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위해 12억달러(1조6000억원) 규모의 155㎜ 포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이같은 내용의 포탄 공급계약 체결을 발표하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하기 위해 생산량 증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계약 물량은 155㎜ 포탄 22만발이다. 이들 포탄은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거나 회원국들이 고갈된 재고를 비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포탄 생산에는 프랑스 방산업체 넥스터와 독일 업체 융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 시점과 관련, 3월 대통령 선거 이전일 가능성은 작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대선 전 방북이 가능하냐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샷'의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것은 더 장기적인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푸틴 대통령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는 3월 15∼17일 대선 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예상을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타스 통신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두 달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페스코프
한국 정부가 중국이 유엔 회원국들로부터 자국 인권 상황을 점검받는 자리에서 부당한 인권 처우를 받고 있는 탈북민을 적극 보호하고 국제 규정을 준수할 것을 중국 측에 권고했다.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는 23일(현지시각) 유엔 제네바사무소 E빌딩에서 개최된 중국의 '보편적 인권 정례검토'(UPR) 절차에서 중국을 향해 "탈북민을 포함한 해외 출신 이탈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호를 제공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중국을 상대로 UPR에서 한국 정부가 탈북민 인권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윤 대사는 강제송환 금지 원칙은 물
미국과 영국이 '홍해 해적'으로 글로벌 해상물류 흐름을 3개월여째 방해해온 예멘의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군사시설을 다시 공격했다.이번 공격에서는 특히 수도 사나 등 예멘 내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발표를 인용, 미군과 영국군이 호주,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예멘에 있는 8개 후티 표적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과 해군 함정에 대한 후티의 계속
북극 한파와 겨울 폭풍으로 유럽과 미국 등 북반구에서 무더기 정전,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인명 피해도 커지고 있다.연합뉴스는 22일 BBC 방송, 로이터·DPA 통신 등 외신을 인용, 전날 아일랜드와 잉글랜드 북부, 스코틀랜드 지역에서는 겨울 폭풍 이샤가 몰고 온 강풍 피해가 이어졌다고 전했다.영국 전력망 운영사에 따르면 이날 밤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7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일어났다.태풍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아일랜드에서는 주택과 농장, 회사 등 17만여곳이 전기 없이 저녁을 보냈다고 업체 측이 밝혔다.이날 오후 태풍 적색
가자지구 전쟁이 주변 접경지로 번지고, 홍해에서는 후티 반군과 미군 충돌이 이어지면서 중동과 인근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제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연합뉴스는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18일자)를 인용, 오랫동안 위기에 처해있던 중동 경제가 최근 전쟁으로 인해 무너질 위험이 커졌으며 그 영향은 전 세계에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하기 이전에는 이스라엘의 첨단 기술 제품부터 걸프만의 석유에 이르기까지 중동 국가들의 전체 수출량의 5분의 1은 역내 무역이 차지했다.중
이스라엘·미국과 친이란 무장단체들이 시리아와 레바논, 이라크, 예멘 등 중동 곳곳에서 연일 무력 공방을 벌이면서 가자지구 전쟁이 중동 전체로 번질 위험이 계속 커지고 있다.연합뉴스는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CNN 방송 등 외신을 인용, 이날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건물에 미사일을 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정보 관리 등 최소 5명이 숨졌다고 전했다.폭격 당시 해당 건물에서는 혁명수비대의 시리아 내 정보 책임자 등 이란 관련 지도자들의 회합이 열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과 친이란
'홍해 해적,' '홍해 깡패,' '세계 해운물류의 시한폭탄'... 최근 국제사회서 가장 '핫'한 키워드를 꼽는다면 예멘의 후티 반군일 공산이 크다.후티는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소위 '가자전쟁' 다음달부터 대함탄도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 홍해를 오가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 민간선박들에 대해 30여차례 공격을 가해왔다.이에 세계 해운물동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홍해항로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존재로 부상했다.◇후티의 뿌리는 '믿는 청년들'... 시아파 분파에서
같은 이스람권인 이란과 파키스탄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는 분위기다.이스람권 내 소수파인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수니파인 파키스탄은 종파에도 상대적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최근에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양국이 무장투쟁을 해온 반체제세력들을 월경을 하면서까지 공격을 하면서 더욱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형국이다.뉴욕타임스, CNN 방송, AF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8일 이란 국영 통신(IRNA)와 국영방송을 인용, 파키스탄과 접경하는 이란 동남부 지역에 여러차례 폭음이 울렸다고 전했다.IRNA 통신은 시스탄-발루치스탄주(州
