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말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68세 나이로 27일 급사한 것은 중국 최고 지도부에 완전한 충격이었고 예상하지 못한 죽음에 공식 부고도 준비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분석 기사를 인용, "중국 관영 매체들의 리커창 사망 발표 처리는 해당 비극이 중국 당국에 완전한 충격이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27일 오전 8시 보도에서 "최근 상하이에서 쉬고 있던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응
중국 기업들의 공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소 폭은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올해 1∼9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의 공업이익(이윤 총액)은 5조4199억9000만 위안(99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전했다.이는 1∼8월에 작년 동기보다 11.7%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2.7%포인트(p) 축소된 것이다.소유 형태별 1∼9월 공업이익은 국유기업이 1조8477억위안(340조7000억원)으로 전년
중국에서 중풍과 뇌졸중 등 질환 예방과 치료 특효제로 알려진 안궁우황환 가짜를 대량 제조, 판매한 일당 26명이 공안에 검거됐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바이산 공안이 최근 가짜 안궁우황환을 만들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전역에 유통한 일당 26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또 제조 공장과 창고 등 18곳을 폐쇄하고, 가짜 안궁우황환 50만 상자를 압수했다.이들이 제조·판매한 가짜 안궁우황환은 1억2000만위안(222억원)에 달했다.이들은 전기밥솥에 저가의 한약 가루를 넣
한때 시진핑 국가주석의 라이벌로 중국 경제를 10년 동안 반석이 올려놓은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외신과 연합뉴스는 이날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리커창(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
지난 3월 퇴임한 리커창 전 중국 국무원 총리가 27일 사망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향년 68세.CCTV는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4일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을 방문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이날 오후 허리펑 부총리 등과 함께 베이징 인민은행과 국가외환관리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인민은행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이번 방문에 대한 세부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중국 당국이 경제와 금융시장 지원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시 주석의 이번 외환관리국 방문 목적 중 하나는 3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의 외환보유
중국에서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 병원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수입산 치료제 사재기 현상이 한창이다.연합뉴스는 21일 앙광망 등 현지언론을 인용, 지난달부터 베이징 등 중국 전역에서 마이코플라스마에 의한 폐렴 환자가 크게 늘어 병원마다 환자들로 북적거리고 있다고 전했다.일부 병원에서는 한꺼번에 수백 명이 몰려 환자들이 병원 복도에서 링거를 맞기도 한다.환자는 주로 어린이들이며, 가족이 한꺼번에 감염돼 치료받는 사례도 많다.베이징 아동 병원은 늘어난 호흡기 질환자 진료를 위해 종전보다 의료진을 100% 늘려 24시간 운영 체제를 가동
1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4대 맥주인 칭다오 맥주 생산공장의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폭로돼 논란이 거세다.연합뉴스는 21일 홍성신문 등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 지난 1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고 전했다.영상에는 그가 사방이 노출된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다.이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지금도 주변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서 '민폐' 수준인 중국의 과도한 애국주의 정서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중국이 학생들의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강화를 위한 애국주의 교육법 제정에 나섰기 때문이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베이징에서 24일까지 열리는 제6차 회의에 애국주의 교육 강화 방안을 담은 애국주의 교육법 초안을 상정했다고 20일 밝혔다.전인대 상무위는 이 법률 초안에 대해 애국주의 교육 내용을 풍부하게 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 선전과 학교 애국주의 교육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 정상회담에서 미국 견제에 맞서 양국간 '긴밀 공조'를 재확인했다.특히 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상황에 대한 해법 모색을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뤄진 것이어서 국제사회가 더 주목했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포럼 직후 약 3시간가량 마라톤회담을 가졌다.두 정상은 가장 큰 글로벌 현안인 이스라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이 성공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러시아의 북극해 항로 개발에도 많은 국가가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 푸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이어 연설하면서 러시아가 일대일로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 10주년을 맞은 중국 일대일
