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피커뮤니케이션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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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신문 이승현 기자]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젝트 '레밋(REMIIT)'은 글로스퍼 자사 암호화폐(가상화폐) '하이콘(HYCON)'과 '블록체인 사업 및 해외송금 서비스 상호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메인넷을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의 인프라를 통해 협력하며 하이콘이 구축하고자 하는 '하이콘 에코시스템의 해외송금 서비스' 영역을 함께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레밋'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송금 및 지급결제 플랫폼이다. 레밋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블루팬넷'은 2015년 4월에 설립 후 암호화폐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이다. 초기 필리핀을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 호주, 홍콩 등 송금 가능 국가는 6개국으로 확대되었으며 재사용률은 무려 90%로 해외 이주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레밋 토큰 이코노미'는 거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토큰을 레미(REMI)와 렘디(REMD)로 이원화해 꾸준한 유동성이 공급되도록 했다.

'레미'는 외부 거래소에 상장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 '렘디'는 시장 참여자들이 인센티브로 받는 토큰이다.

글로스퍼 김태원 대표는 "블록체인 해외송금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레밋과의 파트너십 체결로 하이콘 에코시스템이 지향하는 파이낸스(Finance)영역 구축과 해외송금 서비스 분야 확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김태원 대표는 레밋의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암호화폐 해외송금 서비스를 오픈하며 국내 1세대 블록체인 업체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처리속도를 2배 이상 높이는데 성공한 기술집약 암호화폐 하이콘과 국내 암호화폐 해외송금 서비스 분야를 선도한 블루펜넷·레밋의 협력으로 해외송금의 편견을 깬 '블록체인 기반 송금·거래 플랫폼' 생태계 조성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현 기자 news@getnews.co.kr