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시티가 향후 두 시즌에 걸쳐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15일 유럽축구연맹(UEFA)은 맨시티가 스폰서십 매출을 부풀렸고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 소유의 시티 풋볼 그룹으로부터 FFP 규정이 제한한 금액을 초과하는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며 이같이 징계를 내렸다. UEFA는 맨시티에 3000만 유로(약 38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도 물렸다.이에 따라 맨시티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떤 성적을 거두든 상관없이 2020/2021, 2021/2022 두 시즌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출전 자격이 박탈된다. 맨시티 측은 항소하겠다는 뜻을 피력했지만 구체적인 대응책은 발표하지 않았다. 앞서 맨
세계보건기구(WHO)가 도쿄 올림픽 개최 취소 가능성에 대해 "WHO의 역할은 위험 평가 등을 위해 기술적 조언을 하는 것"이라며 책임을 개최국 일본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돌렸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어떤 행사에 대해 개최여부를 권고하는 것은 WHO의 역할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개최 여부는) 주최국에 달려 있다"며 "WHO는 IOC에 어느 방향으로든 조언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 방식 변경에 대해 "인플루엔자 같은 다른 호흡기질환이 코로나19 데이
코로나19 감염증이 일본 열도 전역으로 퍼질 태세다. 초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으나 일본 열도의 북동쪽 끝에 있는 홋카이도에서 가장 남동쪽 끝에 있는 오키나와까지 감염자가 확인됐다. 15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열도 남동쪽 끝에 있는 오키나와현은 60대 여성 택시 기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이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키나와에는 현재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지난 1일 9시간 정도 기항했다. 당시 탑승객 다수가 상륙해 오키나와 관광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택시 기사가 감염자와 접촉했을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인 통신·모바일 업계 최대 행사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취소됐다. 12일(현지시간)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존 호프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회장은 성명을 통해 "'MWC 2020'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취소 이유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MWC가 전세계에서 10만명 이상이 모이는 대형 행사이다 보니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에서 벗어나기 어려웠던 셈이다. 이미 많은 기업들도 이번 MWC 불참을 결정한 상황이다. 인텔, 에릭슨, 노키아, 시스코, 보다폰 등 주요 정보통신기업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우려
네덜란드에서 12일(현지시간) 오전 두건의 우편 폭탄 폭발이 있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한 건은 수도 암스테르담의 한 기업의 우편물실에서 발생했다. 또 다른 한 건은 남부 도시 케르크라더에 있는 한 우편물 분류 사무소에서 일어났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이번 폭발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에서는 지난달에도 호텔, 주유소,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우편 폭탄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명이 추가돼 모두 16명으로 늘었다.1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이에른주(州) 보건 당국은 새 확진자들이 자동차 장비업체 베바스토 직원들의 감염과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베바스토 직원들은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 지사에서 본사로 출장 온 중국인 직원과 함께 교육 연수를 받았다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다.이 중국인 직원은 우한 출신의 부모와 접촉한 뒤 독일로 출장을 왔으며 출장 중 해열제를 복용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베바스토 직원들의 자녀 및 부인 일부도 감염됐다. 베바스토 직원 및 가족 감염자는 총 14명이다.감염 확진 판정을 받은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 발병지인 중
아시아나항공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작년 영업손실이 3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2일 공시했다.작년 매출액은 5조9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6727억원으로 적자 폭을 늘렸다.아시아나항공 측은 하반기 한일 갈등과 저비용항공사(LCC) 공급 확대로 인한 경쟁 심화에 따른 여객 수익성 저하,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와 물동량 감소로 인한 화물 매출 부진, 환율 상승, 정시성 향상과 안전운항을 위한 투자 확대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여객수요 전반이 위축돼 국내 항공
아카데미상 4개 부문을 휩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애플의 아이튠즈 영화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북미에서 오스카 특수를 누리고 있다. 미국의 영화 예매사이트 ‘판당고’(Fandango)에 따르면 판당고의 온라인 영화 대여 및 구매 서비스에서 기생충의 수요가 일주일 전보다 468% 증가했닥고 밝혔다. 아마존에서도 ‘겨울왕국 2’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아이튠즈 무비에서도 영화 ‘조커’와 ‘나이브스 아웃’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훌루는 자사 플랫폼에서 오는 4월까지 기생충을 스트리밍할 수 있는 권한을