한때 중국 가전업계를 호령했던 궈메이(國美)가 막대한 빚과 물품 대금을 상환하지 못해 매장 연쇄 폐업, 인력 급감 등 추락의 길을 걷고 있다.연합뉴스는 18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언론을 인용, 최근 광저우에 남았던 마지막 매장이 문을 닫아 궈메이의 광둥성 내 모든 매장이 폐쇄됐다고 전했다.궈메이 매장 폐쇄와 인력 감축은 지난해 상품 대금 연체와 임금 체불 문제가 불거진 이후 지속됐다.2021년 중국 전역 3895여 개에 달했던 궈메이 매장은 작년 500개 미만으로 급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문을 닫은 매장이 계속 늘었다.이에 따라 올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8일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연합뉴스는 관영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일대일로 정상포럼 개막식을 마친 뒤 별도 회담에 들어갔다고 전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촉발된 최근 '신냉전' 구도 국제 정세 속에서 밀착 행보를 보여 온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태 해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하는 데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해경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해역에 들어온 일본 선박들을 쫓아냈다고 17일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16일 일본 선박 '츠루마루'(鶴丸)호와 여러 척의 순시선이 불법으로 중국 댜오위다오 영해에 진입했다"며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하고 경고 후 퇴거했다"고 발표했다.간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그 부속도서는 중국 고유 영토로, 중국 해경 함정은 법에 의거해 본국 관할 해역에서 해상 권익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경제 회복을 위해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중기 유동성을 시중에 추가로 공급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PBOC는 16일 낸 성명에서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1년 만기 7890억위안(146조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대출을 시행했다고 밝혔다.만기가 도래하는 5000억위안 규모의 MLF를 롤오버(만기 연장)하고 2020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인 2890억위안(53조5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 것이다.PBOC는 이와 함께 MLF에 대해 종전과 동일한 금리인 2.50%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당 중앙)가 금융 부문에 대한 영도(지도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중앙금융위원회(당 중앙금융위)가 지난 9월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연합뉴스는 1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금융 부문의) 안정성 우려가 어렴풋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중국의 새로운 당 금융 조직이 가동을 시작했다"면서 보도했다.베이징 금융가에 사무실을 개소한 당 중앙금융위는 시 주석의 핵심 측근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지휘 책임을 맡게 됐다.중앙금융위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 주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20일 소집돼 부패 연루 실각설이 제기된 리상푸 국방부장의 후임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4일 대만 중앙통신사를 인용, 전날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주재로 제14기 전인대 상무위 제13차 위원장 회의가 열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인대 상무위 제6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위원장 회의에서 건의한 상무위 6차 회의 심의 안건에는 관료 임면(任免)안이 포함됐다.이는 40여 일 동안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춰 실각설이 제기된 리 국방부장을 해임하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어들며 두 달째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연합뉴스는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를 인용, 9월 수출액(달러기준)은 2991억3000만달러(403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6.2% 줄어들었다고 13일 전했다.이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던 6월(-12.4%)과 7월(-14.5%)과 전달(-8.8%)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았다.앞서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이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중국의 사정바람이 매섭다.지난해 10월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결정된 공직사회에 대한 반부패 운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는 5개 부처, 26개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조사를 시작한다.연합뉴스는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중국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CCDI)의 리시 서기가 지난 10일 이같이 발표하며 "잠재적 주요 위험을 살피기 위해 심도있는 조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기술 분야에 집중된다.중앙기율위가 발표한 조사 대
중국이 올해 최대 외교 행사가 될 '제3회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상 포럼'을 17∼18일 베이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일정을 발표하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상 포럼 개막식에 나와 기조연설을 하고, 중국을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환영 연회와 양자 외교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화 대변인은 이번 포럼 주제가 "일대일로의 고품질 공동 건설, 공동의 발전과 번영 실현"이라고 설명했다.일대일로는 시진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