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의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괴한들의 총에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아이티 정부는 국제공항을 폐쇄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7일(현지 시간)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클로드 조셉 아이티 임시 총리는 이날 오전1시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대통령 사저에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침입해 대통령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에 맞아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셉 총리는 2주 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조제프 총리는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긴급 각료회의를 거쳐 아이티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이 델타변이에 무너지고 말았다.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부가 발표한 전날(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1명에 달했다.이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정점을 지나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던 3월 30일(571명) 이후 최대치다.보건부는 신규 확진자 중 42%가 이미 2회차까지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사례라고 설명했다. 전체 감염 사례 중 델타 변이 비중은 90%다.현지 매체 와이넷(Ynet)은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이스라엘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중 유통기한이 임박한 70만회 분량 정도를 한국에 제공하기로 한 후 9~10월에 같은 분량으로 돌려 받기로 하는 스와프에 합의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5일 밤 이런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백신을 며칠 내 전달하기 시작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또 이 계약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은 오는 9월과 10월 한국이 주문한 같은 분량의 화이자 백신을 돌려받을 예정이라고 하레츠는 전했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이 계약을 발표하면서 "윈윈"이
델타 변이(인도발 변이) 확산 이후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이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94%에서 64%로 훨씬 낮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스라엘 매체 와이넷(Ynet)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보건부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화이자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능은 94.3%인 것으로 조사됐지만 6월 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임상에서 확인된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능은 64%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또 동일 기간 비교 결과 화이자 백신의 중증 예방 효능은 98.2%에서 93%로 낮아졌다고 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5일(현지시간) 이란으로부터 임시 핵사찰 연장 가능성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IAEA는 성명에서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전날로 만료된 임시 핵사찰의 연장과 관련해 지난 17일 이란 당국에 서한을 보냈다고 알렸다. IAEA는 그러나 "이란은 그의 편지에 답을 하거나 현재의 합의를 유지할 의사가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란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관영 매체는 지난 23일 마무드 바에지 이란 대통
[속보] 이란 국영방송 "제13대 대선서 라이시 당선"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경제난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조선중앙통신은 19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6월 18일 폐회됐다"며 "총비서 동지는 견인불발의 투지로 혁명 앞에 가로놓인 현 난국을 반드시 헤칠(헤쳐나갈) 것이며 앞으로 그 어떤 더 엄혹한 시련이 막아 나서도 추호의 변심 없이 수령님과 장군님의 혁명사상과 위업에 충실할 것을 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엄숙히 선서했다"고 전했다.김 총비서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식량난을 인정했으며,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명령서를 발령하기도 하는 등 전원회의 기간 내내
스위스 제네바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소인수 회담'이 끝났다고 크렘린궁이 이같이 밝혔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국 외교장관 만이 배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36분부터 진행된 소인수 회담이 오후 3시 19분께 모두 끝이 났으며, 이 회담은 대략 2시간 정도 진행됐다고 전했다.통신은 애초 소인수 회담은 약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정보다 두 배의 시간이 더 걸렸다고 소개했다.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시절 테러 자금줄이라는 주장으로 이란 석유 산업에 가한 제재 중 일부가 해제됐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0일(현지시간) 이란 석유 산업 관련 전직 관리 3명과 2개 회사를 제재 대상에서 뺐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낸 성명에서 "제재 해제 대상은 과거 이란의 석유화학 제품의 구매, 판매, 운송, 마케팅에 관여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제재 해제는 행동이나 지위 변경이 확인돼 내려진 조치"라면서 "이는 미국 정부가 제재 대상의 행동이나 지위가 변경될 경우 제재를 해제한다는 방침을 보여준다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세계 최초로 엘살바도르에서 법정통화로 승인됐다.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제출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과반 찬성(84표 중 62표)으로 가결했다.이로써 엘살바도르는 전 세계 국가 중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일상생활에서 법정통화로 사용하는 국가가 됐다.