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에 비해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대비로는 0.1% 떨어졌다.연합뉴스는 9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10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0.2% 하락했다고 전했다.이는 보합세였던 전월 상승률(0%)과 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 -0.1%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 0.1% 상승하며 반등했으나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식품 물가는 4.0% 하락했으나 비식품 물가가 0.7%
중국의 첨단 제조업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자 중국의 한 지방도시가 세계 최고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거액의 연구비와 생활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8일 허베이성 슝안신구가 전날 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인재 유치를 위해 교육, 숙박, 의료 등 인센티브 16개를 마련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슝안신구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천년대계'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치적 사업으로, '시진핑 신도시'로 불리는 곳이다.먼저 차세대 정보 기술,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신소재, 항공우주, 친환경 에너지, 금융과학기술
중국이 희토류, 원유,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무역 안정을 위해 수입 면허가 필요한 원유, 철광석, 동정광, 탄산칼륨 비료의 수입업자에게 실시간 거래 정보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또 희토류 수출업자에게도 수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알렸다.새로운 규정은 지난해 중국이 발표한 상품 보고 규제 명단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발효돼 2년간 유지된다.상무부는 이는 "대규모 상품의 수출입 상황과 흐름을 신속하고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 줄어들며 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수출은 시장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수입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중국의 내수 경기는 8~9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7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액(달러기준)은 2748억3000만 달러(35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었다.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8월(-8.8%)과 9월(-6.2%)에 이어 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상당히 낮았다.앞서 로이터 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
잇단 부도 위기에 직면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찾아들었다.최근 채권가격 하락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업계 2위 완커(萬科)에 대해 당국이 이례적으로 지원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완커의 본사 소재지인 광둥성 선전시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고위관리인 예신밍이 전날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상 회의에서 완커를 충분히 신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완커의 경영 상황 및 채권가격 변동성에 대해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 완커가 극단적인 상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모두(愛達·魔都·Adora Magic city)호가 인도됐다고 연합뉴스가 관영 통신 신화사를 인용 5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아이다·모두호가 전날 발주 업체인 '아이다 크루즈선 유한공사'에 인도돼 예정대로 내년 1월 상업 운행에 나설 전망이다.이 크루즈선은 중국 국영조선공사 산하 CSSC 크루즈와 상하이와이가오차오(上海外高橋)조선이 공동 설계·건조했으며 상하이 바오산 크루즈 터미널이 모항이다.길이 323.6m, 총톤수 13만5500t으로, 24층 건물 높이에 연면적 4만㎡인 이 크루즈선은 21
미국 여론조사 및 컨설팅 기관 갤럽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을 빌려 보도했다.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갤럽이 이번 주 의뢰인들에게 '중국 내 사업을 중단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중단하거나 해외로 이전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고 전했다.갤럽은 1993년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에 사무소를 두고 경영 합리화와 마케팅 최적화 등과 관련해 현지 기업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그러나 갤럽이 세계적 명성을 얻도록 한 서비스인 여론조사와 관련
재정난을 겪는 중국 지방정부들의 올해 발행 채권 규모가 15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5일 상하이증권보를 인용, 지난 2일 기준 중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 규모가 8조6000억위안(155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급증하며 역대 처음으로 8조위안(1440조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금융 전문가들은 지방정부 채권 발행 급증 이유로 만기 도래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재융자 채권 발행을 꼽았다.올해 1∼10월 발행된 지방정부 신규 발행 채권은 전체 발행 채권의 절반인 4조3000억위안(774조원)이었
중국 정부가 외국인 직접투자(FDI) 감소세 속에 해외 자본에 부과해온 투자 제한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또 미국의 잇따른 대(對)중국 투자 제한 조치가 미국 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철폐를 요구했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수줴팅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올해 1∼9월 우리나라 외자 유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최근 10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신규 투자 기업 증가 속도가 빨라 중국에 장기 투자하는 열기가 줄지 않은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상무부가 지난달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오전 수도 베이징에서 엄수됐다.연합뉴스는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오랫동안 갖가지 시련을 겪은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탈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고 보도했다.신화통신은 "2일 오전 바바오산 혁명공원 예당은 장엄하고 엄숙한 채 슬픈 곡조가 맴돌
