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나미 박사가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특성, 최근 상황, 주민들의 건강수준과 건강문제, 북한 보건의료 우선순위 과제 등을 소개했다[사진=서울대병원]
황나미 박사가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특성, 최근 상황, 주민들의 건강수준과 건강문제, 북한 보건의료 우선순위 과제 등을 소개했다[사진=서울대병원]


[글로벌경제신문 이재승 기자]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지난 19일 대한의원에서 ‘북한 보건의료 최근 동향과 남북 협력방안’을 주제로 최근 남북관계 개선과 보건의료분야 교류협력이 진전하면서 북한의 최신 보건의료 현황을 알아보고 정확한 근거에 기반을 둔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병원의료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자로 나선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황나미 박사는 북한의 보건의료체계 특성, 최근 상황, 주민들의 건강수준과 건강문제, 북한 보건의료 우선순위 과제 등을 소개했다. 황 박사는 강연에서 북한이 김정은 체제 이후 ‘사회주의 문명국’을 표방하고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면서 발전된 기술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황 박사는 “남북 보건의료 교류협력은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구현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며 2007년 남북공동선언 합의사항을 기반으로 감염병 실태조사와 정보 공유, 의료인 인적 교류를 통한 지식과 기술 공유, 병원 시찰 등을 추진하는 것이 현실적이고 평양과 지역 간 벌어지는 건강격차에 다양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창석 원장은 “보건의료분야의 남북 교류협력은 우리 의료계 전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다. 이 포럼을 계기로 향후 남북한 보건의료협력의 바람직한 추진방향을 논의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승 의학전문기자 news@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