 별이 지기 전에』를 펴냈다. 이 시집의 가장 큰 특징은 시 전편에 인간·자연·고향 사랑이 오롯이 배어 있다는 점이다. 또한 남다른 감성으로 마주한 사물들을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게 음미하고 있다. 삶의 이면을 노래한 1부 과 2부 에서는 애써 기뻐하고 힘들여 웃다 보면 지친 삶도 미소가 된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이하 가오갤3)가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6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가오갤3는 개봉 4일째인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관객수 약 102만명을 기록했다.이는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앞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도 6일이 걸렸다.817만여 명의 관객을 모은 지난해 개봉작 '탑건: 매버릭'(4일)이나 1000만 관객을 넘긴 '아바타: 물의 길'(3일)과 비슷한 수준이다.'가오갤 3'의 이날 오후 실시간 예매율은 44.
올해 1월 서울과 대전에서 열린 ‘블록버스터 영화음악 콘서트’가 새로운 영화음악과 드라마를 추가하여 더 다양하고 강렬해진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더 거대해진 ‘블록버스터 드라마 영화음악 콘서트 2023’이 오는 6월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이번 콘서트는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앨런 실베스트리’ 등 블록버스터 드라마 영화음악 거장들의 12개 대표작품으로 구성된 콘서트로, 슈퍼 히어로 영화의 대명사 마블 스튜디오의 음악부터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 등 영화 OST뿐만 아니라 퀸스 갬빗, 셜록
라이브러리컴퍼니의 공동제작인 브로드웨이 뮤지컬 과 가 미국 최고 권위 시상식인 제76회 토니어워즈를 포함 2023년 브로드웨이 시상식에 다수 노미네이트 되는 쾌거를 거뒀다.뮤지컬 은 토니어워즈를 포함 미국 4대 씨어터 어워즈에 다수 노미네이트 되었다. 제76회 토니어워즈(Tony Award)에서는 베스트뮤지컬상을 비롯해 대본상, 안무상, 편곡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의상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음향디자인상까지 총 9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었고 제72회 외부 비평가상(Outer Critic
열강 틈에 낀 한반도의 역사는 위기의 연속이었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외교전략에 대한 의견이 그 어느 때보다 분분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열강들의 패권정책에 따라 국방은 물론 경제 산업에 큰 영향을 받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한반도의 운명이 또한번 기로에 선 이 시기에 반면교사로 삼을 만한 역사서가 나왔다. 호남역사연구원장이자 여행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세곤 원장이 펴낸 '대한제국 망국사'가 그것이다. 대한제국은 1897년 10월에 탄생했고, 13년 뒤인 1910년 8월에 망했다. 저자는 당시 상황을 정리하며 '일본과 러시
트롯트 가수 이가연이 지난 20~21일 경기도 안산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 ‘제29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시상식에서 예총회장상(연예예술발전공로상)을 받았다. 이가연은 경기도 가평에서 펜션사업을 하다 지난 2016년 트롯트 가수로 정식 데뷔한 이래 '바라기'(2016년), '사랑초'(2017년), '남이섬 연가'(2018년), '가평 여인'(2020년) 등을 연이어 발표하며, 지역색이 짙은 노랫말로 중·장년층의 인기를 얻고 있다.비록 늦은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지만 고음에서 비음이 베어 나오는 음색으로 트롯트
백제중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인 배철식 작가가 아버지들에 대한 애틋함을 그려낸 첫 장편소설 '아버지가 울고 있었다'를 펴냈다.작가의 자전적 소설인 '아버지가 울고 있었다'는 아버지의 투병과정에서 사별에 이르기까지 겪은 자신의 행적과 심리를 그려내고 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들과 그들의 아버지 이야기까지 등장시켜 여러 유형의 아버지들을 이야기하고 있다.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적어내며 독자들에게 아버지에 대한 그리고 내가 아버지인 상황으로 돌이켜 볼 수 있는 공감대를
라이브러리컴퍼니(대표이사 채진아)가 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의 2023년 공연에 대한 투자를 확정하고 SBS, 등과 함께 '렛미플라이'의 공동제작 및 국내 유통을 포함한 배급업무 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협의했다고 24일 밝혔다.이 뮤지컬은 올해 1월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400석 미만), 작곡상, 신인남우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년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에게서 “2022년을 빛낸 수작의 탄생”, “감동적인 스토리와 다채로운 넘버들의 완벽한 조화”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올해
