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만 침공시 세계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및 글로벌 금융위기를 합친 것보다 훨씬 큰 경제적 충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또 이 충격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0조달러(1경3000조원)가량으로 추산됐다.특히 중국-대만 전쟁이 발생하면 한국은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GDP 20%의 경제적 피해를 볼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가 9일(현지시간) 내다봤다.블룸버그는 산하 경제연구기구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를 인용,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 격화와 관련해 전쟁이 발발한 경우와 전쟁 없이 중국이
'깜깜이 입원'으로 비판받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70)이 지난달 중순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감염이 발생해 올해 연초에 입원했던 것으로 9일(현지시간) 공개됐다.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에야 오스틴 장관의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보고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스틴 장관의 '깜깜이 입원'에 따른 파문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신뢰하고 있으며 오스틴 장관은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백악관과 국방부가 각각 밝혔다.월터리드 군의료센터는 이날 국방부를 통해 배포한 성명을
미국이 발사한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Peregrine)이 발사 하루 만에 기술적인 문제로 실패 위기에 직면했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개발한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을 인용, "추진체 계통의 문제로 연료에 심각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애스트로보틱은 이에 따라 달 착륙 임무를 포기하고, "현 상태에서 가능한 임무가 무엇인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페레그린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으로 세계가 안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몰랐던 로이드 오스틴(70) 국방 장관의 '깜깜이 입원' 파장이 커지고 있다.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병상에서 일부 업무를 재개했고 바이든 대통령과도 지난 6일 통화했다며 진화에 나섰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스틴 장관을 신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부터 7일 현재까지 수술 합병증으로 입원 중인데, 백악관은 물론 조직에서 유사시 장관의 역할을 대행해야
미국이 8일 세계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인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이날 오전 2시18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고 전했다.페레그린은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다.이 탐사선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또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미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FAA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육상에서 대기하게 된 항공기의 전체 규모는 171대라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올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유엔이 내다봤다.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성장률(2.7%
개전 3년째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실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과 같은 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속화된 양국 군사협력의 '결과물'로 읽힌다.월스트리트저널(WSJ),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수십발의 탄도 미사일을 제공받았으며, 그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새해에도 미국 기업들의 감원 바람이 거세다.경기둔화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생존을 빌미로 해고를 통한 몸집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CNBC 방송과 연합뉴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프린터 생산업체 제록스가 조직구조 및 운영모델 개편 계획(to implement a new organiztional structure and operating model)에 따라 전체 직원 15%를 줄이기로 했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말 공시 기준 제록스의 전체 직원 수가 2만500명인 점을 고려하면 375명가량이 일자리를 잃게
"미국 경제가 '확실히'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단력 덕분에 금리 인상에 따른 일부 고통에도, 미국 경제가 "확실하게" 연착륙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CNN에 출연해 "중소기업에는 고통스러운 일이었지만 (미국) 경제를 경기침체로 몰아넣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30여 년 만에 가장 가파른 금리 인상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노동시장이 모두 진정되면서 미국 경제가 심
미국이 카타르와 미군 현지주둔 기간을 10년 연장하기로 "조용히 합의했다"(quitely reached an agreement)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과 연합뉴스는 2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국방부 당국자 등을 인용, 미군이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 기지에 10년 더 주둔하게 됐다고 전했다.양국은 그러나 이번 합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특히 이번 합의는 미국이 중동에서 이라크, 시리아, 예멘의 친이란 무장단체의 도발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또 이 합의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논문 표절 의혹과 반(反)유대인 과격 발언 용인 등으로 비판을 받아온 미국 최고 명문대 하버드대학의 첫 흑인 총장이 2일(현지시간) 결국 자진사퇴 형식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취임한 지 5개월 만의 사임으로, 1636년 문을 연 하버드대 사상 최단기 총장으로 기록되게 됐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클로딘 게이(Claudine Gay) 하버드대 총장이 스스로 사임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게이 총장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개서한(Personal News) 에서
"민주주의 슈퍼 볼: 글로벌 정치 지형을 바꿀 40개 선거(Democracy's Super Bowl: 40 elections that will shape global politics in 2024)."올 한해 미국, 러시아 등에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와 총선 등 주요 선거와 관련해 영국 일간신문 가디언의 관련 기사 제목이다. 실제로 올해는 미국을 포함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대통령 선거와 총선이 잇따르면서 글로벌 정치의 새판이 짜여질 전망이다.◇ '세기의 대결'... 美 공화ㆍ민주당, 7, 8월에 대선 후보 최종 선출 이 가운데 가
공화당 대선 경선에서 독주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리턴 매치가 유력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막말을 퍼부으며 후보로 선출된다고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극우 매체 '브라이트바트'와 인터뷰에서 "바이든은 사기꾼이고 악당이고 나쁜 사람"이라며 "그러면서도 그는 한평생 사람들에게 자신이 정말로 좋은 사람이라고 설득하고 다녔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사람들이 '트럼프는 악한이고,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라고 할 때마다 웃었다"며 "그것이 바이든이 할
보잉 737 맥스 여객기의 방향타 시스템에서 나사가 빠지거나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가 잇따라 발견돼 보잉이 전 세계 항공사에 검사를 요청했다.연합뉴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비즈니스와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 최근 한 국제 항공사가 정기 점검 중 737 맥스 기종의 방향타 제어 연결 장치에서 너트가 빠진 볼트를 발견해 이를 보잉에 통보했다고 전했다.이에 보잉은 항공사에 인도되기 전인 같은 기종에 대한 검사를 벌여 같은 장치에서 너트가 느슨하게 결합된 사례를 추가로 확인했다.비행기의 방향타는 비행 중 항공기를 제어하고 안정화하
전 세계 인구가 내년 1월 1일에 처음으로 80억명을 넘길 것이라는 미국 통계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현지시간) 미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전 세계 인구는 총 7500만명이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 이날 보도했다.올해 인구 성장률은 1%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미 통계청은 새해 첫날 하루 동안 지구촌에서 1초마다 4.3명이 태어나고 2명이 사망해 총인구 80억명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미국 인구는 올해 170만명 증가해 새해 첫날을 기준으로 3억3천58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
세계적 역사학자인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이 실패했다고 비판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또, 내년 미국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할 것으로 예상했다.퍼거슨 교수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커다란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현재 국제 정세와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영국 출신인 퍼거슨 교수는 '차이메
올해 미국에서 총기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25일까지 4만2151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26일(현지시간) 미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 집계를 인용해 한 번에 사상자가 4명 이상 나온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650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는 706명이었다고 전했다.올해 총기 난사 발생 건수는 GVA가 2014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지난해 총기 난사 건수는 646건이었으며 2021년에는 689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총기로 인한 사망자 중 2만300
미국의 최대 소비 대목인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 미국의 명목 소비가 전년 대비 3%대 늘었다는 민간 업체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26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 보고서를 인용, 지난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미국 소매판매(자동차 제외)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다고 전했다마스터카드 결제망 데이터와 설문조사를 토대로 현금 등 다른 결제 수단 사용량 추정치를 더한 결과다. 물가 변화는 따로 조정하지 않는다.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점을 고려하면 마스
내년 미국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공화당의 경선 시작을 20여일 앞둔 가운데,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 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됐다.연합뉴스는 정치전문매체 '더힐'(25일자)를 인용, 최근 실시된 508개 여론조사를 평균한 결과 중도 성향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며 부상하고 있는 헤일리 전 대사의 본선 경쟁력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보도했다.더힐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시 각각 43.4%와 45.3%의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