'홍해 해적'으로 자리매김한 예멘 반군조직 후티의 대(對)선박 공격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는 형국이다.특히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후티를 3년 만에 테러단체로 재지정하자마자 미사일과 드론 등을 동원한 선박 공격을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바이든 행정부는 자칫 중동전으로 확대될 우려 때문에 후티의 공격에 '제한적' 대응을 해왔다.그러나 국제여론과 경제적 손실 등을 고려해 미국은 미사일과 전투기 폭격 등으로 응수하는 모습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BBC 방송, 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16일(현지시간) 안보 위기를 핵심 주제로 삼아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세계 지도자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무력 분쟁을 매듭지을 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지 2년이 돼 가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종식할 방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보스포럼에서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서방 진영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변함 없이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확인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이후 크렘린궁도 홈페이지를 통해 푸틴이 최 외무상을 만나 앞서 이날 낮 열린 북러 외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푸틴은 이날 오후 7시께 종료된 지방정부 관리들과의 회의 이후 최 외무상을 만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3개월째를 넘긴 상황에서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내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 대외첩보기관 모사드의 기반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 전쟁 이후 예멘의 후티 반군 등 추종세력을 동원해 사실상 이스라엘을 상대로 대리전을 해온 이란의 무력 시위 강화로 역내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분위기다. 로이터 통신은 16일 이란혁명수비대 성명을 인용, 전날 밤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주도 아르빌 근처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본부와 테러단체들을 파괴했다고 전했다.이란혁
러시아 크렘린궁은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공식 러시아 방문에 맞춰 브리핑을 통해 북한과 전방위적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은 우리의 이웃, 가장 가까운 이웃이며 모든 분야에서 더욱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파트너"라고 밝혔다.이어 "북한과의 대화는 모든 수준에서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최 외무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부터 17일까지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모스크바를 찾았지만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국제 협약상 금지된 화학무기를 줄곧 사용해왔다는 분석이 14일(현지시간) 제기됐다.연합뉴스는 14일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 최신 보고서를 인용,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가 2022년 2월 러시아가 전쟁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626차례에 걸쳐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전했다.올해 들어서만 화학무기가 51차례, 하루에 최대 10차례 사용되기도 했다는 게 ISW의 주장이다.러시아군 우크라이나군 참호에 최루탄의 일종인 CS가스를 발사하고 있다는 내용도 이 보고서에 실렸다.CS가스는 19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00일을 하루 앞둔 13일(현지시간) 국제사법재판소(ICJ)를 포함한 누구도 이스라엘을 막을 수 없다며 전쟁 지속 의지를 천명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은 승리할 때까지 하마스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국제 재판소를 포함한 그 누구에 의해서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 보도했다.네타냐후 총리는 "헤이그도, 악의 축도, 다른 누구도 우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네덜란드 헤이그는 ICJ가 위
유럽연합(EU)은 13일(현지시각) 친미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이 재집권에 성공한 것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EU는 대외관계청(EEAS)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민주적 행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EU는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강조한다"면서 "대만해협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며 현 상황을 바꾸려는 어떤 일방적 시도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제16대 대만 총통 선거를 통해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친중 제1야당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대만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3년째 러시아를 상대로 전쟁을 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0억달러( 1조3141억원) 규모의 무기 행방을 찾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미 국방부 감찰관이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17억달러(2조2346억원) 규모의 무기와 군사 장비 가운데 59%의 소재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행방불명 무기는 휴대용 미사일, 자폭 무인기(드론), 야간 투시경 등 거의 4만개에 이른다.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이 제공한
미국과 영국이 '홍해 리스크' 제거 작전에 나섰다.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화물선과 유조선 등 선박에 대해 드론, 미사일 등을 동원해 공격을 가한 후 납치행위를 일삼아온 예멘 반군 세력인 후티에 대해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ㆍ블룸버그ㆍ스푸트니크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국과 영국이 12일 친이란 반군인 후티와 관련한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해 말 홍해에서 후티의 상선 공격이 시작된 이후 다국적군의 첫 공습이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후티의 홍해 위협에 대한 직접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