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OECD가 집계한 회원국들의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보다 2.4% 올랐다. 지난달 상승률인 1.7%보다도 가팔라진 모습이다. 에너지 가격이 7.4% 급등한 점이 영향을 줬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0.7%에 그쳤지만 6월 1%대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4분기 내내 1.2% 수준을 유지했다. 올들어 1월 1.6%로 높아졌고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는 1.8%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25세 여성이 무려 아홉 명의 쌍둥이를 모로코에서 출산했다.AP통신이 5일(현지시간)에 따르면 말리 보건부는 이날 자국 여성 할리마 시세(25) 씨가 모로코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홉 명의 아이를 낳았다.보건부는 성명을 통해 "다섯 명의 딸들과 4명의 아들 등 신생아들과 산모 모두 잘있다"고 설명했다.애초 시세는 자국 내 진단에서 일곱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진단을 받았다.말리 당국은 극히 드문 일곱 쌍둥이를 받을만한 산부인과 시설이 없다고 판단해, 시세를 모로코로 보냈다.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있는 아인 보르자
이스라엘 북부 메론 지역에서 열린 유대교 전통 축제 '라그바오메르' 중에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희생자가 4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도 150여명으로 늘어났는데 이 중 4명은 위독한 상황이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3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예루살렘 포스트와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긴급 대응 당국은 이번 사고로 총 45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돼 있으며 부상자 21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4명은 위중한 상태다.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밤 12시께 행사장에서
호주와 뉴질랜드가 코로나19 사태이후 처음으로 격리없는 자유여행을 실시했다. 19일 영국 BBC등에 따르면 호주와 뉴질랜드는 이날부터 양국 국민들이 격리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BBC는 이번 조치로 수 천명의 여행객이 상대국 방문을 위해 예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두 국가만 해당되며 여전히 다른 국가에서 호주나 뉴질랜드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격리 조치를 받아야 한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번 조치가 양국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던총리는 “호
코로나19로 항공 운항이 대폭 줄어들고 재택근무로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됐던 작년 전 세계 에너지 분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Global energy-related CO2 emissions)이 전년 대비 20억t 가까이 감소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감소량을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1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펴낸 '세계 에너지 리뷰: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에너지 분야의 CO2 배출량은 석탄 및 석유 등 화석연료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 5.8% 감소한 315t을 기록했다. 이러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이익이 혈전을 염려해 안 맞는 위험성보다 크다는 기존 평가를 고수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호제리우 파울루 핀투 드 사 가스파르 WHO 규제 및 사전심사 책임자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그 백신과 혈전성 질환 사이의 연관성이 지금 당장은 없다"고 밝혔다.그는 전문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그 백신의 이익-위험성 평가가 아직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당분간, 그 백신에 대
수에즈 운하 당국은 3일(현지시간) 거대 컨테이너선 좌초로 촉발된 운하 정체 사태가 해소됐고 이번 사고의 조사결과 발표가 임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이날 SCA 명의로 낸 성명에서 "에버기븐호 좌초 이후 수로에서 대기하고 있던 모든 배들이 통항을 완료했다"고 말했다.좌초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지난달 29일 부양됐을 당시 대기 선박은 422척이었다.422척의 대기 선박 가운데 3일 61척이 운하를 마지막으로 통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SCA를 인용해 전했다.지난 3월 23일 길이 4
수에즈 운하 당국은 2일(현지시간) 거대 컨테이너선 좌초로 촉발된 운하 정체 사태가 정상화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이집트 엑스트라 뉴스 TV에 수에즈 운하에 대기 중인 61척의 선박들이 3일 중으로 모두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좌초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지난달 29일 부양됐을 당시 대기 선박은 422척이었다.SCA는 이날 운하 양방향으로 약 80척의 선박이 통과했으며, 여기에는 미국 항공모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유조선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마비시켜 국제 해운·물류 업계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힌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좌초 원인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다.이번 조사 결과가 추후 천문학적인 배상 청구와 관련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쏠린다.30일(현지시간) AP 통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수에즈 운하 사고 현장을 빠져나와 그레이트비터호에 정박 중인 에버 기븐호에 해양 사고 조사 전문가들이 승선했다.조사 전문가들은 에버 기븐호가 운하에 좌초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익명을 요구한 수에즈운