부켈레 대통령은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식 경제 밖에 있는 이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럼에도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제대로 된 결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법정통화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1 콘퍼런스'에 영상으로 참석, 이 같은 법정통화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다음 주 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사전녹화한 영상을 통해 "단기적으로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식 경제 밖에 있는 이들에게 금융 접근성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 법안을 설명했다.부켈레 대통령은 또 디지털 지갑 기업인 스트라이크와 파트너십을
재임 기간 15년 2개월의 이스라엘 역대 최장수 총리인 베냐민 네타냐후(71)시대가 막을 내린다. 2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 퇴진을 기치로 내건 '반네타냐후 블록' 9개 정당이 연립정부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 3월 총선에서 원내 제2당이 된 중도 성향의 예시 아티드(17석), 중도 성향의 청백당(8석), 중도 우파 성향의 '이스라엘 베이테이누'(7석), 좌파 성향의 노동당(7석) 등이 연정에 참여했다. 9개 정당이 보유한 의석 수는 모두 68석으로 크네세트(의회) 전체 의석수 120석의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부자(父子) 대통령이 탄생했다.아이작 헤르조그(60)가 이스라엘의 제11대 대통령으로 2일(현지시간) 선출됐다.헤르조그 당선자는 총 120표 중 87표를 얻어 27표를 받은 미리엄 페레츠 후보를 이겼다.헤르조그 당선자는 내달 9일부터 7년 임기를 시작한다.이스라엘에서 대통령직은 정치적 실권은 거의 없고, 상징적인 국가원수 자격을 갖는다.헤르조그 당선인은 "어떤 지위에 있는 누구의 이야기도 경청하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합의를 위한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스라엘이 맞이한 큰 도전을 과소평가해서
이란이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이 합의되지 않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임시 핵사찰을 종료하기로 했다.23일(현지시간) 더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22일 3개월의 협정이 종료됨에 따라 IAEA는 핵 시설 내부의 영상자료에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지난 18일 이란 의회는 성명을 통해 “오는 24일까지 핵합의 복원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지난 12월 가결한 법에 따라 핵시설 감시 영상을 IAEA에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JCPOA는 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국제사회의 중재로 유혈분쟁을 일단락짓기로 합의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저녁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했다. 지난 10일 하마스의 선제 공격에 맹렬한 폭격으로 응수한지 꼭 열흘만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성명을 통해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군당국과 정보기관, 국가안보위원회 등이 제안한 휴전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휴전은 상호간에 조건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도 이집트와 유엔 등이 중재한 휴전안을 수용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속보] 이-하마스, 전격 휴전 합의...이집트 중재안 수용키로
국제사회의 휴전 압박에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9일째 무력 충돌이 이어져 사망자가 200명이 넘어섰다. 18일(현지시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새벽 3시 45분부터 전투기를 동원한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전투기 60대를 동원해 30여 분간 가자지구 내 65개의 목표물에 100여 발의 정밀 유도 무기를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날 하마스와 연계 무장세력의 다연장 로켓포 발사대 10기를 추가로 무력화했다고 덧붙였다. 하마스 측도 이스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 7일째인 16일(현지시간) 일일 기준 사망자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하마스의 로켓 공격 등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기습 보복 공습을 잇따르면서 이날 하루 최소 33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충돌이 일어나기 시작된 지난 10일 이후 하루 사망자 규모로는 최대다.이날 보고된 사망자 가운데에는 한 살과 세살짜리 아이도 다수 포함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북부 샤카르다라의 한 모스크(이슬람 사원)에서 14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예배를 보던 12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AP 통신 등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경찰 대변인은 사망자 중에 모스크의 이맘(이슬람 성직자)도 있다고 밝혔다.이번 사건은 아프간 정부와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간 휴전 이틀째에 발생했다.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이슬람권 최대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전날부터 사흘간 휴전에 들어갔다.이번 폭발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조직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최근 아프간에서는 미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7월 23일부터 개막할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AFP, 로이터통신은 8일(현지시간) IOC 부위원장인 호주 출신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이 시드니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다.코츠 조정위원장은 '버블 방역'을 실시함으로써 선수와 일본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코츠 조정위원장은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책을 강구해왔다면서 "이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