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대형 부동산업체들의 매출 하락세도 한해 내내 이어지고 있다는 중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중국 증권일보는 4일 중국지수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올해 1∼11월 중국 부동산 상위 100대 기업의 총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5조7379억위안(1049조원)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부동산 100대 기업의 11월 한 달 매출액은 작년 11월보다 29.2% 줄어들었고, 지난 10월보다는 0.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지수연구원은 매월 계절적 요인을 보정해 부동산 거래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연합뉴스
중국이 미국의 제재 아래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대폭 늘리는 방식으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개선한 사실이 공개됐다.연합뉴스는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지난달 중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슈퍼컴퓨팅 콘퍼런스 2023'에서 중국 슈퍼컴퓨터 선웨이(神威)의 최신 버전인 '선웨이 하이양즈광(海洋之光)'에 관한 정보가 공개됐다고 전했다.중국 국가병렬컴퓨터엔지니어링기술연구센터와 칭화대 연구진이 이 행사에 제출한 공동 논문을 통해 존재가 드러난 '선웨이 하이양즈광'은 선웨이 타이후즈광(太湖之光)의 최신 버전
중국 간쑤성에서 1억톤(t) 이상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유전이 발견됐다.연합뉴스는 관영 통신 신화사(2일자)를 인용, 중국석유천연가스(CNPC) 산하 창칭유전은 2021년 6월부터 간쑤성 칭양시 훙더 지역 유전 탐사에 나서 2년여 만에 1억t 이상의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전을 발견했다고 전했다창칭유전은 "훙더 지역의 23개 유정(油井)에서 석유가 매장된 것을 확인했고, 이 중 3개 유정의 하루 생산량은 이미 100t이 넘는다"고 밝혔다.이어 "훙더 지역 유전 개발에 속도를 내 하루 원유 생산량이 504t에 달한다"
중국에서 호흡기 질환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보건 당국이 알려진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라며 불안감 잠재우기에 나섰다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 대변인은 이날브리핑에서 "현재 유행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은 알려진 병원균에 의한 감염으로, 상응하는 치료법이 있다"며 "새로운 바이러스 등 감염병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호흡기 질환의 원인은 인플루엔자를 위주로 리노바이러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 등이 원인이라는 설명이다.보건 당국은 다만 환자 급증
중국으로부터 강한 군사적 압박을 받는 대만이 국가안보를 위해 금지된 중국산 무기 부품을 공급하는 방위산업체 사업자에 대한 처벌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연합뉴스는 2일 자유시보와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을 인용, 대만 정부가 개정된 국가안전법(NSA)에 따라 방위산업체 사업자가 금지된 중국산 무기 부품을 대만에 공급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전했다.개정된 국가안전법은 금지된 조달 계약서상에 중국산 무기 부품을 금지한다는 명백한 조항이 있음에도 손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중국산 무기나 탄약, 기타 군수품을 공급한 사
"한 달에 64조7000억원."중국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중국 부호들이 한 달 평균 외국에 유출하는 돈의 규모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 28일자)를 인용, 취재 결과 중국 가계와 민영기업들을 중심으로 올해 들어 한 달에 500억달러(64조7000억원)가량을 해외로 반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약 3년간 이어졌던 '제로 코로나' 통제가 풀리고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중국인들이 도쿄 아파트를 구매하거나 상대적으로 이자율이 높은 미국·유럽 은행 계좌로 돈을 옮기고 있다는 것이다.이들은 외화 반출에 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30일 '경제수도' 상하이에서 '창장경제벨트(長江經濟帶) 회의'를 주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상하이·장쑤·저장·안후이성 관리들과 중앙정부 장관급 관리들이 참석하는 이 회의에서 시 주석이 창장(양쯔강)경제벨트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복수의 소식통은 시 주석이 관리들에게 다양한 지역 정부와 규제 당국 간 협력을 도울 새로운 정책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창장삼각주(안후이·장쑤·저장·상하이)의 경제 성장을 가속하라고 주문할 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외자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는 28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를 인용, 시 주석이 전날 열린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제10차 집단학습에서 "법치는 최고의 비즈니스 환경으로, 개방적이고 투명한 법률 시스템을 완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이어 "국내외 규칙을 잘 활용해 시장화, 법치화, 국제화의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시 주석은 또 "높은 수준의 해외 무역규칙을 능동적·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제도적 개방을 꾸준히 확대
지난해 진수된 중국의 세번째 항공모함인 푸젠함이 최근 부두에서 수십m 이동한 모습이 포착돼 해상시운전(sea trial)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연합뉴스는 28일 유럽우주국(ESA)의 센티널-2가 촬영한 사진을 인용, 푸젠함이 지난 19일 정박해있는 상하이 장난 조선소 부두에서 약 27m 이동했다가 이틀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이어 지난 26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푸젠함에서 물체를 쏘아올린 날짜 미상의 영상이 유포되기 시작했다.영상에는 푸젠함 앞쪽으로 물보라가 튀는 장면
"역겨울 뿐이다(disgusting)."'알몸김치,' '소변 맥주'에 이어 이번엔 중국의 한 정육점에서 생 양고기의 뼈를 입으로 발라내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퍼져나가며 중국 식품에 대한 위생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연합뉴스는 26일 중국 안후이성의 한 정육점이 최근 소셜미디어에 한 남성 작업자가 생 양갈비를 입으로 발골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이것이 전통 기술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영상 속 작업자는 입으로 뼈를 발라내는 기술은 수십 년 된 전통 기술로 도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빠르다고 자랑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총생산(GDP) 1조위안(182조원)을 넘어섰던 중국 남부 광둥성 둥관(東莞)시가 해외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침체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6일 싱가포르 연합조보를 인용, 올해 상반기 둥관의 GDP는 5262억위안(97조원)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전국 평균 GDP 성장률 5.5%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연합조보는 3분기까지로 넓혀보더라도 둥관의 성장률이 2%에 그쳐 광둥성 '꼴찌'로 나타났다고 전했다.2021년만 해도 둥관의 GDP는 1조855억위안(20