일주일 만에 재개된 이집트 수에즈 운하 통행이 순조로운 것으로 전해진다.30일(이하 현지시간) 현지언론과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동부표준시(EDT)로 29일 오후 9시15분께 홍콩 선적 화물선 'YM위시'(YM Wish)호가 수에즈 운하 남단을 빠져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인근 도시 제다로 향했다.YM위시호는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됐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가 완전히 부양한 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첫 선박이다.선박 운항정보 사이트 '마린트래픽'에 따르면 YM위시호의 성공적인 통과 이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았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선체 일부가 좌초한 지 7일만에 물에 떠올랐다. 당국은 이번 정상화 작업을 통해 운하 통항 재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29일(현지시간) 오사마 라비 수에즈운하관리청(SCA) 청장은 "에버기븐호가 예인 노력에 반응해 성공적으로 선체가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라비 SCA 청장은 이날 중으로 선박의 위치를 정상화해 물길을 튼다는 계획이다. 배를 완전히 정상 방향으로 돌리기 위한 작업은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오후6시 30분)께 재개할 예정이다.당국에 따르면 이번 예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Ever Given)호의 좌초로 이집트 수에즈 운하 통행이 막히면서 물류 차질이 발생하자 미 해군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수에즈 운하 관리당국은 제방에 박힌 뱃머리를 빼내기 위한 준설작업을 마무리하고 예인선을 이용해 배의 방향을 바꾸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26일(현지시간) 미 CNN방송에 따르면 중동에 주둔하는 미 해군의 준설작업 전문가들이 이르면 27일 컨테이너선 에버기븐(Ever Given)호의 수에즈 운하 좌초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다.미 해군 파견은 카이로 주재 미국대사관의 제안에 이집트 정부가 동의
길이가 400M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이집트 운하에서 좌초돼 다른 선박들의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업체 '에버 기븐'의 컨테이너선이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수에즈 운하 북쪽에서 멈춰섰다. 뱃머리 부분이 한쪽 제방에 박히면서 선미 부분은 반대쪽 제방에 낀 상태다.에버 기븐호는 폭 59m, 길이 400m, 22만 t 크기의 초대형 선박이다.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도중 강한 바람에 항로를 이탈하면서 바닥에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수에즈 운하는 아시아와 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유행해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한 작년 한국의 '행복지수'가 전 세계에서 50번째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세계 행복의 날을 맞아 20일 공개한 '2021 세계 행복보고서'(2021 World Happiness Report)는 지난해 한국의 행복도 순위를 전체 95개국 중 50위로 집계했다.SDSN은 2012년부터 매해 국가 국내총생산(GDP),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을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의 단교 선언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말레이시아는 19일 성명을 통해 "북한의 3월 19일 (단교)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결정은 비우호적이고, 건설적이지 못하며 상호존중 정신과 국제사회 구성원간의 우호관계를 무시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북한의 일방적 결정은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을 촉진하는데 있어 부당하고, 확실히 파괴적"이라고 덧붙였다.이날 북한 외무성은 말레이시아가 북한인 사업가 문철명(56)씨를 불법 자금세탁 등 혐의로 미국에 인도한 사건과 관련해 외교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미국
유럽 일부 국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단한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잇따라 접종을 유보하는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유럽 일부 국가에서 AZ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연이어 나온 데 따른 조처다.문제가 된 AZ백신의 특정 제조단위(batch) 물량만 사용을 중단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AZ백신 전체의 접종을 유보한 곳도 있다.이들 국가 대다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관련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오는 18일(현지시간)까지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접종자 마스크 착용 완화 권고를 따르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영방송 칸(Kan)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의 고위 관리들은 저위험군 미접종자를 접촉하는 접종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CDC 권고를 반영한 조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백신 접종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관한 충분한 정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관리들은 설명했다.칸 방송은 실제 접종 과정에서 백신
오는 11일(현지시간)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지 꼭 1년이 된다.팬데믹 선언 이후 누적 확진자는 전 세계적으로 1억 명을 넘어섰고 누적 사망자는 약 260만 명 발생했다.각국의 잇따른 봉쇄 조처로 잠시 주춤하는 듯하던 확진자는 최근 유럽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일각에서는 3차, 4차 유행이 올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다행히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같은 제약사에서 백신을 개발했고, 코로나19
가톨릭 교황 중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해 역사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공격에 고통받아온 기독교인들을 만나는 등 평화 행보를 이어간다고 외신이 보도했다.교황청은 그의 이번 방문이 이라크 내 기독교 사회를 결집시키고 수십 년에 걸친 전쟁에 따른 고통을 이겨내게끔 격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AFP·AP통신에 따르면 프란시스코 교황은 7일 오전(현지시간)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 도착했으며, IS와의 주요 전쟁터 중 하나였던 이라크 북부 니네베주 모술 지역을 찾아 전쟁
미얀마에서 일어난 군부 쿠데타로 최소 54명이 숨지고 1700명 이상 구금됐다고 유엔은 4일 밝혔다.이날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미셸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언론에 미얀마 군경의 총격에 희생된 이가 최소 54명이라며, 실제 사망자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바첼렛 대표는 또 쿠데타 이후 1700명 이상이 구금됐으며, 최근에는 언론인도 29명 이상 군경에 체포됐다고 언급했다.그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최근의 유혈 참사와 관련, 미얀마 군부는 시위대에 대한 잔인한 탄압과 살인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