'방뇨 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중국 칭다오 맥주가 1일 해당 사건을 일으킨 노동자가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고 알리며 작업장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해당 사건은 우리의 원료 운송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인정했다.칭다오 맥주는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될 것"이라며 "내부 관리를 종합적으로 강화했고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이어 "인력 아웃소싱 관리를 강화할 것이며 인공지능(AI) 동작 인지 시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 가운데 하나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기한이 도래한 빚 약 52조원을 갚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연합뉴스는 1일 중국 매체 펑파이를 인용, 헝다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상환 기한이 됐지만 갚지 못한 부채가 총 2808억3000만위안(52조1000억원)이고, 기한을 넘긴 어음이 약 2060억8400만위안(38조2000억원)어치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전했다.헝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총부채는 약 2조3900억위안(3270억달러·443조원) 수준에 이른다.2021년 말 첫 번째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보인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0월 들어 다시 50 아래로 내려가면서 경기 회복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를 인용, 10월 제조업 PMI가 전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49.5로 집계됐다고 전했다.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 통계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의미한다.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4월 49.2포인트를 기록한 뒤 48.8(5월)→49
중국이 최대 10만톤(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라늄 광상(鑛床)을 발견, 안정적인 원자력 발전을 견인할 수 있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30일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중국 원자력공업 지질국 천쥔리 국장이 지난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국제 천연 우라늄 산업 발전 포럼에서 "최근 수년간 통합적인 탐사 기술을 이용해 매장량 1만∼10만t 규모 우라늄 광상을 발견했다"고 전했다.광상은 천연의 유용 광물이 농집돼 있어 채굴 대상이 되는 지각(地殼·지구 표면)을 일컫는다.천 국장은 그러나 우라늄 광상의 위치 등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인 허리펑(68) 국무원 부총리가 공산당 경제 총괄 기구인 중앙재정경제위원회 판공실 주임을 겸임, 경제 분야 전권을 장악했다.연합뉴스는 30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를 인용, 전날 오후 허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에마누엘 본느 프랑스 대통령 외교 자문관을 만나 양국 경제 협력과 관련해 실용적이고 건설적인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그의 직함을 중앙 정치국 위원 겸 중앙재경위 판공실 주임으로 소개했다.허 부총리가 중앙재경위 판공실 주임 자격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가 류허(71) 전 부
미국과 중국이 다음 달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공동 노력에 합의한 가운데, 중국 외교수장은 미국이 중국의 안보 우려에 관한 양국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연합뉴스는 29일 중국 외교부를 인용,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싱크탱크 애스펀 인스티튜트가 개최한 국제 전략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왕 주임은 "(중국과 미국) 양측은 (다음 달) 샌프란시스코 정상회의를 실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 합의했다"면서도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길'
지난 8월 말 건강한 모습을 보였던 리커창 전 중국 총리가 68세 나이로 27일 급사한 것은 중국 최고 지도부에 완전한 충격이었고 예상하지 못한 죽음에 공식 부고도 준비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분석 기사를 인용, "중국 관영 매체들의 리커창 사망 발표 처리는 해당 비극이 중국 당국에 완전한 충격이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고 전했다. 중국중앙TV(CCTV)는 27일 오전 8시 보도에서 "최근 상하이에서 쉬고 있던 리커창 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응
중국 기업들의 공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감소 폭은 상당히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올해 1∼9월 '규모 이상' 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0만위안 이상인 공업기업)의 공업이익(이윤 총액)은 5조4199억9000만 위안(999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고 전했다.이는 1∼8월에 작년 동기보다 11.7%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2.7%포인트(p) 축소된 것이다.소유 형태별 1∼9월 공업이익은 국유기업이 1조8477억위안(340조7000억원)으로 전년
중국에서 중풍과 뇌졸중 등 질환 예방과 치료 특효제로 알려진 안궁우황환 가짜를 대량 제조, 판매한 일당 26명이 공안에 검거됐다.연합뉴스는 27일 중국중앙TV(CCTV) 등 현지언론을 인용,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바이산 공안이 최근 가짜 안궁우황환을 만들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국 전역에 유통한 일당 26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또 제조 공장과 창고 등 18곳을 폐쇄하고, 가짜 안궁우황환 50만 상자를 압수했다.이들이 제조·판매한 가짜 안궁우황환은 1억2000만위안(222억원)에 달했다.이들은 전기밥솥에 저가의 한약 가루를 넣
한때 시진핑 국가주석의 라이벌로 중국 경제를 10년 동안 반석이 올려놓은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가 27일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외신과 연합뉴스는 이날 중국중앙TV(CCTV)를 인용, "리커창(동지에게) 26일 갑자기 심장병이 발생했고, 27일 0시 10분 상하이에서 세상을 떠났다"며 "부고를 곧 낼 것"이라고 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955년생인 리 전 총리는 중국 최고 명문인 베이징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와 허난성 당위원회 서기 겸 성장, 랴오닝성 당위원회 서기 등을 거쳐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