리창 중국 총리는 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을 향해 "G20 구성원은 세계와 지역의 강대국으로서, 강대국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밤 화상으로 열린 G20 정상회의 연설에서 "현재 세계 경제 회복의 길이 여전히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어 "우리는 발전을 우선으로 여기고, 세계 경제의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포용적 성장을 가속해야 한다"며 "발전 문제의 정치화와 안보화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정 국가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등
중국이 서방의 대중국 견제 강화 속 첫 국제 공급망 엑스포를 개최한다.연합뉴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22일자)을 인용, 중국 당국이 전날 제1회 중국 국제 공급망 엑스포(CISCE)를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신화는 CISCE가 국가 수준의 세계 첫 공급망 엑스포로 행사 주제는 '공유 미래를 위해 세상을 연결하기'라고 밝혔다.전날 엑스포 기자회견에서 장샤오강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은 참가 해외 기업의 20%가 미국 기업으로 아마존, 애플, 테슬라, 인텔 같은 '산업 거물'들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공직사회를 겨냥한 중국의 사정 바람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거세지는 분위기다.특히 사정당국이 차관급에서 평직원으로 강등됐던 퇴직 공무원을 재조사하고, 승승장구하던 제약업체 회장을 정조준하는 등 연말을 앞두고 부패 척결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장시성 기율위원회·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전 장시성 베이징 주재 사무소 직원 자오즈융을 중대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로 감찰 조사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올해 68세인 그는 2006년 장시성 부성장, 2008년에는 장시성 비서장 등 중앙 부부장급(차관급)의 직위에
중국 헤이룽장성 등 동북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국 전역에 한파가 닥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21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언론을 인용, 중국 기상국이 전날 "20일 밤부터 24일까지 중국 창장(長江·양쯔강) 중하류와 이북 지역 기온이 6∼10도 떨어질 것"이라며 "네이멍구 중동부와 동북 지역의 기온 하강 폭은 16도 이상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고 전했다또 이 기간 최저기온 0도 선(線)이 장쑤성 동북부와 허난성 중남부, 산시(陝西)성 남부, 간쑤성 동부까지 남하할 것으로 전망했다.북방인 네이멍구와
중국이 희귀 광물인 갈륨을 8월 수출 통제 시행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1일 교도ㆍ지지 통신 등 일본 언론을 인용, 중국이 지난달(10월) 갈륨 250㎏을 전량 독일에 수출했다고 전했다. 독일 이외에 다른 나라로는 수출하지 않았으며, 전체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분의 1 수준이었다.이에 앞선 8∼9월에 중국의 갈륨 수출량은 전무했다.중국은 갈륨과 같은 시기에 수출 통제를 시작한 게르마늄을 지난달 일본과 벨기에 등지로 648㎏ 수출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중국의 게르마늄 수출량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석 달 연속 동결했다.인민은행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LPR 1년 만기는 연 3.45%, 5년 만기는 연 4.20%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지난 8월 21일 LPR 1년 만기를 2개월 만에 0.1% 포인트 인하하고 5년 만기는 동결하는 조치를 발표한 이후 9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같은 수치를 유지한 것이다.LPR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는 중국이 베이징 등 15개 도시의 모든 공공부문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다.연합뉴스느 18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 공업정보화부 등 8개 부처가 최근 베이징과 선전, 충칭, 창춘, 인촨 등 15개 도시를 공공부문 차량 전면 전동화(電動化) 시범 도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이들 시범 도시는 관용차와 시내버스, 택시, 환경미화차, 우편·택배차 등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하게 된다.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전기차 60만 대가 보급
중국이 위기상황인 부동산시장 부양책의 하나로 182조원 규모의 '자금수혈'을 추진할 계획이다.블룸버그 통신은 14일 관련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의 걸림돌인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1조위안(181조9600억원) 규모의 저리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도시마을 정비(urban village renovation)와 서민용 주택 구입(affordable housing programs)에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식통은 이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책 은행을 통해 단계적으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이 지난 20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빌린 돈이 최대 2000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상당수가 상환기간이 시작돼 재정난을 겪는 개도국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연합뉴스는 CNN비즈니스(13일자)를 인용, 개도국들이 지난 20년간 중국으로부터 1조1000억 달러~1조5000억 달러(1462조원~1994조원)의 자금을 빌렸으며, 이 대출금 대부분은 상환기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CNN비즈니스뉴스는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 앤 메리 대학 에이드데이터 연구소가 중국의 과거 20년간 해외자금 동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