사람은 저마다 '꿈'을 향해 달린다. 그 중 상당수는 꿈을 이루지 못해 좌절하고, 실패를 자책한다. 그림책 작가 정유진은 이 대목에서 자신과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성공과 실패를 단순하게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있는가."이런 고민 끝에 정유진 작가는 창작 그림책 '달 내리는 밤'(고래뱃속)을 펴냈다. 그림책이지만 아동용이 아니다. 꿈과 성공, 실패가 반복되는 인생여정을 사는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이기도 하다. '달 내리는 밤'은 달에 닿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토끼와 그 토끼의 소식을 전해들은 동물들이 달을 향해 탑을 쌓아가며
1. 『달 내리는 밤』이 출간되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두 번째 창작 그림책이지만 여전히 꿈인가 싶을 정도로 신기합니다.2. 『달 내리는 밤』은 달에 닿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된 토끼와, 그 토끼의 소식을 전해 들은 동물들이 달을 향해 탑을 쌓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와 같은 책을 쓰게 된 동기는 무엇일까요?몇 년 전 그림책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포기하고 싶었던 시기에, 여행하다 우연히 들른 미술관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컵을 그린 작은 캔버스들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는데, 작가는 같은 장소에서 같은 컵을 매일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 하권이 50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왔다.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은 11일(현지시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BnF는 글과 사상의 전파 측면에서 인류에 혁명을 일으킨 구텐베르크를 중심으로 인쇄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회를 마련하면서 직지 하권을 공개했다.BnF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직지 하권을 일반 대중에 공개한 것은 지난 1973년 '동양의 보물'
4차 산업 혁명 시대, 시장의 변혁은 예상조차 어려운 새로운 도전을 요구한다. '레드오션'도 '블루오션'도 가늠할 수 없는 시장의 정체성은 '혼돈' 그 자체일 것이다.능동적 자가발전을 요구받는 기업의 진로와 더불어 주체로서 '영업 사원'들의 능력 발휘 또한 이정표 없는 표류에 직면하게 될 공산이 크다. B2B 영업전문가인 저자 김한균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세상은 더욱 더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데 반해 많은 기업은 예전의 사고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의 영업방식으로 운영하지만 시장은 냉정하게 외면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박민희 화가(현 국민대학교 겸임교수)가 자신의 13번째 개인전으로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을 표현한 '별유화원(別有花園) 그리고 나의 친구'전(展)을 연다. 별유(別有)란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의 준말로 현세와 동떨어져 있는 세상으로, 즉 인간이 살지 않는 이상향을 의미한다. 화원(花園)은 규모가 큰 집의 울 안에 여러 가지 화초와 꽃나무를 심고 보기 좋게 가꾸어 놓은 곳을 지칭한다.박민희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람들이 상상하는 이상적인 세계를 표현했다. 박 작가의 이상향은 꽃과 나무가 가득할 뿐 아니라 개와 온갖 종
배우 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태성이 ‘빛’과 ‘숨’이라는 주제로 4월 8일 논현동 갤러리 아트인사이드에서 오픈한다.삶 속에서 사람과의 관계와 수많은 감정을 상징적인 ‘빛’과 ‘숨’이라는 주제로 표현한 이태성은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보여줌으로써 배우라는 유명세가 아닌 화가로서 빛을 발하고 있다.작가는 빛과 숨이라는 무형의 존재를 수없이 중첩된 붓 터치를 통해 삶 속에서 서로의 단점은 상호보완하며 살아가는 관계와 감정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이태성 작가의 작품속에서의 빛은 존재를 강하게 각인시키는 듯 하지만, 결코 무질서하
허정윤 그림책 작가가 신간 그림책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을 출간한데 이어 책 속 주인공들의 입체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클레이&아트프린트 전시회 '코딱지 코지 벚꽃을 선물해 봄'을 연다. 전시회에서는 그림책 '코딱지 코지의 벚꽃 소풍'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진다.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콘셉트 드로잉, 스토리보드, 이미지들에 생명을 불어넣어 만든 캐릭터들을 정교하게 제작된 세트, 3D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예술적 세계관을 종합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허 작가가 탄생시킨 캐릭터 코딱지들은 머리 스타일, 체형, 표정까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