정부가 중국 본토 이외 홍콩과 마카오에도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12일 0시부터 두 지역을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입국절차는 다른 입국자들과 따로 검역을 받는 것으로 중국발 비행기로 국내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현장에서 연락이 닿는 연락처를 확인해야만 입국이 가능한 절차다. 또한 정부는 12일부터는 특별입국절차를 거쳐 입국하는 외국인에게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입국자는 매일 이 앱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정부는 이를 통해 입국자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영화 '기생충'을 18번 봤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거버너스 볼' 축하연에 참석해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 했다. 이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기생충을 18번이나 봤다"고 밝힌 이 부회장은 "기생충을 처음 봤을 때는 저소득층이 고소득층에 기생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봤을 땐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이 서로에게 기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서로에게 기생하고 있다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며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면서 선을 넘지않고 존중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
11일 추가 확인된 국내 28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당장 퇴원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없다"는 담당 병원 소견이 나왔다. 28번 환자는 30세 중국인 여성으로, 국내에서 3번째로 확진된 환자(54세 남자, 한국인)의 지인이다. 이날 신종코로나로 확인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성형외과에 동행한 지인이 맞다"며 "그동안 자가격리 상태로 관리돼오다 중국 출국 등을 앞두고 어제 진행한 검사에서 '경곗값'에 가까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신종코로나 진단을 위한 실시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불법 여론조작 공모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을 맡은 재판장이 교체됐다. 서울고법은 10일 사무분담위원회를 열고 서울고법 형사2부 재판장을 차문호 부장판사에서 함상훈 부장판사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서울고법은 "본인의 희망, 종전 담당업무, 형평성, 기수 안배, 업무 연속성, 의전 서열, 서울고법 근무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사부 재판장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함상훈 부장판사는 2018년부터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를 맡아 오다가 올해 고위법관 인사에서 서울고법으로 돌아와 형사부를 맡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의 배석판사 중 최항석 판사도 앞선 인사에서 광주고법으로 전보된 터라, 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에 오르자 외신들은 일제히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속보를 전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 기생충은 각본상과 국제영화상에 이어 감독상과 작품상까지 거머쥐었다. LA타임스는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으면서 오스카 역사에 남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기생충이 봉 감독의 7번째 영화이며 2009 년 마더 이후 제작된 완전한 한국영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생충이 시상식 시즌을 거치면서 점점 오스카의 주요 영화로 입지를 굳혔다고 전했다. 특히 봉 감독이 언급한 ‘1인치 높이의 자막’을 언급하며, 기생충이 외국어 진출작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 : ‘기생충’△남우주연상 : 호아킨 피닉스(‘조커’)△여우주연상 : 르네 젤위거(‘주디’)△남우조연상 : 브래드 피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여우조연상 : 로라 던(‘결혼 이야기’)△감독상 : ‘기생충’△각본상 : ‘기생충’△각색상 : ‘조조 래빗’△촬영상 : ‘1917’△편집상 : ‘포드 V 페라리’△미술상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상상 : ‘작은 아씨들’△분장상 : ‘밤쉘’△음악상 : ‘조커’△주제가상 : ‘로켓맨’△음향편집상 : ‘포드 V 페라리’△음향효과상 : ‘1917’△시각효과상 : ‘1917’△국제장편영화상 : ‘기생충’△장편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오전 9시 기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추가 확인된 환자가 없어 국내 확진자 27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내 신종코로나 확진자 중에서는 전날까지 3명이 완치돼 퇴원했다.현재 24명이 격리병상에서 치료 중이다.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검사 중인환자는 809명이다. 전날 888명에 비해 79명 감소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씨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지원했을 당시 입시위원의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부산지법 행정1부(박민수 부장판사)는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회장이 부산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지난 6일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미 종료된 입학시험에 관한 입시위원 명단을 공개하더라도 대학 측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정보 공개로 관련 입학 시험과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조씨의 자기소개서는 공개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개인 성장과정, 사회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